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용 한글 1.5를 아시나요?도스용 한글 1.5를 아시나요?

Posted at 2007.01.07 11:03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혹시 도스용 한글 1.5를 기억하시나요?  아마 요새 컴퓨터를 배운 분들은 도스용 프로그램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억을 하지 못할테고 90년대에 컴퓨터를 배운 분이라면 대부분 기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렇게 생긴 프로그램입니다.  한글 1.52D라고 되어 있으니 한글 1.52 버전인 것을 알 수 있죠. 그때는 도트용과 레이저용이 따로 있었습니다.

 에 도스 도트용인 것을 알 수 있죠.  (도트용이라고 써야하는데 도스용이라고 썻군요. 수정합니다. 이걸 가지고 사용해 보지 않았다고 추측하는 걸 보면 ....  상상력과 추리력이 상당하네요. 뭐  오타친 제 잘못이고 확인 못한 제 잘못이죠.)  이 시절엔 윈도우라는건 자체가 거의 사용되지 않았을 시기입니다.  일반인들은 윈도우라는 것 자체를 몰랐을 시기입니다. 아마 시간이 좀더 지나서 윈도 3.1이 나오면서 그때부터 윈도 보급이 활발해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글에서 윈도우용 프로그램이  나온건 2.0, 2.1, 2.5, 3.0이 나오고 나서 이야기입니다.  1.5에서 몇년이 지났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 시기에 도스용이라고 굳이 말할 필요가 없죠. 

추가 :
도트용은 가격이 저렴해서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버전이고 잉크젯이나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레이저 버전을 사용할 수 있는데 레이저 버전은 락이 걸려 있었습니다. 레이저나 도트 버전이나 기능은 동일합니다. 한가지 차이점은 레이저 버전은 좀더 높은 해상도로 출력할 수 있는 레이저용 인쇄 폰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쇄용 폰트와 화면용 폰트가 따로 따로 있었을 때였습니다. . 좀더 자세히 하자면 화면용 폰트는 SFT, 인쇄용 폰트는 PFT,  레이저용 인쇄 폰트는 LFT입니다.  2.0이 나오면서 인쇄용과 출력용의 구분이 없어집니다. 레이저 버전은 락이 없어서 실행이 되지 않네요.

도스에서 문서를 작성할 때 가볍고, 위즈위그를 지원한 최초의 국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을 했던 프로그램입니다. WYSIWYG(What You See Is Wha You Get)란 말 그대로 네가 보는대로 출력된다는 것입니다. 요새는 위즈위그가 당연히 지원되는 시절이지만 그때는 위즈위그한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그 전에는 어땠다면 문자들은 모두 동일하게 표시되었습니다. 큰 글자, 작은 글자, 진하게, 위첨자, 아래 첨자 등이 화면에 그대로 표시되는게 아니고 앞에 특수한 코드를 달면 출력할 때 그 코드에 따라 큰 글자로 나오고, 작은 글자로 나오고 하게되는 것이죠.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얼마나 복잡했을지 상상이 되죠.  실제로 이전에 많이 사용하던 보석글을 한번 구해서 사용해 봤지만 어려워서 그만두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행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PC 환경에 맞게 환경 설정을 해 주었습니다.  그때는 프로그램에서 모두 제어를 했기 때문에 화면 드라이버도 프린터 드라이버도 프로그램 개발업체에서 따로 만들어야했습니다.  지원하는 화면 드라이버는 저 정도입니다. 지원하지 못하는 것은 호환되는 다른 표준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화면 드라이버가 몇개 안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린터 드라이버 설정입니다. 역시 프린터 드라이버도 몇개 안되죠. 이 프린터 드라이버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LQ/KSSM 정도 쓰면 무난했습니다. 이걸 맞추지 못하면 글자가 이상한 문자로 나타나는 깨짐 현상이 발생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글을 실행하면 떵그런 빈화면만 나옵니다. 요새는 메뉴가 기본으로 펼쳐지는데 저때는 메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기본으로 640*480 화면이고 고급 비디오카드가 800*600이었으니 화면이 상당히 좁겠죠. 그런 이유 때문일 겁니다.  그때 모니터 해상도도 대부분이 640*480이거나 800*600이었고 비싼 것이 1024*768이었습니다.  모니터 자체도 14인치 CRT였습니다. 1024*768 모드로 실행된 것을 봤는데(이게 1.5인지 2.X 때인지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2.x 때가 아닐가 합니다.) 화면에 글을 적는데 얼마나 작은지 잘 보이지도 않던 기억이 납니다. 메뉴는 F10을 누르면 그때 나타나는데 처음 실행하여 누르면 위 그림처럼 나타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자 모양을 볼까요.  제공하는 효과는 외곽선이나 그림자, 음영, 역상 등 지금 워드 프로세서에서 제공하는 기본 속성을 대부분 지원합니다.  그러면 뭐가 부족했을까요? 크기 지정하는 부분이 없네요. 그냥 가로, 세로 확대만 있습니다. 가로 확대하면 가로로 2배가 늘고, 세로 확대하면 세로로 2배가 느는 정도입니다.  장평이란 개념은 보이지도 않네요.

그럼 글꼴을 살펴 볼까요? 명조, 고딕, 샘물, 필기체 4가지만 제공합니다. 그래도 대부분이 명조와 고딕 글꼴만 제공하던 시기에서 손글씨 모양의 필기체가 나오는 것은 거의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한글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옛날 한글은 어땠을까하고 생각나서 설치해 적어 보았습니다.  그냥 설치해서 사용해보니 화면 잡기가 어려워 DosBox란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캡쳐 했습니다. 보통 게임용으로 많이 쓰더군요.  추후 도스 다음 버전에 대해서도 글을 써 보겠습니다.

한글 1.5에 대해 더 관심있는 내용이 있으면 답글로 달아 주세요.

관련 글 : 한글 필기체 글꼴의 뒷 이야기
             한글의 이력

신고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아~ 정말 오랜만에 보는 화면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인가? 봤던 화면이네요..
  3. 저걸로 국민학교 다닐 때 요즘 유행하는 초딩소설 쓴다고 끄적거렸던 추억이 아련하게 생각나네요... oTL
  4. 생각남
    중1때 90년대 초에 컴퓨터학원에 다니는데 ms-dos, gw-basic 배웠음
    아래아 한글은 토요일에 공짜로 한 시간씩 가르쳐줬음
  5. 생각남
    그때 학원 컴퓨터 사양은 xt 8088? 이었고 3.5인치와 5.25인치 드라이브 달려있었고
    주로 5.25인치 디스켓에 게임 넣어가지고 다녔음 금광을찾아서 남북전쟁 시노비
    페르시아왕자 심시티 킹콩 등을 했던 기억이 남 유틸은 ncd ndd pctools v3
    노턴유틸리티 책까지 사서 봤음 학원 강좌는 gw-basic 이후로 cobol, fortran이
    있었고 로터스123, dbase3+가 있었음
    • 2007.01.07 18:39 신고 [Edit/Del]
      8086/8088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와서 무슨 차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나중에 286, 386, 486으로 나가는 걸 보면 8086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8088도 자주 들었던 생각이 나는데 ....
      무척 다양한 종류를 다뤄 보셨군요. 저도 이것 저것 만져봤는데 게임은 몀가지 못해 봤습니다.
  6. 처음봄니다... 'ㅁ' 이런게 있었군요 'ㅁ' ..
    [이올린에서 지나가다가 글본...]
    • 2007.01.07 18:40 신고 [Edit/Del]
      한번도 못 보셨었나 보내요. 그런데 'ㅁ' 이 무슨 뜻이래요. 몰라서 묻는 겁니다. 입을 내밀고 있는 모양 같기도 한데...
  7. 저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정겨울수가 ㅋ
    저도 컴퓨터 92년부터 썼으니까 시간이 꾀나 되었네요^^;
  8. 옛날생각나네요. 기억을 더듬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9. 초등학교 때 쓴 기억이 나는데 그 때는 컴퓨터 있는 것도 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냥 친구네 집에서 구경한 안타까운 기억이..
  10. 제가 컴퓨터를 샀을 때 딸려왔던 것이 1.51버전이었던 것 같은데... 세월이 많이 흘렀군요. ^^;;
    근데 1.52D 버전이면 도트용이 아니라 검정고시용(?)이 아니었던가요? 하도 오래 전이라 잘 생각이 안 나는군요. ^^;;;;
  11. (기억이 잘 못 된것일 수 있지만) 전 첨 본건 1.4 였던듯 합니다.=ㅁ=
    여튼간 ............. 그야말로 캐감동의 ㄷㄷㄷ한 것이였습니다. 멋진 신세계! 그거였죠 ㅎㅎ
    • 2007.01.07 21:44 신고 [Edit/Del]
      제가 컴퓨터를 배우는데 한글이 큰 역할을 했지요. 그전의 프로그램을 보다 한글을 보니 새로운 세계를 본 느낌이었죠. 한글 때문에 프로그램 개발에 꿈을 꾸신 분들도 상당할 것입니다.

      http://hangul.tistory.com/104 을 보면 한글에 대한 이력이 간단히 나와 있습니다.
  12. 위즈위그가 아니고 위지위그입니다..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WYSIWIG죠..^^
    요즘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저당시만 해도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죠..^^
  13. 워드 2회시험때... 저 버젼을 사용한듯한 기억이 있습니다...
    5.12인치 디스켓 2~3장으로 작업하고 제출했던 기억이 있네요...
    • 2007.01.08 09:44 신고 [Edit/Del]
      저도 배울 땐 5.25" CD 만한 네모난 디스크를 사용해서 배웠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지갑만한 크기(두께는 초등학생들 공책만한) 크기의 3.5" 디스켓이 나오는데 용량은 오히려 더 크더군요. 근데 제가 쓰는 PC에는 5.25" 드라이브만 있어 안 들어갔다는거~
  14. 오~~ 오랜만에 보는 화면입니다.
    그당시 삼보의 보석글, 하나워드 등도 쓰였던 때인데, 아래한글의 등장은 획기적이었죠. 출력되는 그대로 화면에 보여졌으니 보는사람마다 신기해 했었는데...

    아직 1.51 버전의 디스켓을 갖고 있는데, 5.25 인치 드라이브가 없어서... ^^*
    • 2007.01.08 09:46 신고 [Edit/Del]
      보석글과 하나워드도 써 보셨군요. 아 저도 써보긴 써봤군요. 한글을 먼저 배우고나서 다른 것을 배우니 다른게 너무 어려워 그냥 포기하고 한글만 썼더랍니다.

      지금 쓰는 것도 5.25"는 없습니다. CD로 구워났었거든요.
  15. 오랜만에 보는 한글이네요.. 저도 초등학교때 썼던 기억이 나요.
    덕분에 그때 쓰던 단축키는 아직도 쓰고 있답니다. Alt+L 같은거..
    습관이 참 무서운거 같아요..^^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네요..
    • 2007.01.08 09:47 신고 [Edit/Del]
      한번 배우면 그게 계속가서 그 프로그램을 계속 익히게되죠. 도스용에서는 마우스보다 단축키를 많이 써야 고수로 알았고, 실제로 마우스로 할 수 있는 것도 제한적이었습니다. 1.5때 마우스로 뭘할 수 있었는지도 가물가물
  16. 덕분에 예전 기억을 떠 올려봅니다.
    도스용 한글 참 오랜만이네요.. ^^;;
    • 2007.01.08 09:48 신고 [Edit/Del]
      이제 도스는 거의 쓰지 않으니 앞으로도 도스용 한글 구경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그냥 장식품으로 놔두고 보관만하고 있지 않을까합니다.
  17. 아하... 이게 도대체 얼마만인지...
    덕분에 옛추억을 떠올려봅니다.. ^-^)
  18. 안승헌
    저두 초등학교떄 써본적이...ㅎ
  19. 아.. 5.12가 아니고 5.25였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잇힝
    • 2007.01.09 10:05 신고 [Edit/Del]
      5.25", 3.5"인치 두가지가 있었죠. 세월이 오래 흐르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 아직 3.5"는 수요가 있나보더라구요. 그런데 값은 공CD보다 비싸다는거
  20. 아래아한글 1.52D, 당연히 기억하죠.제가 처음 컴퓨터를 배울때 마주친 워드프로세서였으니까요. 그때는 표기능이 없어서 선그리기(alt+d)로 그려서 작업해야했지요.한글글꼴도 명조, 샘물, 고딕, 필기가 제공되었구요. 지금 쓰는 아래아한글 2005에 비한다면 아주 불편하지만,아래아한글 1.52시절이 그립습니다.
  21. 고박사
    추억이 돼 버린 아래아한글 저는 1991년 3월에 AT286 컴퓨터를 구입하였는데 이때 구인하여 설치한 후 2000년이 훨신 넘어 아래아한글 815버전때 까지 사용하였고 지금도 저는 이때 받은 815버전 사실은 한글 97버전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쭈우욱~ 쓸 거구요. 감사합니다. 현제 버전들은 익숙하지 않아서 못쓰고 있습니다.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