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용 한글에서 한자 입력하기iOS용 한글에서 한자 입력하기

Posted at 2012. 7. 20. 15:33 | Posted in 모바일 한글

iOS용 한글에서 수식뿐만 아니라 한자도 입력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용 한글에서  이전에는 한자 입력을 지원하지 않아서 다른 프로그램에서 쓴 후 복사하여 붙이는 방법도 지원하였으나 업데이트하면서 한자를 지원하여 PC용 한글과 비슷한 방법으로 한자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1.  한자를 입력한 후 한자 뒤에서 꾹 누르기 합니다.




2. 그러면 입력이 뜨는데 입력을 누릅니다.

 


3. 입력 창이 뜨면 [한글/한자 변환]을 누릅니다.

 



4. 한자 입력창이 뜨면서 한자 목록이 나옵니다.  원하는 한자를 선택하고 바꾸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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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된 불교용어 한글에서 쉽게 입력할 수 있게된다.한자로 된 불교용어 한글에서 쉽게 입력할 수 있게된다.

Posted at 2012. 7. 11. 09:50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불교 경전에 한자가 많이 나옵니다. 불경에 나오는 한자 단어들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도 나오지만 불교와 관련된 일반적으로 잘 쓰지 않는 단어들도 있습니다.


한글에 한자 사전이 있어 단어를 입력하고 <한자>를 누르면 한자로 쉽게 변환을 할 수 있습니다.  한글과 한자가 1:1 매칭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한자를 읽을 줄 알면 쉽게 한글을 한자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불교 용어로 쓰이는 한자는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기 때문에 한글에서 제공하는 한자 사전에는 등록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한자>를 눌러 한 글자씩 변환할 수 있지만  한자를 찾아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죠.


한컴에서 동국대와 산학 협약을 체결해 불교 용어를 쉽게 변환할 수 있게 한자 사전에 반영한다고 합니다. 불교 용어를 한글의 한자 사전에 포함하면 불교 용어를 바로 입력하고 <한자>를 누르면 바로 한자로 변환이 되기 때문에 입력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글과컴퓨터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과 산학협력 협약 체결

- 불교학술원에서 검증한 2만 불교용어 한자단어 ‘한컴오피스 한자사전’에 반영



㈜한글과컴퓨터(www.hancom.com, 대표이사 이홍구, 이하 한컴)는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http://abc.dongguk.edu, 원장 채택수, 이하 불교학술원)과 ‘불교기록문화유산사업 및 한컴오피스 한자사전의 개선 협력’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컴오피스 한자사전을 통한 불교용어 한자 입력이 훨씬 쉬워진다. 기존 한자사전에 수록된 어휘 검색 범위가 좁은 탓에 한자 변환 입력 시, 일일이 한 글자씩 변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불교용어 한자어 입력이 단어별로 변환되어지면서 지원 범위가 대폭 확장되게 되었다. 


한컴은 우선 검수 완료된 2만 여 단어를 불교학술원으로부터 제공받게 되며, 향후 불교학술원이 보유한 10만 단어를 순차적으로 전달받게 된다. 한컴은 향후 출시될 한컴오피스 제품에 이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불교기록유산 아카이브 사업성과 확산과 한컴오피스의 불교학용어 한자사전 개선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보게 됐다. 이를 통해 한컴오피스를 사용하는 불교학 관련 연구 종사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연구 성과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교학술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불교학 연구를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고, 또한 불교학술원의 성과물을 일반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보유 중인 불교 용어의 검수를 통해 불교학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오피스 한자사전에 불교학술원의 성과물을 반영하게 되어 관련 연구자들의 작업편의성을 높이게 됨으로써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한컴은 앞으로도 한컴오피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연구기관과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끝)



<참고>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은 인류의 정신문명을 선도할 수 있는 불교사상을 연찬(硏鑽)하고자 설립된 동국대학교의 교책 연구기관이다. 불교정신을 건학이념으로 하는 동국대학교는 오랫동안 서로 신뢰하고 공경하는 이상세계의 구현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를 위해 불교학술원은 불교학 연구의 국제적 소통을 촉진하고 인류의 상생적 화합을 도모하고자 한국불교학 중심의 학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불교학 연구 센터로 도약하기 위하여 산하의 불교문화연구원,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콘텐츠연구소, 종학연구소 등에서 학문적․실천적 지식을 두루 갖춘 불교학 전문인력들이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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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식을 이용하여 한자만 찾아보기조건식을 이용하여 한자만 찾아보기

Posted at 2011. 12. 5. 10:44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조건식을 이용하여 문서 내용 중에서 한글이나 영어만 찾아 글꼴을 변경하는 방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이전 글 : 2011/12/05 - [한글 강좌_팁] - 문서 내용 중에서 영어만 찾아 글꼴 변경하기 

그런데 한글이나 영어는 조건식에 있어서 한글이나 영어만 서식을 이용하여 글꼴을 변경할 수 있었는데 한자를 찾아서 서식을 변경하고 싶을 때에는 한자만 찾는 조건식이 없어서 찾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조건식 중에서  [ - ]을 이용하는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a-z]을 아면 a부터 z까지를 찾아 줍니다.(대소문자 구분)
한자의 첫 글자와 한자의 마지막 글자를 입력하는 방법이지요.

1. 찾기를 실행
2. 조건식 찾기를 체크하고
3. 조건식 내용에 [一-鿋]을 입력합니다.  (웹이라 글자가 표시되지 않는데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는 대괄호이고 一은 하이픈이 아니고 한자 1번째 글자입니다. <Ctrl+F10>을 눌러 문자표 입력이 나오면 한중일 통합한자의 1번째 글자를 입력하는 것입니다. 

한자의 1번째 글자부터 마지막 글자까지를 찾으려고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 을 입력하고 마지막 글자니까 다시  <Ctrl+F10>을 눌러 한중일 통합한자의 마지막 글자를 입력해 주면 되는 것이지요.

그런 후 찾기를 하면 한중일 통합한자 영역에 있는 모든 한자를 찾아 줍니다.

조건식에 관한 내용은 2007/06/14 - [한글 강좌_팁] - 조건식을 이용하여 원하는 문자열 찾기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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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한글로 바꿀 때 한자(한글) 형태로 바꾸기한자를 한글로 바꿀 때 한자(한글) 형태로 바꾸기

Posted at 2011. 11. 23. 18:00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문서를 작성할 때 한글을 입력한 후 한자로 변환합니다.  반대로 한자를 한글로 변환할 필요할 때도 있죠.  한자를 알지 못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한자 뒤에서 <한자> 키를 누르면 한글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어가 1, 2개라면 이 방법을 쓰지만 한자 단어를 쓴게 수십, 수백, 수천 이상이라면 이렇게 한 단어씩 한자를 한글로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한글에서 문서에 있는 여러 개의 한자를 한글로 쉽게 바꾸는  방법은 한글로 바꾸기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1. 한자로 바꾸려는 부분을 아래 그림처럼 블록 설정합니다.(한글이 있어도됩니다.)  문서 전체라면 문서 전체를 블록 설정합니다.

 

2.  [편집-글자 바꾸기-한글로 바꾸기]를 실행합니다. 단축키로 <Alt+F9>를 눌러도됩니다.



 3. 이제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뜻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한자도 함께 나오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한글로 바꾸기에서 漢字(한글)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변합니다.



 목적 자체가 인쇄를 하여 다른 분들께 배포하는게 아니고 혼자서 한자 발음을 보는 것이라면 한글 2010에 새로 들어간 [보기-한자 발음-한자 발음 표시]를 하면 편합니다. 문서는 변하지 않고 보기 형태에서만 한자로 표시를 해 줍니다.  발음은 아래뿐만 아니라 위로도 달 수가 있습니다.


화면에서 보여주는 용도이므로 인쇄할 때에는 한글은 나오지 않고 한자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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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한자 한자 발음 표시로 발음 한 번에 알기모르는 한자 한자 발음 표시로 발음 한 번에 알기

Posted at 2011. 5. 17. 13:13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문서를 읽다보면 알지 못하는 한자들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漢字의 수가 많다보니 漢字 공부를 했다해도 모르는 글자들이 부지기수로 나옵니다. 글은 글이나 읽지 못하니 꽤 답답하죠. 한글 전용 세대라면 더더욱 문서 읽기가 불편할 것입니다.


이럴 때 쓰는 방법이 한글(아래아 한글)에서 <F9>를 눌러 한자를 한글로 변환하여 읽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불편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지요.


한글 2010 SE에서는 한자 발음을 표시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발음만 표시해 주기 때문에 어떤 글자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표시만 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문서에 영향을 주지도 않습니다.(프린터로 출력해도 출력이 안 됩니다.)


“大韓民國은 民主共和國이다.”라고 쓴 글을  한자 발음 표시하면 다음과 같이 보여 줍니다.

[보기-한자 발음-한자 발음 표시]를 하면 나타나며, 보기에서 설정하기 때문에 문서 전체에 적용됩니다.




한자 발음 표시 설정에서 표시 위치와 글꼴 종류, 크기, 색상을 바꿀 수 도 있습니다.


한자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들게 꽤 유용할 듯 합니다.


한글 2010 SE부터 지원하는 기능이므로 한글 2010을 쓰시는 분들은

한글 2010 SE 업데이트 파일이나 한컴오피스 2010 SE 업데이트 파일로 업데이트하세요.

한컴오피스 2010 업데이트하여 한컴오피스 2010 SE로 올라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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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한자에 대한 진실한글과 한자에 대한 진실

Posted at 2008. 10. 10. 22:18 | Posted in 우리글 한글

한글은 아무리 자랑해도 지나치지 않는 우리의 국보이다. 한글은 한국을 컴퓨터 인터넷 시대의 승리자로 만들어 줄 날렵하고 세련된 무기이다. 한글은 누구에게나 쉽게 글눈을 깨쳐 정보 지식의 평등을 이뤄주는 민주. 조화의 표상이다. 한글의 구성 원리는 세상 이치를 다 갖춘 하나의 예술이다. 이를 창제하신 세종 대왕은 발명가요 과학자요, 중국에 동화될 뻔한 우리 나라를 구하신 영웅이며 백성들을 극진히 사랑하신 성군이시다. 이 글자를 지키고자 일제의 탄압을 달게 받으셨던 분들은 선각자요 우리 얼의 독립 투사이시다.

시카고 대학 맥콜리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해마다 한글날이 되면 강의마저 집어치우고 학생. 친지들과 잔치를 열어 한글날을 '인류 문화의 축일'로 축하해 왔으며, 영국의 샘슨 교수는 세종 대왕의 흉상 앞에 엎드려 큰절을 하며 세종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였다고 한다. 한편, 1990년 한글날에 유네스코는 국제적으로 글눈을 밝히는데 공을 세운 사람이나 단체에 주는 상인 <세종대왕상>을 제정하고, 첫 시상식을 가졌다. 유네스코는 1997년 훈민정음을 인류가 영원히 보전해야 할 문화 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사라져 가는 미국 인디언들의 언어를 한글로 채록하여 보존하려 하는 <세종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는 건국 초기였던 1946년부터 10월 9일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하여 기쁘게 한글날을 기념해 왔으며, 1948년에는 제헌 국회가 국어 사랑으로 나라의 뼈대를 이루기 위해 '한글 전용법'을 통과시켰다. 그리하여 10월 9일은 온 겨레가 글짓기도 하며 여러 행사를 이루면서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큰 잔칫날이요 문화의 날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글 시대를 시샘한 간악한 세력들은 한글이 이렇게 잘 되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았다. 이들은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고 자기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역사에 길이 남을 죄악 저지르기를 서슴지 않아 왔다. 이들의 작전은 한국 국어를 일본 국어의 노예로 만들고, 세종대왕의 업적을 축소. 은폐하는 것이다. 옛 봉건주의 사회를 재현하여 한국 문화 발전을 100년도 더 후퇴시키고 한국을 일본 문화의 식민지로 만드는 것은 물론이다.


  노 태우 군사 정권은 공휴일이 너무 많다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빼 버렸다. 그 당시 돈벌이에 지장이 많다는 일부 재벌들의 엄살과 친일파, 국한문 혼용파 등의 선동에 호응하여, 노 태우 정권이 우리 민족 정기를 짓밟는 행위나 다름없는 '한글날 격하'에 앞장선 것이다. 그러나 공휴일이 너무 많다고 해명한 노 태우 정권은 구정, 석가탄신일 등 새 공휴일을 지정했으며 추석에도 공휴일을 하루 더 늘렸다.

  한글날을 죽이는 데 성공한 국한문 혼용파들은 한글을 헌법 재판소에 고소까지 해 두고, 한글 전용법을 광복 55주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폐기시키려 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주민등록증에 한자 이름을 같이 넣어 막대한 혈세를 낭비했고, 도로 표지판에까지 한자를 넣어 도로 표지판이 제 기능을 못 하도록 했으며, 초등학교 어린아이들에까지 한자 교육을 시켜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으니 이 나라의 장래가 심히 걱정된다. 그뿐만 아니라 이름 공모에서 '세종'이란 이름이 1위를 했는데도 지금 건축중인 새 공항 이름이 '인천 국제 공항'이 된 것은 대체 어찌 된 일인가?


  저들은 "세종대왕은 한자와 한글을 섞어 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한글을 창제하셨다"처럼 훈민정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거짓말로 아무 것도 모르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유혹하고, 한글과 우리말을 극진히 사랑하여 한글 전용법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북한을 "한글 전용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최근 학교에서 한자 교육을 다시 시작한 나라"로 둔갑시켰다.


  저들은 어느 나라 국민이기에 제 나라 글을 그토록 업신여기는 망국 행위를 자행했던가. '국한문 혼용교'라도 믿는 광신자들처럼 한자를 섞어 쓰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국한문 혼용병에 몹시 중독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일본 수상은 언젠가 김 종필 총리에게 한. 일 양국이 같은 한자어를 쓰자고 꾄 적이 있다. 문자가 훨씬 열등한 일본에 한국의 한글 전용 정책이란 남북 통일만큼이나 달갑지 않은 것이다. 우리 나라가 일제하에 있었다면 제 2의 민족 말살 정책이 되었을 이 제안에 넘어가 그가 지시한 게 주민 등록증 한자 이름 병기이며, 최근 제기된 초등학교 한자 교육 정책이다. 이쯤 되면 "우리말의 발전을 위해서"라는 허울 좋은 명목 속에 숨어 있는 "친일 국한문 혼용교 광신자"들의 숨은 음모가 느껴지지 않는가?


  한자는 규칙적인 체계가 없는 데다가 글자가 너무 많아 기계화와는 담을 싼 문자이다. 글자 자체를 익히고 기억하고 읽고 쓰는 데도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 글자 생활에서 막대한 능률 저하를 초래한다. 특히 초등학교 한자 교육은 한창 놀면서 창의성을 길러야 할 어린이들을 고통스러운 암기로 학대하는 교육이다. 이 폐해를 선각자들은 일찍부터 간파하고 있었다. 조선어 학회 수난으로 3년간 옥고를 치른 외솔 최 현배 선생은 1926년 <조선 민족 갱생의 도>에서, 학습 시간을 엄청나게 빼앗아 가는 한자를 '망국의 글자'로 규정했다. <아Q정전>의 저자 루쉰도 한자가 사라지지 않으면 중국 인민은 망한다고 단언했다.


  한자어는 진솔하고 맛깔스러운 우리말을 천박하고 직설적인 말로 전락시키고, 봉건주의와 권위주의를 유지하고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이는 우리 정신과 감정을 스스로 천박하게 만든 꼴이다. 그래서 한자어는 군대나 관공서에서 특히 환영받게 되었으며, 국민들을 농락하는 "지적 사기"의 도구로 애용되었다. 우리는 언어가 보여주는 대로 생각한다는데, 일제가 산에 박아놓은 말뚝이 한민족의 정기를 꺾는다고 논쟁하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우리말에 섞인 한자어가 우리 얼, 정기를 죽이고 있지는 않는지 먼저 살펴볼 일이다. "타인을 기만하여 재물을 절취한 자는..."과 같은 법조문, 이제 좀 고쳐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말은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몇몇 동음이의어를 빼면 형태소 하나만 보거나 들어도 뜻과 느낌이 바로 들어온다. 그러나 한자어는 느낌이 없고, 소리를 한국 발음으로 근사시킬 때 동음이의어가 너무 많이 생겨 한 글자나 한 단어만 봐서는 뜻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글자 자체도 한 글자가 너무 많은 뜻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의사 소통이 어렵다. 한자에 느낌이 없다는 말은 돌대가리보다 석두가 더 욕같지 들리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은 우리처럼 중국식 한자 정자를 그대로 쓰지 않고 수백 년 전부터 일본 가나를 활용하여 한자를 일본어로 바꾸는 동시에, 반드시 한자를 가나와 같이 기록함으로써, 누구나 글을 읽을 수 있는 일본 고유의 한자로 만들어 왔다. 이렇게 일본은 소리글자인 가나의 힘으로 중국 한자를 일본식 한자로 만들어 사용하였기 때문에, 동양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문맹을 벗어나 선진국으로 발전하였다.


  일본에 한글 같은 문자가 있었다면 일본은 한자를 병용할 필요도 없이 한자를 글살이에서 일찌감치 없애 버리고, 지금보다 더한 경제 대국이 되어 정보통신. 인터넷 산업까지 한국을 제압해 버렸을 것이다. 한자는 일본에서도 천덕꾸러기이며, 일본의 정보화를 가로막고 있는 주역이다. 우린 이 기회를 틈타 한글을 발전시킬 궁리를 해야지 어째서 일본의 나쁜점만 골라서 본받으려고 하는가.


  물론 우리 조상들의 사대주의의 산물로 국어 어휘가 상당 부분 한자어에 잠식당해 있기 때문에 한자를 아예 안 배울 수는 없다. 그러나 한자의 교육과 한자의 사용은 엄연히 구분돼야 한다. 여기서 '사용'이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쓴다는 걸 말한다.


  가장 먼저 한자가 더 이상 동양 삼국의 공통 문자가 아니라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같은 한자도 소리가 삼국이 완전히 다르다는 건 익히 알려져 있거니와 한자어의 의미 격차까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지고, 제각기 다르게 글자 모양을 단순화시켜 쓰는 이상(한국만 정자를 그대로 쓰지만) '세 나라가 한자 문화권에 있다'는 말 또한 무의미하다. 한국식 한자와 한국식 한자어는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우는 데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복잡하고 어렵고 둔한 문자인 한자는 중국에서도 버림받아 조만간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죽은 문자가 될 것이다. "21세기 한자 문화권..." 운운하며 국제 관계를 들먹여 한자 혼용을 주장하는 논리는 근거가 없다.


  우리말의 동음이의어를 문제삼아 한자 혼용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이건 문제의 접근 방식이 틀렸다.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지만 만약에 의사 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동음이의어가 많다면 고쳐야 할 대상은 한자어지 한글이 아니다. 세상에 '팔다'와 '사다', '주다'와 '받다'를 같은 소리로 표현하는 말이 어디 있는가? '연패'는 이겼다는 뜻인가, 졌다는 뜻인가? '명왕성'의 '명'이 밝다는 뜻이 아니라 어둡다는 뜻의 한자란 걸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처럼 한자는 언어의 기본 요소인 소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하등 문자이며, 한자의 그 뛰어나다는 조어력 또한 소리를 희생하여 나온 것이다. 뜻을 소리만으로 구분하지 못하고 글자의 형상까지 떠올려서 구분하는 건 기형적인 언어 생활이며 언문 일치 원칙과도 어긋난다.


  한글과 한자가 어울리는 양 날개라는 주장도 얼토당토않은 소리다. 한글은 다른 문자의 도움이 필요 없는 완벽한 문자이다. 한글은 한자와는 물론 가나와도 체계가 전혀 다르며, 물과 기름과 같은 관계다. 우리가 한글을 발전시키는 데 게을러 한자 모양을 닮은 일본식 글꼴(명조, 고딕 등)을 늘 써와서 이런 말이 나오는 듯한데, 한글의 원리를 잘 살린 글꼴로 한글을 표현해 보면 한글은 로마자처럼 날씬하지 아둔한 한자와는 형태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자를 쓰는 건 물론이고 고유명사 중 중국. 일본의 한자어와 같은 것을 공유하자는 주장은 왜 나오는가. 한글의 우수한 표음 능력을 무시하고 왜 베이징을 북경으로, 프랑스를 불란서로 불러야 하는가.


  우리에게 필요 이상의 한자는 필요없다. 중학교 때부터 한자 교육을 실시해도 늦지 않으며, 일상 생활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한자를 괄호 속에 넣는 식의 한글 전용만으로도 충분히 글살이를 해 나갈 수 있다. 한자 어원은 국어 사전으로 확인하면 될 것이다.


  옛 문헌을 번역하는 건 한자 공부에 흥미를 느껴 한문을 전공한 전문가들의 몫이다. 중국. 일본 사람들과 원활한 의사 소통을 하는 건 현대 중국어와 일본어, 아니면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이 할 일이다. 가급적이면 고유어를 쓰고 지도자들이 펴는 언어 정책 중 올바른 것을 따라 주어 완전한 말글 일치를 이루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라 하겠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 한자 혼용을 주장할 분은 물론 없을 것이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친일 국한문 혼용교 광신자"들의 발악도 몇년 못 가 저절로 잠잠해지고 말 것이다. 한글 전용의 거세고 옹골찬 물결을 그 누가 거스르겠는가? 하지만 한문 중독자들이 전부터 얼마나 큰 죄악을 저질러왔는지, 한자 혼용이 한자어 사용과는 별개로 우리나라를 얼마나 망치는지 우리는 상식으로 알 필요가 있다.


  우리가 나아갈 길은 한글 전용이다. 설령 한자 없이는 의사 소통이 어렵더라도 한자를 억지로라도 글살이에서 버려야 할 판이다. 언어 정책을 어떻게 펴든 한글 전용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동음이의어 같이 한자 혼용에서 한글 전용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있을 수 있는 약간의 혼란은 체계적인 한자어 정리와, 한자어를 한국어로 번역하거나 동화시키는 정책을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


  한글 전용과 더불어 추진돼야 할 일은 옛 우리말과 우리말 조어법 살려 쓰기, 우리말 이름짓기, 우리말에 대한 인식 바꾸기 같은 것들이다. 번역서가 원서보다 더 어려운 이유가 바로 난잡한 한자어들 때문이 아닌가? 또한 억양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째서 똑같은 화이트 하우스라고 발음되는 영어가 흰집이라고 하면 정신병원이고 백악관이라고 해야 미국 대통령이 사는 곳이 되는가? 이런 용어들이 한자 사용을 부추긴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특히 번역하는 분들에게 우리말에 대한 사명감 같은 걸 가져 주기를 부탁하고 싶다.


이 제안을 '이화여대를 배꽃계집큰배움터라고 쓰는 식의 논리'로 오해할 분은 없을 줄로 안다. 또한 이것을 언어 순결주의니 극단적인 애국심이니 하는 식으로 매도하지도 말아 주었으면 한다. 우리말과 한글이 지금과 같은 대접을 받는 상황에서 자민족 중심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건 굶어 죽어 가는 사람에게 과식의 폐해를 설교하는 꼴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한글 전용론은 우리가 우리 고유의 문자만으로 글살이를 할 수 있음을 선포하는 의미 깊은 독립 선언이다. 한글과 한자에 대해 왜곡돼 있던 인식들을 과감히 떨쳐버리자. 사실은 한글이 창제된 직후부터 추진됐어야 할 일이다. 그걸 이제야 꺼낸다고 어색해하거나 새삼스러워하지 말자. 한글이 반쯤 죽어 있던 500년의 암흑기를 교훈삼아 이제부터라도 빛나는 한글탑을 쌓아나가면 그뿐인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경제, 문화와 정기를 살리는 길이다.

2000년 12월 2일

출처 : http://moogi.new21.org/
http://syprint.co.kr/bbs/view.php?id=press&page=2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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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작업한 내용이 많아 한자 사전 데이터를 백업하고 싶은데한자로 작업한 내용이 많아 한자 사전 데이터를 백업하고 싶은데

Posted at 2008. 2. 6. 10:58 | Posted in 한글 주요 문답

한글을 몇 년동안 사용해 왔습니다.  한자와 관련되는 일을 하기 때문에 한자 입력을 많이 합니다. 작업을 하다보면 없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없는 단어가 나오면 등록을 해서 한자 사전에 단어가 많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번에 새로 PC를 구입하였습니다. 한글을 새로 설치하니 직접 등록한 한자들은 나오지 않네요. 직접 등록해서 사용중인 한자 사전을 유지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자 단어를 하나씩 새로 등록할 수도 없고 등록한다고해도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죠. 이럴 땐 한자 단어 사전을 만든 시스템에서 한자 사전 데이터를 저장한 후 새 시스템에서 불러오기하면 됩니다.

다음은 한글 2007에서 저장하는 방법인데 한글 2005나 그 이하 버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자 작업을 한 시스템에서 한자로 바꾸기를 실행한 후 [사용자 한자 사전 저장하기]를 합니다. 그런 후 적당한 파일 이름을 준 후 저장하기를 합니다.   저장한 파일을 복사하여 새로산 PC에 복사합니다.

한자 사전 저장하기

한자 사전 저장하기


새로 한글을 설치한 시스템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한자로 바꾸기]를 실행한 후 이번에는 [사용자 한자 사전 불러오기]를 합니다.  그런 후 복사해 둔 파일을 지정하여 불러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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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사전뿐만 아니라 상용구나 사전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글 2007에서는 사용자가 만든 데이터들을 한꺼번에 백업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한글 2005에서도 지원했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요.)

[도구-환경설정]의 파일 위치 탭에서 사용자 정의 데이터 저장하기/불러오기 기능을 이용하면 매크로, 상용구, 한자 단어 사전, 한자 새김 입력 사전, 빠른 교정, 입력 자동 명령 데이터, 맞춤법 개인 사전, 맞춤법 등록 기호, 로마자 등록 데이터 등을 한번에 저장하여 다른 곳으로 복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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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설정은 한글 2005 이하는 파일 메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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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한글로 한번에 바꾸기한자를 한글로 한번에 바꾸기

Posted at 2007. 1. 13. 10:39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한글로 문서를 작성하다보면 한자를 사용할 일이 가끔 발생한다.  요새 한자를 잘 안 쓰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한자를 써야하는데 어떤 한자를 써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한글에서 한글을 입력한 후 <한자> 또는 <F9>를 누르면 한자 사전 또는 자전이 나와 한자를 선택하여 입력할 수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기는데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즉 문서를 불러왔는데 한자가 사용된 문서라 그 한자가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그 한자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경우, 거기에다 이걸 모두 한글로 바꾸어야할 경우가 생긴다면 어떻게해야할까?

이때도 한글의 한자 기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1) 그냥 한자의 음과 훈을 알고자 할 경우
한자 뒤에서 한자 자전 기능인 <Shift+F9>를 누른다.  그러면 아래 그림처럼 한자 자전이 떠서 한자의 음과, 훈 그리고 간단한 설명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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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자를 한글로 변환하고자 할 경우
한글을 한자로 바꿀 때처럼 그냥 한자 뒤에서 <F9>나 <한자>를 누르면 바뀐다. 아주 쉬운데 <한자>는 한자로 바꾸는 기능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3) 문서 전체 또는 문서 일부에 쓰인 한자를 바꿀 때
문서 전체 또는 일부 영역에 있는 한자를 바꿀 때 그러면 한자 뒤로 가서 하나씩 바꾸어야하나. 그건 아니다. 간단한 방법이 있다.  한글로 바꾸기 기능을 이용하면 한번에 바꿀 수 있다.

(1) 먼저 한자를 한글로 바꿀 부분을 블록 설정한다.
     문서 전체 블록 설정은 <Ctrl+A>다.

(2) [편집-한글로 바꾸기]를 한다.
      단축키로 <Alt+F9>를 눌러도 된다.

(3) 한글로 바꾸기 창이 뜨는데 "한자를 한글로"를 체크한 상태에서 [바꾸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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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97에서 쓰던 한자 사전을 한글 2005에서 쓰려면한글 97에서 쓰던 한자 사전을 한글 2005에서 쓰려면

Posted at 2007. 1. 3. 19:39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아직도 한글 97을 쓰는 분들이 있는데 한글 97에서 한자 사전을 많이 등록해 두고 그것 때문에 한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지 는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한컴 고객지원센터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컴 고객지원센터에서 변환을해서 보내 준다고하네요.
물론 정품 등록이 되어 있어야겠지요.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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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너무 많아요 자주 쓰는 기본 한자만 나오게 하고 싶어요?한자가 너무 많아요 자주 쓰는 기본 한자만 나오게 하고 싶어요?

Posted at 2006. 12. 26. 20:06 | Posted in 한글 주요 문답
한글에서 지원하는 한자가 너무 많다보니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한글 2004부터는 한자를 모두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몇가지로 분류하여 표시할 수 있습니다. KS 한자만 보이게 하거나, 중,고등교육용 한자만 나오게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KS 한자만 보이게하려면 한자로 바꾸기에서 KS 한자만 선택하고 나머지를 모두 해제하면 KS 한자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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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는 한자를 앞에 두고 싶어요?자주 쓰는 한자를 앞에 두고 싶어요?

Posted at 2006. 12. 26. 20:05 | Posted in 한글 주요 문답
한글 2004(한글 2005, 한글 2007)에서는 지원하는 한자의 수가 많다보니 검색을 하면 너무 많은 글자들이 나타납니다. 기본으로 검정색으로 나온 글자들이 KS 영역의 4,888자입니다. 주로 이 글자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한자 또는 한자 단어를 자주 쓰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한자 또는 단어들의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한자로 변환]을 실행하고 한자 또는 단어를 선택한 상태에서 한자로 바꾸기 아래를 보면 앞으로 이동, 뒤로 이동 아이콘이 있습니다.이 아이콘을 누르면 한자 위치를 앞, 뒤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단계를 바꿀 때에는 한자를 마우스로 선택한 체 끌어다 놓기를 하면 원하는 위치로 한자가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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