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 한글 예비 문화재된다.아래아 한글 예비 문화재된다.

Posted at 2013. 1. 15. 10:00 | Posted in 신문 기사

문화유산 보존 및 관리 개선 방안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올해 중에 문화재 보호법을 개정해서 예비 문화재 제도(가칭)가 처음 도입된다고 합니다.


등록 문화재로 등록되려면 건설, 제작, 형성 후 50년이 지나야되는데 근현대 문화 유산의 경우 보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가치 평가를 받기도 전에 훼손되는 경우가 많아서 개선하는 듯 합니다.  근현대 문화 유산에 한글과컴퓨터에서 만든 한글(아래아 한글)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1994년에 서울 정도 600주년 기념으로 타입 캡슐을 만들었는데 그때에도 한글이 포함되었었습니다.(참고 :  서울 1000년 타임캡슐)


한글 이외에도 포니, 64KD램, 금성사 첫 냉장고 GR-120 등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기사 출처 : 포니, 금성사 라디오 예비문화재된다. 


국내 첫 산업화제품 추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차 포니, 금성사(LG전자 전신) A501 라디오, 삼성 64K D램과 같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업화된 제품을 예비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연아 선수가 경기에서 입었던 옷이나 박세리 선수의 아이언샷과 같이 체육분야에서도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물건도 해당된다.


11일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문화유산 보존 및 관리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개선안에 따라 올해 중에 문화재보호법을 개정, 예비문화재 제도(가칭)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현행 관련규정에 따르면 등록문화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건설ㆍ제작ㆍ형성 후 50년 이상 지나야 한다. 그러나 50년을 채우지 못한 근현대 문화유산의 경우 보존ㆍ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가치를 평가받기도 전에 훼손되는 일이 잦았다.


정부 관계자는 "박목월ㆍ현진건 생가, 김중업ㆍ김수근의 건축물은 상징적 가치가 충분한 유산인데도 소유자에 의해 철거되기도 했다"며 "정식으로 등록문화재로 인정하기 전 예비문화재로 인정하면 일반국민이나 소유자가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식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이와 관련 최근 산업기술과 체육분야에서 후보목록을 작성했다. 포니ㆍ64K D램을 비롯해 금성사의 첫 냉장고인 GR-120, 한글과컴퓨터의 소프트웨어 한글, 충주비료의 요소제일탑, PET필름 등이 포함됐다. 체육분야에서는 서울올림픽기념관에 있는 굴렁쇠와 공식초청장, 성화봉 등도 선정됐다. 정부는 향후 종교분야와 건축ㆍ주거생활 분야에서도 보존가치가 있는 유산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예비문화재로 지정한다고 해서 바로 법적규제나 지원을 받는 부분은 없지만 향후 문화재로 될 수 있는 유산을 훼손하지 않고 후대에 넘겨주고 정식 등록 전에 소재나 보존여부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문화재 관련 규제지역의 주민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을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로 일원화하는 방안 등도 확정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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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경의 가격은 8700억직지심경의 가격은 8700억

Posted at 2007. 5. 1. 08:49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경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세종대왕 능이 있는 영릉에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 금속활자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해 주는 행사가 있어 직접 그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금속 활자를 만드는 과정을 약 1시간 정도에 보여 주었는데 보여 주면서 이런 저런 금속활자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금속 활자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는 것은 1년에 2번 정도한다고 합니다.   활자 복원 작업이라는 중대한 일을 하기 때문에 직접 시연하는데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금속활자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외국의 전시회에 가었는데 외국인들에게 직지심경에 대해 아는지 물어보니 다수가 직지심경을 알아 매우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방문한 분들의 한 60% 정도는 직지심경을 알았다고.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아 직접 주조한 직지심경 금속활자를 만들어질 때마다 나누어 주셨다고하네요.  관심이 있는 전시회에 참가한 것이니 일반인보다 많이 아는 것은 당연할 수 있는데 60% 정도라면(객관적인 정보가 아니라 느낌이겠지만) 대단한 수치죠.

직지심경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인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에 있지 않고 프랑스 국립 박물관에 가 있습니다.  고속철도를 들여올 때 프랑스의 TGV,독일의 ICE, 일본의 신간선 중 어느 것으로 선정할 지 고민하고 있을 때 프랑스의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와서 기술 이전과 함께 외장각 도서와 직지심경 등을 반환하여 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외장각 도서는 프랑스가 병인양요 때 강탈해간 것입니다. 이후 우리나라의 고속철도인 KTX로 TGV가 선정됩니다.  외장각 도서와 직지심경이 TGV로 선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TGV로 선정을 한 후 아직까지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약속을 했지만 프랑스 법률에 따라 대통령이 마음대로 그런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을 이유로 댑니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국가의 수반이 약속을 해 놓고 나중에와서 법률이 그렇다고 반환할 수 없다는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프랑스.  고속 철도 선정에 영향을 끼치려고 던진 미끼에 우리가 당한 것이라 볼 수 있지요.

그렇다면 직지심경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이 질문을 시연을 보이는 직원분께서 물어보시더군요.   얼마 정도할까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라 꽤 많은 금액이 나갈 것이라 생각하지만 얼마나될지는 상상이 되지 않더군요. 몇십억, 몇백억?

문화재를 감정 평가하는 분들께 물어보았답니다.

"직지심경의 가치가 얼마나 될가요?"

그랬더니 나온 답변이 "8700억"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조건이 하나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가치가 너무 높기 때문에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다. 그래서 8700억으로 한다.  실제로 조라고하는 것보다 이런 수치로 할 경우 가격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정한 액수라고 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많은 엄청난 가격이었습니다.

전해들을 때  평가하는 분들이 누군였는지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문화재를 관리하는 분에게서 들은 이야기니 허투루 만들어서 이야기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 이후 직지심경에 관한 자료와 금속 활자를 주조하는 방법에 관한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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