'한글'에 해당되는 글 275건

  1. ‘티비오’들고 돌아온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4 2007.01.15
  2. 한글 우월주의 2 2007.01.14
  3. 세계가 인정하는 한글의 멋진 모습 2007.01.14
  4. 한글 글자판에 대한 연구 - 왜 세벌식을 써야하나 2007.01.13
  5. 한글 1.5 Sample 파일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 2 2007.01.13
  6. 외국에 한글 알리는 ‘세종학당’ 세운다 2007.01.13
  7. 한자를 한글로 한번에 바꾸기 1 2007.01.13
  8. 다음 검색트랜드로 분석해본 한글 블로그 2007.01.10
  9. 구구단표 인쇄해서 사용하세요. 5 2007.01.10
  10. 한글 2.X의 암호 크랙 사건 3 2007.01.09
  11. 수식 크기와 색상 한꺼번에 바꾸기 2007.01.09
  12. 백업 파일은 왜 필요한가? 2007.01.09
  13. 3년간의 암호 풀이 6 2007.01.08
  14. 한글에서 자동 저장이란 무엇이고 언제 쓰일까요? 3 2007.01.08
  15. 한글에서 쓸 수 있는 최대 글자 크기는 얼마일까요? 2007.01.07
  16. 상황선의 비밀 - 문서 탭의 빨간색, 검정색, 파란색의 의미 2 2007.01.07
  17. 도스용 한글 1.5를 아시나요? 45 2007.01.07
  18. 한글 2005와 한글 2007 바뀐 메뉴 2007.01.06
  19. 한글 2007 단축키 2007.01.06
  20. 탐색기에서 한글 문서를 클릭했는데 불러오기가 되지 않고 인쇄가 됨 2007.01.06
  21. 워드프로세서 한글2000 2 2007.01.05
  22. 한글의 역사 2007.01.04
  23. HFT 글꼴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6 2007.01.04
  24. 한글 필기체 글꼴의 뒷 이야기 3 2007.01.04
  25. 한글에서 가장 불편, 불만이어서 고쳤으면 하는게 무엇일까요? 3 2007.01.04
  26. 한글 실행할 때 어떤 식으로 사용하시나요? 5 2007.01.03
  27. 한글 97에서 쓰던 한자 사전을 한글 2005에서 쓰려면 2 2007.01.03
  28. 배포용 문서로 보냈는데 상대방에서 열지 못한다고 합니다. 4 2007.01.03
  29. 97 문서로 저장하였더니 암호가 사라졌어요? 2007.01.03
  30. 불러오기 창에서 미리보기가 안돼요? 1 2007.01.02

‘티비오’들고 돌아온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티비오’들고 돌아온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Posted at 2007. 1. 15. 11:23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재기할 준비를 하고 있군요.    한글 1.0에서 한글 97까지 개발을 진두지휘하다 IMF때 경영난으로 일선에서 물러나 드림위즈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데 요새 드림위즈의 실적이 예전보다 못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예전에 자주 들렀었는데 요즘은 메일을 읽을 때만 가끔씩 들어가는 형편이니 말입니다.

이찬진 사장은 참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게 남들보다 한발짝씩 앞서다보니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고 다른 후발주자에게 밀리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후발 주자가 워낙 잘해서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워드프로세서 한글 이외에 이찬진 사장이 했던 걸로 심마니와 네띠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검색엔진이었는데 잘 발전시켰으면 지금의 네이버 정도로 발전하였을 것인데 천리안에 넘긴 후 심마니는 거의 기억 속으로 사라졌고, 커뮤니티인 네띠앙 역시 이찬진 사장이 만들어 한 때는 최대 포털 상위에 들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부도가 나서 없어져 버렸습니다.  드림위즈로 간 후 어느 정도 성과를 내는 듯 하더니 지금은 조용하군요.

이번에 TV를 이용한 새로운 사업구상을 하나 봅니다. 지난 번에도 기사를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하는 새로운 구상이 성공했으면 합니다.

다음은 기사 내용입니다.
출처는 이코노믹 리뷰입니다.


“똑똑한 TV로 재기할 겁니다”

녹화·동영상 재생·음악 파일재생·사진보기,‘티비오’하나로 해결
2년 연구 끝 개발… 多채널 동시 녹화, 연속극 반복 예약녹화도 가능
인터넷 연결해 출장 가서도 볼 수 있어…2년 간 10만대 판매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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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발명품 중 TV만큼 인간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얼마나 될까요. 자동차와 휴대폰 정도를 제외하고는 아마 없을 겁니다. 그만큼 TV는 인간에게 전혀 새로운 형태의 생활방식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TV와 방송이 점점 인간의 생활을 지배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많은 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시간에 맞춰 귀가하고, 못 보면 재방송을 기다립니다. TV가 좀더 사용자 중심이 될 수는 없을까. 저희 제품 ‘티비오’는 이런 고민의 산물입니다.”

이찬진(43) 드림위즈 사장이 신개념 PVR(개인영상저장장치) ‘티비오(TVIO)’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이찬진 사장은 국내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글과컴퓨터’사의 설립자다. 이 사장은 경영난으로 한글과컴퓨터의 경영권을 내준 이후 네띠앙과 드림위즈 등을 설립해 누구보다 먼저 인터넷 포털 사업에 눈을 돌렸지만, 지난 2000년 드림위즈 기업공개(IPO) 당시 분식회계 의혹에 휘말리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냈고 그 사이 그가 경영을 맡고 있는 드림위즈는 다음, 네이버 등에 인터넷 검색·커뮤니티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 때문에 드림위즈는 지난해 말 누적된 손실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자를 단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그의 표정에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가의 모습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기자에게 두 시간 가까이 앞으로 다가올 TV의 미래와 TV와 관련된 새 사업구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장난감을 발견한 어린아이마냥 호기심이 넘쳤다.

그가 지난해 12월부터 시장에 선보인 신개념 PVR, ‘티비오’는 타임머신 TV처럼 생방송을 중지시킨 후 이어보거나, TV프로그램을 예약 녹화하고 동시에 여러 채널을 녹화하는 PVR 기능에 PC와 네트워크로 연결돼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받은 영화, 드라마 등의 동영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일종의 통합미디어센터다.

이 사장은 “쉽게 말해 타임머신 TV와 디빅스(Divx)플레이어(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한 동영상 파일을 TV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기)를 하나로 묶어 PC에 연결시켜 모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가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처럼 새로운 분야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얼리어댑터’로서 타고난 그의 기질 때문이다. 자신이 직접 PDA를 만들어 쓸 정도로 IT기기란 IT기기는 빼놓지 않고 섭렵할 정도로 얼리어댑터인 이 사장의 눈에 PVR이 처음 들어온 것은 2년 전.

“미국에 가보니 이미 자신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기능을 가진 PVR이 상당히 대중화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니 이 제품은 TV에만 묶여 있어 TV프로그램을 녹화하는 기능 외에는 거의 쓸모가 없더군요. 그런데 이 제품을 PC와 네트워크로 연동해 녹화된 TV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다운로드한 동영상 파일, 음악파일, 디카로 찍은 사진 등도 재생할 수 있도록 하면 제법 쓸모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이 사장은 2년 동안 제품 개발과 제품에 탑재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골머리를 싸맨 끝에 지난해 12월 첫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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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고민 덕분에 티비오는 앞서 언급한 기능 외에 똑똑한 기능을 많이 가지고 태어나게 됐다.

“한 번밖에 예약 녹화가 안되는 기존의 타임머신 TV에 비해 티비오는 연속극을 매일 반복해서 녹화해놓았다가 한번에 모두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를 통한 케이블TV의 모든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채널 녹화가 가능하고 PC와 연결하면 인터넷을 통해 원격지에서의 녹화영상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사장의 말이다.

이 사장이 티비오에서 사업 가능성을 발견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IT와 멀티미디어 환경이 사용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일고 있는 UCC(사용자제작콘텐츠)붐에서 보듯이 이제 IT와 멀티미디어 환경은 철저히 사용자 중심으로 가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미디어는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합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하나TV를 비롯해 앞으로 시작될 IP-TV는 사업자 중심의 일방적인 서비스입니다. 잘 팔리는 콘텐츠, 인기 있는 콘텐츠만 서비스해주니까요. 정작 사용자 개개인이 보고 싶은 콘텐츠는 없습니다. 저만 해도 하나TV를 한두 달 써봤는데 바로 해지했습니다. 제가 보고 싶어하는 다큐멘터리같은 것은 거의 없더군요. 서비스 사업자 중심으로 콘텐츠가 편성되고 정작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콘텐츠는 없는데도 매월 요금을 내야 하는 IPTV 모델이 과연 성공할지 의문입니다.

티비오는 TV를 방송사업자나 서비스 사업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이처럼 티비오에 거는 희망이 적지 않으면서도,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 때문일까, 이 사장은 정작 티비오의 성공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러워 했다.

“핸드폰 사용자 중에서 문자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아마 30%를 넘지 않을 겁니다. 좋은 점을 몰라서 안 쓰는 게 아니라 주부들과 노년층에게는 사용이 까다롭기 때문이죠. 티비오도 사용자가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자유롭게 새 프로그램을 깔고 TV에 케이블을 스스로 연결할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하기 때문에 시장이 폭발적으로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기존의 케이블 TV나 VOD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한 틈새시장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사장의 전망이다.

그는 “지난 몇 년 간 국내에서 팔린 디빅스플레이어가 20만∼30만대쯤 된다고 하니 앞으로 2년 동안 10만대 정도 팔려나가면 성공인 셈”이라며 구체적 수치까지 내놓는다.

‘아래아 한글’부터 ‘심마니’와 ‘네띠앙’까지 늘 시대를 앞선 생각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도 늘 어려움을 겪어 온 이찬진 사장. 그가 다시 시대를 앞서서 내놓은 제품 ‘티비오’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서울대 기계공학과 84학번인 이찬진 사장은 재학시절 동료들과 함께 한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인 ‘아래아 한글’을 개발해 일약 한국 IT벤처를 대표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이후 이 사장은 인터넷 검색사이트 심마니,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네띠앙 등 남들보다 한발 앞선 아이디어로 한국의 IT사업을 이끌어 왔으나, 1999년 자신이 설립한 한글과컴퓨터가 경영난에 빠져 경영권을 내놓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대공대ㆍ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선정돼기도 한 그는 지난 1996년 배우 김희애(40)씨와 결혼해 슬하에 기현(9)과 기훈(7)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형구 기자(lhg0544@ermed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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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우월주의한글 우월주의

Posted at 2007. 1. 14. 15:49 | Posted in 우리글 한글
글의 출처 : 위키 백과 사전

한글 우월주의한글이 다른 문자 체제보다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믿음으로 인해 근거를 맹신하는 태도이다. 때로는 잘못된 근거조차 무비판적으로 인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흔히 한민족 우월주의를 고취시키는 역사 학설이나 종교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쓰이기도 한다. 이 문서는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한글에 관한 사례들과, 오해를 담고 있다.

사례



한국의 비문해율

보통 한글이 우수하다는 논지에 대한 잘못된 근거 가운데 하나가 한국 사람 가운데 비문해자(문맹)가 없거나 거의 없다는 것이다. 비문해율은 그 나라의 초등 교육 실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그 나라에서 쓰는 문자의 우수함과는 거리가 멀다.

일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비문해자 비율(문맹률)은 ‘0%’가 아니다. 국제 연합 산하 기구의 발표로는 15세 이상의 대한민국 사람 가운데 97.9%, 그리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람의 98.0%만이 글을 읽을 수 있는 문해자라고 하며, 이는 세계에서 30위권에 드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1]

1945년 광복 직후에는 12세 이상의 한국인 가운데 22%만이 한글을 읽을 수 있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당시 태어난 한국 사람 가운데에는 어려운 시절을 겪으며 초등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살아왔기 때문에 한글을 모르거나 맞춤법이 서툰 사람들이 많으며, 이들을 위한 ‘한글 학원’과 초등 교육을 베푸는 시설 등이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2002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24.6%가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읽기·쓰기를 할 수 없거나 어려움을 겪는 정도의 비문해자이다.[2]

한글 자체의 발음 규칙은 쉽지만, 한국어의 음운 규칙이 다소 복잡하기 때문에 한글을 배운 다음 맞춤법을 배우는 데에는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밟아’는 [발바]로, ‘밟다’는 [밥따](일부에서는 [발따]나 [밟따])로, ‘밟히다’는 [발피다]로 소리가 나지만 어근과 그 뜻이 서로 같기 때문에 소리 나는 대로 ‘발바’, ‘밥따’ 등으로 적지 않고 모두 어근 ‘밟’을 밝혀서 적는 것이다.

‘한글 수출’

한글을 다른 언어를 쓰지만 문자가 없는 민족에 보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

2001년 한글날문화방송은 한 언어학 교수가 라후족에 게 한글을 보급한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한글, 라후 마을로 가다》를 방영했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 촬영에 참가한 한 대학원생은 뒷날 그 방송이 연출된 것이며, 라후족은 로마자로 라후어를 기록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문자를 필요로 하지 않았었다고 밝혔다.[3] 하지만 이 방송이 발단이 되어 한국어와 라후어가 한 계통이라는 주장이나, 한국인의 조상이 라후족이라는 주장 등이 생기기도 했었는데, 이는 언어학적으로나 인류학적으로나 근거가 희박하다.

2004년에는 경북대학교의 한 교수가 한글로 된 테툼어의 표기 체계를 동티모르에 보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잘못 알려지는 일이 일어났다.[4] 동티모르 사람들은 예전부터 로마자로 테툼어를 표기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문자를 쓰게 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어떤 이는 한글을 다른 언어에 적용하면 한국 사람이 이를 곧바로 유창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한글은 초성+중성+종성의 CVC음절구조를 쓰는 한국어를 기초로 모아쓰기 방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풀어쓰기를 하지 않는 한 자음군(strike의 str같은 경우)이나 이중모음을 표현하는 데에 매우 취약하다. 그리고 다른 언어들은 한국어와 음운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한글로 그 언어를 표기하더라도 한글 맞춤법과는 다른 정서법을 쓸 것이다.

또한 특정언어가 어떤 문자를 사용하느냐 하는 문제는 종종 정치나 종교적인 문제와 결부되는 특징이 있다. 구 소비에트 연방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들이 소련 붕괴 이후 키릴 문자에서 로마자로 표기 체계를 바꾸는 것은 주로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며, 이슬람교 문화권의 언어들이 종종 아랍 문자로 표기되는 것은 문화·종교적인 이유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문자가 없는 언어를 사용하는 소수 민족들은 그들이 속하는 국가의 지배적 언어가 사용하는 문자를 받아들이게 될 개연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한민족의 전유물에 가까운 한글이 정치·종교적으로 한민족과 밀접한 관계가 없는 언어의 문자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표음성

때로 한글은 ‘소리나는 대로 읽고 쓰기 때문에’ 우수한 표기 체계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금 무리수가 있는 주장이다. 자유 변이음운 규칙 등의 현상이 있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 ‘ㅟ’와 ‘ㅚ’는 각각 단모음으로 발음할 수도 있고 이중모음으로도 발음할 수 있다. 모음 ‘ㅢ’는 더욱 불규칙해서 ‘ㅡ’와 ‘ㅣ’를 합친 원 발음 외에도 경우에 따라 [ㅣ], [ㅔ]로도 발음된다. 같은 ㅌ 받침이라도 ‘밭이’는 [바치]로 소리나지만, ‘홑이불’은 [혼니불]로 소리난다. 또한 ‘대가’를 ‘한 분야에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일 때에는 [대ː가]로 발음하지만, ‘일을 하고 받는 보수’·‘어떠한 일을 성취하기 위해 들이는 노력’을 뜻할 때는 [대ː까]로 발음한다. 특히 외래어의 경우 발음과 표기의 괴리가 심한 편인데, 예를 들어 사스(SARS) 는 대부분 [싸쓰]로 발음하지만 ‘싸쓰’로 쓰는 일은 적다. 이것은 한글로 한국어를 표기할 때 음소적 표기가 아닌 형태음소론적 표기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 한글 맞춤법에서는 모음의 장단을 따로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문자 표기만으로는 발음의 장단을 알 수가 없다.

종종 영어일본어의 표기 체계를 한글과 비교하곤 한다. 예를 들어 영어 철자법에서는 a가 face에서는 /eɪ/, preface에서는 /ɪ/ 로 소리나는 등 매우 불규칙적인데, 이것은 한글 맞춤법이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 때 크게 개정되고 그 이후로도 몇 차례 개정되었지만, 영어 철자법은 16세기 이후 몇 세기 동안 언어의 발음이 바뀌어 온 데 비해 별로 개정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몇 세기동안 손보지 않은 철자법이 비교적 최근에 개정되고 계속해서 맞추어지고 있는 맞춤법보다 불규칙하고 해당 언어와 잘 맞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영어의 철자법은 음소적 철자법이 아닌 역사적인 철자법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발음과 철자법 상의 괴리가 심해진 반면 나머지 서유럽어의 대부분은 (영어와 마찬가지로 라틴 문자에 기반한 문자를 사용하면서도) 음소적인 표기에 기반하고 있어 표기법이 상당히 규칙적인 편이다. 예를 들어 핀란드어의 경우 발음과 철자법이 규칙적이어서 철자에서 나름대로 정확한 발음을 알 수 있고 철자를 몰라도 발음만 정확히 알면 철자를 알아 낼 수 있을 정도이다. 비교적 복잡한 철자법을 가진 프랑스어조차도 발음에서 정확한 철자법으로 적기는 어려워도 적혀진 철자에서 정확한 발음을 유추하는 것은 쉬운 편이다. 일본어의 음절 문자인 가나도 일본어의 음소와 상당히 규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즉 문자의 규칙적인 표음성은 문자의 우수성보다는 철자법에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모음의 장단 표기 문제는, 서울말의 발음의 장단의 차이는 점차 사라지고 있으므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유네스코와 관련

한국의 많은 언론과 미디어에서는 한글이라는 문자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세계가 인정한 세계 최고의 문자라고 주장한다.[5][6] 하지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한글 자체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보 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의 고문서이다. 이것은 한글이라는 문자와 훈민정음이라는 책을 혼동한데서 오는 오해이다. 이런 혼동은 더욱 나아가 한글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도 아닌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7]

유네스코에서는 특정 문자나 언어 자체를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등으로 지정하지 않는다.

문해율 증진에 힘쓴 사람에게 주는 유네스코 세종대왕상이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여 제정된 것이고, 대한민국 정부가 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타 사례

이밖에도 인터넷과 방송 언론을 통해서 정확한 근거나 인용없이 왜곡되는 한글 미신 사례들은 다음과 같다.

  • 유네스코에서 진행 중인 소수 언어 보호 프로그램인 바벨 계획(Babel Initiative)에서 한글을 이용하여 문자가 없는 언어의 표기 수단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는 설
  • 몇 년 전 프랑스에서 세계 언어 학자들이 모이는 학술회의에서 한국어를 세계 공통어로 쓰자는 토론이 있었다는 설
  •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언어학 대학에서 합리성, 과학성, 독창성등의 기준으로 세계 모든 문자를 순위를 매겼는데 한글이 1 위를 차지했다는 설

이들은 대부분 사실을 과장하거나 근거가 희박한 주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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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하는 한글의 멋진 모습세계가 인정하는 한글의 멋진 모습

Posted at 2007. 1. 14. 15:38 | Posted in 우리글 한글
세계가 인정하는 한글의 멋진 모습
글의 출처 : 한글의우수성

몇 년 전 프랑스에서 세계언어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학술회의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학자들은 참가하지 않았는데, 그 회의에서 한국어를 세계공통어로 쓰면 좋겠다는 토론이 있었다고 한다(KBS1, 96.10.9).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작 우리 자신이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1986년 5월, 서울대학 이현복 교수는 영국의 리스대학의 음성언어학과를 방문하였다.

그때 리스대학의 제푸리 샘슨(Geoffrey Sampson) 교수는 한글이 발음기관을 상형하여 글자를 만들었다는 것도 독특하지만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하여 음성학적으로 동일계열의 글자를 파생해내는 방법(ㄱ-ㅋ-ㄲ)은 대단히 체계적이고 훌륭하다고 극찬하였다.

그러면서 한글을 표음문자이지만 새로운 차원의 자질문자(feature system)로 분류하였다. 샘슨교수의 이러한 분류방법은 세계최초의 일이며 한글이 세계 유일의 자질문자로서 가장 우수한 문자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마침내 지난 1997년 10월1일, 유네스코에서 우리 나라 훈민정음을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언어 연구학으로는 세계 최고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언어학 대학에서 세계 모든 문자를 순위를 매겨(합리성,과학성,독창성...등의 기준으로) 진열해놓았는데 그 1위는 자랑스럽게도 한글이다.

어느 미국인이 생각하는 한글


.. One example of unique Korean culture is Hangul, the Korean alphabet. There are no records in history of a king made a writing system for the benefit of the common people except in Korea. The Korean alphabet has an exact purpose and objective. So its use cannot be compared with other languages.

한국 문화의 독자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바로 한글이다. 세계 역사상 전제주의 사회에서 국왕이 일반백성을 위해 문자를 창안한 유래는 찾아볼 수 없다. 그만큼 한글은 문자발명의 목적과 대상이 분명했다. 그러므로 그 효용성은 다른 문자와 비교할 수 없다.

For example, each Chinese character has a meaning, so people have to memorize all of them, but the Korean alphabet is made of phonetic letters just like English. Anyone can learn Hangul in a day, that is why it is called 'morning letter'.
It is easy to learn because it can be put together with 10 vowels and 14 consonants. Hangul has 8,000 different kinds of sound and it is possible to write each sound.


예를 들면 한자는 표의문자이므로 모든 글자를 다 외워야 하지만 한글은 영어와 마찬가지로 표음문자이므로 배우기가 쉽다. 그래서 한글은 아침글자라고도 불린다. 모든 사람이 단 하루면 배울 수 있다는 뜻이다. 10개의 모음과 14개의 자음을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배우기 쉽고 24개의 문자로 약 8,000음의 소리를 낼 수 있다. 즉, 소리나는 것은 다 쓸 수 있다.

Because Japanese letters imitate Chinese characters, they cannot be used without Chinese characters. The chinese government secretly sent scholars to the United States to alphabetize its language. Chinese is too difficult to learn,
therefore the illiteracy rate is very high. Chinese thought it would weaken national competitive power.


일본어는 한자를 모방한 문자이기 때문에 한자 없이 독자적인 문자 수행이 어렵고 또, 한자는 너무나 배우기 어렵다. 한때 중국정부는 은밀히 학자들을 미국에 파견해 한자의 알파벳화를 연구한 적이 있다. 그것은 한자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문맹율이 높고 그것이 국가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Hangul has an independent reading and writing system. It can be used on its own, but some old generations like to use Hangul along with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한국인들은 한국어로만 말하고 쓰는 완벽한 언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기성세대는 한자를 섞어 사용하고 심지어 일부 교수들은 한자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This is an anachronism and absolutely against the globalization of Hangul. Even the Chinese government recognized the weak points of its writing system for the coming 21st century.

중국 정부조차 21세기의 미래 언어로서 약점을 인정한 한자에 대해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한마디로 시대 착오이며 한글의 세계화에 역행하는 자세가 아닐 수 없다.

Latin was used as an official language of the Roman Catholic church. It has been used as a custom or religious authority for people who in Western societies, Latin is disappearing.

라틴어는 카톨릭의 공식언어로 사용되었다. 관습상 또는 종교적 권위를 위해 그 의미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사용되었다.
그러나 지금 서구에서 라틴어는 사라져 가는 언어일 뿐이다.

Hangul was invented 500 years ago. but it has only been used for 100 years by
all Koreans. Now it is standing in the world proudly with its value. Korean has been chosen as a foreign language in some universities in the United States and Australia. Now large Korean companies are building Factories in some Asian and Eastern European countries. These companies have invested a lot of money. The managers of those companies are also learning Hangul.


한글은 창제된 지 500년이 되었지만 실제 발전의 역사는 1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 그 한글이 세계 속에 자부심을 가지고 우뚝 서 있는 것이다. 미국이나 호주의 대학에서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지정해 놓았다. 그리고 많은 한국의 기업들이 아시아나 동부 유럽 국가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투자를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그 회사 간부들은 한글을 배우고 있다.

It is time to invest money and to make an effort to develop Hangul for the 21st century like the French government has done. The language of the future has a strong economic value. Hangul is seven times faster in computer operation ability than Chinese or Japanese.

이제 한국 정부도 프랑스 정부가 했던 것처럼 한글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21세기의 언어는 강한 경제적 가치를 갖는다. 컴퓨터에서 한글의 업무능력은 한자나 일본어에 비해 7배 이상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한다.

When Windows 95 appears on your screen, Hangul is breathing on the tips of your fingers beyond the time barrier.

윈도우 95 화면을 보고 더블클릭을 하는 순간 한글의 위력은 500년이란 시간의 벽을 넘어 손끝에서 살아 숨쉰다.

The 21st century will be the age of information. National competitive power depends on the quantity and quality of information. Therefore the national goal for the Clinton administration is to end illiteracy. The American literacy rate is only 79%. The Korean illiteracy rate is near the zero percent mark, because Hangul is easy.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다. 즉 정확한 정보의 양과 질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현재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국가적 목표로 내세우는 것도 문맹의 퇴치이다. 현재 읽고 쓸 줄 아는 미국인은 고작 79%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은 쉽고 간결한 한글 덕분에 문맹률 0%라는 경이적인 기록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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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글자판에 대한 연구 - 왜 세벌식을 써야하나한글 글자판에 대한 연구 - 왜 세벌식을 써야하나

Posted at 2007. 1. 13. 19:49 | Posted in 우리글 한글
우리가 쓰는 한글 글자판에는 몇가지 글자판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게 한글 2벌식과 한글 3벌식입니다. 3벌식도 한글 3벌식 390, 한글 3벌식 최종 등으로 구분이 됩니다.  한글 2벌식과 3벌식을 사용하다보면 3벌식이 훨씬 편하고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표준이 한글 2벌식으로 되어 있다보니 모두 한글 2벌식으로 배우고 있어 한글 3벌식의 편리함을 느끼지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예전에 공병우 박사님이 살아 계실 때 한글 3벌식에 대한 보급을 장려하는 활동을 많이하였는데 지금은 그런 활동이 활발해 보이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한컴에서도 한글 3벌식에 대한 보급을 많이 했습니다. 한글 3벌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한글 3벌식 자판 스티커도 보급을 하였고, 프로그램 내에서도(도스용 한글 1.0에서부터) 한글 3벌식 자판을 지원하였습니다.

이 글은 한글 2.1에 포함된 샘플 파일 중의 일부입니다.  글자판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글 2벌식, 한글 3벌식 이렇게 표기를 하니 한글 이벌식, 한글 삼벌식으로 읽는 경우가 많은데 읽는 방법은 한글 두벌식과 한글 세벌식으로 읽어야 합니다.

한글 2벌식은 글자판에 자음과 모음 2개의 벌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글 두벌식으로 읽으며,
한글 3벌식은 초성, 중성, 종성 세 벌로 구성되어 한글 세벌식으로 읽어야 합니다.





과학과 제도의 먼 거리

한글 글자판에 대한 연구 2

홍 길 동

1. 글을 시작하며

흔히 현대는 정보 전쟁의 시대라고 한다. 요즘의 마라톤 경기의 세계 기록은 5천 미터 육상 경기에서 한국 기록을 세운 선수의 평균 속도보다도 빠르다고 들었다. 우리 나라의 글자판의 현실을 마라톤 경기에 비유하자면, 선진국들은 이렇게 놀라운 속도로 경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국제 경쟁을 한다면서 정장을 하고 양복 주름에나 신경을 쓰면서 뛰고 있는 꼴이다.

우리도 이제, 정보가 국제 경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시대에는 얼마나 능률적인 문자 생활을 하는가에 따라 국가 발전이 좌우된다는 이치쯤은 깊이 깨달을 때가 되었다. 우리에게는 세계 여러 나라 학자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한글”이 있다. 한글은 배우기 쉽고 쓰기 편하며, 기계화 하는 데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문자다. 우리가 서양말 흉내만 내느라 그것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의 문화 수준이 이렇게 뒤떨어져 있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한글 글자판 제도의 개정 과정과 글자판 통일 작업, 그리고 3벌식과 2벌식 글자판의 과학성 논쟁의 허와 실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글자판에 스민 과학성

2.1. 영문 타자기의 교훈

세계의 문자는 약 4백 종류 가량 된다고 한다. 이 중에서, 기계화에 성공한 몇 안 되는 문자 중의 하나가 우리의 “한글”이다. 이웃 일본이나 중국만 하더라도 가나나 한자를 빠르고 간편하게 찍을 수 있는 고성능 타자기를 아직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문자 기계”하면 떠올리는 것이 로마자(영문) 타자기이지만, 서양 사람들의 수동 타자기 개발이 무려 2백년이라는 오랜 시간과 그에 따른 막대한 투자 끝에 맺은 결실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로마자는 기계화하기에 적절한 문자이고, 한글은 기계화하기에 결정적인 어려움과 불편한 점이 많은 문자라고 막연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기계화하기 쉬워 보이는 로마자도 오늘날과 같은 배열을 한 수동식 쿼티(Qwerty) 타자기가 나온 것은, 1873년에 크리스토퍼 라담 쇼울즈가 설계하고 레밍턴 회사가 생산한 타자기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타자기의 엉킴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에는 기술이 부족해서, 쇼울즈는 빈도가 높은 글자를 서로 멀리 배열했다. 이것이 엉킴을 가장 적게 하면서 타자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 최초의 판매용 타자기가 되었다.

그 당시 쇼울즈가 빈도가 높은 글자를 서로 멀리 배열한 것은 타자할 때 엉킴을 방지하려고 한 것이었지만, 오늘날의 발달된 기술 수준에서는 수많은 타자수들이 쇼울즈를 저주해야 할 지경에 놓여 있다. 그렇지만 당시의 타자수들은 두 손가락만으로 타자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쇼울즈로서는 많이 쓰이는 글자를 멀리 떼어 놓는 것이 인접한 키에 의한 오타의 가능성도 줄이면서 기계적인 엉킴 현상도 방지하는 “최선의 해결책”이었다.

또한 흔히 컴퓨터 전문 회사로만 생각하는 IBM사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전동 타자기와 볼 타자기를 최초로 각각 개발하는데 성공했는데, 이것은 그 분야의 전문 회사인 IBM이 그만큼 새로운 문자 기계에 대한 연구에 일찍부터 많은 투자를 해왔다는 증거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IBM 같은 회사는 어떤 새로운 첨단의 문자 기계화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회사로 계속해 가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우리의 타자기 회사들의 노력이 아쉽다.

미국은,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글자판이지만 기계 발달 수준에 비추어 시대에 뒤떨어진 배열이 되어버린 쿼티 자판을 두고, 1982년 11월 19일 과감하게 드보락 글자판을 미국 표준 자판으로 승인했다. 이런 사실을 보더라도 그들은 그들의 문자 생활이 국가 전체의 문화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있으며, 과학적인 연구 결과들을 제도적으로 수용해 나간다는 증거이다. 반면에 우리의 자판 표준화 정책은 그 동안 두 번에 걸쳐 단행되었지만, 그때마다 과학적인 연구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기존의 연구 성과들을 무시하는 쪽으로 제도화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비판이다. 이 점에서 우리와 커다란 차이가 있다.

2.2. 비과학적인 표준자판 정책

먼저 한글 글자판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는 분 중의 한 사람인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이 만영 교수의 글을 통해서 글자판 통일 사업에 대한 흐름을 알아보자.

“1969년 과학기술처는 3벌식과 5벌식의 절충으로 4벌식을 사무용 타자기 글자판의 표준자판으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도 4벌식 표준자판 결정의 객관적 기준자료가 거의 없었다. 인용한 자료도 3벌식 연구인 장 동환 연구를 부분적으로 인용하여 4벌식 연구인 양 위장한 보고서였다. 이 보고서의 구체적 진술 내용의 타당성 여부는 차치하고, 2벌식에 대한 연구는 언급도 없이 2벌식 인쇄 전신기용(텔레타이프) 자판도 동시에 표준안으로 제시하였다. …(중략)…

1972년 민간단체인 세종대왕 기념 사업회에서 글자판 통일 작업을 시도 하였으며(결과: 3벌식), 1978년 한글 기계화 촉진회가 주동이 되어 민간 통일 자판을 제정하여 발표하였다(결과: 3벌식).

…(중략)… 1981년 과학기술처는 KIST에다 용역을 주어 현재의 2벌식 컴퓨터 표준자판(KSC-5715)을 결정하였다. 이 표준자판을 위한 KIST 연구는 1969년 2벌식 인쇄 전신기 표준자판을 컴퓨터 표준자판으로 선정하기 위한 형식적인 연구였다고 할 수 있다. …(중략)…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무총리 훈령 제81호(69년 7월 28일)에 의해 이제까지 사용해온 4벌식 표준자판을, 국무총리 행정지시 제21호(1983년 8월 26일)에 의해 폐기하기에 이르렀다.

다시 살펴보면, 1985년 기계식 타자기는 컴퓨터 자판 숙달자가 쓰기 쉽게 만들었으며, 1982년 컴퓨터 표준자판은 1969년 2벌식 인쇄 전산기를 약간 변형해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 2벌식 인쇄 전산기용 자판에 대한 연구는 없다. 단지 4벌식 타자기 표준자판에 준하여 4벌식 타자기를 쓰는 사람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주먹구구식으로 고안된 것일 뿐이다.“

위 글에서 보면 정부에서 글자판 표준화를 1969년과 1985년에 단행한 것을 알 수 있다. 1985년의 수동 타자기 자판은 1982년의 2벌식 컴퓨터 자판에 맞추기 위한 것이었고, 1969년의 2벌식 텔레타이프 자판은 4벌식 타자기 자판에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 즉 1969년에는 타자기에 초점을 맞추어 “4벌식”을 표준으로 정했고, 1985년에는 컴퓨터에 초점을 맞추어 “2벌식”을 표준으로 정했다. 그러나 4벌식을 정할 때 벌써 텔레타이프는 2벌식으로 정함으로써 자판 통일에 실패했고, 2벌식으로 정할 때는 수동 타자기를 “가짜 2벌식”으로 정함으로써 자판 통일에 실패했다.

더욱이 4벌식을 표준으로 정한 1969년에는 이미 3벌식 수동 타자기는 물론 3벌식 텔레타이프 자판이 개발되어 뉴욕타임즈에까지 보도가 된 상태였다. 그런데도 정작 자판 통일을 한답시고 단행한 정부의 표준화는 타자기에는 4벌식이고 텔레타이프에는 2벌식이었다. 결국 정부에서는 1980년대 들어 새로 자판 통일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여기에서도 그 동안의 시행착오를 똑같이 되밟아 2벌식으로 결정해 놓았다. 한마디로 정부의 한글 자판 정책에는, 사공은 많은데 정작 옳은 사공은 드물었던 셈이다.

3. 지레짐작의 산물, 자판 논쟁

자판 정책이 이렇게 파행의 길을 걷게 된 것은 한글 글자판의 구조를 몇 벌로 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3벌식이냐 2벌식이냐의 문제로 압축된 자판 논쟁의 쟁점 사항을 짚어본다.

3.1. 글쇠 수가 많으면 곤란하다?

3벌식은 2벌식보다 글쇠 수가 많으므로, 배우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쉬프트 글쇠도 “많이” 누른다는 주장이 있다. 글쓴이의 생각으로는 이러한 주장을 펴는 분들은 단 한번도 “타자 학습 진도”에 관한 실험을 하지 않았다. 실험 결과 정말로 어렵다면 몇 퍼센트나 낮게 나왔는지 밝히는 자료가 있음직한데, 그러한 수치를 본 적이 없다. 더욱이, “2벌식은 글쇠 수가 적으니 쉬프트 글쇠를 적게 누르고, 3벌식은 글쇠 수가 많으므로 쉬프트 글쇠를 많이 누른다.”는 주장에 이르면 어이가 없다. 글쓴이가 조사한 바로는 <표 1>과 <표 2>에서와 같이, 쉬프트 글쇠는 분명히 3벌식이 적게 누르는 것으로 나왔으며, 명색이 정부에서 자판 통일을 했다고 하는 “2벌식 자판”끼리는 컴퓨터 자판과 수동 타자기 자판으로 입력할 때 15배가 넘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국민 교육 헌장

전문을 칠 때

두벌식

세벌식

타자기

컴퓨터

타자기

컴퓨터

윗글쇠 횟수

186번

12번

6번

6번

치는 방식

두 기종이 서로 다름

두 기종이 서로 같음

컴퓨터 만능 시대인 만큼 컴퓨터에만 국한시켜 보더라도, 3벌식에 비해 2벌식 컴퓨터 자판이 쉬프트 글쇠를 누르는 비율이 높게 나왔다. 한 손가락으로 계속 타자하는 연타율은 5배가 넘었으며, 한 손가락으로 곁에 있는 다른 키를 연속적으로 타자해야 하는 경우는 무려 8배 가까이 높게 나와, 2벌식이 타자 능률을 크게 떨어뜨리는 배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

타자방식

컴퓨터 글자판

두벌식

컴퓨터 글자판

세벌식

윗글쇠를 누르고 치는 횟수

44번

30번

같은 손가락으로 연타

155번

29번

같은 손가락으로 다른 글쇠 연타

79번

11번

3.2. 2벌식 수정주의론

현재의 표준 2벌식 자판은 문제가 많으므로 새로이 연구를 해서 과학적으로 배열하면 아주 이상적인 2벌식 자판이 나올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이는 한글 자판 표준화 사업이 20여 년이 넘도록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까닭이 근본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는 데서 나온 주장이며, 2벌식이 갖는 구조적인 문제점은 결코 과학적인 배열로는 해결될 수 없는, 2벌식 자체의 문제점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한글은 음절 구성상 종성이 18% 정도의 비율로 꼬박꼬박 나타나는데, 2벌식으로 하면 어떻게 배열을 하든 관계없이, 받침 글자 다음에 나오는 초성은 같은 닿소리 글쇠로 타자하게 되므로 연타 요인을 없앨 수 없게 된다. 영문 자판처럼 닿소리와 홀소리 글자를 왼손 오른손에 섞어 배열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연타를 줄여 배열할 수 있겠지만, <표 2>에서 보듯이 그 해결은 끝자리 수치를 줄이는 정도에 그칠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2벌식 체제 아래서는 현재 전자 타자기가 안고 있는 문제는 한 가지도 해결할 수 없다. 즉 아무리 2벌식 체제로 새로운 배열을 만든다 해도, 기종간 자판 통일은 결코 불가능하게 되며, 수동 타자기에서는 역시 입력 방식과 배열이 다를 것이고 점자 타자기나 한영 겸용 타자기 개발이 불가능하고, 전자 타자기에서는 치는 대로 찍히지 않고 한글이 낱글자만 찍히지도 않게 되어, 현재의 수동 타자기와 전자 타자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그대로 가지게 된다.

3.3. 한글의 과학적인 구조를 따라

2벌식은 한글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는 구조이고 글자판 통일이 불가능한 체계다. 한글은 초 중 종성으로 모아쓰기를 한다. 한글 전산 코드도 초 중 종성 별로 두고 있고, 국어 사전의 어휘 차례도 초 중 종성으로 되어 있다. 기계화의 첫 관문인 글자판도 이와 같이 초성, 중성, 종성으로 1세트만 쓰는 것이 가장 발전적이다. 이것을 우리는 “3벌식”이라고 한다. 글쓴이는 “3벌식”이 한글 기계의 모든 글자판을 하나로 통일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라고 판단된다. 실제로 이 자판은 수동 타자기, 전자 타자기, IBM 컴퓨터, 매킨토시 컴퓨터 등의 글자판에서 구체적인 검증을 거쳤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비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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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1.5 Sample 파일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한글 1.5 Sample 파일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

Posted at 2007. 1. 13. 19:38 | Posted in 한글 잡답

지난 번 도스용 한글 1.5를 아시나요? 라는 글을 올렸다.  그렇다면 1.5의 샘플 파일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  아무런 효과 없이 간단한 텍스트 문서가 들어 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우리나라의 중허리 장산곶은 그 텃세가 거세기로 유명한 곳이다.  대륙의 묏뿌리가 바다를 향해 미친듯이 냅다 뻗히다가 갑자기 허리가 잘리니, 거기서부터 깊은 수렁이 생겨 물살이 숨가쁘게 소용돌이친다.

따라서 망망대해와 접해 있는 중국대륙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기압골의 변화는 곧바로 장산곶 마루턱에 와 닿아 그곳의 세찬 물살과 함께 풍랑이 조용히 잦을 날이 드물다.
이리하여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성깔이 드세고 풀뿌리 나무잎까지가 약한 놈은 견뎌 배기질 못하고 거칠고 우람한 낙낙장송만이 살아남아 드높이 우거졌다.

이 우거진 솔밭에는 유명한 전설이 많았다.  장산곶 사람들이 원래가 성깔이 드세니 갖가지 민란을 일으켰다가 관군에 쫓기면 이 숲속에 와 숨는데 그럴라치면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고 혹 만용스러운 관군이 그 숲속에 한 발길이라도 들여 놓을라치면 금방 칼끝에 녹이 슬어 백발백중 민란의 주역들에게 당했다는 전설이다.

왜 써 보지도 않은 칼끝에 녹이 슬까.  바로 그 숲속은 무서운 날짐승 매의 보금자리였기 때문이었다.  이놈의 매는 어찌나 사나운지 그 사나운 정기 때문에 매가 사는 곳에 침입한 못되먹은 관군의 칼은 말할 것도 없이 그 놈들이 갖고 다니는 쇠붙이는 모두 녹이 슬게 마련이지만 그러나 민란을 일으킨 주역들의 정기는 이 사나운 매의 정기와 꼭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나운 매 가운데서도 장수매(우두머리)가 있는 법이었다.  이를테면 장산곶 매란 이 장수매를 이른다.

이 장수매는 장산곶 바닷가, 몇억년을 두고 요동치는 물결에 시달려 깎아지른 듯 높이 선 벼랑, 그 바람찬 절벽에 솔밭이 우거진 어둠침침한 곳에 노상 둥지만 틀고 앉았는 것이다.  천리밖에 개미새끼 한마리의 움직임도 포착한다는 유난히 빛나는 눈매, 밤송이처럼 뻐그러진 앞가슴, 사나운 발톱, 지칠 줄 모르는 칼날같은 날개, 여기에 슬기와 용맹을 곁들인 장수매는 이렇게 이상한 성품을 가진 놈이었다.
좀처럼 숲속에서 나오는 법이 없는 놈이었다.

그러나 한번 날개를 쳐 하늘에 떴다고 하면 천하의 날짐승, 들짐승들이 겁에 질려 맥을 못추고 그 사나운 정기가 온누리에 서려 밭을 갈던 찌릉소(사람 잘 받는 소)가 코에 땀을 흘리고, 물동이를 이고 가던 부정한 아낙이 선 채로 굳어버린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놈은 꿩이다, 산토끼다, 주변에 널려있는 자질구레한 먹이는 손을 대는 적이 없는 성질이었다.  그것들은 제놈이 거느리는 여타 매에게 주고 자기는 일년에 꼭 두번만 사냥에 나서는데 그 사냥터는 조선반도가 아니라 멀리 서해바다를 넘어 중국 본토로 또 하나는 만주의 넓은 들을 넘어 사철 눈이 내리는 곳이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지금의 시베리아였다.  중국 본토는 이른 겨울, 그곳의 짐승들이 낟알을 먹고 잔뜩 살이 올랐을 그 무렵이요, 시베리아는 한반도에서는 초여름, 그곳 날짐승들이 새싹을 뜯어먹어 기름져 날뛸 그 무렵이었다.

담아, 매의 이야기가 이와같이 과장된 것은 우리 민족의 보편적인 염원인 넓은 천지에 대한 그리움을 반영한 듯하며 주변에 있는 먹이엔 손을 안 댄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실은 당시의 민중이 넓은 땅에 눈돌릴 줄은 모르고 한정된 반도적 조건에서 착취만 하는 지배계층의 옹졸함에 대한 반발의 표시요, 매가 출중한 관용의 우두머리로 부각되고 있는 점은 곧 위대한 민중적 지도자를 갈망하는 염원의 상징적 표시가 아닌가 여겨진다.

좌우간 이렇게 행동반경이 전 아시아적인 이 장수매는 그곳에서 일어난 민란과 연결되면서 끝내는 한쪽 날개가 삼십자 양쪽 날개를 합해 육십자가 넘는 대륙에서 날아온 침입자 수리를 물리친다는 장엄한 전설적인 이야기다. <중략>

그러나 여기서 소개하는 줄거리는 매에 관한 이야기 가운데서도 맨 앞부분에 속한다.
어떤 대목인가 하면, 이 장수매가 수륙만리 넓은 땅으로 사냥을 떠나는 전날 밤 그 놈의 입버릇인 부리질이다.  즉 이 장수매는 사냥을 떠나는 전날 밤 그의 사나운 주둥이로 그 놈이 자리했던 둥지와 생활 주변을 밤새도록  딱, 딱  하고 송두리째 까 팽개친다는 것이었다.

왜 그 짓이었을까.  네 증조할머니가 설명해 준 바에 의하면 이러했다.

장수매가 한번 사냥을 나선다는 것은 그야말로 생명을 건 혼신의 싸움터에 나서는 것이다.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온 정성을 싸움에만 두어야지 그까짓 집터에 집착을 두면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백전 백승을 확신하되 설혹 한번 지는 날이면 매의 서식처가 적에게 발각될지 모를 일이요, 그렇게 되면 어느 때든지 장산곶 매의 최후 보루가 위태로워질 것이 두려워 자기 둥지를 남김없이 부셨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부리질은 큰 적과 싸우는 마지막 입질 연습이요, 그 부리질을 통해 자기의 정신적 상황을 점검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만약 여의치 않으면 장수매는 갑자기 부리질을 거두어 버리고 사냥을 포기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놀라는 것은 매가 아니라 그곳 장산곶 사람들이었다.

조선팔도 사람들은 새의 울음소리에 관한 전설을 많이 믿어 왔다.

아침 까치가 올면 반가운 손을 맞는다 하고, 소쩍새가 솟적다, 솟적다...... 하면 풍년이, 그리고 솟뗑 솟뗑...... 하면 흉년이 든다는 투로...... 그러나 그곳 사람들은 장수매의 부리질을 더욱 좋아했다.
왜냐하면 부리질로 밤을 지새운 날이라야 장수매는 사냥을 떠났고 그것은 마치 민중이 도약하는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날 장수매가 사냥을 떠나면 병약한 자는 병이 낫고 장가 못간 이는 장가를 들고 또 주인놈한테 억울함을 당한 머슴놈들이 그날 아침에 난을 일으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전설이었다.
이래서 장산곶 사람들은 이 장수매의 부리질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멀리 사냥에 떠나는 바로 그 순간 그들은 이른 새벽 장산곶 마루에 봉화를 올리고 덩달아 춤을 추면서 기뻐하였다.  이른바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하는 유명한 우리 노래는 이땅의 민중의 신화가 변천해 오고 있는 전설적인 노래에 속한다.

그러나 이 장수매가 부리질을 하다가 말면, 거꾸로 하늘의 재앙이 있지 않으면 지배계층의 가렴주구와 외적들의 침입이 있다고 믿어 민심을 산란케 하기 때문에 장산곶 사람들은 이 부리질이 있는 밤이면 하나같이 격한 감정으로 밤을 지샜다고 한다.

딱, 딱, 하는 그 소리에 맞추어 자기를 부시면서 말이다.

담아, 너는 이 옛이야기에서 무엇을 깨닫느냐, 오늘 네가 쓰고자 하는 시가 이 장수매의 부리질 같은 것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느냐, 종을 치고 비에 젖는 아니들이 아니라, 자기 둥지를 깨서 삶의 전의를 새롭게 다지고 그 다지는 소리로 하여 잠든 사람, 병든 사람을 일으키는 부리질 말이다.
이때 자기둥지란 지금까지의 오염의 역사다.  제국주의 침략주의다.  그 앞잡이들의 문화요, 그것에 오염된 우리들의 문화경험이다.  아니 역사의 합리적인 발전지향에 대립되는 쩨쩨한 소시민 의식이요, 개인의 명예와 욕심이다.  따라서 민족의 자주통일에 대립되는 일체의 분단적 또는 보수적 가치관이다.

- 백기완 선생님 저  통일이냐 반통일이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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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한글 알리는 ‘세종학당’ 세운다외국에 한글 알리는 ‘세종학당’ 세운다

Posted at 2007. 1. 13. 19:12 | Posted in 우리글 한글

이제 우리나라에서 한글을 보급하고 알리는 작업을 세계 각국에 진행할 모양이다.  부디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다음은 기사 내용

세계 각국에 한글을 알리고 보급하는 한글학교인 ‘세종학당’이 세워진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문화부가 운영하는 해외 문화원과 각국 현지 대학에 한글 보급을 위한 ‘세종학당’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학당 사업은 국립국어원이 주관하며, 현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게 된다. 올해 3월 몽골 울란바토르대학과 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학 등 2곳에 우선 세종학당을 설립하며, 하반기에 카자흐스탄등 중앙 아시아 지역에 2~3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한국어보급팀 이준석 학예연구관은 “중국은 세계 51개국에 125곳의 ‘공자학원’을 운영하면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현지인에게 가르치고 있다”면서 “국어원도 해외 한국문화원 12곳을 비롯해 현지 대학이나 교육시설에 2011년까지 ‘세종학당’을 100곳 이상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문화관광부가 추진할 역점 과제로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국제체육대회 유치 △방송통신융합시대 대비 콘텐츠 주무부처 위상 정립 △9월 ‘한민족 문화대축전’ 개최 △‘한(韓)스타일’ 바탕으로 한류의 진흥과 전통문화 산업화 △3월 국제문화포럼 개최와 ‘문화비전 2030’ 수립 등을 제시했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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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한글로 한번에 바꾸기한자를 한글로 한번에 바꾸기

Posted at 2007. 1. 13. 10:39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한글로 문서를 작성하다보면 한자를 사용할 일이 가끔 발생한다.  요새 한자를 잘 안 쓰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한자를 써야하는데 어떤 한자를 써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한글에서 한글을 입력한 후 <한자> 또는 <F9>를 누르면 한자 사전 또는 자전이 나와 한자를 선택하여 입력할 수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기는데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즉 문서를 불러왔는데 한자가 사용된 문서라 그 한자가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그 한자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경우, 거기에다 이걸 모두 한글로 바꾸어야할 경우가 생긴다면 어떻게해야할까?

이때도 한글의 한자 기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1) 그냥 한자의 음과 훈을 알고자 할 경우
한자 뒤에서 한자 자전 기능인 <Shift+F9>를 누른다.  그러면 아래 그림처럼 한자 자전이 떠서 한자의 음과, 훈 그리고 간단한 설명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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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자를 한글로 변환하고자 할 경우
한글을 한자로 바꿀 때처럼 그냥 한자 뒤에서 <F9>나 <한자>를 누르면 바뀐다. 아주 쉬운데 <한자>는 한자로 바꾸는 기능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3) 문서 전체 또는 문서 일부에 쓰인 한자를 바꿀 때
문서 전체 또는 일부 영역에 있는 한자를 바꿀 때 그러면 한자 뒤로 가서 하나씩 바꾸어야하나. 그건 아니다. 간단한 방법이 있다.  한글로 바꾸기 기능을 이용하면 한번에 바꿀 수 있다.

(1) 먼저 한자를 한글로 바꿀 부분을 블록 설정한다.
     문서 전체 블록 설정은 <Ctrl+A>다.

(2) [편집-한글로 바꾸기]를 한다.
      단축키로 <Alt+F9>를 눌러도 된다.

(3) 한글로 바꾸기 창이 뜨는데 "한자를 한글로"를 체크한 상태에서 [바꾸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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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검색트랜드로 분석해본 한글 블로그다음 검색트랜드로 분석해본 한글 블로그

Posted at 2007. 1. 10. 17:51 | Posted in 블로그 이력

다음에서 검색 트랜드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검색 트랜드는 사용자가 검색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를 보여준다. 입력한 검색어의 추이가 어떻게 되는지(지난 6개월간 검색어 추이가 증가하고 있는지, 감소하고 있는지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검색어를 사용하는 남, 녀 성비, 연령비, 지역비를 검색해 준다.

다음 검색창에서 검색어 뒤에 검색트랜드를 입력하면 된다. 예를들어 한글에 대한 검색 트랜드를 분석하려면 “한글 검색트랜드”라고 입력하면 된다.

2개 이상의 키워드를 지정하면 2개의 키워드를 비교하여 두 개의 추이가 어떤 식으로 변하는지도 보여준다. 이때는 그냥 두 개의 키워드 사이에 vs만 넣으면 된다. 예를들어 한글2002와 한글 2007의 검색 트랜드를 비교하려면 “한글2002 vs 한글2007”하면 된다.



2개 이상도 될까하여 “한글97 vs 한글2002 vs 한글2007”하니 3개를 분석해 준다. 하나 더 해서 “한글97 vs 한글2002 vs 한글2005 vs 한글2007”하니 그냥 검색 결과만 나온다. 트랜드분석은 최대 3개까지의 키워드를 지원한다.

“한글은 한글로”은 한글을 전문으로 하는 블로그이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검색하는지 알아 보았다.

비교 제품은 3개 “한글 2002, 한글 2005, 한글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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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온 한글 2007에 가장 많은 검색어가 나올 줄 예상하였으나 결과는 정반대다. 사용자가 가장 오래전부터 사용해온 한글 2002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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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2005와 한글 2007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한글 2005와 한글 2007 2개만 비교해보니 구별될 정도의 차이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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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로 구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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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2002와 한글 2005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사용하고 있고, 최신 버전인 한글 2007은 남성들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여성들은 익숙한 것을 남성들은 새로운 것을 찾는 습성때문이 아닐까한다.

그러 연령대별로 살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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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방학철이어서 그런가? 10대가 가장 높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여기에 속하는 연령인데 방학동안 한글 공부하려고 그러나? 연령대가 점차 높아지면서 비율이 낮아진다.

지역은?

인구가 많은 경기, 서울의 비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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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트랜드로 검색의 추이를 지켜보는것은 재미있으면서 또 여러모로 쓸모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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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표 인쇄해서 사용하세요.구구단표 인쇄해서 사용하세요.

Posted at 2007. 1. 10. 15:40 | Posted in 한글 관련 자료
요새 방학 기간이라서 그럴까요? 아니면 예전부터 있던 일인가요?
제 리퍼러 기록을 보니 구구단표 인쇄로 많은 분들이 찾아 오시는군요.

구구단을 인쇄해야겠는데 적당한 구구단이 없나봅니다.
그래서 구구단표를 만들었습니다.
구구단이 필요하신 분은 구구단표 문서를 인쇄해 사용하세요.
한글 97문서와 한글 2007에서 작성한 문서를 첨부합니다.

한글 97 문서는 한글 97 이상 어느 버전에서나 읽을 수 있고
한글 2007 문서는 한글 2002, 한글 2004, 한글 2005, 한글 2007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하위 버전에서 경고 메시지가 뜰 수 있는데 경고 메시지가 떠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한글 2002, 한글 2004, 한글 2005, 한글 2007용



한글 97 용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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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2.X의 암호 크랙 사건한글 2.X의 암호 크랙 사건

Posted at 2007. 1. 9. 18:38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아래 3년간의 암호 풀이(http://hangul.tistory.com/115) 글을 올리고나니 옛날 암호 관련된 내용이 생각나 자료를 찾아 보있습니다.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은 이런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하실 겁니다. 한글 관련 블로그를 개설하여 한글 관련 글을 쓰다보니 옛날 암호 관련된 내용이 생각나 자료를 찾아 보있습니다.

지금은 어느 회사에서도 보안이 아주 중요시 되지만 한글 2.1이나 2.5 시절엔 보안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암호라는 기능이 들어간 프로그램도 몇되지 않았지요.  한글에서 암호를 지원하였고 강력하다고 소문이 났기 때문에 문서 보안 목적으로도 한글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때 한글의 암호 문제가 붉어집니다.   한글로 문서를 작성한 곳이 많은데 암호가 크랙되었다니 문서 보안을 위해 한글의 암호를 사용한 곳에서는 문제를 심각해진 것이지요. (크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이 있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합니다.)

이 문제가 전화위복이 되었을까요?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걸 모르고 그냥 넘어갔으면 더 많은 문서들이 만들어지고,  그렇다면 더 문제가 심각해졌을 것인데 이 문제로 인하여 보안 구멍을 알게되고 수정을 하게됩니다.

한글 3.0에서 문서의 암호 체계를 늘리고,  중간에 건너 띄는 문서를 읽어 버리는 방법을 쓰지 못하게 수정합니다.  아래 내용에 있듯이 문서 암호가 문서의 헤더 부분에만 있기 때문에 문서 헤더만 건너 띄면 되었는데 암호를 문서 헤더뿐만 아니라 문서 전체에 골고루 퍼지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로인하여 보안문제로부터 안심하고 문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믿거나 말거나 통신으로 2.x 대 암호가 발생하여 보안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한글을 3.0으로 업그레이드해 오히려 물건이 더 많이 팔렸다는 말도 있습니다. 진짜로 믿거나 말거나죠.


이번에 한글 2007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강력한 암호 기법이 들어가 있군요.  문제가 발생해서가 아니라 더 높은 보안을 요구하는 곳도 있나 보네요.  요새 인터넷 암호를 보면 128비트를 넘어 256비트 암호화까지 하는 걸보면 한글과 같은 응용 프로그램에 이러한 요구를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새로운 암호는 몇 비트 체계인지 모르겠군요. 한단계 더 올라간 128비트일까요? 

그러나 새로운 암호 수준으로 만든 문서는 이전판에서는 읽지 못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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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파워해킹테크닉" 이란 책의 417~418페이지 중간 ,422~423페이 까지 내용입니다.

한글 2.x의 암호 크랙 사건 개요

한글의 암호체계의 대해서 한글과 컴퓨터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 문서잠금 안호기능이 42억 9천 4백 96만 7천 2백 95개의 숫자를 조합해 만든 것이깅 어떤 전문가도 감히 풀수 없다. 이를 푸어 내려면 슈퍼컴퓨터로도 130 년이 걸린다."

이러한 말 때문에 암호 해독의 주인공인 이승욱씨는 언론의 초점이 되고 세인의 관심이 집중했다. 이승욱씨는 전통적인 암호 해독법, 즉 컴퓨터를 이용한 코드 자동입력 소프트웨어를 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 방법은 42억9천4백96만7천2백95개의 숫자를 조합해 만든 한글의 암호체계에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승욱씨는 다른 방법을 생각한 결고, 한글 문서파일의 'hwp2.1..xxxxxx.로 시작되는 머리 부분(헤더)에 암호가 들어 가며 이어 <ENTER>키 코드가 들어가고 본문 내용은 그 뒤에 따라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문서 파일의 이 같은 규칙성에 주목했다. '만일 프로그램이 문서 파일에 처음 나오는 <ENTER> 키 코드 값(16진법으로 0D)을 찾아내 이것 이전 부분에 있는 숫자나 문자(즉 암호)는 무시하고 그 뒷부분만 읽어들이면 원래의 암호는 해독할 필요조차 없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즉 암호 자체를 해독하는 것이 아니라 암호를 체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암호 해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암호화 방법이 역으로 추적하는 수법들이 통하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무에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무기 라고 할수 있다.


한글 2.5의 암호체게
실제는 이미 오래전에 크랙되었다고 알려졌다. 단지 이승욱씨에 대한 관심은 언론의 스타 만들기였다라는 생각이 짙다.

한글 암호체계의 구멍
한글과 컴퓨터사에서는 한글 2.1의 암호체계는 32BIT 암호체계이며, 그에 따라 키를 무작위로 만들어 풀어 보는 방식으로는 2^32인 약 4억 2천 번의 계산 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교 코드 16BIT에 해독 코드 16BIT가 있다고 암호가 32BIT 라는 계산한 것은 잘못이다. 실제로 암호를 푸는 데 있어서는 해독 코드만 필요한 것이다.
그러면 무작위로 대조해서 푸는 최악의 방법으로푼다 하더라도 2^16인 약 6만 5천 번의 계산이면 되는 것이다. 6만 5천 번이면 엄청나게 많은 횟수라 생각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컴퓨터란 말 그대로 계산기이며 엄청나게 빠른 계산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위에서 알아보았듯이 한글의 암호를 해독하는 데 사용되는 연산은 비트회전 이나 AND 등 덧셈 계산보다 기계가 빨리 할 수 있는 연산에 +.*,/가 약간 섞인 정도 이다. 게다가 계산되는 수 역시 2바이트 정수형 이어서 하드웨어적으로 16BIT XT 이상이면 몽땅 연산이 가능한 수이다. 이렇게 되었을 때 어셈블리어로 일일이 대입해 보는 프로그램을 짠다고 하면 짧게는 몇십 초 길어도 몇 분이면 암호가 풀리게 될 것이다.

어떻게 한글 암호를 풀 수 있는가?
위에서 말했던 결점을 이용하면 암호체계를 풀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 하나의 관문이 있다. 한글에서는 해독
코드를 입력 받아서 암호를 푸는 것이 아니다. 암호 문자열을 받아 연산을 거쳐 비교 코드를 만든 후에 비교 코드와 비교하고 그 후에 해독 코드로 문서를 풀게 되어 있어서 해독 코드만 알게 되면 비교 코드를 모르게 되어 암호가 틀렸다는 메시지를 받을 것이고 비교 코드만 알게 된다면 해독 코드로 풀 때 문서가 잘못 풀어져 '문서가 손상 되었습니다.'라는 에러가 나오게 될 것이다. 또한 두 코드를 한번에 모두 구한다고 했을 땐느 4억 2천 번을  모두 돌겨 봐야 구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 역시 생각을 어느 정도 해보면 해결이 가능하다.  우선 해독코드를 구하게 되었을때 문자열을 어떻게든 간에 무작위로 만들어서 그 문자열로 해독 코드를 구했을때 맞아 떨어지는 문자열을 기억한 후, 그 문자열을 이용해 비교 코드를 계산으로 구하여 한글 파일의 헤더 부분의 비교 코드가 있는 곳에 써 넣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 후에 한글에서 문서를 읽을 때 앞서 구한 문자열을 입력하면 암호는 풀리게 되는 것이다.
또는 문서 부분을 아예 프로그램상에서 풀어 암호없이 저장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해독 코드를 구하는 것 역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해독 코드를 일일이 만들어 문서 데이터를 풀어나갈 때 풀린 문서의 데이터가 맞는 것인지를 알아낼 방법이 없는 것이다. 이것 또한 생각을 해보면 알 수 있다. 한글의 정상적인 코드는 한글일때 조합형 코드를 뒤바꾼 코드라는 것을 앞에서 언급했다. 문서 파일의 대부분의 첫 부분에는 한글이 있을 것이고 코드를 풀었을 때 조합형 한글 코드가 되는 코드가 몇 퍼센트가 있는지 세어서 어느 기준 이상이면 맞다고 치고 대부분의 문서가 풀리게 된다. 조합형 한글 코드가 되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조합형 한글의 원리만 알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문서 중에는 앞부분에 표 또는 그림 외국어 등이 많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는 전자의 방법으로 풀 수는 없다. 이경우 한글 문서 파일의 문서 데이터 영역의 구조를 알야 한다. 해독 코드가 틀렸을 경우 전체적으로 틀리게 번역되므로 그 구조 또한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이것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나 한글 파일의 구조는 공개되어 있지 않으므로 구조를 알아내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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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식 크기와 색상 한꺼번에 바꾸기수식 크기와 색상 한꺼번에 바꾸기

Posted at 2007. 1. 9. 16:55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한글에서 수식을 작성할 수 있는데 한번 수식을 작성하고나면 나중에 편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식에서 변경할 수 있는 것은 수식 글자의 크기와 글자 색상인데 만일 10 포인트 글자 크기로 작성했는데 그걸 12 포인트로 바꾸어야한다면 모든 수식을 하나씩 클릭해서 글자 크기를 수정해 주어야 했습니다.

한글 2007에서 좀 더 쉽게 수식 크기와 글자를 바꿀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군요. 이 말은 안타깝게도 한글 2005나 한글 2004, 한글 2002에서는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는 말도 됩니다.

한글 2005는 스크립트 매크로를 써야 합니다.
관련 글 : 한글에서 수식 글자 크기를 한꺼번에 변경하는 방법(한글 2005의 경우)

아래와 같이 수식이 있다고 할때 수식을 수정하는 방법입니다.

1. 수식을 선택한 후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눌러 [개체 속성...]을 누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개체 속성이 있는데 수식에서는 수식 탭이 있습니다.
수식 탭을 눌러 보면 글자 모양에 글자 크기와 글자 색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글자 크기를 40으로 글자 색을 빨간 색으로 지정했습니다.

적용 범위가 있는데 선택한 개체만 할 건인지 문서 전체의 개체를 바꿀 것인지 지정합니다.
문서 전체를 변경할 것이므로 문서 전체를 선택하고 [설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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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에 파란색으로 만들어져 있던 수식들이 한꺼번에 빨간색 40 크기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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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글 : 한글에서 수식 글자 크기를 한꺼번에 변경하는 방법(한글 2005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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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파일은 왜 필요한가?백업 파일은 왜 필요한가?

Posted at 2007. 1. 9. 11:47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이전에 문서를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이라는 글(http://hangul.tistory.com/25)에서 문서를 안전하게 하려면 백업 파일을 보관하여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백업 파일은 어떨 때 쓰게될까까요?

백업 파일이란?
우선 백업(backup) 파일에 대해 알아봅니다. 백업 파일은 이전에 작업한 문서를 백업용으로 보관하는 파일입니다.  한글을 실행해 문서를 작성하고 이름을 A.Hwp(내용은 가나다)라고 주면 A.Hwp라는 파일이 만들어집니다.(이때는 백업 파일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 파일 내용은 방금 전에 입력한 가나다가 들어가 있습니다.

다시 문서에 "마바사"를 추가한 후  [저장하기]를 하면 이전까지 이전에 저장한 A.Hwp를 A.BAK(내용은 "가나다")이라는 백업 파일로 만들고,  후에 수정한 파일이  A.Hwp가 됩니다. A.Hwp가 되겠지요.  이런 식으로 [저장하기]를 할 때마다 이전에 저장했던 파일을 확장자가 bak인 파일로 만들고 현재 파일을 hwp 파일로 저장합니다.  프로그램마다 백업 파일의 확장자가 다를 수 있는데 한글에서는 baK입니다.

백업 파일의 용도
백업 파일은 혹시나 모를 여러가지 사고에 대비합니다. 일단 이전까지 작업한 내용을 저장해 둠으로써 지금 작업한 문서가 손상되더라도 이전에 작업한 상태까지는 복구가 가능합니다.
또 문서를 저장할 때 가끔씩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실수가 있을 때 복구가 가능합니다.

실수로 문서를 잃어 버리는 경우 중의 한가지가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몇일동안 작업한 문서를 불러와 편집을 합니다. 그런데 실수로 전체 선택하기를 한 후 아무 키나 누른 후 [저장하기]를 해 버립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끝내 버립니다.  프로그램을 끝내지 않았다면 [되돌리기] 기능을 이용하여 이전 상태로 복구가 가능하지만 프로그램을 끝내 버리면 복구가 안됩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실수로 문서를 잃어버린 경우가 홈페이지 운영할 때 종종 있었습니다.  만일 이런 실수를하더라도 백업 파일을 만들어 두었다면 마지막 작업 상태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이전 작업 상태까지는 복구가 가능하게 됩니다.

백업 파일의 단점
이런 장점이 있지만 한가지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하나의 파일이 만들어지니 디스크 공간이 줄어들고, 또 파일이 여러개 생겨 지저분해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은 실수 또는 불의의 사고로 문서를 안정하게 보호하는 것에 비한다면 아주 미미한 것입니다.

백업 파일을 설정하려면
그렇다면 백업 파일은 어디서 설정할까요?

한글 2002, 한글 2004, 한글 2005는 [파일-환경설정]의 편집 탭에서
한글 2007은 [도구-환경설정]의 편집 탭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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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파일 불러오는 방법
[파일-불러오기]에서 파일 형식을 모든 파일로 지정합니다. 그리고 원본 문서가 있던 경로에 가서 확장자가 bak인 파일을 불러오면 됩니다.(원본 문서와 파일 이름은 동일합니다.)

문서 보호에 관련된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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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암호 풀이3년간의 암호 풀이

Posted at 2007. 1. 8. 19:41 | Posted in 한글 잡답
예전에 PC 통신 하던 시절에 본 글입니다.  그때 하이텔, 나우누리를 사용하였었는데(하이텔은  이전에 KETEL이었다가 KORTEL로 변하고 HiTEL로 변한 다음 지금의 파란에서 인수했죠.) 그때(PC 통신하던 시절) 본 소설입니다. 언제 봤는지 그 시기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 시절 올라오길 기다리며 본 소설이 퇴마록이었습니다.  이우혁씨가 쓰신 글인데 나중에 영화로 나왔는데 글로는 재밌게 봤는데 영화는 그다지 재미있지 않더군요.  또 하이텔에서 pctools라는 아이디를 쓰는 김현국님 글도 자주 읽었는데 그 분 글에 자주 등장했던 분이 오재철이었는데 지금 DCINSIDE 사장님이시죠.  pctools는 도스 시절에 노턴과 함께 컴퓨터를 관리하는 아주 유명한 유틸리티였습니다.

이 글은 1996년 12월 마이컴이라는 컴퓨터 잡지에 실리기도 했고, 글 쓰신 분은 "사과 전쟁"의 "김은영"님이십니다.

내용이 조금 긴데 한번 읽어보세요. 요새 이것과 비슷한 다른 글도 본 것 같은데 다른 글도 보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3년간의 암호풀이



이별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제대를 불과 몇 달 앞두었을 때였다.
어느 날 면회를 온 그녀는 한참 동안 망설이더니 갑자기 해외로 떠난다고 했다. 그것도 일주일 후에, 나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무슨 얘기야. 대체?"
"가족이 모두 이민 가. 나도 따라갈 거야."
"가지 마. 나를 두고 어떻게..."
"가야 해."
"안돼! 부탁이야!"
"여기 있으면 뭐할 건데. 전부 이민 가는데 나 혼자 남을 순 없잖아."
"......"

그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랑 결혼해. 나랑 같이 살아.
하지만 나는 차마 그 말을 꺼내지 못했다. 아직 제대가 몇 달이나 남아 있었고, 대학을 2년 반을 더 다녀야 했다. 그 후 취직이 된다는 보장도 없었다. 전산과이기는 해도 기업체에 별로 인기가 없는 지방캠퍼스인데다가 1학년 때 성적은 바닥권이었다. 영어 실력도 빵점이었다. 그 것을 보충할 다른 뾰족한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녀도 말이 없었다. 이렇게 이별하는 건가? 안되는데. 안되는데...

나는 한참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연락처라도 남겨 줘. 제대하면 날마다 전화할께."
"...... 아냐. 안해도 돼."
"왜? 왜 안된다는 거야? 그럼 편지는? 주소라도 가르쳐 줘."
"편지도 하지 마."
"헤어지자는 거구나. 내가 싫어졌니? 다른 남자 생긴 거야?"
"그건 아냐."
그녀는 말을 딱 잘랐다. 슬픈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고 있는 그녀의 얼굴에는 유난히 핏기가 없었다. 고민을 많이 했는지 몸도 무척 야위어 있었다. 약간의 정적이 흘렀고 그녀는 입을 열었다.
"다른 남자 생긴 거. 절대 아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종화. 너밖에 없어. 하지만 자세한 것은 묻지 말아줘. 부탁이야."
"그런데, 왜 전화조차 안된다는 거야?"
나의 목소리는 다시 높아졌다. 그녀는 힘없이 시선을 아래로 향했다. 순간 그녀의 머리칼에 꽂힌 자그마한 꽃머리핀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첫 휴가를 나갔을 때 같이 거리를 거닐다가 샀던 거였다. 그녀가 입고 온 옷도 그날 내가 선물했던 거였다.

"가지 마. 제발 가지 마. 가더라도 조금 있다가 돌아와 줘."
"날 정말 사랑한다면 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어?"
그녀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가득 맺혀 있었다. 나도 눈물이 치솟으려고 했다.
"그래. 언제까지라도. 네가 돌아만 와 준다면."
나는 굳게 말했다.
"그렇다면 좋아."
그녀는 뜻밖에도 품에서 빨간색 3.5인치 디스켓을 한 장 꺼냈다. 그리고 내 손에 꼬옥 쥐어 주었다.
"여기 우리가 다시 만날 시간과 장소가 적혀 있어. 나는 3년 뒤에 잠깐 귀국할 거야. 그때 이곳으로 찾아와 줘. 그러면 너랑 결혼하겠어."
"정말이야?"
나는 너무 기뻐 환성을 지를 뻔 했다. 결혼이라고?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마치 찬물을 끼얹듯이 말했다.
"단, 조건이 하나 있어."
"뭔데?"
나는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물었다.
"거기 내가 부탁한 것이 몇 가지 적혀 있어. 꼭 그대로 해줘야 해. 알았지?"
"그래 알았어."
"그럼, 잘 있어. 나 지금 가봐야 할 것 같아."
"주현아, 꼭 돌아와 줘. 그때 만나! 널 사랑해!"
"......"


아래아한글 3.0의 암호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울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내 앞에서 사라져 갔다.

그녀가 종이가 아니라 디스켓에 만남의 장소를 남겨 둔 것이 이상했지만 나는 묻지 않았다. 그보다 나는 오직 그곳이 어디냐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우리가 처음 만난 곳일까? 아니면 첫키스를 나누었던 곳일까?
그것을 생각하면서 나는 몇 달 남은 군대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 컴퓨터라고는 286도 볼 수 없었던 말단 소총 부대에 있었던 나는 제대할 때까지 디스켓을 열어보지 못했다. 오직 관물대 속에 소중히 넣어 두고 행여나 깨질세라 조심스럽게 간직했다. 그리고 제대하기가 무섭게 나는 제일 먼저 집으로 뛰어 들어와 군복도 벗지 않고 컴퓨터부터 켰다. 설레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녀가 준 빨간 디스켓을 드라이브에 집어넣었다.

뜻밖에 파일은 두 개가 들어 있었다. 일단 둘 다 하드에 카피했고 곧장 아래아 한글 2.0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내게 준 파일 명은 FIRST.HWP와 SJHR.HWP 였다. 나는 FIRST.HWP를 먼저 불러들였다.
아뿔싸! 파일은 3.0으로 저장되어 있었다. 나는 시대가 바뀌었음을 실감하면서 부리나케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축하주 사준다는 놈들을 마다하고 3.0 버전을 갖고 있는 녀석을 수소문해서 부리나케 그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와 인사를 대강 나눈 후 곧장 컴퓨터에 디스켓부터 집어넣고 읽기 시작했다. 다행이 도스용 3.0에서 파일이 떴다.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그 내용은 너무 뜻밖이었다.


사랑하는 종화에게.

미안해. 나를 만날 장소는 다음 파일에 적혀 있어. 거기엔 암호가 결려 있는데 넌 그것을 풀어야만 나를 만날 수가 있어. 암호는 영어 소문자로 입력되어 있어. 앞의 세글자는 내 이름의 약자 pjh이고 그 다음에 영어 단어 하나가 있어. 아마 지금 이 글을 보는 너는 무척 실망하고 있겠지. 하지만 분명히 말해 두지만 이건 반드시 너 스스로 풀어야만 해. 나는 네가 풀 수 있다고 믿어. 나를 사랑한다면 직접 풀어 줘. 하지만 만약 3년 안으로 풀지 못하면 포기하도록 해. 그 땐 나를 잊는 것이 좋을 거야.
그리고 토익을 800점을 맞는다면 이것을 푸는데 도움이 될 꺼야.

너의 천사 주현이가.

일순간 나는 멍하게 있었다.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잠시 후에 나는 무작적 SJHR.HWP을 읽어 들였다. 혹시나 했지만 과연 "암호를 넣으세요"하는 말이 떴다.
나는 무턱대고 pjhangel을 쳤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어 pjhlove를 쳤지만 역시 아니었다. 나는 당황했다. 정신없이 pretty, honey, marry를 잇따라 넣어 보았지만 모조리 아니었다.

"야, 큰일났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냐?"
나는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자문을 청했다. 하지만 그 친구 또한 별로 뾰족한 수가 없었다.
"아래아한글 3.0의 암호를 푸는 방법은 아직 없어. 앞으로 언제 깨어진다는 보장도 없고. 무작정 찍으면 아마 슈퍼컴퓨터로 해도 수백년이 걸릴 거야. 죽을 때까지 해도 가능성이 전혀 없을 걸."
"그럼 그녀가 불가능한 것을 제시해 놓고 나를 버리려 했단 말이니? 아냐. 그럴 리가 없어. 주현이는 절대 그럴 여자가 아니야."
나는 한동안 멍하게 있었다. 한참 후 친구 녀석이 말했다.
"맞아. 너를 속이려고 했던 것 같지는 않아. 만약 너를 속이려고 했다면 텅 빈 디스켓을 주던지, 앞의 세자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지 했을 거야. '사랑하는 종화'나, '너의 천사 주현' 같은 말도 쓰지 않았을 거고, 원수지고 헤어진 것도 아닌데 일부러 골탕먹이려고 거짓말할리도 없고.
종화야, 그것보다 글이나 차분히 다시 읽어 봐. 거기 무슨 힌트가 있을지도 몰라."
"그래. 맞아, 뭔가 힌트가 있을거야."
나는 차분히 글을 읽어보았다. 몇 번 읽다 보니 이상한 것이 두 가지 눈에 띄기는 했다.
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반드시 내가 풀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토익 점수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하지만 당장 뾰족한 해답은 떠오르지 않았다.
SJHR.HWP란 파일의 뜻에 무슨 힌트가 있지 않을까 했지만 그 뜻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해킹의 고수

나는 그 다음날부터 당장 암호 풀이에 들어갔다. 우선 제대 기념으로 부모님을 졸라 펜티엄 컴퓨터를 장만했고 도스용 아래아 한글 3.0을 깔았다.
그리고 글자를 입력시키는 수고를 덜기 위해 머리를 썼다. 어차피 앞의 세글자 pjh는 밝혀져 있다. 그것만이라도 자동으로 입력시키면 부담이 적다. 나는 한글의 매크로 기능을 이용해 <alt-1>을 누르면 바로 불러오기부터 pjh까지는 입력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나서 나는 다시 찍는 작업에 들어갔다.

beautiful, rose, fine, white, happy, smile....
그중 어느 것도 아니었다. 나도 beautiful과 같은 간단한 단어는 기대하지 않았다. 아마 그녀는 좀처럼 생각하기 힘든, 그러면서도 우리 둘만이 알 수 있는 것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노래, 영화, 책, 요리 할 것 없이 그녀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동원했지만 허사였다. SJHR 또한 무슨 뜻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 때 낙담한 나에게 친구가 어깨를 치면서 말했다.
"너무 서두르지 마. 아직 2년 반이란 기간이 있잖아. 그래도 명색이 전산과인데, 한 번 해킹 프로그램을 만들어 봐. 어쩌면 그녀가 네 컴퓨터 실력을 테스트 해보는 것인지도 모르잖아."
그 녀석의 말을 듣자 퍼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맞아. 그녀는 전부터 내가 별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 했어. 아마 내가 직접 풀라거나, 토플을 잘하면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해보라는 말 같아. 그래. 한 번 직접 풀어 볼 거야. 반드시 풀어내고야 말거야."
내 결심에 친구는 박수를 보냈다.
"잘 생각했다. 그런데 종화야. 어쩌면 SJHR은 슈퍼 종화 홈런 아닐까?"
"뭐야? 하긴 그럴수도 있겠지. 아무튼 열심히 해봐야겠다."

그 때부터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나는 일단 서점에서 해킹에 관련된 책들을 모조리 구입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제일 컴퓨터 실력이 뛰어나다는 선배를 며칠간 따라다닌 끝에 2.0을 깨는 프로그램과 난수 발생 프로그램을 얻는데 성공했다.
그 동안 혹시 하는 마음에 그녀의 집에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이미 이사를 간 후 였다. 방법은 오직 암호를 푸는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밤새 책을 보면서 연구했고 낮에는 선배를 쫓아다니면서 노하우를 듣기에 바빴다.
좋아하던 술과 당구, 볼링을 모두 끊었고 TV도 영화도 보지 않았다. 먹고 자는 시간을 빼면 오직 컴퓨터와만 씨름했다.

어느덧 나는 컴퓨터 실력이 부쩍 늘어가기 시작했다. 1년 반이 지났을 때 나는 이미 나를 가르친 선배를 추월했다. 소설 잘 쓰는 친구가 국문과 학점을 잘 받는 것이 아니듯이 학점은 보통이었지만 해킹 실력만큼은 학교에서 첫째가는 고수였다.  나는 수많은 해킹 프로그램의 소스를 분석했고 연습삼아 몇몇 게임의 락을 깨 보기도 했다. 해킹 프로그램을 찾느라고 부지런히 돌아다닌 결과 인터넷 또한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 뿐 아니었다. 일단 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니까 자연스럽게 컴퓨터에 정이 붙었다. 나는 그래픽을 비롯한 컴퓨터의 다른 기능 또한 잠깐 사이에 제법 상당한 경지에 올랐다. 한편 나는 토익 또한 열심히 들여다 보았는데 암호가 혹시 거기에 나온 단어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하지만 암호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어느덧 4학년 2학기가 되었고 나는 순전히 컴퓨터 실력만으로 교수의 추천을 받아 제법 그럴싸한 기업에 미리 취직을 했다. 부모님께서는 흡족해 하셨고 취업난에 시달리는 친구들은 모두 나를 부러워했다.
하지만 막상 나는 조금씩 초조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이제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하나?
어느새 시간은 3개월, 2개월, 1개월로 줄어 들어갔다.


undelete

나는 도저히 암호를 풀 방법이 없었다. 통신을 통해서 만났던 S,K,P대의 해커 몇 명도 내 사정을 듣고 같이 나섰지만 소용 없었다. 아래아한글 3.0은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금성탕지였다.
떠나간 그녀는 여전히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절망적이었다. 보름도 채 남지 않았던 어느 날, 나는 술을 취하도록 마셨다. 제대한 후 처음이었다. 그 때 친구 하나가 나에게 뜻밖의 얘기를 해주었다.
"야. 종화야. 며칠 전에 생각난 건데 그 SJHR이란 파일 말이야. 혹시 신조협려 아닐까?"
"신조협려?"
"그래, 거 있잖아. 영웅문 2부. 무척 감동적이니까 안 읽었으면 한 번 읽어 봐. 비디오로도 있는데."
"......"

SJHR. 신조협려. 말은 되는 것 같았다. 그럼 그 소설이 어떤 힌트일까?
나는 친구들과 헤어진 후에 비틀거리면서 집에 들어왔다. 서점에 들러 책을 사려다가 여섯권짜리라길래 주머니 사정상 다음에 사기로 했다. 집에 들어온 나는 습관적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주현아. 보고 싶다. 어디에 있니? 난 정말이지 최선을 다했어. 그런데...'
나는 그녀에게 편지를 쓰다가 지워버렸다. 부치지 못할 편지를 왜 쓴단 말인가? 그러나 지운 순간 갑자기 후회스런 마음이 밀려왔다. 지우는 게 아닌데, 그래도 남겨 둘 텐데, 그녀와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지 나에겐 추억일텐데.
나는 백업 화일을 찾아 편지를 복구했다. 그 때 내 머리 속을 번개처럼 스쳐가는 것이 있었다.

혹시?
그래, 어쩌면 그럴 수도 있어!

술이 확 깨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책상 서랍에서 그녀가 준 빨간 3.5인치 디스켓을 꺼냈다. 2년 동안 어떤 문서도 저장하지 않고 그녀가 준 그대로 소중히 간직한 디스켓이었다. 나는 디스켓을 드라이브에 밀어 넣고 프롬프트를 a로 옮긴 후에 undelete를 쳤다. 잠시 후 영문으로 된 설명과 함께 파일 ?INJOHR.HWP를 복구시킬 것인지를 묻는 메시지가 떴다.
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가라 앉히면서 y(Yes)를 눌렀다.

가끔 파일 이름을 정해 놓았는데 나중에 바꾸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경우 rename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새 이름으로 저장'하고 옛날 것을 지우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 옛날 것은 undelete하면 살아나게 마련이다. 내가 기대한 것은 그렇게 해서 살아나게 될 파일 중에 어쩌면 중요한 힌트가 될 만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였다.
어쩌면 같은 디스켓에 있는 파일이니까 SJHR.HWP의 백업본이 있을 수도 있고, 그것은 암호가 안되어 있을 수도 있었다. 내용부터 쓰고, 고쳐 쓰면서 옛날 것을 지우고, 그 다음에 암호를 지정하고... 이런 절차로 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얘기였다.

내 예상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INJOHR.HWP란 파일이 있었던 것이다. ?INJOHR.HWP는 아마 SJHR.HWP의 처음 이름이었을 것이다. 나중에 바꾸었겠지. 그렇다면 암호가 정해져 있지 않을 가능성은 더욱 높다. 나는 애써 침착해지려고 하면서 복구한 파일을 불러들였다.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차마 믿을 수 없는 말들이 떠올랐다.


나의 사랑 종화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 너를 속인 거...... 용서해 줘.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어.

너를 마지막으로 찾아갔을 때 난 시한부 삶을 살고 있었어. 만약 그 사실을 말하면 네가 군대 생활 제대로 하지 못할까 봐서... 탈영할까 봐서...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했던 거야.

그리고 내가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어. 내가 죽을 목숨이란 것을 알면 넌 분명히 매일 술에 쩔어 살 것 같았어. 그래서 일부러 암호를 장치하고, 그것을 풀게 노력하도록 유도한 거야. 그러면 아마 넌 그것을 풀기위해 컴퓨터 공부를 열심히 할 테니까. 토익 얘기도 그래서 썼던 거였어.

네가 이 것을 읽고 있을 때 나는 이미 죽고 없을거야. 내가 일부러 거짓말로 처음 세글자를 틀리게 가르쳐 줬으니까. 아마 넌 한동안 헛수고를 했겠지. 하지만 연금술사가 금을 제조하는데 실패했어도 화학의 발전을 가져왔듯이, 너의 컴퓨터 실력은 무척 많이 발전했을 거야. 아마 이건 멋 훗일 누군가에 의해 한글 3.0이 깨어질 때 풀리겠지. 어쩌면 그 누군가가 너일 수도 있을 거고. 그랬음 좋겠다.

며칠 전에 신조협려란 책을 보았어. 한 여자가 자신이 죽으면 남자가 따라 죽을까봐 일부러 16년 후에 만나자고 거짓말을 남기고 벼랑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너무 가슴이 아팠어.

그럼 열심히 잘 살고 하늘나라에서 만나. 아니면 다음 생에서...
우리 그땐 절대로 이렇게 빨리 헤어지지는 말자. 자꾸 눈물이 나오려고 해.


너만을 사랑했던 주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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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서 자동 저장이란 무엇이고 언제 쓰일까요?한글에서 자동 저장이란 무엇이고 언제 쓰일까요?

Posted at 2007. 1. 8. 17:14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한글에서 자동 저장이란?

한글에는 자동 저장 파일이라는게 있습니다. 자동 저장 파일이라는 건 무슨 파일일까요? 그리고 무엇 때문에 만든 파일일까요?

자동 저장 파일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사용자가 저장하지 않아도 컴퓨터가 알아서 자동으로 저장하는 파일을 말합니다. 자동 저장 파일은 한글외에도 워드, 엑셀, 넥셀, 파워포인트, 슬라이 등 여러 가지 응용 프로그램에서 만듭니다.

왜 만드냐구요?

그건 사용자가 만든 문서를 최대한 안전하게 보관하려고 만듭니다. 무슨 말이냐면 문서를 작업하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작업 환경이 안정되어 문서를 처음 만들 때부터 문서 작업을 끝낼 때까지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일단 프로그램 자체의 문제로 인해 프로그램이 비정상적으로 종료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작업한 문서들이 모두 날라가 버리게 됩니다. 몇분 작업한 것이야 다시 쓴다고해도 몇십분, 아니 몇시간 동안 작업한 것이 날라가 버릴 수도 있게 됩니다. 짧은 문서라도 정성들여 쓴 글이 날라가 버린다면 다시 쓸 때는 그 글의 느낌이 다시 나게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문제 때문에도 나타나지만 OS의 문제 때문에 프로그램이 죽을 수 있고, OS 자체가 죽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도 작성한 문서를 보호하지 못합니다.

시스템 자체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 정전과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 또는 아이들의 장난으로 PC가 꺼지는 등 시스템 자체의 문제로 문서 보호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현상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비하냐구요?

그 때 필요한 게 이 자동 저장 파일입니다. 자동 저장은 서두에 말한 것처럼 사용자가 저장하지 않아도 컴퓨터가 알아서 일정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저장해 줍니다. 자동으로 저장해 주기 때문에 자동 저장 파일이라고 합니다. 한글에서는 확장자가 ASV로 붙는데 이는 Auto SaVe 파일의 약자입니다. Asv 파일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자동 저장 파일 확장자로 많이 쓰입니다.

자동 저장 파일이 생성되어 있는 상태에서 프로그램이 비정상적으로 종료되면 이 파일이 그대로 남아 있고, 다시 한글을 실행하면 마지막에 저장된 자동 저장 파일을 불러옵니다. 마지막 자동 저장된 파일을 불러오기 때문에 최종으로 작업한 것과는 약간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원본과 거의 동일한 형태로 문서를 복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가지 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자동 저장 파일은 비정상 종료가 된 경우에만 남으며 한글을 정상적으로 끝낸 경우에는 이 파일이 지워지므로 자동 저장한 파일은 남지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 저장이 되었으니 안심해도 되겠다하여 문서를 저장하지 않으면 그 문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문서가 되므로 작업한 문서는 반드시 저장해야 합니다.

자 실제로 자동 저장을 설정해 두고 비정상 종료가 된 후 한글을 다시 실행해 볼까요.

한글을 실행하면 아래처럼 “이전에 한글로 문서를 편집하다....”가 나타납니다. 이 문서를 가져올 것이라면 “불러옴”을 클릭해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러오기하면 아래처럼 저장해야한다는 메시지로 또 한번 알려 줍니다. 여기서 저장하지 않으면 역시 이 문서는 다시는 볼 수 없습니다.(한글을 정상적으로 끝내면 asv 파일이 지워지기 때문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러온 후 바로 [저장하기]로 저장을 합니다.

저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끝내면 다시 한번 저장할지 여부를 묻는 창이 뜹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다면 자동 저장은 알아서 될까요? 예 기본 값은 자동 저장이 켜져 있습니다. 혹시 자동 저장이 켜져 있는지 확인하려면 [파일-환경설정](한글 2005 이하 버전)이나 [도구-환경 설정](한글 2007)을 실행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편집 탭에 무조건 자동 저장과 쉴 때 자동 저장이 켜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무조건 자동 저장은 지정한 시간마다 무조건 자동 저장을 합니다. 쉴때 자동 저장은 작업하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저장합니다. 입력을 한 후 아무 작업도 안하고 손을 떼고 있으면 지정한 시간에 저장이 됩니다.

자동 저장은 시간을 적당히 하여야합니다. 너무 시간을 작게하면 저장을 자주하게되어 작업 속도가 떨어지고(간단한 문서는 별 영향이 없지만 큰 문서는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크게 잡으면 자동 저장이 자주 안되어 작업한 최종 결과에서 많은 부분이 누락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작업량과 문서 중요도에 따라 정하면 됩니다.

관련글 : 문서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http://hangul.tistory.com/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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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서 쓸 수 있는 최대 글자 크기는 얼마일까요?한글에서 쓸 수 있는 최대 글자 크기는 얼마일까요?

Posted at 2007. 1. 7. 22:49 | Posted in 한글 가끔 묻는 질문과 답
혹시 한글에서 최대로 크게하였을 때 얼마정도의 크기까지 쓸 수 있는지 아시나요?  대부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만 최대 크기에 제한이 있습니다. 얼마냐구요? 최대 4096 포인트까지 기능합니다.

포인트 일반적으로 잘 안쓰이는 단위인데 출판쪽에서는 포인트나 급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1포인트는 얼마만한 크기일까요?  1 포인트는 1인치를 72 등분한 것입니다. 즉 1 포인트는 1/72인치가 됩니다.

이걸 계산해 보면  1 포인트는 = 2.54 /72 = 0.03528cm = 0.3528mm가 됩니다. 한글의 기본 값인 10포인트는 3.528 반올림하면 3.5mm 정도됩니다.  가로 3.5mm 세로 3.5mm인 글이 10포인트입니다.

그렇다면 최대 4096 포인트는 약 145.5cm 정도 됩니다. 1M보다 큰 글씨를 만들 수가 있네요.


이번엔 최대 용지 크기는 얼마인지 아시나요? 1187.9mm * 1187.9mm입니다.

한글에서 최대로 쓸 수 있는 글자 크기는 한글에서 지원하는 최대 용지 보다 크다는 걸 알 수 있죠. 특수한 경우에 이보다 더 큰 용지로 쓸 경우도 있지만 일반인은 이정도면 만족할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외에도 급이라는 단위가 있는데 34급(geup)이 24포인트(pt)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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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선의 비밀 - 문서 탭의 빨간색, 검정색, 파란색의 의미상황선의 비밀 - 문서 탭의 빨간색, 검정색, 파란색의 의미

Posted at 2007. 1. 7. 12:25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한글을 실행하여 문서를 작성하면 하단 상황선에 문서 편집과 관련된 각종 정보들이 나타난다.  그 상황선의 의미를 혹시 알고 있는지? 먼저 상황선에서 나오는 문서 탭을 잘 살펴보자.

어떤 때는 이 문서 탭의 글자들이 검정색일 때가 있고,  빨간색일 때도 있고, 파란색일 때도 있다.  왜 상황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것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글을 실행하거나 새로 문서를 불러왔거나하면 문서 이름이 그림처럼 검정색으로 나타난다. 이 말은 문서에 아무런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빨간색으로 나타나는 것은 문서에 수정이 되었다는 것이다. 문서에 변화가 생겼으니 조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편집 도중 또는 중간에 저장을 해 주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동 저장되었으니 안심하라는 뜻이다. [파일-환경설정] 또는 [도구-환경설정]에서 자동 저장을 해 놓고 지정한 시간이 되면 자동 저장이 된다.  자동 저장이 한번 되면 비정상 종료가 되었을 때 다시 실행하면 자동 저장된 당시 상태대로 복구가 된다.

빨간색이나 파란색 상태에서  저장을 하면 검정색이되고 다시 수정을 하면 빨간색이되고, 다시 자동 저장되면 파란색이되는 것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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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용 한글 1.5를 아시나요?도스용 한글 1.5를 아시나요?

Posted at 2007. 1. 7. 11:03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혹시 도스용 한글 1.5를 기억하시나요?  아마 요새 컴퓨터를 배운 분들은 도스용 프로그램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억을 하지 못할테고 90년대에 컴퓨터를 배운 분이라면 대부분 기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렇게 생긴 프로그램입니다.  한글 1.52D라고 되어 있으니 한글 1.52 버전인 것을 알 수 있죠. 그때는 도트용과 레이저용이 따로 있었습니다.

 에 도스 도트용인 것을 알 수 있죠.  (도트용이라고 써야하는데 도스용이라고 썻군요. 수정합니다. 이걸 가지고 사용해 보지 않았다고 추측하는 걸 보면 ....  상상력과 추리력이 상당하네요. 뭐  오타친 제 잘못이고 확인 못한 제 잘못이죠.)  이 시절엔 윈도우라는건 자체가 거의 사용되지 않았을 시기입니다.  일반인들은 윈도우라는 것 자체를 몰랐을 시기입니다. 아마 시간이 좀더 지나서 윈도 3.1이 나오면서 그때부터 윈도 보급이 활발해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글에서 윈도우용 프로그램이  나온건 2.0, 2.1, 2.5, 3.0이 나오고 나서 이야기입니다.  1.5에서 몇년이 지났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 시기에 도스용이라고 굳이 말할 필요가 없죠. 

추가 :
도트용은 가격이 저렴해서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버전이고 잉크젯이나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레이저 버전을 사용할 수 있는데 레이저 버전은 락이 걸려 있었습니다. 레이저나 도트 버전이나 기능은 동일합니다. 한가지 차이점은 레이저 버전은 좀더 높은 해상도로 출력할 수 있는 레이저용 인쇄 폰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쇄용 폰트와 화면용 폰트가 따로 따로 있었을 때였습니다. . 좀더 자세히 하자면 화면용 폰트는 SFT, 인쇄용 폰트는 PFT,  레이저용 인쇄 폰트는 LFT입니다.  2.0이 나오면서 인쇄용과 출력용의 구분이 없어집니다. 레이저 버전은 락이 없어서 실행이 되지 않네요.

도스에서 문서를 작성할 때 가볍고, 위즈위그를 지원한 최초의 국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을 했던 프로그램입니다. WYSIWYG(What You See Is Wha You Get)란 말 그대로 네가 보는대로 출력된다는 것입니다. 요새는 위즈위그가 당연히 지원되는 시절이지만 그때는 위즈위그한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그 전에는 어땠다면 문자들은 모두 동일하게 표시되었습니다. 큰 글자, 작은 글자, 진하게, 위첨자, 아래 첨자 등이 화면에 그대로 표시되는게 아니고 앞에 특수한 코드를 달면 출력할 때 그 코드에 따라 큰 글자로 나오고, 작은 글자로 나오고 하게되는 것이죠.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얼마나 복잡했을지 상상이 되죠.  실제로 이전에 많이 사용하던 보석글을 한번 구해서 사용해 봤지만 어려워서 그만두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행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PC 환경에 맞게 환경 설정을 해 주었습니다.  그때는 프로그램에서 모두 제어를 했기 때문에 화면 드라이버도 프린터 드라이버도 프로그램 개발업체에서 따로 만들어야했습니다.  지원하는 화면 드라이버는 저 정도입니다. 지원하지 못하는 것은 호환되는 다른 표준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화면 드라이버가 몇개 안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린터 드라이버 설정입니다. 역시 프린터 드라이버도 몇개 안되죠. 이 프린터 드라이버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LQ/KSSM 정도 쓰면 무난했습니다. 이걸 맞추지 못하면 글자가 이상한 문자로 나타나는 깨짐 현상이 발생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글을 실행하면 떵그런 빈화면만 나옵니다. 요새는 메뉴가 기본으로 펼쳐지는데 저때는 메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기본으로 640*480 화면이고 고급 비디오카드가 800*600이었으니 화면이 상당히 좁겠죠. 그런 이유 때문일 겁니다.  그때 모니터 해상도도 대부분이 640*480이거나 800*600이었고 비싼 것이 1024*768이었습니다.  모니터 자체도 14인치 CRT였습니다. 1024*768 모드로 실행된 것을 봤는데(이게 1.5인지 2.X 때인지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2.x 때가 아닐가 합니다.) 화면에 글을 적는데 얼마나 작은지 잘 보이지도 않던 기억이 납니다. 메뉴는 F10을 누르면 그때 나타나는데 처음 실행하여 누르면 위 그림처럼 나타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자 모양을 볼까요.  제공하는 효과는 외곽선이나 그림자, 음영, 역상 등 지금 워드 프로세서에서 제공하는 기본 속성을 대부분 지원합니다.  그러면 뭐가 부족했을까요? 크기 지정하는 부분이 없네요. 그냥 가로, 세로 확대만 있습니다. 가로 확대하면 가로로 2배가 늘고, 세로 확대하면 세로로 2배가 느는 정도입니다.  장평이란 개념은 보이지도 않네요.

그럼 글꼴을 살펴 볼까요? 명조, 고딕, 샘물, 필기체 4가지만 제공합니다. 그래도 대부분이 명조와 고딕 글꼴만 제공하던 시기에서 손글씨 모양의 필기체가 나오는 것은 거의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한글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옛날 한글은 어땠을까하고 생각나서 설치해 적어 보았습니다.  그냥 설치해서 사용해보니 화면 잡기가 어려워 DosBox란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캡쳐 했습니다. 보통 게임용으로 많이 쓰더군요.  추후 도스 다음 버전에 대해서도 글을 써 보겠습니다.

한글 1.5에 대해 더 관심있는 내용이 있으면 답글로 달아 주세요.

관련 글 : 한글 필기체 글꼴의 뒷 이야기
             한글의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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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2005와 한글 2007 바뀐 메뉴한글 2005와 한글 2007 바뀐 메뉴

Posted at 2007. 1. 6. 17:25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한글 2007의 메뉴가 한글 2005과 대부분 비슷하나 일부들은 메뉴를 통합하고 이동하여 조금 바뀌었습니다.   예를들어 환경 설정이 한글 2005의 경우 파일 메뉴에 있었으나 한글 2007에서는 도구 메뉴로 이동했습니다.  환경 설정을 하려고하는데 환경 설정이 보이지 않으니 2005를 사용하다 2007을 사용하면 약간 혼동이 올 때도 있습니다만 바로 적응이 됩니다.

한글 2005와 한글 2007의 바뀐 메뉴들입니다. 출처는 한글 2007 도움말입니다.

한글 2007은 한글 2005의 기능을 개선하고 새 기능을 추가하여, 한글 2005와는 다른 새로운 모양과 편리한 사용 방법, 더욱 강력해진 문서 편집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참고

메뉴 비교

메뉴 한글 2005 한글 2007 설명
파일 파일-버전 정보 파일-버전 정보/비교 메뉴 이름 변경
파일-환경 설정 도구-환경 설정 메뉴 위치 변경
  파일-전자 서명 메뉴 추가
  파일-전자 서명-공인 인증서로 전자 서명하기 메뉴 추가
  파일-전자 서명-유효성 검사하기 메뉴 추가
  파일-보내기-공인 인증서로 문서 암호화하기 메뉴 추가
파일-보내기-보안 문서로 저장하기   메뉴 삭제
편집   편집-조판 부호 지우기 메뉴 추가
보기   보기-도구 상자-글상자 연결 메뉴 추가
  보기-도구 상자-그리기 개체 그림자 메뉴 추가
  보기-작업 창-스타일 메뉴 추가
보기-문서 탭 보기-문서 창-문서 탭 메뉴 위치 변경
보기-상황 선 보기-문서 창-상황 선 메뉴 위치 변경
보기-이동 막대-가로 이동 막대 보기-문서 창-가로 이동 막대 메뉴 위치 변경
보기-이동 막대-세로 이동 막대 보기-문서 창-세로 이동 막대 메뉴 위치 변경
보기-문서 창 모양 설정 보기-문서 창-문서 창 모양 설정 메뉴 위치 변경
보기-스킨 설정 도구-사용자 설정-(스킨) 메뉴 위치 변경
  보기-테마 메뉴 추가
입력 입력-글자판 도구-글자판 메뉴 위치 변경
  입력-개체-그리기 개체 메뉴 추가
입력-개체 속성 모양-개체 속성 메뉴 위치 변경
모양   모양-개체 속성 메뉴 추가
도구 도구-한영 자동 전환-한영 자동 전환 동작 도구-글자판-한영 자동 전환 동작 메뉴 위치 변경
도구-한영 자동 전환-낱글자 우선 입력 도구-글자판-낱글자 우선 입력 메뉴 위치 변경
도구-한컴 사전 도구-사전 모음-한글과컴퓨터 사전 메뉴 위치 변경
도구-한자 자전 도구-사전 모음-한자 자전 메뉴 위치 변경
도구-유의어 사전 도구-사전 모음-유의어 사전 메뉴 위치 변경
도구-주소 찾기 도구-입력 도우미-주소 찾기 메뉴 위치 변경
도구-외래어 표기 도구-입력 도우미-외래어 표기 메뉴 위치 변경
도구-로마자-로마자로 바꾸기 도구-입력 도우미-로마자로 바꾸기 메뉴 위치 변경
도구-로마자-로마자 등록 도구-입력 도우미-로마자 등록 메뉴 위치 변경
  도구-사용자 설정 메뉴 추가
  도구-환경 설정 메뉴 추가
도움말 도움말-온라인 고객 지원 도움말-제품 등록 및 온라인 고객 지원 메뉴 이름 변경
도움말-제품 등록 도움말-제품 등록 및 온라인 고객 지원 메뉴 이름 변경
  도움말-한글과컴퓨터 자동 업데이트 메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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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2007 단축키한글 2007 단축키

Posted at 2007. 1. 6. 17:13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한글 2007 단축키입니다. 한글 2005 이하 버전에서도 비슷하므로 거의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뉴 경로는 기능을 메뉴로 하였을 때 메뉴의 경로입니다. 도움말에서 제공하는데 찾지 못하는 분들이 있어 올립니다.  한글 2007 도움말에 있는 내용입니다.

기본 단축 키
  • 커서 이동 관련 단축 키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빈 칸 삽입 SpaceBar -
    문단 나누기 Enter -
    한 글자 왼쪽으로 -
    한 글자 오른쪽으로 -
    한 줄 아래로 -
    한 줄 위로 -
    한 단어 오른쪽으로 Ctrl+→ -
    한 단어 왼쪽으로 Ctrl+← -
    한 문단 아래로 Ctrl+↓ -
    한 문단 위로 Ctrl+↑ -
    왼쪽 단으로 Ctrl+Alt+← -
    오른쪽 단으로 Ctrl+Alt+→ -
    줄 처음으로 Home -
    줄 끝으로 End -
    문단 처음으로 Alt+Home -
    문단 끝으로 Alt+End -
    화면 처음으로 Ctrl+Home -
    화면 끝으로 Ctrl+End -
    한 화면 앞으로 Page Up -
    한 화면 뒤로 Page Down -
    한 쪽 앞으로 Alt+Page Up -
    한 쪽 뒤로 Alt+Page Down -
    문서의 처음으로 Ctrl+Page Up -
    문서의 끝으로 Ctrl+Page Down -
  • 지우기 관련 단축 키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뒤 글자 지우기 Delete -
    앞 글자 지우기 BackSpace -
    한 단어 지우기 Ctrl+T/Ctrl+Delete -
    앞 단어 지우기 Ctrl+BackSpace -
    한 줄 지우기 Ctrl+Y -
    줄 뒤 지우기 Alt+Y -
[파일] 메뉴
  • 기본 작업 상태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새 문서 Alt+N 파일-새 문서
    문서마당 Ctrl+Alt+N 파일-문서마당
    불러오기 Alt+O 파일-불러오기
    최근 작업 문서 Alt+F3 파일-최근 작업 문서
    저장하기 Alt+S/Ctrl+S 파일-저장하기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Alt+V 파일-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문서 정보 Ctrl+Q,I/Ctrl+Q,D 파일-문서 정보
    인쇄 Alt+P/Ctrl+P 파일-인쇄
    Alt+X 파일-끝
    문서 닫기 Ctrl+F4 -
  • [파일-미리 보기] 상태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편집 용지 F7 모양-편집 용지
    인쇄 Alt+P/Ctrl+P 파일-인쇄
    앞 쪽/다음 쪽 Page Up/Page Down -
    문서의 처음으로 Ctrl+Page Up -
    문서의 끝으로 Ctrl+Page Down -
    현재 쪽(맞쪽 보기에서는 오른쪽) Ctrl+Enter -
    화면 인쇄 확대/축소 (Num Lock)+/- -
    편집 용지 여백 보기 . (마침표) -
    편집 용지 보기 , (쉼표) -
[편집] 메뉴
  • 기본 작업 상태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되돌리기 Ctrl+Z 편집-되돌리기
    다시 실행 Ctrl+Shift+Z 편집-다시 실행
    오려 두기 Ctrl+X/Shift+Delete 편집-오려 두기
    복사하기 Ctrl+C/Ctrl+Insert 편집-복사하기
    붙이기 Ctrl+V/Shift+Insert 편집-붙이기
    골라 붙이기 Ctrl+Alt+V 편집-골라 붙이기
    지우기 Ctrl+E 편집-지우기
    모두 선택 Ctrl+A 편집-모두 선택
    블록 설정 F3 -
    낱말 블록 F3, 2번 -
    한 문단 블록 F3, 3번 -
    문서 전체 블록 F3, 4번 -
    원하는 만큼 블록 설정 Shift+←/→ -
    커서부터 줄 처음/끝까지 블록 설정 Shift+Home/End -
    찾기 Ctrl+Q,F/Ctrl+F 편집-찾기
    쉬운 찾기 F2 보기-도구 상자-쉬운 찾기
    찾아 바꾸기 Ctrl+F2/Ctrl+Q,A/Ctrl+H 편집-찾아 바꾸기
    다시 찾기 Ctrl+L 편집-다시 찾기
    거꾸로 찾기 Ctrl+Q,L 편집-거꾸로 찾기
    찾아가기 Alt+G 편집-찾아가기
    한글로 바꾸기 Alt+F9 편집-한글로 바꾸기
    간체 번체 바꾸기 Alt+Shift+F9 편집-글자 바꾸기-간체/번체 바꾸기
    고치기 Ctrl+N,K 편집-고치기
[보기] 메뉴
  • 기본 작업 상태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문단 부호 보이기/감추기 Ctrl+G,T 보기-문단 부호
    조판 부호 보이기/감추기 Ctrl+G,C 보기-조판 부호
    화면 확대 쪽 맞춤 Ctrl+G,P 보기-화면 확대
    화면 확대 폭 맞춤 Ctrl+G,W 보기-화면 확대
    화면 확대 100% Ctrl+G,Q 보기-화면 확대
    화면 확대/축소 Shift+(Num Lock)+/- 보기-화면 확대
    쪽 윤곽 Ctrl+G,L 보기-쪽 윤곽
    전체 화면 Ctrl+G,Z 보기-전체 화면
[입력] 메뉴
  • 기본 작업 상태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상용구 등록 F3 → Alt+I 입력-상용구-상용구 등록
    상용구 실행 첫글자, Alt+I -
    상용구 내용 보기 Ctrl+F3 입력-상용구-상용구 내용
    문자표 Ctrl+F10 입력-문자표
    한글을 한자로 변환 F9 입력-한자 입력-한자로 바꾸기
    한자를 한글로 변환 Alt+F9 -
    한자 부수/총획수 Ctrl+F9 입력-한자 입력-한자 부수/총획수
    한자 단어 등록 Ctrl+Alt+F9 입력-한자 입력-한자 단어 등록
    한자 새김 입력 Ctrl+Shift+F9 입력-한자 입력-한자 새김 입력
    날짜/시간 문자열 Ctrl+K,D 입력-날짜/시간-날짜/시간 문자열
    날짜/시간 코드 Ctrl+K,C 입력-날짜/시간-날짜/시간 코드
    날짜/시간 형식 Ctrl+K,F 입력-날짜/시간-날짜/시간 형식
    각주 Ctrl+N,N 입력-주석-각주
    미주 Ctrl+N,E 입력-주석-미주
    그림 Ctrl+N,I 입력-개체-그림
    글상자 Ctrl+N,B 입력-개체-글상자
    수식 Ctrl+N,M 입력-개체-수식
    문단 띠 Ctrl+N,L 입력-개체-문단 띠
    캡션 달기 Ctrl+N,C 입력-캡션 달기
    책갈피 Ctrl+K,B 입력-책갈피
    책갈피 바로 넣기(위치 기억) Ctrl+K,1,2,...,9,0 -
    기억된 책갈피 위치로 이동 Ctrl+Q,1,2,...,9,0 -
    하이퍼링크 Ctrl+K,H 입력-하이퍼링크
    상호 참조 Ctrl+K,R 입력-상호 참조
    문서마당 정보 Ctrl+K,E 입력-문서마당 정보
    파일 끼워 넣기 Ctrl+O 입력-파일 끼워 넣기
    OLE 개체 삽입 Ctrl+N,O 입력-OLE 개체 삽입
  • 개체를 선택한 상태에서(공통 단축 키)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개체 속성 P (빠른 메뉴)개체 속성
    오려 두기 Ctrl+X/Shift+Delete (빠른 메뉴)오려 두기
    복사하기 Ctrl+C/Ctrl+Insert (빠른 메뉴)복사하기
    지우기 Ctrl+E (빠른 메뉴)지우기
    맨 앞으로 Shift+Page Up (빠른 메뉴)맨 앞으로
    맨 뒤로 Shift+Page Down (빠른 메뉴)맨 뒤로
    개체 묶기 G (빠른 메뉴)개체 묶기
    개체 풀기 U (빠른 메뉴)개체 풀기
    글 앞으로 Shift+Home (빠른 메뉴)본문과의 배치-글 앞으로
    글 뒤로 Shift+End (빠른 메뉴)본문과의 배치-글 뒤로
    캡션 달기 Ctrl+N,C (빠른 메뉴)캡션 달기
    하이퍼링크 Ctrl+K,H (빠른 메뉴)하이퍼링크
    선 속성 L (빠른 메뉴)개체 속성-선 탭
    개체 이동 방향 키(↑←↓→) -
    개체 크기 조정 Shift+방향 키 -
    다음 개체 선택 Tab -
    이전 개체 선택 Shift+Tab -
    본말 상용구 등록 Alt+I 입력-상용구-상용구 등록
    상용구 실행 첫 글자, Alt+I
    상용구 내용 보기 Ctrl+F3 입력-상용구-상용구 내용
  • 그리기, 글상자를 선택한 상태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배경 C (빠른 메뉴)개체 속성-채우기 탭
  • 글상자를 선택한 상태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글상자 편집 Enter -
  • 수식 편집 대화 상자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위 첨자 Shift+6 입력-개체-수식
    아래 첨자 Shift+- 입력-개체-수식
    장식 기호 Ctrl+D 입력-개체-수식
    분수 Ctrl+O 입력-개체-수식
    근호 Ctrl+R 입력-개체-수식
    합 기호 Ctrl+S 입력-개체-수식
    적분 Ctrl+I 입력-개체-수식
    극한 Ctrl+L 입력-개체-수식
    상호 관계 Ctrl+E 입력-개체-수식
    괄호 Ctrl+9 입력-개체-수식
    경우 Ctrl+0 입력-개체-수식
    세로 쌓기 Ctrl+P 입력-개체-수식
    행렬 Ctrl+M 입력-개체-수식
    줄 바꿈 Enter 입력-개체-수식
    도움말 F1 입력-개체-수식
    넣기 Shift+Esc 입력-개체-수식
[모양] 메뉴
  • 기본 작업 상태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글자 모양 Alt+L 모양-글자 모양
    문단 모양 Alt+T 모양-글자 모양
    문단 번호 모양 Ctrl+K,N 모양-문단 번호-문단 번호 모양
    문단 번호 속성 삽입/해제 Ctrl+Shift+Insert 모양-문단 번호-문단 번호 속성/해제
    글머리표 속성 삽입/해제 Ctrl+Shift+Delete 모양-문단 번호-글머리표 속성/해제
    한 수준 증가(문단 번호) Ctrl+(Num Lock)- 모양-문단 번호-한 수준 증가
    한 수준 감소(문단 번호) Ctrl+(Num Lock)+ 모양-문단 번호-한 수준 감소
    모양 복사 Alt+C 모양-모양 복사
    복사한 모양 붙이기 F5→Alt+C 모양-모양 복사
    그리기 모양 복사 Alt+Shift+C 그리기 도구 상자-그리기 모양 복사
    그리기 모양 붙이기 Alt+Shift+V 그리기 도구 상자-그리기 모양 붙이기
    스타일 F6 모양-스타일
    편집 용지 F7 모양-편집 용지
    개요 번호 모양 Ctrl+K,O 모양-개요 번호-개요 번호 모양
    개요 속성 삽입/해제 Ctrl+Insert 모양-개요 번호-개요 번호 속성/해제
    한 수준 증가(개요 번호) Ctrl+(Num Lock)- 모양-개요 번호-한 수준 증가
    한 수준 감소(개요 번호) Ctrl+(Num Lock)+ 모양-개요 번호-한 수준 감소
    머리말/꼬리말 Ctrl+N,H 모양-머리말/꼬리말
    쪽 번호 매기기 Ctrl+N,P 모양-쪽 번호 매기기
    문단 번호 새 번호로 시작 Alt+Shift+Insert 모양-새 번호로 시작
    감추기 Ctrl+N,S 모양-감추기
    구역 Ctrl+N,G 모양-구역
    쪽 나누기 Ctrl+Enter/Ctrl+J 모양-나누기-쪽 나누기
    단 나누기 Ctrl+Shift+Enter 모양-나누기-단 나누기
    다단 설정 나누기 Ctrl+Alt+Enter 모양-나누기-다단 설정 나누기
    구역 나누기 Alt+Shift+Enter 모양-나누기-구역 나누기
    강제 줄 나누기 Shift+Enter -
  • 스타일 설정을 완료한 상태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스타일 적용 Ctrl+1,2...0/Ctrl+Alt+1,2...0 -
    글자 스타일 해제 Ctrl+- -
  • 글자를 블록으로 선택한 상태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글씨 크게/작게 Shift+Alt+E/R, Ctrl+]/[ 모양-글자 모양
    자간 넓게/좁게 Shift+Alt+W/N 모양-글자 모양
    장으로/평으로 Shift+Alt+J/K 모양-글자 모양
    밑줄 Shift+Alt+U/Ctrl+U 모양-글자 모양
    진하게 Shift+Alt+B/Ctrl+B 모양-글자 모양
    기울임 Shift+Alt+I/Ctrl+I 모양-글자 모양
    위 첨자 Shift+Alt+P 모양-글자 모양
    아래 첨자 Shift+Alt+S 모양-글자 모양
    보통 모양 Shift+Alt+C 모양-글자 모양
    다음 글꼴 Shift+Alt+F 모양-글자 모양
    이전 글꼴 Shift+Alt+G 모양-글자 모양
    위 첨자/아래 첨자/보통 Ctrl+Alt+A 모양-글자 모양
    검정 글자색 Ctrl+M,K 모양-글자 모양
    빨강 글자색 Ctrl+M,R 모양-글자 모양
    파랑 글자색 Ctrl+M,B 모양-글자 모양
    자주 글자색 Ctrl+M,D 모양-글자 모양
    초록 글자색 Ctrl+M,G 모양-글자 모양
    노랑 글자색 Ctrl+M,Y 모양-글자 모양
    청록 글자색 Ctrl+M,C 모양-글자 모양
    흰색 글자색 Ctrl+M,W 모양-글자 모양
  • 문단 속성 관련 단축 키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빠른 내어 쓰기 Shift+Tab 모양-문단 모양
    왼쪽 여백 줄이기 Ctrl+Alt+F5/Ctrl+Shift+E 모양-문단 모양
    왼쪽 여백 늘이기 Ctrl+Alt+F6/Ctrl+Shift+G 모양-문단 모양
    오른쪽 여백 늘이기 Ctrl+Alt+F7/Ctrl+Shift+D 모양-문단 모양
    오른쪽 여백 줄이기 Ctrl+Alt+F8/Ctrl+Shift+F 모양-문단 모양
    첫 줄 내어 쓰기 Ctrl+F5/Ctrl+Shift+O 모양-문단 모양
    첫 줄 들여 쓰기 Ctrl+F6/Ctrl+Shift+I 모양-문단 모양
    양쪽 여백 줄이기 Ctrl+F7 모양-문단 모양
    양쪽 여백 늘이기 Ctrl+F8 모양-문단 모양
    줄 간격 넓게/좁게 Shift+Alt+Z/A, Ctrl+Shift+Q/W 모양-문단 모양
    양쪽 정렬 Ctrl+Shift+M 모양-문단 모양
    왼쪽 정렬 Ctrl+Shift+L 모양-문단 모양
    오른쪽 정렬 Ctrl+Shift+R 모양-문단 모양
    가운데 정렬 Ctrl+Shift+C 모양-문단 모양
    배분 정렬 Ctrl+Shift+T 모양-문단 모양
[도구] 메뉴
  • 기본 작업 상태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맞춤법 F8 도구-맞춤법
    빠른 교정 내용 Shift+F8 도구-빠른 교정-빠른 교정 내용
    글자판 바꾸기 Alt+F2 도구-글자판-글자판 바꾸기
    글자판 보기 Alt+F1 도구-글자판-글자판 보기
    한/영 자판 전환 (1, 2 글자판) 왼쪽 Shift+SpaceBar -
    3, 4 글자판 전환 오른쪽 Shift+SpaceBar -
    언어 선택 사항 Shift+F3 도구-글자판-언어 선택 사항
    한글과컴퓨터 사전 Shift+F6/F12 도구-사전 모음-한글과컴퓨터 사전
    한자 자전 Shift+F9 도구-사전 모음-한자 자전
    유의어 사전 Ctrl+F12 도구-사전 모음-유의어 사전
    키 매크로 정의/기록 끝 Alt+B 도구-매크로-키 매크로 정의
    키 매크로 실행 Alt+Z 도구-매크로-키 매크로 실행
    스크립트 매크로 정의/기록 끝 Alt+Shift+H 도구-매크로-스크립트 매크로 정의
    스크립트 매크로 실행 Alt+Shift+L 도구-매크로-스크립트 매크로 실행
    제목 차례 표시 Ctrl+K,T 도구-차례/찾아보기-제목 차례 표시
    차례 숨기기 Ctrl+K,S 도구-차례/찾아보기-차례 숨기기
    찾아보기 표시 달기 Ctrl+K,I 도구-차례/찾아보기-찾아보기 표시
    메일 머지 표시 달기 Ctrl+K,M 도구-메일 머지-메일 머지 표시 달기
    메일 머지 만들기 Alt+K,M 도구-메일 머지-메일 머지 만들기
    프레젠테이션 실행 Ctrl+K,P 도구-프레젠테이션-프레젠테이션 실행
[표] 메뉴
  • 기본 작업 상태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표 만들기 Ctrl+N,T 표-표 만들기
  • 표를 선택한 상태에서
    기능 단축 키 메뉴 경로
    첫째 셀 선택 F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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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기에서 한글 문서를 클릭했는데 불러오기가 되지 않고 인쇄가 됨탐색기에서 한글 문서를 클릭했는데 불러오기가 되지 않고 인쇄가 됨

Posted at 2007. 1. 6. 12:04 | Posted in 한글 주요 문답
탐색기에서 한글 문서를 클릭하면 불러오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불러오기가 되지 않고 인쇄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기본 설이 불러오기가 아니라 인쇄가 되도록 설정을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한글에서는 클릭했을 때 불러오기와 인쇄 2가지가 되도록 설정해 놓았고 그 중에서 불러오기가 기본으로 되도록 설정해 두었는데 이게 어떤 이유로 변경된 것입니다.

설정을 변경하는 것은 한글의 옵션에 있지 않고 탐색기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한글에서는 설치할 때 한번만 해주고 이후에는 탐색기에서 관리합니다.(레지스터리를 직접 수정해도 되지만 방법이 복잡합니다.)

한글 2007을 설명하였는데 하위 버전인 한글 2005 등에서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1. 탐색기를 실행하여 [도구-폴더 옵션]을 실행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폴더 옵션 창이 뜨면 [파일 형식] 탭으로 이동해 확장명이 HWP인것을 선택하고 [고급]을 누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열기]를 선택하고 [확인]을 누릅니다.
     아마 이 부분이 밑에 있는 인쇄로 되어 있어서 인쇄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 부분을 열기로 하면 열기로 동작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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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로세서 한글2000워드프로세서 한글2000

Posted at 2007. 1. 5. 09:31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혹시 한글 2000이라는 워드 프로세서를 아는지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지 못할 것입니다.  저도 한글을 1.0때부터 사용해왔지만 이름만 들었을뿐 한번도 사용을 못해 봤습니다.  이 제품이 먼저 출시되었으나 이후 나온 한글의 인기 때문에 사용자가 극히 없었습니다. 그 시절 잡지에서 그런 워드프로세서가 있다는 것만 들었을뿐입니다.

한글 2000 개발자 중의 한분이 현재 씽크프리 오피스를 개발하고 있는 한컴 씽크프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강태진 사장입니다.  한글 2000 이후에 국내에 사임당이라는 워드프로세서를 내 놓았는데 저도 그때 데스크젯 500 프린터를 사면서 번들로 받아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기능은 한글 1.5와 비슷하고 벡터 방식이었지만 속도가 느리고 해서 그리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임당 이외에 틀마름이라는 폼프로세서를 만들기도 했는데 그것도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이 후 한컴으로 들어와 개발하다 아래 글에서처럼 다시 회사를 창업하여 나가게됩니다. 그게 아래 기사 말미에 실렸군요.

그 이후 외부로 나가서 자바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인 씽크프리를 만들게 되지요. 어떤 OS(윈도, 리눅스, 매킨토시 환경)에서도 다 동작을 하여 언론에서도 호평을 하였으나 자바 기반의 시장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고전을 하게 되고  다시 한컴으로 인수되어 씽크프리 오피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 2000에 대한 잡지 기사 내용입니다.

[IT타임머신] 워드프로세서 한글2000
2000년 12월 06일
글 유춘희 (point@dot21.co.kr)  


외국서 만들어진 최초의 한글 워드
  80년대 중반 PC가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고유문자를 가진 우리나라에도 컴퓨터용 워드프로세서가 등장했다. 한국과학기술원과 고려씨스템이 함께 개발한 ‘명필 시리즈’, 금성소프트웨어가 행정전산망용으로 개발해 공문서 작성용으로 납품하던 ‘하나 워드프로세서’, XT 시절을 풍미하던 삼보컴퓨터의 ‘보석글’은 한국 워드프로세서 개척자였다. ‘글벗’이라는 제품을 개발한 삼성전자는 ‘훈민정음’으로 이름을 바꿔 지금도 자사 PC에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새로운 장을 연 제품은 ‘아래아한글’이다. 이찬진, 김형집, 우원식 3명의 대학생이 개발한 아래아한글은 공개소프트웨어로 뿌려져 사용자들 인기를 독차지했다.  
대기업이 자사 PC에 넣기 위해 개발한 게 아니라, 어떤 PC에서나 쓸 수 있도록 한 독립 제품이라는 데 의의가 컸다. 그런 명품이 또 하나 있었으니 아래아한글보다 2년쯤 선배가 되는 ‘한글2000’이다. 사람들은 이 제품을 한국 워드프로세서의 진정한 첫 제품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한글2000은 누구나 돈만 내면 살 수 있는 최초의 제품이었다. 88년에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20대 후반의 동포 3명이 설립한 ‘한컴퓨터연구소’ 이름으로 나왔다. 팀 리더는 정재열. 프로그래밍은 강태진이 맡았고 한석주가 뒤를 받쳤다. 당시 서울대 기계공학과 학생으로 한글2000을 접한 이찬진이 버그를 여러개 잡아내 강태진에게 보냈지만 반응이 없자, 그렇다면 내가 한번 만들어보자고 덤벼들었다 만든 게 아래아한글이란 얘기도 있다.

한글을 사랑한 고교 동창생 세 명
  한컴퓨터연구소는 한국인으로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꼽히는 텔레비디오(TeleVideo) 황규빈 사장을 만나면서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했다. 황 사장은 개발비용 모두를 부담하기로 하고 텔레비디오 PC에서만 쓸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를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 80년대 말 갑일전자가 팔던 텔레비디오 제품 속 워드프로세서는 한컴퓨터연구소가 만든 제품이다.

  미국과 캐나다 동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던 이 제품은 88년 직접 한국 정벌에 나선다. 당시 유일한 범용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팔란티어 워드프로세서’와 최고 인기 제품인 삼보의 ‘보석글’을 제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한국에 소프트웨어저작권법이 만들어졌다는 소식도 그들에게 힘이 됐다.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은 서울 종로구 와룡동 한글문화원. 안과의사이면서 한글사랑이 남달랐던 공병우 박사의 개인연구실이었다. 이곳은 한글과컴퓨터가 초기에 입주했던 곳이기도 해 한글 워드프로세서 개발의 산실이 된다. 공 박사와 한컴퓨터연구소는 83년 이들이 애플Ⅱ용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했을 때, 공 박사가 자신이 개발한 세벌식자판 기능을 첨가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한글2000은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인 칼크, 데이터베이스인 카드를 포함한 통합 사무자동화 패키지였다. 매킨토시 인터페이스를 흉내낸 풀다운 메뉴 방식은 획기적이었고, 한글 카드가 필요 없었으며, 편집 모양을 그대로 보여주는 ‘위지윅’ 기능이 독보적이었다. 나중에 한글2000은 ‘사임당’으로 이름을 바꾸는데 워드프로세서에 그래픽과 사진을 구현할 수 있는 최초의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사임당은 아래아한글의 벽을 넘지 못하고 94년 말 한글과컴퓨터에 흡수되고 만다. 당시 한글과컴퓨터는 핸디소프트의 워드프로세서인 ‘아리랑’이 그룹웨어 ‘핸디오피스’에 붙어 강력한 대항군으로 떠오르자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퓨터연구소 개발진을 흡수해 그룹웨어 개발에 나섰고, 사장이던 강태진은 한글과컴퓨터 그룹웨어 개발이사로 옮겨 앉았다. 워드2000의 후신인 사임당은 2.1 버전까지만 개발됐다.

  한글2000을 만든 고교 동창생 3명은 지금 무엇을 할까. 강태진씨는 한글과컴퓨터를 나와 자바 개발업체인 제이소프트를 창업했고, 지금은 개인용 자바 애플리케이션 ASP 업체 씽크프리 사장으로 있다. 초기 한컴퓨터연구소 대표였던 정재열씨는 캐나다에서 저장장치 아웃소싱 업체인 스토리지ASP의 CTO(최고기술담당임원)로 재직 중이고, 한석주씨는 정보기술과 동떨어진 분야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DOT21 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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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역사한글의 역사

Posted at 2007. 1. 4. 18:50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한글에 대한 기록을 찾고 있는데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일부 자료가 hwp.co.kr에 정리되어 있어 그 글의 일부를 옮깁니다.  원본 글은 예전 하이텔의 DTP 동호회에 pcbook 대표 서종수님이 올리신 것입니다.  참고로 1, 2, 3부로 나누어진 내용을 하나의 글로 합쳤습니다.  한글 초기 부터 한글 2.0이 나오기 전까지의 역사를 정리한 것입니다.


원저자 : 하이텔 DTP 동호회 서종수(pcbook 대표)
이글을 가져온 곳 : hwp.co.kr


제목 : 한글의 역사(1부)
글쓴이 : 서종수(pcbook 대표)

이 글은 pc월드 1992년 7월호에 기고하였던 글입니다. 그 당시의 시점은 한글2.0이 출시되기 직전이었고 pc월드에서 특집으로 한글을 다루었던 때입니다.
지금 보니 잘못된 점도 많고 한데 그냥 올려둡니다.
읽어 보실만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난생 처음 PC를 만난 것이 88년도 초였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문학을 전공한다고 헌책방이나 뒤지던 당시의 필자로서는 컴퓨터를 '정부의 중요기관에서뭔가 엄청난 일을 해대는 괴물'이나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해내는 계산기' 정도로나 알고 있었고, 쓰기를 대신하는 도구로는 생각도 못해 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상식으로 만난 컴퓨터를 가지고 친구는 [보석글 II]를 시험해 보였고 그를 존경, 부러움, 질투의 눈으로 바라보면서도 배우는데 최소한 1년이 걸린다는 말에는 그저 특권층(?)이나 사용하는 이기인가 보다 하는 생각을 하던 당시를 돌이켜 보면 고소를 금할 수 없다.

이듬해 악필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필자는 소문난 악필이다) 수동식 타자기와 전동타자기를 거쳐 결국은 그 [보석글 II]의 환상으로 컴퓨터를 들여 놓기에 이르렀다. 예상은 했지만 200여만원 이상을 투자해서 XT와 프린터를 들여놓고 다섯달을 두문불출 매달리고도 뽑아내는 자료라는 것이 겨우 '깨끗한 타자기를 사용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컴 퓨터는 단지 테트리스나 할 수 있는 기계인가하는 생각마저 들곤 했다.
괴물임에 틀림없었다. 요즘의 사용자들이 컴퓨터를 들여 놓자마자 [한글]을 띄워 놓고 떠듬떠듬 타이핑해서도 아무 무리없이 프린트해 내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슬슬 약이 오를 때도 있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할 까?

89년 당시의 한글워드프로세서 환경은 최고가 [보석글 II]로 알려져 있었고, 이 보석글 시리즈를 개발해서 공개해 버린(해 버렸다는 표현은 아주 적절한 것이라고 본다) 삼보컴퓨터는 승승장구 사세를 확장하고 있었다. 약간의 억지를 편다면 필자의 생각으로는 삼보의 승승장구는 순전히 이 [보석글 II]에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90년으로 기억이 되는데 미국에서 컴퓨터 사용자의 34%가 오직 워드프로세서만을 사용한다는 기사를 신문서 읽은 적이 있다. 좋은 프로그램을 내놓은 회사가 크는 것?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는지도 모른다.
여하튼 필자야 별로 관심도 없었지만 대기업들에서 내놓은 [글벗] [장원]등의 몇몇 워드프로세서들이 개발되어 있었다. 또한 삼보의 [보석글 II]와 한컴퓨터연구소의 [한글워드] 정도가 좋은 워드프로세서로 알려져 있었으나 [한글 워드(한글 2000워드)]는 엄청난(?) 가격으로 판매되었기 때문에 살 엄두도 내지 못했고, 필자와 같은 대부분의 유저들은 [보석글 II]를 애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보는 것이 좋겠다.

이런 와중에서 '뭐 좀 없나?'하고 세운상가(당시에는 용산이 없었다)를 기웃거리다가 <러브리(초기 [한글] 공급처)>의 입구에 붙어있는 프린트물 들을 보고 한참 동안 눈을 뗄 수 없었다. [한글]에 삼보의 LQ-1550으로 찍은 몇장의 샘플들과 선전문, 가격표 등이었는데 그것들은 이미 [보석글 II]에 맞들려 보석글 예찬론자였던 필자의 눈에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문제의 [한글]은 이렇게 우리 주변에 다가온 것이다.
여기에서 잠시 [한글]이 출시되던 당시의 워드프로세서 환경에 대해서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

우선 유수의 대기업에서 출시해 놓은 워드프로세서들은 대부분이 자사 제품의 컴퓨터에 맞추어 제작된 것들로서 여타의 다른 상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컴퓨터에서도 타사와의 차별화정책을 펴 자사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오로지 자사 컴퓨터에서만 구동이 되도록 함으로써 초기 워드프로세서 환경에 엄청난 불편과 낭비, 발전의 저해를 자초하였다. 실제 이 정책은 우리나라 컴퓨터 업계에 한글코드 문제까지 파생시켜 두고 두고 비판과 핀잔을 들어야만 했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세상에 외국 컴퓨터와는 100% 호환된다면서 국내 기종에는 먹통이라면 이게 무슨 일인가?
또한 가격의 면에서도 싼게 비지떡이라고 생각들을 했는지 <비지떡>들을 비싸게 비싸게(이것은 단순히 필자의 느낌이었음을 밝혀둠, 당시의 워드프로세서들은 대부분 10만원 이상이었다) 팔고 있었다. 자사 제품이 아니면 잘 뜨지도 않고,사용하기도 힘들고, 잘 찍기도 어려운데...

가상론이기는 하지만 만약 기존의 워드프로세서 환경이 상호 호환성을 가지고 공동연구 발전을 모색했더라면 이른바 <이찬진팀>이 [한글]을 시도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즉, 이러한 불편이 필요를 낳았고 어쩌면 예의 대기업들의 횡포에 의해서 우리는 저 꿈의 워드프로세서라는 [워드퍼펙]을 닮지 않았으면서도 꽤 쓸만한 한국형 워드프로세서 [한글]을 얻을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여기에서는 당시 범용패키지(워드프로세서)로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보석글 II]의 유저환경을 검토함으로써 [한글] 출시 당시의 우리나라 한글워드프로세서 환경을 진단해 보자.
위와 같은 대기업들의 작태는 컴퓨터를 사치품이나 전시품으로 생각하지 않는 실질적인 유저들에게는 기피의 대상이 되었고 [보석글]에 이어 나온 [보석글 II]는 범용 통합 패키지로서의 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내면서 컴퓨터 업계에서 삼보를 기린아로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 [보석글 II]가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불편한 점 역시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첫째로 배우기가 어렵다는 것, 실제 당시에 시중에 나와 있던 메뉴얼은 대부분 [보석글]을 사용해오던 기존 유저를 위한 것들로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은 그를 배우고 활용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둘째, 명령 방식, 업무 실행을 위한 명령어 입력은 상단고정메뉴를 채택해서 기능키에 의한 이동방식(물론 직접명령도 가능하지만)으로 [한글]이나 최근에 발표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선택되고 있는 풀다운 메뉴와 직접명령(단축키) 체제를 생각한다면 답답하기 그지 없다.
셋째, 레이아웃과 프린트, 조판의 문제는 화면으로 인쇄, 문자특성에 따른 역상 디스플레이 등의 몇가지 보완조치가 있기는 하지만 확대나 축소의 경우에는 문단정렬이 깨져서 프린트를 해서 확인하는 작업을 몇번이고 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삼보 제품 컴퓨터나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는 화면에 직접 프린터 제어코드를 삽입하거나 또는 세로확대를 위해서 똑같은 내용을 두 줄씩 입력하여 조합한다든가 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했으므로 어떤 측면에서는 Editor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고본다. 아이러니 하게도 필자가 아는 어느 프로그래머는 지금도 G2를 이용하여 프로그래밍을 한다. 이상의 것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사용상의 불편이 있었으나 [보석글 II]는 자체내에 파고들면 들수록 그 재미를 느끼게 하는 여러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들어 화면에 직접 인쇄명령을 삽입하여 한줄 건너 인쇄를 한다든가 인쇄되지 않는 설명문의 삽입, 또는 디베이스나 로터스의 기능들을 도입하여 세미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 등등 이런 개연성 통합성이 많은 유저를 확보하게 하는 매력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 역시 지금도 [보석글 II]의 그러한 매력들을 잊지 못해 가끔은 이용을 하고 있다.

다소 장황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처음 만난 [한글]은 한마디로 경이로울 뿐이었다. 우선, 풀다운 메뉴도 Dbase에서 보던 엉성한 형태가 아니라 산뜻한 모양을 갖추었고 방향키에 의한 스크롤, 무엇이든 선택을 하면 열리는 작은 윈도우 등은 신기하기도 해서 자꾸만 돌려보고 싶었던 것이 당시의 느낌이었다. 또한 아무 컴퓨터에서나 마구 뜨고, 아무 프린터에서나 마구 찍히는(통속적인 표현 같으나 실제 그렇게 밖에 표현이 되질 않는다) 이식성, 특히나 위지윅(WysiWyg)적인 특성, 어찌 다른 워드에서 화면상의 가로세로 확대에 그림자문자가 디스플레이 되고 그것이 그대로 인쇄되는 즐거움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기타 등등...

여하튼 [한글]이 출시되는 시점의 한글 워드프로세서 환경은 아직도 제 대로 정립이 안된 상태였고, 초보자들은 배우기 어렵고 마스터 하더라도 예쁘게 뽑을 수 없는 컴퓨터보다는 아예 단순한 <워드>(컴퓨터용 프로그램을 뜻하는 것이 아님)를 원하고 있었던것은 분명한 것 같다. 당시에 만났던 모 일간지의 한기자가 자신의 동료들이 대부분 컴퓨터보다는 <워드>를 샀고 자신도 그렇게 하겠다고, 조언을 구하던 일이 떠오른다. 실상 지금도 몇몇의 프로그램들을 제외하고 나면 <워드>보다 낳은 것들이 별로 없지만, [한글]이 나타남으로써 그러한 기우들이 한꺼번에 사라지고 이제 컴퓨터도 들여 놓기만 하면 일반 <워드>와 같이 쉽게 배우고 당장에 뽑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글]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본다.
[한글]의 구동환경은 IBM-XT급 이상의 호환기종과 MS-DOS, PC-DOS 3.xx (출시 당시에는 DR, K 등의 도스는 없었다), 메모리 512K 이상이면 앞서 말했듯이 마구 떴고 마구 찍혔다. 특히 프린터의 설정기능이 강력해서 필자가 가지고 있는 변종 고아 프린터(PRT 4550+2360자한자롬+기타 @@)의 경우도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서는 어느 것이든 다 찍을 수 있었다. 이러한 구동환경은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1.5x 이후 버젼에서는 레이저 프린터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글]내의 기본적인 화일구성은 시스템화일 HWP.EXE와 화일구성을 위한 CONFIG.EXE, 프린터설정을 위한 PRTDEF.EXE, 인스톨을 위한 EVMOVE 프로그램(1.1x의 경우), 화면용자형인 *.SFT, 인쇄용자형인 *.PFT, 한자사전 HANJA.DIC와 환경저장을 위한 HWP.CFG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타 유틸리티 디스크에서 폰트에디터, 코드변환기 등등의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다.

[한글]은 여러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워드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첫번째가 '사족'이 전혀 없는 순수 한글 워드프로세서라는 것 이다. 여타의 다른 프로그램들이 좀 더 강력한 사용자 지원을 위해서 여러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으나 [한글]은 오로지 워드프로세싱 작업만을 고집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물론 1.5x 이후 버젼은 <이찬진팀>이 처음부터 공언했던 DTP쪽으로 이전되는 느낌이 많고, 이번의 [한글 2.0] 시연회 소식을 들어보면 많은 부분 DTP를 지향하고 있다고 믿어진다.
둘째, 기업적(상업적)인 측면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이라기 보다 '누구보다도 워드프로세서를 많이 사용해 보고 국내 워드프로세서에 대한 비판 또한 많았던 사용자' 자신들(특히 학생 신분으로)이 모여서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글]은 사용자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려 애를 썼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들 이후에 사용자(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연구 개발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음 또한 이들의 성공에 기인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셋째, 척박했던 국내 소프트업계 범용 패키지의 나갈 길을 조명해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즉, 거의 모든 비디오 카드와 프린터 기종을 지원하는 범용성과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획기적 개선, 또 그래픽모드(물론 이전에 한글 워드가 있기는 했지만)로 구현해 낸 깨끗하고 예쁜 화면과, 폰트에디터로 사용자가 직접 폰트를 제작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든점 등은 한글 워드프로세서 환경의 대단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
넷째,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사용자 지원을 해왔다. 문제가 생기면 당장에 고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고,[한글] 제작자는 이러한 점에 충실해서 여러모로 사용자들을 위해서 노력했다는 점을 평가하고 싶다.

[한글 1.0]
필자는 [한글 1.0]을 사용해 보지 못했다. 단지 알고 있는 사실은 89년 초(?) 발매된지 두달만에 2000카피가 팔렸으나 몇개의 버그와 '툭하면 다운되는 사태로 해서 부랴부랴 수거하게 되었다'(이 표현은 나중에 이찬진씨께 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출시 2달만에 2000카피가 나갔다면 대단한 호응이었고 당시 학생들이었던 <이찬진팀>의 개가였다고 평가된다. 물론, 우리나라 한글 워드프로세서 업계에도 이른바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한글 1.10]
1989년 6월 이찬진 김형집 우원식 김택진 이상 네사람의 이름으로 나온 [한글 1.10]버젼이 상용화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된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같이 F10으로 풀다운메뉴를 나타나게 해서 '한글이란'을 선택하면 저작권과 관련된 윈도우를 볼 수 있다.

[한글 1.10]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자.
먼저 가격은 4만 8000원이었는데 이는 당시에 여타 워드프로세서들이 대부분 10만원을 상회하는 가격이었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것들도 대부분 8-9만원선이었던 점에 비해서 파격적인 가격이라고 볼수 있다. 또한 당시 <이찬진 팀>은 지속적인 사용자관리를 위해 [한글 소식(?)]이라 는 DM을 보내왔고 버그문제 해결을 위해서 버그가 발견되는 즉시 그 상태의 디스켓을 우송해주면 도움이 되겠다는 부탁도 있지 않아서 여타의 기업에서 행해졌던 '사후 써비스 0'(어쩌면 사실이 아닌지도 모름)의 행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
[한글 1.1x]의 구성은 1. 프로그램,2. 화면용자형, 3. 한자단어사전, 4. 인쇄용자형, 5. 인쇄용한자자형 등의 이름으로 각각 1장의 2D 디스켓 으로 이루어져있고 그 외에 새까만 하드카바를 씌운 메뉴얼 1권과 유틸리티들을 모아 놓은 다른 한장의 디스켓은 복사를 해 주었다. 프로그램의 이러한 구성은 이후 버젼 1.20버젼까지 계속된다. 프로택트는 1번 디스크에만 EverLock.
[한글 1.10]은 설치후 실행을 하면 로고없이 막바로 편집화면으로 들어 가고 여기에서 그냥 입력을 하던지 F10으로 풀다운메뉴를 불러내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명령은 풀다운메뉴를 불러 방향키로 선택 실행하거나 단축키를 사용해 작업할 수 있다. 작업중 잠시 TETRIS를 즐길수도 있고 DOS 명령어를 실행시켜 화일을 지우거나 백업을 받아놓은후 다시 돌아가 하던 작업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S'로서 화일명을 지정한 후 저장을 하고 '끝'을 선택을 하거나 단축키 '@X'로 작업을 완료하고 DOS로 빠져 나온다.

[한글 1.10]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자.
여기에서 먼저 밝혀둘 것은 비디오보드나 프린터설정의 개연성, 확장성 또, 폰트제작 등등은 [한글] 전체의 특성이자 설치과정의 장점이므로 이 란에서는 작업과정에서 파생되는 장단점만을 고려하기로 한다.
기존의 워드프로세서와 비교해 볼때 [한글 1.10]은 여러가지 장점을 가 지고 있다. 이 점은 [한글] 전체의 장점과도 유사할 것이다.
첫째, 가장 큰 장점으로 들 수 있는 것이 위지윅(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 보이는 것 그대로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적인 특성 을 부여해 기존의 워드프로세서에서 편집을 하고 완성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몇번이고 되풀이 찍어서 확인을 해야하는 불편을 일소시켰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다양한 문자와 문자체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한글카드를띄우지 않고도 41가지의 문자(자판)을 지원하고 있어 한글, 영문, 한자만을 지원하던 대부분의 워드프로세서와는 차별화를 이루었다. 특히 수식표기와 전각사용자정의 문자의 지원은 많은 편리를 가져왔다. 또한 문자체에 있어서도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O X ?'로 그 특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윈도우와 일종의 디스크베이스방식을 도입해 두개의 화일을 동시에 편집할 수 있고, 다시부르기를 이용해 몇개의 화일을 동시에 편집하는 효과도 낼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또 여기에 블럭읽기와 쓰기 기능을 가미해서 사용한다면 [한글]의 전반적인 문제점으로 드는 화일크기의 제 한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이 될 것이다.
넷째, 찾기와 바꾸기 기능, 이 기능들은 제작자가 공언을 한바와 같이 국내최고의 기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세로확대되고 고딕으로 쓰인 '한글'을 찾아 가로확대된 명조체 '아래아 한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능률이다.
다섯째, 강력해진 선그리기 기능의 지원을 들 수 있겠다. 기존의 선을 짜서 맞추던 방식에서 7가지의 선의 종류를 방향키로 이동만 하면서 그릴 수 있는 즐거움은 대단한 재미와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여섯째, 자유로운 문단모양 설정이다. 다양한 정렬방식과 들여/내어쓰기의 기능들도 유익했지만, 줄간격조정을 통한 수학공식 등의 표현은 처음보는 것들이었다.
일곱째, 탁월한 조판능력과 인쇄방법의 다양성을 들 수 있겠다. 편집 메뉴를 이용해서 편집, 머릿말 꼬릿말 각주등을 삽입하고, 프린터 설정에서 인쇄방법을 정한 후 인쇄메뉴로 최종 조판을 완료하고도 화면으로 미리 본후에 인쇄를 할 수 있는 것 또한 여느 프로그램에서 따라오기 힘든 기능이었다.
기타 메일머지나 쏘트 등 세세한 기능들도 거의 모두 새로운 것, 강력 한 것들이나 이만 줄이기로 한다.

물론 이런 우수한 기능들이 없었더라면 [한글 1.10]이 '89년 여름의 선풍'을 일으키지는 못했으리라. 그러나 이런 장점 이면에 또 몇가지의 단점과 개선해야될 점들이 노출되고 있었고 그중 일부는 차후 개선이 되었으나 거론해 보기로 한다.
첫째, 인쇄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이는 [한글] 전체의 단점이기도 하 다). 물론 그래픽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겠지만 90년 4월 소프트월드에서 게재한 한글워드프로세서 성능테스트를 보면 테스트 대상 11개 워드프로세서 중에서 가장 느렸다. 실제로 89년 당시 필자도 이 인쇄속도 때문에 한참동안을 쓰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XT에서 인쇄를 하자면 1장을 뽑는데 2분은 족히 걸릴 것이다. 이와 비교해서 G2는 1분에 3장 이상을 찍을 수 있었다. 이 인쇄속도의 문제는 차차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해결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한글]의 숙제로 본다.
둘째, 화일크기의 제한이다. 한글 설명서에서는 '작은 것이 좋다'는 논리로 화일작성을 작게 할 것을 권하고 있고 또 그에 맞게 연결인쇄도 가능하게 해 놓았지만 150페이지 이상을 한 화일로 작성해서 일괄적으로 조판하고 프린트해 내던 필자의 습관(다른 유저도 마찬가지였으리라)에 뻑하면 '메모리가 부족합니다. ESC를 누르세요'라는 메시지는 짜증나기 십상이었다. 이 한계는 [한글 2.0]에서는 해결된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 하다.
세째, 택스트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도표그리기에 있어서 기존의 아스키코드에 의한 도표와 전혀 호환이 안된다는 맹점은 이미 그려놨던 도표나 전송받은 도표의 편집에 막대한 불편을 주어 처음부터 다시 그려야만 한다. 이 문제에 있어 지금 현재로 볼때 호환되는 유일한 경우(?)가 [한글]로 작성된 택스트를 [문방사우(휴먼컴퓨터의 DTP프로그램)]로 읽어 들 일때만 약간씩 호환되고 그 이외에는 깡통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 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네째, 약간 다른 이야기이지만 상당한 불편으로 생각되었던 것이 아무 곳에서나 프로그램을 끝낼 때 그 디렉토리에 HWP.CFG를 생성하게 되어 10여번 이상 실행시키고 난 다음에 노턴유틸리티의 FF로 조사해보면 디스크 전체에 HWP.CFG가 혼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문제는 1.20 이후에 개선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나중에 업그레이드를 시켜서 패스에 HWP디렉토리를 삽입하고 HWP를 실행하다 보면 실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LOW버젼의 HWP.CFG가 그 디렉토리에 있었기 때문인데 상당히 짜증나는 일이어서 하루는 마음먹고 몽땅 찾아가면서 지웠던 기억이 있다.
기타,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한글 1.20]이후에 상당부분 처리가 됐지만, 단 한페이지 밖에 없는 도움말, 엉터리 계산기(이런 정도라면 없어도 될 것 같다), 한자사전의 오자투성이, 페이지정리(지금 작업이 몇 페이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도대체 모를 경우가 많았다), 10번 이상의 각주 작성시 오른쪽 끝의 한 글자가 인쇄되지 않든지 반으로 짤리는 현상(번호 표시는 1컬럼인데 실제 번호는 2컬럼을 차지하게 됨으로해서 나타나는 버그), 축소문자의 비지원(물론 인쇄방법을 달리하면 모든 택스트가 다 축소되어서 인쇄되기는 한다), 눈금자 비지원, 너무 큰 데이타 화일, 등 등...

[한글 1.10]에서는 이상에 열거한 단점이나 개선되어야 할 점들 이외에도 다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들어 하나밖에 없는 매크로 기능, 상용구의 저장문제, 금칙처리가 되지 않는다든가, 화면으로 인쇄시 글들이 막대로 표시된다든가 하는 것 등등이 그것들인데 이는 단점이나 개선 점이라기 보다는 향후 [한글]의 과제로 남아있어야 됐고 그 당시에는 여타 다른 워드프로세서에서도 대부분 지원이 되지 않았던 것들로 여기서 그런 내용들을 들어서 개선점이나 단점이라고 지적한다면 배고픈놈 떡주니까... 되려 언감생심(焉敢生心)이라고나 할까? 또한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1.20 이후에서 다 해결이 되었다.
여하튼, [한글 1.10]은 누가 뭐라 하더라도 한글 워드프로세서상에 신기원을 이룩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우리나라 컴퓨터 산업 자체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본다. 특히, 누구나 컴퓨터를 사기만 하면 당장에 써먹을 수 있다(타자기 대용으로)는 생각을 퍼지게 해서 많은 시장확대를 가져오게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컴퓨터상들은 아직 학생이었던 <이찬진팀>에 감사와 지원을 해야 마땅했다고 본다. 한때 우리들이 랩탑이나 노트북을 문의할 때도 제일 먼저 [NKP 한글]이 뜨느 냐, [한글]이 뜨느냐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던 기억을 되살린다면, 이런 생각이 전혀 무리가 아닐 것이다. 여담이지만 [한글 1.50]이 나올 때 쯤에 <이찬진>씨가 [(주)한글과 컴퓨터]라는 회사를 설립하게된 것은 필연 일 것이다.

[한글 1.11]
[한글 1.10] 이후에 약간의 버그들을 잡고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불행히도 필자는 이 버젼을 업그래이드 받지 못했다.
이 버젼은 거의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나, 자세한 내용은 PC-WORLD에 미루고자 한다.

[한글 1.20]
1989년 11월 27일자로 발표된 [한글 1.20]은 과거의 1.1x에 비해서 외관상으로 별로 크게 변화된 것은 없다. 프로그램 디스크의 장수는 똑같았고 각 화일의 크기는 약간씩 달라졌으나 큰 변동은 없었고 가격은 5만 5천원으로 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내용상으로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고, 또한 1.1x 버젼에서 노정됐던 상당부분의 단점과 개선점들이 수정됐다. 새로 추가된 내용도 많이 있었다.
여담으로 당시 9월경에 내 놓겠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서 12월이 다 되어서야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가 <이찬진팀>의 멤버들이 군복무를 하게된 시점이고 이찬진씨 역시 군복무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하튼 이번 버젼 역시 이찬진 김형집 우원식 김택진 이 네사람의 이름으로 나왔고 공급처는 <러브리>였다. 이때 이미 2 만카피 이상이 팔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확실하지는 않고 당시에는 이미 프로택트가 풀린 불법복제품들이 돌아다녔는데 실 사용자가 10만 가까이 된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전의 버젼과 1.20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자.
첫째, 하드상으로 프로택트가 EverLock 방식에서 CopyLock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최초 설치 컴퓨터의 메인보드나 디스크 컨트롤러 등의 고유특성을 찾아내어 복사방지에 이용하는 방법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이 방식의 복사방지는 상당히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이 시기가 하드를 20메가에서 40메가로 바꾸는 시기가 되어서 필자도 하드를 바꾸고 나니 인스톨은 전혀 되지 않고 키디스크 방식으로 써야만 했기 때문에 정본을 사용하는데 상당히 불편했다. 또, 불법복제품이 의외로 빨리 돌았기 때문에 아마도 <이찬진 팀>도 상당한 애로를 겪었지 않겠나 생각을 한다. 이 일은 1.50이 발표되면서 도트버젼에는 프로택트를 걸지 않고 내 보내는 결과를 빚어냈다고 본다.

둘째, 설치 환경의 변화는 지원하는 프린터를 11종에서 14종으로 늘렸고(prtdef.exe로 들어갔을때 리스트되는 것만), config.exe에서 설정할 수 있는 비디오 보드는 랩탑 NAN TAN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게 커다란 변화는 없었다.

세째, 가장 반가웠던 것 중의 하나가 데이타 화일의 40% 이상 압축저장 이었다. 버젼 1.1x 대에서는 데이타 화일의 크기가 너무 커서 일반 text 화일에 비해 2배나 됐는데 1.5배(물론 그것도 크다고 생각하지만) 정도로 줄어들었다. 압축프로그램도 그리 많이 보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디스켓 한장에 데이타화일 2-3개만 넣어도 꽉차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었던 것 이다.

네째, 매크로와 상용구의 증강이다. 매크로를 최대 10까지 정해 놓고 hwp.mac화일에 저장을 해두고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점은 작업을 실행하는데 많은 이점을 주고 노력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상용구도 hwp.gls에 저장을 해 놓고 사용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필자의 경우는 이 매크로와 상용구, hwp.cfg화일을 각각 다른 상황에서 쓸수 있도록 5가지씩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즉, hwp를 실행시키기 전에 배치화일로 각 작업의 특성에 맞는 매크로와 상용구, config환경을 설정해서 작업에 들어가면 생각하기 힘든 효율성을 발견할수 있다. 아주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이 되는 것들이다.
실례로 매크로 정의를 해놓은 표를 하나 소개한다(필자 사용)

다섯째, 화일 불러오기 중에서 내용설명을 추가할 수 있어 화일을 찾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여섯째, 저장방법에서 기존의 두가지(HWP, ASCII) 방식에서 여섯가지 (1.20, 1.10, 상용조합, 삼성조합, 금성조합, KS완성) 방식으로 저장할 수 있게 해서 기존의 코드변환유틸리티인 CODECONV.EXE와 함께 사용하면 변환시키지 못할 방식이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1.10화일은 읽어 들일 수 있으나 1.10 버젼에서는 1.20 버젼의 데이타를 읽어 들일 수 없어서 경우에 따라서 불편한 점도 있었다.(이후의 데이타 저장 방식을 모두 동일하 게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본다)

일곱째, 도표보호 모드를 추가해서 도표내에 TEXT를 삽입하는 경우에 편리하게 만들
었다. 이 기능과 매크로 기능을 잘 이용하면 실제 로터스를 쓰는 것만큼이나 쉽게(좀 억지 같지만) 도표내에 숫자나 문자들을 쳐 넣을 수 있게 된다.
여덟째,가장 많이 쓰는 문자(한글과 영문)를 F1과 F2에 저장을 하고 F2나 SHIFT+SP로 토글을 할 수 있게 해서 1.10에서 잠시 다른 문자를 썼다가 다시 영문과 한글을 토글시키려 할 때 나타났던 혼란을 제거했다.

아홉째, 눈금자의 신설과 탭간격 조정에서 탭설정으로 바뀌어 원하는 곳에 탭을 설치할 수 있게 만듬과 동시에 눈금좌우에 INDENT를 표시해 놓아 문단모양설정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기타, 자동정렬을 정비해서 페이지정돈(불완전하지만)과 금칙처리기능이 삽입됐고, 한자사전의 정비, 도스쉘시에 프롬프트 위에 'Type EXIT to retuen to hwp'라는 메시지를 붙여 잘못해서 [한글]을 두번씩이나 실행시키는 경우를 방지한 것, 아직도 부족하지만 증강된 도움말 기능, 화면인쇄시의 선명도 등 개선된 것들이 많으나 다 기록하지 못하는 것에 사과를 드린다.

다음으로 아직 개선되지 않은 점들에 대해서 잠시 언급하고 [한글 1.20]에 대해서 맺고자 한다.
먼저 인쇄속도에는 전혀 변함이 없고(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 이다) 편집할 수 있는 화일의 크기제한이나 도표호환, 각주의 문제나 1.10에서는 거론을 하지 않았지만 상자블럭의 기능도 아직 추가되지 않고 있는 점들은 다소 아쉬운 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한글 1.50]
이 [한글 1.50] 버젼 역시 필자가 사용해 보지 못한 버젼이다. 그러나 이 1.50은 1.51과 거의 다른 점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단지 이 1.5x 버젼부터 이찬진씨가 1990년 2월(?) (주)한글과컴퓨터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준비를 거쳐 내놓은 것으로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이에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글 1.52]에서 다루기로 하고...

[한글 1.51]
이 [한글 1.51] 판은 이찬진 사장이 (주)한글과컴퓨터를 설립하고 난 후, 세심한 준비를 거친 다음 회심의 역작으로 내놓은 듯하고 이후에 1.52가 나오기 까지 1년여의 기간의 공백을 채운 상품이다. 이 1.5x 대 버젼의 가장 큰 특징은 레이저버젼과 도트버젼의 분리 차등제공이라는 것 이다. 또한 내용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데이타 형식은 1.20과 같은 형식으로 해서 상호호환성을 갖게 했다.
[한글 1.51]은 레이저버젼과 도트버젼을 분리해서 레이저버젼에는 디바이스락(페러럴포트에 카트리지를 꼽아야 구동이 되는데 이러한 방식의 프로택트는 최근들어 많은 프로그램들에서 사용되고 있다)을 걸어놓고 도트버젼에서는 아예 프로택트를 걸지 않았다. 가격면에서는 15만원으로 상당히 비싸져 초기에 선언(?)했던 '저가'의 쓸만한 제품에서는 멀어져 가고 있는 것 같다. 또 들리는 말에 의하면 [한글 2.0]은 22-25만원선이 될 것이라 하니 일단 그 금액만으로는(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았으므로) 더욱 걱정이 된다 하겠다. 그러나 필자 역시 이 레이저버젼의 15만원이 실제 타사의 레이저버젼보다는 싸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할인의 혜택을 주고 있는 점 또한 잊지 않고 있다.

이제 여기서 [한글 1.20]과 1.51판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자.
첫째, 앞서 말했듯이 가장 큰 변화는 비싸진(상대적으로) 가격이지만 레이저 버젼의 분리다. 300dpi급의 해상도를 자랑하면서 도트버젼과 분리된 레이저 버젼은 고급의 인쇄를 요구하는 최근의 워드프로세서 환경에 그대로 부응하면서 역시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40*40의 레이저폰트를 따로 제공하여 휴렛팽커드사의 HP 레이저젯 씨리즈에서 인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둘째, 인스톨의 방법과 포장의 변화이다.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외형상 완전히 달라졌으며 2D 3장(도트버젼)이나 2HD 2장(레이저버젼)에 압축을 해 놓아서 예전의 불필요하게 많았던(총 6장) 디스켓 수를 줄여 놓고 인스톨 과정에서 비디오에 대한 조정을 할 수 있도록해서 더욱 산뜻한 모양을 갖추었고 이에 따라 기존의 번거로웠던 인스톨 과정을 간단히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사용환경에 대한 변화는 거의 없었다고 본다.

셋째, 그림틀의 그림을 불러올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몽당연필]과 같은 그림틀에서 만들어진 화일을 읽어들여 일반 텍스트와 함께 편집을 해서 인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진일보라고 생각이 된다. 이 기능은 화일상에는 그림에 대한 정보만을 저장해 놓고 화면 인쇄나 프린터 인쇄할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해 놓은 것인데 도트버젼에서는 고정의 크기로만 인쇄할 수 있으나 레이저버젼에서는 그림을 확대할 수도 있어서 세미 DTP로서의 기능을 부여하고자 한 것으로 보여진다.

넷째, 불러오기에서 화일을 지울수 있는 기능을 첨가해 놓았다. 1.20 버젼에서는 도스상에서 화일의 내용을 볼 수가 없어 화일 정리를 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이 기능의 첨가로 한눈에 보면서 정리를 할 수 있어 편리한 기능이다. 다만 1.52에서부터 제공되는 화일명 바꾸기의 기능이 빠졌던 점은 유감.

다섯째, 저장방식 또한 이전의 6가지에서 한글화일, 1.1버젼형식, 아스키화일 4가지(상용조합, 금성조합, 삼성조합, KS완성), 입력기 화일 4가지(상용조합, 금성조합, 삼성조합, KS완성)의 방식으로 변화를 주었다.

여섯째, 페이지 정돈 기능이 더욱 강력해져서 이제 거의 잘못되는 경우가 없어졌다.
기타, 일괄적이었던 표식보이기가 SP표시와 엔터표시를 둘중의 하나만 나타날 수 있도록 해 둔점, 문자종류 찾기기능을 부여해 그림이나 각주, 머리 꼬릿말 등 각종의 정보저장 문자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 점선을 탭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 아스키화일로 저장할 때 각주 를 파일의 마지막에 보관해주는 등등의 기능들은 여러모로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서 개선된 사항이라 생각한다.

[한글 1.51]에서 개선해야될 부분들을 살펴본다.
우선 레이저버젼에서 HP 이외의 프린터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한글 2.0]에서는 프린터나 비디오 보드의 지원이 프로그램 내부에서 지원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 드라이버로 빠져 나온다고 하니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겠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역으로 프린터가 [한글] 을 지원하고 있다. 물론 (주)한글과컴퓨터에서 해결하고 싶지 않아서도 아닐 것이고 또, 다른 프린터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도 아니지만 한 기종에 얽매이게 된다면 우리가 앞서 욕을 해댔던 대기업들의 경우와 별 다를 바가 없지 않는가?

두번째로 도움말을 [워드퍼펙]의 경우처럼 상황상황마다 자세하게 지원해서 초보자들은 더 쉽게 배울 수 있고 기존 사용자들은 좀 더 완벽하게 쓸 수 있게 배려해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한글] 자체가 상당히 쉽게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 기능들을 90% 이상 이용할 수 있는 유 저들이 얼마나 될까? 필자 역시 상당히 자신 없는 부분이다.

세번째, 컴퓨터 기종의 고급지향과 프린터의 고급화 현상으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한글] 자체의 인쇄속도를 빠르게 할 방법이 없겠는가? 아니면 [보석글 V] 처럼 스플러 기능이라도 도입하면 어떨까?

네번째 [한글]을 실행시키면서 나타나는 로고화면에서 곧바로 키값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점이다. 이 부분에서는 꼭 헛손질을 해서 화일을 불러들일 때마다 여러번 손이 가게 된다.
기타 각주의 번호가 99번까지로 한정된 점, 축소문자의 비지원, 아직도 지원되지 않고 있는 마우스 등등... 물론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필자의 단견으로는 이 정도 밖에 지적할 수 없어 도움이 못되는 것이 안 타깝다.


마감을 하면서...
이외에도 미흡한 부분들이 아직 존재하기는 하나 역시 [한글]이 아직 국내에서 견줄만한 프로그램이 없는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필자의 바람은 앞으로 시판될 [한글 2.0]에서 우리들이 [한글]을 처음 보았을 때와 같은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는 것은 바람직하나 그것 이 기존의 [한글 1.x 버젼과는 동떨어진 엉뚱한 프로그램으로서 나타나는 것 또한 우려된다. 왜냐하면, 아예 [문방사우]와 같이 철저한 DTP를 지향한다면 또 별 문제겠지만, 이것도 저것도 아닌 프로그램으로 나타나서 혼란스럽게만 만들고 사용자 부담만 높아져 간다면... 물론 이것은 필자의 무지에서 나온 기우이기를 바란다.
지난번 시연회 소식을 접하면서 [한글 2.0]에 대한 기대가 점점 더 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처음 만났던 [한글]과 같은 모습으로 다가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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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T 글꼴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HFT 글꼴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Posted at 2007. 1. 4. 13:43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요새 윈도우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글꼴들은 거의 대부분 트루타입 글꼴(TTF 폰트)입니다. 트루타입 이외의 다른 글꼴을 사용한 프로그램은 아마 한글이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합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HFT 글꼴을 왜 한글에서만 계속 사용할까요?

HFT 글꼴은 윈도우즈용 한글에서부터 사용한 것이 아니라 도스용 한글 때부터 사용한 글꼴입니다.  윈도우에서는 TTF가 표준이어서 TTF만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도스용 응용 프로그램 때에는 따로 표준 글꼴이 없었습니다.  워드프로세서만 해도 한글, 사임당, 보석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었는데 이들 프로그램 모두가 각자가 만든 글꼴을 사용했습니다. 모든 회사가 다 따로 글꼴을 만들어야하니 글꼴 만드는데 인력과 자원을 들여야했고, 사용자들도 각 글꼴을 다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하드 공간을 많이 필요로하였습니다.  지금처럼 하드가 충분히 크다면 상관 없지만 그때만해도 하드 디스크는 20MB(GB가 아님)나 40MB 정도가 많이 쓰였죠. 그래서 이를 통합해서 만들 필요가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은 한글에서만 사용하냐?

그건 아쉽게도 다른 프로그램들은 이미 생명이 다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한글에서도 이제 표준인 TTF만 쓰지 왜 HFT를 쓰느냐고할 수 있겠는데 이것은 또한 사용자의 요구라볼 수 있지요.

일반인들과 다르게 출판을 하거나 글을 전문적으로 쓰시는 분들은 글꼴에 민감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똑같아보여도 이 분들께서보면 차이가 나거든요. 동일한 이름을 가진 TTF 글꼴이 새로 만들어졌는데(물론 글꼴 만든 회사는 HFT 글꼴만들던 업체) 이것 역시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눈으로 잘 느껴지지 않는 미세한 차이. 하지만 이 미세한 차이가 아주 큰 차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표와 같은 경우 아주 미세한 차이로 줄이 한 줄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는데 이렇게되면 문서 레이아웃이 달라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문서를 다시 만들어야하죠. 그 사소한 차이 때문에 그걸 유지시켜 주어야하기 때문에 HFT를 버릴 수 없습니다.  대신 HFT를 유지시켜 주나 TTF가 주 글꼴이어서 글꼴 목록에도 TTF가 먼저 나오고 HFT가 뒤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TTF보다 HFT 글꼴이 좋다고 느껴 HFT 글꼴을 아직도 쓰고 계신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시장에서 HFT 글꼴을 요구하는 것이죠.

잠시 이야기가 뒷길로 샜는데 이제 HFT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다른 분이 쓰신 글을 소개합니다.  김중태 칼럼에서 글꼴에 관한 이야기를 PC-Line 잡지에 기고하였는데 이 글을 그분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있군요. 그중 HFT 글꼴 배경에 대해서만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아래 글에 대한 원본 글: 김중태 칼럼 글꼴 이야기(2)

통합글꼴의 등장

글꼴제작회사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예쁜 글꼴의 공급이 늘어가는 것은 기쁜 일이나 반비례해서 한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것은 개발회사의 중복된 글꼴개발투자와 글꼴의 설치에 들어가는 사용자의 하드디스크 용량부족이다. 예를 들자면 윈도우즈, 아래한글, 사임당, 이야기와 같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서 같은 바탕꼴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꼴파일은 따로따로 하나씩 심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바탕꼴 글꼴을 프로그램별로 하드에 설치해야 하는 낭비가 생기며, 글꼴 개발자는 같은 글꼴을 각 프로그램과 시스템에 맞는 형식으로 따로따로 만들어야한다는 개발비의 중복투자가 따른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글꼴파일에 대한 표준적인 형식이 정해져야 하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93년 10월 6일에 휴먼컴퓨터는 통합글꼴이라는 제품과 방법을 발표했다. 이 방법은 하나의 글꼴 표준을 만들어서 응용프로그램마다 상이한 글꼴로 인한 이중구입과 중복투자를 없애자는 것이다.

이런 의도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 통합글꼴에 대한 반대의견이 많이 대두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윈도우즈의 표준인 트루타입형식이 아닌 독자적인 형식이라는 점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는 자본과 기술을 지닌 몇몇 업체에 의해서 글꼴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또한 글사랑 등을 발표한 휴먼컴퓨터의 판매전략을 돕는 꼴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경계심리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메소프트를 비롯하여 한양시스템, 서울시스템과 같은 대표적인 글꼴회사들은 통합글꼴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통합글꼴은 사용자의 편리함과 용량에 대한 부담감 줄이기, 개발자간의 기술협력, 다양한 글꼴의 보급, 프로그램 개발자와 글꼴 제작회사의 중복투자 이중개발 부담절감 등의 의미가 있으나, 실제로 이 통합글꼴이 앞으로 국내 글꼴산업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현재 통합글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아래한글 2.1)와 (글사랑 2.0)가 있으며, 123개의 글꼴을 3~4개씩 묶은 40여종의 다양한 꾸러미형태로 판매한다. 가격은 글꼴의 묶음에 따라서 기본 2만원에서부터 백 만원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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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필기체 글꼴의 뒷 이야기한글 필기체 글꼴의 뒷 이야기

Posted at 2007. 1. 4. 13:20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글꼴이지만 도스용 한글 1.5 때 자주 쓰던 글꼴이 필기체입니다.  딱딱한 시스템 글꼴만 보다가 사람이 쓴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부드러운 필체에 놀랐고 그 때문에 자주 사용을 했었죠. 그런데 2.0때부터 다양한 글꼴들이 쏟아지자 그 활용 빈도가 떨어지더니 지금은 거의 안 쓰입니다. 요새는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모양을 이쁘게하기 위해 웹폰트가  많이 쓰이는데 웹폰트에 손으로 쓴 느낌을 가지게하는 글꼴들도 상당수 있더군요.

이번에는 한글에 들어간 필기체 글꼴의 뒷 이야기에 대한 글입니다. 

출처는  한글 사용자 클럽입니다. 원본 글로 보기

번호:740/814 등록자:SCJINSUK 등록일시:95/04/15 21:20 길이:115줄
제 목 : 아래아 한글 필기체 글꼴의 뒷 이야기

안녕하세요. 진돌스입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너무 힘들고 바쁘게 살아서(더 바쁘게 사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마을 생활을 제대로 못했군요. 집에 들어와 잠만 자고 바로 나갔기 때문에...

오랜만에 글 하나 쓰려고요. 무슨 얘기를 할까 하다가, 문득 떠오른게 있어서 그걸 들려 드릴까 합니다. 바로 아래아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필기체 글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 번 읽어 보세요. 아마도 미처 모르고 계셨던 이야기일테니...

지금엔 각종 전단물, 광고 간판, 자막 등등에 커다란 크기로 안 쓰이는 곳이 없는 아래아 한글 필기체는, 처음 나온 아래아 한글 버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죠.
제 기억으론 필기체 글꼴은 1.2버전부터 포함되었습니다. 그게 90년의 일입니다.

이 필기체 글꼴의 원형을 제공한 사람은, 당시 서울대학교 기악과(바이올린 전공) 학생이었던 '전성신'이라는 여학생입니다. 성신이는 89학번이고 1학년 때부터 컴퓨터 연구회에 신입회원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활동하던 여학생이었어요. 착하고 귀엽고...친구인 우리들이 조르면 바이올린을 꺼내서 재미있는 곡들을 연주해 주기도 했죠. 지금은 미국으로 유학가 있어서 가끔 소식을 들을 뿐입니다.

성신이는 글씨를 참 잘 썼어요. 동아리 방마다 있는 잡기장 있잖아요(저희는 그걸 열린글터라고 불렀는데), 거기다 글을 자주 써 놓고는 했는데, 워낙 알아볼 수 없는 악필들이 많아서인지 성신이의 글씨는 단연 눈에 뜨였죠. 성신이는 동아리 회지 원고를 프린터로 뽑지 않고 직접 써서 주기도 했어요. 이쁘니까....

거 뭐랄까, 그냥 귀엽고 동글동글한 필체는 아니었고, 왠지 끄적거리듯한 글씨면서도 보기 참 좋은 그런 글씨 있잖아요. 글씨 크기가 고르지 않고 큰 놈도 있고 작은 놈도 있고, 하나하나 보면 대충 쓴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게 참 균형을 잘 이루어서 예쁘다는 생각이 걷잡을 수 없게 드는 글씨였습니다. 이런 글씨로 쓴 편지 한번 받으면 정말 좋겠다 하는 그런.....

해가 바뀌고 90학번 신입회원들이 들어왔죠. 당연하게도 상냥하게 후배들을 대하는 성신이를 누나 누나 부르며 따르는 남학생들이 많았어요. 그 가운데 컴퓨터 실력이 뛰어나고 겸손해서 선배들의 많은 귀염을 받았던 후배 가운데, 형석이라는 녀석이 있었어요.(형석이가 이 글을 너그럽게 봐주어야 할텐데...)

형석인 좀 수줍음을 타는 편이어서, 성신이를 무척 좋아하면서도 별로 말도 못하고 그냥 속으로만 감추고 있었던거죠. 나중에 형석이 생일 때 진실게임하면서 다 들통이 났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컴퓨터용 한글 글꼴을 디자인한다는 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예요. 미적 감각과 함께 엄청난 노동을 감당할 수 있는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죠.

한글 글꼴에 관심이 많던 형석이니만큼, 좋아하는 성신이 누나의 글씨가 얼마나 마음에 들었겠어요. 어느 날인가 FE라는 성능 좋은 글꼴 편집기를 하나 만들더니, 곧이어 성신이의 글씨를 아래아 한글에서 쓸 수 있게 글꼴 한 벌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했다는 소문이 들렸어요.
모임방에 가보면 글꼴 에디터로 아무 말도 없이 뚝딱거리며 글꼴을 만들고 조합해 보는 형석이의 모습을 이따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형석이는 그 힘든 작업을 마침내 끝내고 나서 우리들에게 그 글씨를 선보였죠. 컴퓨터에서 찍혀 나오는 글씨라고는 명조체, 고딕체 등 정형적인 것만 보던 우리들 앞에, 프린터로 드르륵 드르륵 찍혀 나오는 성신이의 글씨를 닮은 글꼴은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었던지요. 동아리 사람들은 그걸 모두 글씨의 원주인인 성신이의 이름을 따서 '성신체'라고 불렀어요.

아무래도 그 성신체 글꼴은 실제 성신이가 쓰던 글씨와는 조금 차이가 나요. 초성, 중성, 종성의 벌수가 많지 않아서, 글자마다 다양한 스타일이 배어있던 사람의 손글씨를 그대로 옮긴다는 것은 무리였죠. 당사자인 성신이가 제일 민감하게 느꼈겠지요. '이거 내 글씨하고 많이 닮았니?'하고 조심스럽게 우리들에게 묻기도 했어요.

아무도 직접 그렇게 한글 글꼴을 손으로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던 저를 비롯한 동아리 회원들에게, 형석이가 만든 성신체 글꼴은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 작업은 형석이가 선배 누나 성신이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렇게 불러도 되나)이 없었다면 결코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이거지요. POWER OF LOVE!

처음엔 화면용 글꼴은 없었고 프린터 출력용 글꼴만 만들어졌다가, 나중에 출력용 글꼴을 고쳐서 화면에도 필기체가 나오게 되었지요. 아래아 한글의 글꼴 설정 메뉴에도 '성신체'로 표시하려다가, 성신이의 완곡한 사양으로 그냥 '필기체'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그 글꼴을 만든 형석이는 지금 선배형들을 따라 (주)한글과컴퓨터에 입사해서 열심히 아래아 한글 및 부속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들은 소식으론 여자친구도 생겼다고 하더군요. 후....

요즘은 참 필기체 글꼴들이 많죠. 그 글씨들을 보고 있노라면, 저건 원래 어떤 사람의 글씨였을까... 누가 그 글씨를 정성껏 다듬어 글꼴로 만든 것일까 궁금해집니다.


진돌스!
추천:[7]

관련 글 : 한글 1.5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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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서 가장 불편, 불만이어서 고쳤으면 하는게 무엇일까요?한글에서 가장 불편, 불만이어서 고쳤으면 하는게 무엇일까요?

Posted at 2007. 1. 4. 12:47 | Posted in 한글 잡답

한글을 1.0때부터 사용해 왔습니다.   벌써 10년이 다되어 가네요.  그때는 정품, 복사품 이런거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복사해서 사용했지요.  처음으로 정품을 사서 쓴게 한글 2.0 전문용입니다. 상당히 비싼 가격임에도 만족하게 잘 썼고, 교회에서 주보도 만들고 했습니다. 그 이후 베타테스트에 참여하기도 했었구요. 

계속 한글만 사용하다보니 한글에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군요. 한글에 불편한 기능이 있음에도 이미 익숙해져 버려 그게 불편한 줄도 모르고,  다른 경쟁 제품에 더 편리하고, 쉬운 기능이 있을텐데도 다른 제품에는 손이 가지 않습니다.

벌써 윈도우용 한글도, 한글 워디안, 한글 2002, 한글 2004, 한글 2005를 거쳐 한글 2007이네요.

한글을 쓰다가 이런게 불편하다, 이런게 불만족이다하고 느낀 것은 무엇이 있나요?
내가 한글을 만든다면 이런 기능을 추가하겠다, 이렇게 고치겠다하는 생각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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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실행할 때 어떤 식으로 사용하시나요?한글 실행할 때 어떤 식으로 사용하시나요?

Posted at 2007. 1. 3. 19:51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한글 실행할 때 어떤 식으로 실행되게 하시나요?

아마 대부분이 기본 값으로 사용되는 빈문서 상태로 사용하실 겁니다. 한글 97에서는 빈 문서로 시작할 수도 있었고, 최근 문서창이 뜨게할 수도 있었죠. 기본 값은 최근 문서창이 뜨게 되어 있어서 이전 작업한 문서로 작업했던 사람은 편했던 반면, 새로 문서를 만드는 작업을 많이했던 분들은 그걸 닫아야해서 불편하게 생각을 했었지요? 물론 설정하면 최근 문서 창이 안뜨는데 방법을 잘 몰라서 고생했던 분들도 상당수된 걸로 압니다.

한글 2002때는 무조건 빈 문서만 알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계속 한글을 실행하면 빈 문서로 실행됩니다. 그런데 한글 2005부터는 예전처럼 최근 문서 창이 뜨게할 수 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몇가지 방법이 더 있죠.

한글 2005에서는 [파일-환경설정], 한글 2007에서는 [도구-환경설정]을 실행해 기타 탭으로 이동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면 이렇게 창이 뜨는데

1) 빈문서 - 무조건 빈문 서 열리는 현재 방식
2) 마지막 작업한 문서 열기 - 마지막에 작업한 문서를 바로 불러와 편집할 수 있습니다.
   원고 쓰거나 논문 쓰거나하여 계속 동일한 문서로 작업하면 편하겠죠.
3) 최근 작업 문서 대화 상자
   최근 작업 문서 대화 상자가 떠서 문서를 선택해 열 수 있습니다.
   최근 작업 문서는 바로 열기 대화 상자와 동일해 문서를 열 수도 있습니다.
4) 문서마당 대화 상자
    문서 마당에 있는 문서를 선택해 열 수 있습니다.
5) XML 서식 마당 대화 상자
    XML 서식 마당 대화 상자가 나타납니다. XML 문서 만들 때 쓰므로 일반인은 잘 안쓰죠.
6) 불러오기 대화상자
    실행하면 바로 불러오기 대화 상자가 떠 문서를 선택하여 불러올 수 있습니다.

자 어떤지요?
자기 문서 습관은 어떤지 파악해 시작 설정을 바꾸면 조금이나마 편리해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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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97에서 쓰던 한자 사전을 한글 2005에서 쓰려면한글 97에서 쓰던 한자 사전을 한글 2005에서 쓰려면

Posted at 2007. 1. 3. 19:39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아직도 한글 97을 쓰는 분들이 있는데 한글 97에서 한자 사전을 많이 등록해 두고 그것 때문에 한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지 는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한컴 고객지원센터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컴 고객지원센터에서 변환을해서 보내 준다고하네요.
물론 정품 등록이 되어 있어야겠지요.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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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용 문서로 보냈는데 상대방에서 열지 못한다고 합니다.배포용 문서로 보냈는데 상대방에서 열지 못한다고 합니다.

Posted at 2007. 1. 3. 13:35 | Posted in 한글 주요 문답
문서 보호를 위해 상대방은 읽기만 하고 편집이나 인쇄를 하지 못하게하는 배포용 문서 형식으로 저장하였습니다.  저는 한글 2005를 쓰고 상대방은 한글 2002를 씁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배포용 문서를 읽지 못한다고 합니다. 한글 2002에서는 배포용 문서를 읽지 못하나요?


한글 2002도 배포용 문서를 지원하여 읽을 수 있습니다. 단 한글 2002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여야 합니다. 한글 2002 #2992 빌드부터 배포용 문서를 지원합니다. 한글 2002 최신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시면 상대방도 배포용 문서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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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문서로 저장하였더니 암호가 사라졌어요?97 문서로 저장하였더니 암호가 사라졌어요?

Posted at 2007. 1. 3. 13:20 | Posted in 한글 가끔 묻는 질문과 답
한글 2005에서 암호를 작성한 후 친구에게 주려는데 친구는 한글 97만 가지고 있어 한글 97 문서로 저장하였습니다.  친구만 보게 암호는 알려 주었구요. 그런데 친구가 열때 암호를 묻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글 2002나 한글 2005, 한글 2007에서 자체 형식이 아닌 다른 형식으로 저장할 경우 암호가 사라집니다. 한글 97 형식으로 저장하거나 텍스트 형식으로 저장하거나 HTML,  MS Word 등 한글 현재 버전 형식이 아닌 하위 버전인 한글 97 형식이나 다른 형식으로 저장할 경우 암호가 사라집니다.  암호는 현재 버전의 경우에만 설정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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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오기 창에서 미리보기가 안돼요?불러오기 창에서 미리보기가 안돼요?

Posted at 2007. 1. 2. 18:50 | Posted in 한글 주요 문답
불러오기 창에서 미리보기 형태로 보려면 미리보기 형태로 보도록 체크를 해야한다. 최근 문서에서도 마찬가지다.

불러오기 실행 후 보기 아이콘(파란 테두리로 친 부분)을 누르면 미리 보기가 나오는데 이를 체크하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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