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 한글 2.0의 출현이 가지는 의미와 이의 미래 과제아래아 한글 2.0의 출현이 가지는 의미와 이의 미래 과제

Posted at 2007. 3. 11. 10:44 | Posted in 한글 관련 자료

한글 2.0이 1992년도에 나오게 됩니다. 그 전까지 1.5x를 사용해 왔는데 2.0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MS Word가 가장 유명한데 한글 2.0이 나올 당시에 최고의 워드 프로세서는  워드퍼팩(Word Perfect)입니다.  지금은 워드퍼팩이 판매가 되고 있는지, 개발이 되고 있는 지조차 모르겠군요.  몇년 전에 잠시 구경이나마 했을 뿐입니다.

이 글을 쓰신 분은 박순백 박사님이십니다. 예전에 경희대 총장 비서실장을 하시다 한글과컴퓨터에 오셔서 근무하시다 이찬진 사장님이 드림위즈로 옮기면서 함께 옮겨 현재 드림위즈 부사장으로  계십니다.

그 분이 쓰신 글이 mediamob.co.kr에 올라와 있네요.  그때는 아직까지 제 개인 PC도 없었고 통신이라고도 할줄 몰랐던 시기인데 누군가 그 분의 글을 캡쳐하신 후 올리신 것입니다.

원본 글의 위치는 http://www.mediamob.co.kr/infoland/frmView.aspx?id=114581 입니다.

원본 글의 내용을 보시려면 위 주소로가면 됩니다.  박순백 박사님의 글 이외에 추가적으로 쓰신 글도 있으니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그 글중에서 박사님이 쓰신 글만 정리해서 올립니다.

글을 쓰신 당시에는 한컴에 계시지 않고 94년도에 한컴으로 오게 됩니다.
 http://drspark.dreamwiz.com/cgi-bin/fabbsview.cgi?section=sparketc&start=20&pos=48 


아래아 한글 2.0의 출현이 가지는 의미와 이의 미래 과제

 

 

박순백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아래아 한글 2.0버전이 드디어 선을보였다. 그간 많은 루트를 통하여 이 새로운 버전이 가진 기능에 대한소식이 전해 졌고, 그 기대감은 계속적으로 증폭되어 왔다. 이에 대한기대는 한글과 컴퓨터 측이 발행한 소식지에 발표된 아래아 한글이추구하는 미래 방향에 대한 결의와 그에 대한 사용자의 신뢰로부터시작된 것이다. 그 후 한글과 컴퓨터 측에서 취재 기자들을 통하여간간히 흘린 정보들이며,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2.0의 시연 등을 통해서이의 실상들이 속속 드러나게 되었다.

한글과 컴퓨터 사가 공식적으로 대외에 2.0에 대해 공개한 것은지난 5월 13일 이찬진 사장이 이를 용산전자상가에서 시연한 것이다.많은 관계자들이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이 시연회에 참석하였다. 그결과는 여기에 참석했던 한/사/모의 임원이 코텔 등의 전자게시판을통하여 알린 바 대로,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 그간 산발적으로들려오던 2.0에 대한 소식들이 결코 허상이 아니었음이 증명되었다.많은 한글 사용자들이 꿈꿔오던 기능들이 그들의 바램 이상으로 더멋지게 구현되고 있었던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1.51판이 발표된 이후계속해서 한글과 컴퓨터 사와 접촉을 하면서 새로운 기능의 구현 등에대한 자문을 해오던 터였으므로, 다른 사용자들의 반응에 대한 관심이남달리 컸었다. 다른 분들의 반응이 기대치 이상이라는 사실에 대하여한글의 사용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고 감격스러울 뿐이다.

  한글과 컴퓨터의 이찬진 사장은 6월 9일자 조선일보와의인터뷰에서 아래아 한글의 가상적을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라고하였다. 이는 컴퓨터 시스템에 끼워주기식(번들) 프로그램으로따라오는 윈도우즈 환경에서 운용되는 것으로서 한글화가 진척되고 있는좋은 워드 프로세서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한글 윈도우즈가발표된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별다른 수정을 하지 않고도 한글이구현되는 MS 워드를 사용하거나 시험해 보게 되었다. 그들 중 대부분이아래아 한글로써 워드 프로세싱을 시작해 본 사람들이다.

 

그리고그들의 대부분이 이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워드 프로세서의 다양한기능과 놀라운 성능에 대하여 경악하였다.

 

숫적으로 많지는 않았지만그간 전용 영문 워드 프로세싱 목적으로 --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사용자를 가진 -- 워드퍼펙, 혹은 -- 그 다음의 판매량을 가진 -- MS워드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이 두 가지프로그램의 도스 버전이나 윈도우즈 버전을 써본 사람들이었고, 거기서구현되고 있는 화려한 기능에 매혹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이야 말로아래아 한글의 새로운 버전이 가진 진가를 명확히 판정해 낼 수 있는사람들이다. 워드 프로세서의 초/중급자들에게는 2.0의 몇 가지 기능이단지 새롭고, 대단한 기능이라고만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들은워드 프로세싱광들에게는 한글이 가능한 워드 프로세서에서 이런 기능을사용할 수 있다는 오랜 꿈의 실현이라고 할 것이다. 필자 역시워드퍼펙 등의 화려한 기능들이 한글 워드 프로세싱 프로그램에서도구현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 사용자 중의 한 명이며, 이제 그꿈의 대부분이 한글 2.0을 통하여 실현되고 있음을 본다. 그러므로필자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에 앞서서 이같은 꿈을 이뤄준 한글과컴퓨터 사에 감사하는 바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아래아 한글은 한컴퓨터연구소가 한글 2000을개발하면서 채택한, 기종에 관계없는 한글 구현이라는 특징을창조적으로 이어받은 프로그램으로서, 기능면에서는 주로 워드퍼펙의아이디어를 그들의 독특한 한글 철학에 근거하여 구현한 프로그램이라고할 수 있다. 최근에 늘어난 MS 워드의 사용자들이 단지 몇 개의 고급기능이 공유되고 있음을 보면서, 한글 2.0을 이의 아류로 판단하는오류를 범하고 있다. 하지만 한글 2.0은 MS 워드의 아류가 아니라기존의 워드 프로세서들이 가진 아이디어의 독특한 구현을 통한 새로운창조물이며, 기능의 유사성에서는 실제로 워드퍼펙과 근접해 있으되워드퍼펙과는 구별된다. 왜냐하면 기존의 워드퍼펙은 텍스트 전용의프로그램으로서 단지 기능만이 다양했을 뿐이나, 한글은 이와는 달리그래픽을 근간으로 한 프로그램으로서 1.52 이전의 버전 이하에서도갖추고 있었던 위지윅 기능이 도스용 워드퍼펙이나 MS 워드에 비해서여러 모로 나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몇 가지 면에서는윈도우즈용 워드퍼펙이나 MS 워드가 그래픽이 보강된 새로운 환경을근간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 까지 구현하고있다(이에 대해서는 후술한다).

  요사이 등장하는 프로그램들의 크기가 수 메가 바이트 정도로 무척크지만 대용량 하드 디스크의 보편화로 인하여 이에 대해서 사용자들은무감각한 것 같다. 하지만 아래아 한글 2.0이 모든 형태의 기억장치를이용하면서, 프로그램의 인스톨을 위하여 약 12메가 바이트를 소요하고,이를 운용함에 있어서는 약 4메가 바이트의 스왜핑(swapping) 용량을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이것은 베타버전의 경우이므로 달라질 수도 있다). 이는 탁상출판의 다양한 기능을지원키 위한 프로그램 용량의 증가와 방대한 양의 폰트 화일, 그리고복잡한 기능 수행을 위한 임시 화일을 스왜핑 화일로 만들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능들이 가진 의미들

  한글 2.0의 출현과 함께 해결된 문제 중에서 사용자들의 큰 관심을끈 것 몇 가지는 다음과 같은 것이라 생각된다. 기능을 중심으로 하여이의 장단점을 지적하면서, 이들 기능들의 구현이 가지는 의미를살펴보기로 한다.

  1. 편집할 수 있는 문서의 크기가 511쪽에 달하게 된 것.

기존 프로그램의 사용자들 모두가 가진 불만 중 하나는 한글이편집할 수 있는 문서의 크기가 너무 작다는 것이었다. 컴퓨터를 쓰는대학생, 대학원생, 그리고 교수들의 거의 전부가 논문 작성을 위하여 이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한글은 대체로 짧은 한 개의논문을 편집할 수 있는 정도에 지나지 않아서, 장편의 논문이나 소설 등비교적 긴 글을 쓰는 데는 부적합했다. 물론 긴 글을 여러 개의 짧은문서로 만들어 놓은 뒤에 이를 이어서 인쇄하는 기능이 있어서 이의단점이 보완되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았던 것이다. 현재한글 2.0이 제공하고 있는 편집가능한 문서의 양 511쪽은"과잉살상"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정도의 방대한 양이다. 그래픽을간간이 포함한 100쪽 정도의 아래아 한글 문서가 대체로 1메가 바이트정도되는데, 보통 컴퓨터 잡지에 너댓쪽으로 실리는 글의 분량이 약 3만바이트 임을 생각하면 500쪽을 상회하는 양의 글은 실제로는 거의 쓰일일이 없는 대단한 분량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유명 워드 프로세서 중에는 이같은 "과잉살상" 정도가아니라 "확인사살"이라고 까지 부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아래아한글처럼 주기억장치나 확장 메모리, 혹은 하드 디스크같은 보조기억장치의 크기에 영향을 받고, 이에 따른 제한이 가해지는 것이아니라, 하드 디스크의 용량이 허락하는 한 문서의 편집을 가능케 하고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기능을 갖추고서도 한글의 이어찍기처럼편집이 끝난 화일을 단지 인쇄하는 방법보다 합리적이면서도 편리한기능을 가진다. 즉, 문서 내에서 여러 개의 작은 부문서(subdocument)들에 담긴 기능 코드들을 관장하여, 문서 전체의 일률성을유지할 수 있는 기능인 맏문서(master document) 기능을 가지고 있는것이다. 물론 이런 지나친(?) 기능들은 쓰일 일이 많지 않지만사용자들에게 편집 문서의 한계로 인한 공포감을 불식시켜 주는 부가된기능을 한다.

 

2. 향상된 위지윅(WYSIWYG) 기능

  이는 널리 알려진 아래아 한글의 특징 중 하나이다. 하지만2.0에서 취하고 있는 이 기능은 기존의 것과는 다른 것이라는 데서구별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확대 상태, 혹은 쪽 전체를 보면서 편집 및입력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레이저 프린터의 출력과 같은 상태에서 화면편집을 하며, 그 크기를 %치를 입력하여 바꿀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이의 위지윅 기능에서 놀라운 점은 이와는 다른 것이다. 2.0에서는그림을 입력할 수 있는 그림 상자와 확대된 문자를 드롭 캡(drop cap:잡지 기사 등에서 첫 머리 글자 하나를 크게 확대하여 아래의 두세 줄에걸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문자 상자를 사용할 수있다. 현재 도스용의 워드퍼펙조차도 이런 경우에 단지 박스만 그려질뿐 그림이나 글자가 화면에 그려지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윈도우즈용 워드퍼펙에서 조차도 이런 사정은 같으며, 이런 기능은대체로 전용의 탁상출판 프로그램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이런 면에서아래아 한글의 신버전은 매우 뛰어난 위지윅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할것이다. 하지만 현재 그림의 삽입은 네모 상자 형태로만 가능하며,그림의 주위로 텍스트를 흘리는(flow) 경우, 그림을 중간에 두고양쪽에서 흘리는 등의 고급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사실 전용 탁상출판 프로그램이 아닌 워드 프로세서에서 이런 기능까지 요청함은무리인 줄로 안다).

 

한글과 컴퓨터의 놀라운 프로그래밍 능력에 감탄하면서도 필자는다른 탁상출판 프로그램에서 조차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한기능까지 다음 버전에서는 이루어 지면 좋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것은책의 편집 시에 많이 사용하게 되는 드롭 캡을 문자 상자를 이용해서구현할 경우, 일정 크기의 문자 상자 내에 들어갈 문자의 크기를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결정해 주는 것이다. 현재로는 이런 일을 하면서,문자 상자의 크기에 적당히 맞는 포인트의 글자를 몇 번 입력해보고나서 일단 이의 족보를 따로 만들어 사용해야 하며, 이런 일이 매우성가신 까닭이다. 워드퍼펙 등도 아직 구현하지 못한 기능을 구현해주도록 부탁하는 것에 대해 한 편으로는 미안스런 느낌이지만 이는 한글프로그래머들의 능력에 대한 인정이라는 면에서 당사자들로서는 즐거운도전으로 생각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3. 탁상 출판 기능

 

(1) 다양한 글자 크기와 미려한 글씨체

 

한글 2.0의 등장에 따라서 나타날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탁상출판이라는 말이 점차로 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미국에서는 이미 약 3년전부터 한 때 열병처럼 퍼지던 탁상출판이란말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는 탁상출판 프로그램이 보편화되기도하였지만, 소위 5.0대에 이른 유명 워드 프로세서들이 모두 이 탁상출판기능을 포함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1.52버전 이하의 프로그램들도현재까지 간이 탁상출판이라든지 간이 인쇄 도구로서 사용되어 온 것이사실이다. 하지만 2.0에서부터는 1포인트(1/72")로부터 127포인트에이르는 크기의 글자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서 인쇄물의 외관이 보다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과 함께 품위을 지니게 되었다. 특히 위지윅의강한 전통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2.0에서는 화면 상에서 100포인트가넘는 큰 글씨를 사용하면서 편리함을 만끽하게 된다.

인쇄용 글자체는 외곽선 벡터 폰트는 당장에라도 경인쇄에 사용할수 있을 정도의 프로페셔널한 모양이며, 이는 한양이란 폰트 전문업체의것을 정식으로 라이센싱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시도라 여겨진다.글자체의 외양은 언뜻 보기에는 매우 뛰어나 보이지만 출판인들이 흔히사용하는 20배 정도의 돋보기를 통해 보면 아직 약간 거친 면이 눈에띤다. 하지만 이것은 계속적인 부분 수정(리터취)을 통하여 개선될 수있는 것이며, 이러한 개선작업은 지난 몇달간에도 계속되어 온 것으로안다. 인쇄시에 5포인트 이하의 서체들은 아직도 한글의 구조 상매끈하게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 문제는 우리가 사용하는 프린터들이가진 한계와도 관련되는 것으로서 경인쇄용의 레이저 프린터들이렉스마크 등과 같은 600DPI 정도의 해상도를 제공하게 되면 이런 문제는점차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생각된다. 큐닉스나 삼보 등에서 생산한한글 포스트스크립 프린터들이 보편화되고 있는 요즈음, 한글과 컴퓨터사가 이를 구동하는 프린터 드라이버를 제공함으로써 이 문제를 손쉽게해결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인쇄된 것과 거의 같은 모양을 가진 화면용 서체는 새로운 벡터폰트의 경우 20포인트 정도 이상의 크기에서는 괜찮지만 그 이하에서는선이 무척이나 거칠게 보인다. 보통 VGA의 경우에는 더하며, 수퍼VGA의 경우에는 좀 낫지만 이것도 별로 좋은 편은 아니다. 벡터 폰트의특성상 어쩔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보다 나은 화면 표시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다. 그러므로 2.0을 탁상출판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제목 등의 큰 글씨는 처음부터 벡터 폰트를 사용하되, 본문체는 일단기존의 명조체로 화면을 구성하여 놓은 뒤에 인쇄에 들어가기 전에새로운 벡터 폰트로 블록 기능을 이용하여 바꿔놓는 방법을 써야할것이다.

 

필자는 무엇보다도 한글과 컴퓨터 사가 이러한 인쇄용 폰트를어설프게 자체 제작하려고 하기보다는 기존 폰트 업체의 것을 정당한값을 지불하고 라이센싱하였다는 사실에 대하여 박수를 보내고 싶다.이들은 자신의 제품을 불법 카피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실로 큰소리를칠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점에서, 언행의 일치를 보인 점에서 박수를받을 자격이 있다.

 

(2) 다단편집 기능과 스타일 기능

멀티플(multiple) 컬럼, 혹은 뉴스페이퍼 컬럼으로 불리우는다단편집 기능의 구현이야말로 기존의 아래아 한글을 교회의 주보편집이나 초중고교의 학보 편집 등에 사용해 온 분들이 기다리던기능이며, 본격적인 탁상출판 기능이다. 물론 이 기능은 이미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한글 워드 프로세서에 의하여 구현된 기능이다. 이기능을 가진 다른 워드 프로세서들은 그간에 단지 아래아 한글이 결여한이 기능을 가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었던것이다.

 

이와 함께 그림 및 문자를 위지윅으로 화면에 나타나게 한 것과스타일 기능이 돋보이고 있다. 그리고 문서의 형태를 결정하는 각종코드를 한 데 모아 문서의 일부에 그 기능을 적용시킴으로써 문서의목적과 종류에 따라서 같은 형태를 필요로 하는 부분의 내용이 일관성을가지도록 편집해 줄 수 있는, 한글 워드 프로세서로는 매우 획기적인,스타일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서 한글 2.0은 탁상출판을 위한 본격적인도구가 되었다고 하겠다. 물론 이 스타일 기능은 꼭 탁상출판만이아니라 일반적인 문서의 편집을 위해서도 매우 유용한 기능임은 재언의여지가 없다.

 

기타 마진을 정하는 방법이 과거와는 달리 용지를 기준으로 하여이 용지의 좌우 혹은 상하의 여백이 가지는 길이로 측정되는 것 역시탁상출판용 패키지로서의 필수 요건이 충족된 것이라 하겠다. 하지만아직도 입력 위치를 상하좌우로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밀기"(advance) 기능이 결여되어 있는데, 이것 역시 그림이나 문자를원하는 곳으로 쉽게 위치시킬 수 있도록 하고, 겹쳐쓰기 등의 트릭을행할 수 있는 탁상출판의 필수적인 기능이므로 다음 버전 정도에서는구현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3) 한글 2.0이 가진 탁상출판 기능의 의의

 

현재 오토 페이지며, 문방사우 등의 탁상출판 전용 프로그램들이있지만 이같은 전용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친숙감을 주기 힘들기 때문에,그리고 애플의 매킨토시를 근간으로 하는 그래픽 워드 프로세서들은 그하드웨어의 높은 가격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자들과는 큰 거리감이있다. 하지만 아래아 한글과 같이 친숙한 워드 프로세서가 본격적인탁상출판 기능을 가지게 됨에 따라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유용한기능에 쉽게 접근하게 될 것이며, 이것은 드디어 우리 나라에도탁상출판 문화를 보편화시킬 것이 분명하다. 매킨토시에서페이지메이커를 이용하여 선생님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는 미국의어린 학생들을 부러워하던 것도 곧 옛일이 될 것이다. 이젠 우리도 곧그런 좋은 시절을 맞게 될 것 같다. 현재 몇 탁상출판 프로그램 업체및 전산사식 업체들은 아래아 한글 2.0의 출현으로 그들의 사업이타격을 받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그와는 달리 대학교 부근의경인쇄 업체들은 신이 나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같은 소극적인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히려 아래아 한글은 탁상출판 문화를보편화시킴으로써, 출판 수요를 늘림은 물론, 보다 고급한 탁상출판수요를 촉발시킬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히려 한글과컴퓨터에 감사할 일이다.


4. 표 편집기 기능과 탭 기능

  이 두 개의 기능 중 표 짜기(table editor) 기능은 매우고급스러운 기능이며, 이것은 워드퍼펙이나 MS 워드 수준에서도 5.0대에이르러서야 채택된 기능임을 알아야 한다. 이는 표를 많이 취급하는사무원이나 논문 작성자들에게는 축복과도 같은 기능이다. 이 기능을이용하면 표(table)의 행과 열의 숫자만 지정하는 것으로 자동적으로필요한 격자가 나타나고 그 안에 글을 쓸 때 격자의 가로 크기를벗어나면 그 격자 내에서 문자 말림(character wrap) 현상이 일어나는매우 유용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탭과 탭 사이에서센터링, 오른편 몰아쓰기, 금액 표시 등의 한 점을 중심한 정렬 등을가능케 해주는 다중 탭(multi tab) 기능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윈도우즈 기반의 탁상출판 프로그램들과 일부의 고급 워드 프로세서들이이미 가지고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과거에 탁상출판 프로그램을사용해 본 경험이 없는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놀라운 기능으로 비쳐질것이며, 실제로도 그렇다고 볼 수 있다. 필요한 문서의 스타일을화일로 저장해 두고 쓸 수 있는 것처럼, 표 편집에 필요한 문서 형태도형태 화일(.FRM)로 저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반복되는 업무에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컴퓨터의 장점 중 하나인반복성을 보다 유효적절히 활용하게 한 것으로서 사무자동화 등에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앞으로는 표 짜기 기능으로 만든표 중 일부 컬럼의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까지 확장되기를원한다(실제 일을 하다보면 이런 기능이 자주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5. 한글 스펠러와 아이디어 프로세서 기능

용산에서의 한글 2.0 최초 시연 시에 이찬진 사장은 글자 사전화일이 결여된 상태여서 직접 그 기능을 시연하지 못했으며, 당시에스펠러의 성능을 묻는 참관자들에게 "한글 스펠러는 없는 것보다는낫습니다."라고 말했었다. 이 말을 전해들은 많은 사람들이 크게실망을 했다. 하지만 필자가 그 시연 이전에 한글 스펠러의 알파버전을 본 바에 의하면, 그 기능은 차라리 감동적이라고 표현해야만 할정도였다(베타 버전이 나온 지금은 그보다 훨씬 나아졌다).

 

영문 스펠러는 비교적 간단한 데이타 베이스를 운용하는 것으로충분하지만 한글의 특성 상 한글 스펠러는 띄어 쓰기 기능까지 갖추고있어야 한다. 사실 이것은 띄어 쓰기를 안한 글자만을 찾아서 띄어쓰기를 하도록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 띄어쓴 것 까지 찾아서 바로고쳐주는 것이므로, 많은 과부하가 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즉, 띄어 쓴글을 일단 모두 붙여놓고, 이를 띄어 쓰기 원칙에 의해서 다시재구성하는 것이다(애당초 영문엔 이런 작업이 필요없다. 단지 데이타베이스와의 비교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는 뛰어난 국어학적인지식을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일이다.

 

그런데 철자법 검사며, 표준어 사용 검사처럼 영문에 없는 일은물론 외래어 표기법 사전 처럼 영문 스펠러에 없는 기능, 또는 단어의뜻 풀이 기능처럼 영문 스펠러에는 없고, 전자 사전을 따로 구입해야만하는 기능들이 이 한글 스펠러에는 모두 들어가 있는 것이다. 틀린단어를 찾아 예상되는 맞는 단어를 제안하거나 비슷한 말, 반대말을제공하여 부러움을 산 영문 스펠러의 기능을 훨씬 뛰어넘는 이 스펠러는국어전문가 박흥호 씨와 프로그래머 정내권 씨가 올린 개가라고 하겠다.

 

이러한 기본 기능들은 앞으로 한글의 인공지능화에 필요한 문장분석이나 소위 한국판 "문인들의 도구 상자"(Writer's Toolkit)의개발을 위한 충분한 기초 작업을 병행한 것이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이찬진 사장의 겸허한 답변보다는 오히려 "없었더라면 사용자들이통탄해 마지 않았을 기능"이 바로 이 한글 스펠러의 기능이라고 하겠다.기우에 가득찬 사람들이 이런 유틸리티의 등장으로 이제 글을 쓰는이들은 모든 것을 한글 스펠러에 맡김으로써 맞춤법에 대한 감각이엉망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컴퓨터에 의해서자주 지적되는 문제들은 보다 기억될 확률이 높아지며, 자꾸 지적되는것이 귀찮아서 사람들은 이를 애써 외우게 되고, 따라서 그같은문제들은 점차로 사라지게 된다(이 건 필자의 다년간의 확실한 경험을토대로 한 말이므로 믿어도 좋을 것이다).

 

특히 "개요" 기능은 영어권에서 아웃라인(outline) 기능으로불리우는 "아이디어 프로세서"의 구현이다. 이것은 커다란 주제로부터작은 주제로, 혹은 서론, 본론, 결론 등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감에 따라서 이들 주제에 자동으로 큰 번호(I, II 등)로부터 작은번호(A., B., a., b. 등)를 매겨가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글을 쓰려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보다 명료하게 정리해 나갈 수 있는것이다. 이같은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 사용자는 보다 논리적으로 글을전개해 나갈 수 있으며, 쓰고자 하는 글의 전반적인 모양을 미리머릿속에서 구성해 볼 수 있다.

 

즉, 스펠러와 개요 기능을 추가한 한글 2.0은 워드 프로세서가단지 타자기보다 한 단계 발전된 도구라는 정도의 잘못된 생각을불식시키는 좋은 모범이 될 것이다. 이 기능을 가짐에 따라 아래아한글은 글을 쓰는 도구로서, 보다 나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돕는 매우지적인 친구로 변모한 것이다.

 

스펠러의 데이타 베이스 구축을 위하여 관계 자료를 한글학회가펴낸 한글사전을 토대로 함에 있어서, 이를 정식으로 라이센싱한 것은높이 살만한 일이라 하겠다.

 

 

6. 학술 논문 작성 도구로서의 유용성

 

구역(block) 기능을 이용해서 문서를 옮기는 경우 머리말, 꼬리말,각주 등이 사라지는 일이 없어진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이다. 기존의버전들이 이런 기능을 안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실상 한글과 컴퓨터를만든 분들이 기본적인 기능의 구현에 태만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까지자아내게 한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이같은 기본적인문제가 해결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특히 제한적이던 각주의수를 대폭 늘린 것이라든지, 각주를 미주(endnote)로 상호 변환시킬 수있다든지(이 기능은 외국의 어느 워드 프로세서에도 없다) 하는 기능은편집할 수 있는 문서의 양을 늘린 것과 함께 학술 논문 등의 작성을돕는 획기적인 조치이다.

  

7. 수식 편집기의 등장

과거에도 아래아 한글은 수식 편집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이것은 매우 숙달된 사람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워드퍼펙등도 이 기능은 5.0 버전 이후에 이르러서야 이 기능을 가지게되었는데, 일부 사람들은 단지 이 기능이 있기 때문에 그 워드프로세서를 샀던 것이었다(아니면 매더매티카 같은 전용의 프로그램이필요하다). 하지만 아래아 한글 2.0은 그 어떤 수식 편집기보다도 편한기능을 지니고 있음이 놀랍다. 실제로 그 유명한 워드퍼펙의 수식편집기조차도 공식을 텍스트로 입력한 후에 그 모양을 보기 위해서는그래픽을 이용한 보기 기능을 거쳐야만 한다. 하지만 한글 2.0에서는화면을 둘로 갈라서 밑의 화면에서 공식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그 실제모양이 위의 화면에서 나중에 인쇄될 모양 그대로 위지윅으로 나타나는것이다. 물론 윈도우즈용 워드 프로세서의 대부분이 이런 방식을사용하고 있지만 아래아 한글 2.0이 이를 완벽하게 구현한 것은 매우놀라운 일로 생각되며, 이는 화학, 물리, 수학 등을 전공하는 분들은물론, 각급 학교의 시험문제 출제자들, 혹은 경인쇄 업자들에게 손쉬운일처리와 경제성 면에서 큰 소득을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된다.

 

  8. 사용자 편의를 위한 조치

  아래아 한글 2.0이 많은 놀라운 기능을 가지고 다시 태어났지만,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그 기획자가 기존의 사용자에 대한 배려를결코 잊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능이 늘어나면 기능 키 배열 상의 문제발생은 필연적인 것이다. 하지만 한글 2.0은 메뉴를 언뜻보면 '기존의것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지 않나?' 생각될 정도로 전과 동일한 사용자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옹색한 도움말기능과는 천양지차로 모든 도움말이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원하는기능을 손쉽게 찾도록 한 점에서 이는 진정 도움말로서의 기능을 다할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매킨토시나 윈도우즈의 하이퍼 카드식도움말 기능에 익숙한 사용자들마저도 불편을 느끼지 못할 만큼 훌륭한기능이 된 것이다. 사용자 설명서를 굳이 들추지 않아도 되도록 한조치이다. 기타의 기존 기능들도 시험을 해보면 과거와는 달리 매우합리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많은 점에서 수정이 가해졌음을 알 수있다.

 

 

 

9. 기타의 장점들

 

경로 이동을 노튼-CD(NCD)처럼 트리 구조로 보여주고, 문서 합병에두 번째 데이타 화일로 dBASE 포맷(.DBF)을 직접 이용한다든가 데이타를구성해 놓고, 이를 세개의 인덱스 키를 이용하여 정렬을 하며, 기존에는지원하지 않던 완성형 텍스트 화일을 읽어들이고, 디렉터리 기능 중에서많은 문서화일 중에 필요한 단어를 찾아주는 기능 등은 정말 쓸 모가많은 기능이다. 나아가 용지를 90도 돌려찍는 기능, 화면 및 프린터의색깔 지원 등에서 세심한 배려가 보이며, 숨은 화면(reveal codes)을통하여 사용자가 문서의 상태를 텍스트 중간에 삽입된 코드로 확인할 수있도록 한 것은 탁상출판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서 매우 유용한기능이라 하겠다.

 

2.0 버전에서 특기할만한 것은 메뉴에 "조판문자 찾기" 기능항목이 있어서 콘트롤 코드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사실 이런기능은 찾기 기능의 일부로 제공됨이 훨씬 바람직하며, 고기능을 가진대부분의 워드 프로세서들은 이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서포맷 관련 코드와 엔터 코드 등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은 만들어 놓은문서를 재편집할 때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한글 2.0에서는 확장찾기(extended search) 및 대치 기능이 제공되므로 과거에는 불가능하던각주 내의 문자를 찾거나 대치할 수도 있다.

 

 

 

이 글이 한글 2.0의 기능 설명을 위주로 한 글이 아니기 때문에여기서 모든 새로운 기능에 대해 언급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들 중대부분이 과거에 아래아 한글에 대해 사용자가 가지던 불만의 대부분을명쾌하게 해결하고 있음은 분명하다는 것을 주지하고 싶다.

 

 

 

아래아 한글의 앞으로의 과제

 

1. 전반적인 면에서 볼 때 한글 2.0이 놀라운 기능으로 다시 태어났지만계속적으로 시대와 함께 변화해야만 하는 소프트웨어의 특성 상앞으로도 많은 기능의 부가 및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2.0에 이르러많은 놀라운 기능들이 선을 보였지만 소소한 기능같으나 실제로 워드프로세싱 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블록 기능을 좀 더 다양하게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많은 기능을 블록 기능과 연계하여 쓸수 있도록 하는 조치).

 

기타 필자가 개인적으로 불만을 가지는 것은 워드스타 식의(흔히 터보류 언어식으로 오해되는) 찾기 기능 키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불편이다. 한 개의 키에 찾기 키를 배치하지 않고 있음으로써 자주 긴문서를 편집하는 사람들에게 지루한 커서 이동이나, 몇 단계의 키스트록을 거쳐야하는 불편을 줄여주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글을 쓰고난 후에 몇 번이고 다듬는 일이 많은 필자로서는 아래아의 ^QF 시퀀스가괜한 시간 낭비이고, 지루하게 느껴지곤 한다(이 문제 때문에 한글카드를 장착한 시스템에서 워드퍼펙을 사용하는 일이 많다).

 

그외의 개선을 요하는 몇 가지의 사항들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그 중 시급한 것 중의 하나가 강력한 취소(undo) 기능에 대한 배려이다.현재 ^Z로 그 일부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 기능에 관한 사항이다. 지운문서를 되살린다든가, 변경된 포맷 코드를 되돌려놓는다든가 하는 일은문서를 편집하면서 의사결정을 하다보면 흔히 겪게 되는 일이지만 이에대한 대비가 아래아 한글에서는 적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현재 ^F5와 @F6키를 통해 어렵게 구현되고 있는 들여 쓰기기능을 한 개의 키에 배정하여 탭 키와 연동시켜 쉽게 구현하는 방안이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문서를 만들면서 어떤 사항을 열거하는 경우매우 자주 쓰이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한글 2.0에서는 뉘여쓰기(이탤릭) 등의 속성도 메뉴 상에서 글자의 속성 변경을 통해서가능하게 되었는데, 진한 글씨와 뉘여 쓰기처럼 빈도가 많은 기능 역시한 개의 기능 키에 할당하는 것이 좋겠다.

 

 

 

2. 이번에 다단 편집 기능이 추가된 것은 분명 개가라고 생각되며, 이와수반하여 책 편집이나 논문, 혹은 글로서리(glossary)를 작성하는 데 큰도움을 주는 평행 컬럼(parallel column) 등의 기능도 곧 선보이게되기를 바란다(최근에 만들어지는 많은 컴퓨터 사용설명서들은 거의모두 이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3. 또 한 가지 미리 지적해야만 할 것은 윈도우즈에 대한 대비이다.윈도우즈용 워드 프로세서의 한글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한글과 컴퓨터가가지는 것 만으로는 그쳐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윈도우즈에 대한경계보다는 이제 그것을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판단하고, 윈도우즈를적으로 삼기보다는 그 플랫폼에서 운용되는 훌륭한 프로그램을기획하여야 하는 것이다.

 

다행히 아래아 한글 2.0의 출현은 매우 시기적절하였다. 최소한윈도우즈용 MS 워드의 한글화에 앞서서 나타났으며, 워드퍼펙 사가 그한글판을 기획하여 시장에 내기로 한 시기를 지금까지 놓쳐왔기때문이다. 만약 도스 버전의 워드퍼펙이 한글화되어 나온 시점에서라면아래아 한글은 실제로 생사의 기로에 봉착하게 되었을 것이다. 물론그러한 작업은 아직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제 아래아 한글 2.0은최소한 도스 버전의 워드퍼펙 5.1에 대항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가진 것으로 생각되며, 오히려 한글의 유효적절한 처리라는 면에서아무리 한글화가 잘된다고 하더라도 외국의 워드 프로세서를 훨씬능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윈도우즈나 OS/2가 가진 잠재력은 결코 깔봐서는 안되기에그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만 한다고 보는 것이다. 현재 한글과 컴퓨터의프로그래밍 팀의 수준으로 보아 대체로 3개월 정도의 시간적 여유만가지고도 윈도우즈 플랫폼으로의 프로그래밍으로 체질 개선을 하는 것이가능하리라 예측된다. 얼마전 조준 씨 팀에 의해 윈도우즈 툴로 개발된HVIEW 프로그램은 아래아의 데이타 포맷으로 만들어져 있는 화일을윈도우즈에서 다룰 수 있는 매우 재미난 프로그램으로서 한글과컴퓨터의 데이타 화일 포맷에 대한 저작권 라이센싱만 한다면 곧장시판을 해도 좋을 정도에 까지 이른 것이다. 하지만 2.0에서 데이타화일의 포맷이 많이 개정됨에 따라 이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손질이불가피해 졌다. 어쨌거나 이같은 프로그램의 출현은 아래아 한글이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플랫폼으로 하는 환경으로 나아가는 중간단계에서 상호에게 유익한 일이 되리라 생각된다.

 

 

 

4. 현재의 타자 대체 수준의 매크로 기능은 프로그래밍 형태의 매크로로점차적인 변화를 겪어야 할 것이다. 현재 매크로가 실행될 때는매크로에 저장된 전과정이 나타나며 진행되고 있다. 결국 이같은 쓸 데없는 일 처리로 속도가 희생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매크로의 처리를결과 중심적으로 바꿈으로써 매크로 키를 눌렀을 때 실행 중 표시만나오고, 이어서 결과가 나타나는 방식으로 바꾸도록 해야 할 것이다.나아가 요즘은 모든 프로그램들이 매크로의 기능을 단순한 타자 대체기능의 구현에서 그치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로터스의 X매크로라든지, dBASE의 절차식 언어라든지, 워드퍼펙의 프로그래밍매크로라든지, 통신 프로그램의 스크립트 언어들이 그 예라고 하겠다.앞으로 고급 사용자들의 출현에 대비하고, 아래아 한글에 대한 다양한욕구의 분출에 대비키 위해서도 이같은 프로그래밍 매크로의 개발이요청된다. 나아가 현재 매크로로 지정할 수 있는 키의 숫자가 지나치게제한되어 있는데 이것이 좀 더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느껴진다.

 

 

 

5. 아래아 한글판(?) 웍스(Works)가 출현하면 어떨까? 유용한 유틸리티피씨툴즈(PCTools)는 의욕이 지나치다보니 피씨쉘(PCShell)로 가면서통합 소프트웨어의 성격을 띄우게 되고, 종전의 인기를 잃어버리는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있어서의아이러니는 버전을 올려가면서 기능의 다양화를 꾀하다보면 어쩔 수없이 통합 소프트웨어화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10만 라인 이상의프로그램들은 통합 소프트웨어로 가지는 않을 지언정 최소한 통합지향적인 방향으로 라도 나가야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말이다.

 

통합 소프트웨어는 모든 기능의 통합을 가진 한 개의 소프트웨어시스템인데 비하여 통합 지향적인 방향의 추구는 한글 자체의 쉘(shell)기능을 가지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채용이라고 하겠다. 한 때 시장을풍미한 보석글은 누가 보더라도 워드 프로세싱의 엔진을 가진 통합소프트웨어의 성격이 강했던 프로그램으로서 기능면에서는 매우 좋은것이었다(그에 비해 심포니는 전자계산서를 엔진으로 하였지만 다른기능은 지나치게 약했다).

 

한글과 컴퓨터는 현재 워드퍼펙 사나 MS 사에서 동일한 이름으로발표한 웍스를 새로운 시각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가격은그들이 만든 워드 프로세서의 1/2에서 1/3 정도의 수준이면서도독자적으로도 충분한 기능을 가진 워드 프로세서, 데이타 베이스,전자계산서, -- 전자계산서가 가지고 있는 그래프를 그리는 정도의그래픽 기능이 아닌 -- 진짜 드로우(draw) 타입의 그래픽스, 그리고통신 프로그램이 합쳐져 있는 것이 이들 프로그램이다. 나아가 이프로그램은 이들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쉘 기능은 물론카드 관리나 자주 사용하게 되는 데이타 처리를 위한 간이 데이타베이스를 따로 가지고 있기도 한 것이다. 어차피 프로그램의 발전은한계가 있고, 기능의 다양화로 소비자의 변덕스러운 요구를만족시켜야하는 입장에서 이들 웍스 프로그램은 시사하는 바가 많으리라본다.

 

 

 

6. 이제 누가보더라도 한글 2.0은 경인쇄용의 프로그램이다. 그러므로결국은 이 프로그램에게는 본격적인 사식기(타입 세터)의 구동에 대한사용자의 요구가 필연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본격적인 사식기를 직접구동하는 작업은 비교적 쉬운 일이다. 즉, 외국의 워드 프로세서들이아그파의 2400dpi 사식기를 직접 구동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기능을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건 단지 해상도가 높은 포스트스크립 프린터를구동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 일이 아닌가?

 

물론 이를 위해서는 신명 등의 사식기 공급업체들과의 접촉이필요할 것이며, 그들이 사식기에 곁들여 팔던 그들의 입력기(별 것이아닌데도 전용기임을 강조하며, 값만 비싼)를 포기해야 하는 사식기업체들의 아픔이 걸림돌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인쇄문화 발전을위해서는 사식기 업체들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고, 그런 결단이내려지지 않는 한 이같은 일의 성사를 위한 사용자들의 집단 압력(grouppressure)이 필요하다고 본다.

  7. 이에 곁들여 말하고 싶은 것은 현란하고도 화려한 고급 워드프로세싱 기능의 구현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세상에 존재하는모든 기능을 구현시킨 것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기능의완성도가 낮고, 쓰기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이러한 기능이 실제로 활용될 기회가 없어진다는 사실을 프로그램개발자들은 명심해야 한다(문방사우와 같은 탁상출판 프로그램이 가진문제점이 바로 이러한 것이다). 이는 사용자가 과연 어떠한 기능을요청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중요성을 시사함과 함께 고급 기능을 대폭 수용하여 프로그램의고급화만을 지향하기 보다는 사용자 층을 구분하여 과연 각층의사용자가 꼭 필요로 하는 기능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내고, 이들을차별화하여 한 제품의 다각화를 꾀하고, 이로써 부분적인 저가격 정책을취하는 등의 마케팅 전략도 중요한 것이다.

마치면서

  아직 한글 2.0의 출현과 이것의 우리 나라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대한 기여에 대한 평가는 이르지만 그 1992년 6월 8일자의 베타 버전의발표와 함께 밝혀진 내용만을 가지고서도 이것이 가져올 변화를 쉽게점칠 수 있다.

  한글 2.0의 출현 의미는 단순하게 이것이 보다 많은 기능을 가지고나타났다는 것으로만 해석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2.0은 아래의관점에서 달리 바라보아야만 한다.

  첫 째로 이는 우리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이것은 단지 이 워드 프로세서가 몇 가지의 놀라운 기능들을 추가하게되었다는 정도에서 그치는 일이 아니다. 이 기능들은 현재 세계 최고수준의 워드 프로세서들만이 가진 것으로서 이를 구현함으로써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들의 수준이 어디에 이르러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게된 것이다.

  둘 째로는 탁상출판 관련 시장의 확대 및 대중화를 예고하고 있다.아래아 한글은 탁상출판 전용의 프로그램이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탁상출판 프로그램이 가져야 할 몇 가지의 중요한 기능을 훌륭하게구현하게 됨에 따라 일반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탁상출판을 기획하고,탁상출판 작업에 접근토록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 째로는 이의 출현과 함께 한글과 컴퓨터사가 불법복제에 대한전쟁을 선포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원래 한글과 컴퓨터 사는프로그램을 정당한 대가를 주고 사도록 하는 풍토의 조성에 힘써 온회사이다. 이같은 노력이 한글 2.0의 출현에 발맞추어 박차가가해진다는 것은 앞으로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좋은징조라고 할 것이다. 고객들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게 됨에따라서 프로그래머나 소프트웨어 회사의 경영진들이 과거와 같이'열심히 만들어봐야 도둑질만 당한다.'는 자괴감에서 벗어나게 될것이다. 이로써 앞으로는 프로그래머들이 보다 나은 소프트웨어를만들고자하는 의욕에 불탈 것이 분명한 것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에불과한 우리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좌표를 제시한것이라 하겠다.

네 째로는 다른 업체 및 기관들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을들 수 있다. 상기한 바 대로 한글과 컴퓨터는 서체를 폰트 전문업체인한양으로부터, 그리고 스펠러의 데이타 베이스 구축을 위해 사용한한글사전의 사용권을 한글학회로부터 라이센싱을 하였다. 이는 우리컴퓨터 업계의 고질적인 과당경쟁 및 동일 작업에 대한 중복투자에서오는 병폐를 과감히 척결했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비전문가가만든 한글 서체보다는 전문 업체에서 공들여 만든 것을 정당한 대가를지불하면서 사용해 줌으로써 공존공영의 길을 모색하였다는 점에서,이는 과거에 이같은 실수를 자행해온 대기업들에게도, 그리고 비슷한일에 종사하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도 좋은 모범을 보인 것이라 하겠다.

  아래아 한글 2.0의 출현을 기하여 우리 한국인들도 미래의 산업인소프트웨어 산업에 뛰어들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있었던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아래아 한글 2.0에 관한 제 글은 <소프트월드> 지에서 부탁하여쓴 글입니다. 그 7월호 특집에 실릴 글이지요. 그 관계로 다른잡지는 물론 이 글을 전재할 수 없습니다. (c) Spark, 1992

  * 다른 BBS로 전재하실 경우는 이 사실을 명기하여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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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한글이 윈도 패키지에 포함되었을 수도[기사] 한글이 윈도 패키지에 포함되었을 수도

Posted at 2007. 3. 10. 11:27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지난 3월 6일 전자신문에 재미난 기사가 실렸군요.  다국적 IT 기업들이 한국 진출 40년 빛과 그림자로 한국 상륙 숨겨진 뒷 이야기 중에 한글과 관련된 내용이 나옵니다.

처음 컴퓨터를 배울 때 도스 3.X때에 배웠는데 90년대 초기에는 운영체제로 DOS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운영체제였습니다. 그때 MS-DOS 대신에 Shell을 N-DOS나 4DOS도 쓰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윈도우가 보급되었었는데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사용되지 않은 이유가 도스에 비해 화면은 이뻐졌지만 쓸만한 윈도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고 시스템 성능도 그만큼 받춰 줘야했는데 그렇질 못했죠.   쓰더라도 그때는 대부분이 불법으로 사용했습니다. 정품인지, 불법인지에 대한 개념 자체가 그때는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처음으로 상용 구입했던게 DOS 5.0인가로 기억이 나네요.

MS로서는 지사도 설립하고 윈도 시장에 공략했지만 시장이 지지부진하자  한글을 윈도 패키지에 넣어 팔자고 제안했다고 하는 기사인데요.  제안한 때가 93년이면 그때는 한글은 윈도 버전이 없이 그냥 도스용 버전만 있던 시대입니다.  윈도 3.1을 파는데 도스용 프로그램이라니 약간 생뚱맞기도하죠. 물론 그때 당시에는 윈도 프로그램이 많지 않고 도스 프로그램들이 쓸만한 프로그램이 많아 도스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윈도용 한글은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후에 출시하게 됩니다.

한글 기능 변쳔표
참고하면 한글 기능 연대를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을 타개하기 위해 MS에서도 여러가지 일을 했다고 생각되는데 그때 한컴이 그 제안을 받아 들였다면 또 어떤 상황이 전개되었지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다음은 전자신문 2007년 3월 5일(종이신문은 3월 6일) 기사 내용입니다.

한국IBM 진출을 기점으로 올해 40년을 맞는 다국적 IT기업 역사에도 숨겨진 일화가 있다.

 우선 HP와 삼성전자의 협력에 얽힌 얘기. 합작사 출현은 삼성전자 내 HP컴퓨터사업부 생성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76년,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HP와 협력을 허락받은 삼성전자는 당시 정재은 부장(현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에 특사역을 맡겼다. 그러나 실제 양사가 협력하는 데는 홍석현 현 중앙일보 회장과 유승삼 전 한국MS 사장의 숨은 공이 있다.

 당시 홍 회장은 스탠퍼드대학원에 재학 중이었는데, 마침 HP 본사에서 전략제휴파트에 재직하며 동대학원에 다니던 유승삼씨에게 본사 측과 주선을 부탁한 것. ‘번지수’를 제대로 찾은 양사의 논의는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진행됐으며, 삼성전자는 이듬해인 1977년 1월 계측기·PC를 포함한 ‘HP사업부’를 만들게 된다. 이후 1982년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 및 한국 내 HP 제품 생산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게 됐으며, 1984년 ‘삼성HP’ 합작사 출현으로 결실을 보았다. 
 
 
 90년대 초까지 컴퓨터 운용체계(OS)의 절대 강자로 자리잡은 도스가 윈도로 전환되던 때 일이다. MS가 큐닉스컴퓨터와 합작을 끝내고, 국내 법인을 설립한 93년. 이미 윈도 3.1 버전이 출시됐지만 국내 판매량은 연간 3000 카피 정도였다. 그나마 1500 카피는 유통 재고로 쌓여 있는 상태였으니 MS로서는 답답한 노릇이었다. 초대법인장인 유승삼 사장은 이찬진 당시 한글과컴퓨터 사장과 두 차례 비공식 회동을 했다. 여기서 유 사장은 아래아한글을 MS 패키지에 포함시켜 팔자는 제안을 던졌다. 물론 윈도 3.1용 한글 개발을 비롯해 적극적인 윈도 지원도 요청했다. MS 워드 한글버전을 드라이브하지 않겠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한컴 측은 거절했고, 한발 나아가 ‘윈도 프로그램 매니저’ 소스코드 개방을 요구했다. 양사의 협력 논의는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

 한국MS는 다음 해 윈도 5만 카피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명 패지지 전략을 앞세운 ‘MS 한국상륙전’의 신호탄이었다. 당시 패키지에는 엑셀과 파워포인트 그리고 MS워드가 포함됐다. 당시 한국MS 전략은 ‘로터스 1, 2, 3’을 제압하고, ‘파워포인트’ 신시장을 창출하는 대신 ‘국민정서법’을 고려해 당분간 아래아한글과는 공존한다는 방향이었다. 그러나 한국MS는 ‘아래아한글을 제대로 죽이지 않는다’는 본사의 질책에 끊임없이 시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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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2005, 한글 2007, 넥셀 2007 보안 업데이트한글 2005, 한글 2007, 넥셀 2007 보안 업데이트

Posted at 2007. 2. 20. 16:21 | Posted in 한글 업데이트 정보

2007년 3월 26일 추가
한글 2007, 넥셀 2007, 슬라이드 2007은 2007년 3월 26일 최신판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http://hangul.tistory.com/176 글을 참고하세요.  


아래 내용은 2007년 2월 20일 작성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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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과 관련한 패치가 MS 오피스에서만 발생할 줄 알았는데 한글에서도 발생하는군요.

한글과컴퓨터의 한글 2005, 한글 2007, 넥셀 2007의 보안 패치 파일이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보안 관련 문제는 일반인들이 사용할 때에는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만 보안 구멍을 이용하여 해커가 악의적인 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패치 파일로 업데이트하십시오.

패치 파일은 자동 업데이트 파일로 업데이트되었고(2007년 2월 16일) 한소프트 홈페이지에도 등록이 되었네요.

한글 2005, 한글 2007, 넥셀 2007 모두 자동 업데이트가 되므로 자동 업데이트 파일을 이용하여 자동 업데이트 하시면 되고 자동 업데이트가 안되면 시작 -> 프로그램 -> 한글과컴퓨터 -> 한글과컴퓨터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업데이트하면 됩니다.

한글과컴퓨터 보안 패치 파일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


다음은 한소프트 홈페이지에 등록된 공지 사항 내용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글과컴퓨터입니다.

오피스 제품군에 대한 보안 문제가 발견되어 수정하였습니다.
오피스 제품이 사용되는 컴퓨터는 2007년 2월 16일자 이후 등록된 패치파일을 적용해야
컴퓨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대상 제품을 사용하시는 고객께서는 관련 패치를 반드시 적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상 제품]
한/글 2005 (한/글 버전 6.7.6. 1008 미만)
오피스 2007 (한/글 버전 7.0.3. 253 미만,넥셀 버전 7.0.3. 291 미만)
한/글 2007 단품 (한/글 버전 7.0.3. 253 미만)
넥셀 2007 단품 (넥셀 버전 7.0.3. 291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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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V3’‘아래아한글’ 토종 소프트웨어 ‘자존심’[기사] ‘V3’‘아래아한글’ 토종 소프트웨어 ‘자존심’

Posted at 2007. 2. 15. 10:11 | Posted in 신문 기사
간만에 한글과컴퓨터가 아닌 한글에 관련된 기사가 올라와 포스팅합니다.

출처 : 경향신문

대형 외국업체가 세계 시장을 독식하다시피하는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토종 제품이 20년 가까이 장수하고 있다. 세계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신화를 창조한 백신프로그램 ‘V3’가 내년에 탄생 20년을 맞으며,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인 ‘아래아한글(이 하 한글)’은 올해 18살이 된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자국어 워드프로세서를 찾기 힘들고, 전자왕국 일본도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세에 토종 워드프로세서인 ‘이치타로’가 명맥만 유지하는 상황에서 이들 국산 소프트웨어는 공룡업체들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V3는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 탄생했다. 당시 의대 박사과정에 있던 의학도 안철수씨(현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는 컴퓨터 잡지에서 ‘브레인’ 바이러스가 한국에 상륙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마침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기계어)를 공부하던 안의장이 ‘어설픈’ 프로그래밍 실력으로 처음 만든 것이 V3의 시작이었다.

돈을 받고 백신을 팔던 외국 업체들과 달리 안의장은 힘들게 개발한 백신을 무료로 공개했다. 7년간 아무 대가를 받지 않았다. 예루살렘, 미켈란젤로 등 악성 바이러스가 등장할 때마다 V3는 해결사로 나서 사랑을 받았다.

95 년 한글과컴퓨터의 투자로 안철수연구소가 세워지고 상업용 백신을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V3는 누적 매출액 22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소비자가로 환산하면 329만8000개를 팔았다. 이 수량만큼의 V3 패키지를 쌓으면 약 796㎞가 된다. 63빌딩 3만161개, 에베레스트산 89개를 수직으로 쌓은 높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외국계 회사로부터 수천억원의 인수 제안이 들어와도 “돈 때문에 사업하는 것 아니다”라며 단호히 뿌리치기도 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내년 V3 탄생 20돌을 맞이해 한국의 V3에서 세계인의 V3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중이다. 안티바이러스 엔진은 미국 사이바리, 일본 인테리전스 등 세계 유수의 보안업체에 공급, 로열티를 받고 있다.

한글과컴퓨터의 ‘한글’은 2004년 6월 1000만개 판매를 넘어선 이래 지금까지 1200만여개가 판매됐다. 상용 소프트웨어로 1000만개를 넘긴 국산 제품은 한글이 최초다. 연평균 판매량으로 치면 70만개, 경기 안산시민(68만여명)에게 1년에 한번씩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셈이다.

한글은 국산 소프트웨어로는 드물게 꾸준히 신제품을 내놨다. 지금까지 시판된 한글 버전은 모두 31종으로 이중 19종의 버전이 도스나 윈도에서 돌아가는 제품이다. 리눅스, 매킨토시 버전도 12개나 된다.

한 글의 역사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부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89년 이찬진 사장(현 드림위즈 대표)이 한글을 처음 개발, 시판했을 때는 세계 워드프로세서 산업의 태동기였다. 현재 세계시장을 평정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다.

한글2.0은 국산 소프트웨어 사상 가장 비싼 20만원대에도 쑥쑥 팔리며 이사장을 ‘한국의 빌게이츠’로 불리게 했다.

그 러나 한글과컴퓨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세와 불법복제 등에 밀려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 이때 범국민적으로 ‘한글’살리기 운동이 일어났다. 한글 정품을 1만원에 판매한 ‘한글815’버전은 당시 불어닥친 벤처열풍의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한글은 현재 진화를 거듭해 온라인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변신하고 있다.

〈김주현기자 amicus@kyungyang.com〉-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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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삼성전자보다 높은 SW회사 영업이익률'…패키지 SW의 힘[신문기사] '삼성전자보다 높은 SW회사 영업이익률'…패키지 SW의 힘

Posted at 2007. 2. 10. 16:51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삼성전자보다 높은 SW회사 영업이익률'…패키지 SW의 힘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2007년 02월 05일
세무회계 소프트웨어(SW) 업체인 더존디지털웨어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약 60%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IR팀은 "최근 잠정 집계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전년의 50%보다 높아져 6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대표적 기업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2%다.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더존디지털웨어와 삼성전자의 매출을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영업이익률만 놓고 봤을 때 더존디지털웨어는 어떻게 이같은 경이적인 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해답은 패키지 SW에서 찾을 수 있다. 패키지 SW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프로그램과 같이 기술력을 이용해 미리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한번 개발한 SW를 판매하는 것으로 수익을 얻기 때문에 지속적인 영업이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더존디지털웨어는 경영정보화솔루션인 '네오플러스'를 개발, 세무회계 SW 분야 최고로 떠오른 바 있다. 1991년 출시된 '네오플러스'는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어냈으며 더존디지털웨어는 이 제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의 경영정보솔루션을 추가 개발해 수익을 창출해왔다.

특히 더존디지털웨어는 지난 2005년 50%라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이후에도 신제품 등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이같은 영업이익률 증가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의 지난해 영업이익률도 27%에 이른다. 안철수연구소가 이처럼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 역시 'V3'라는 패키지 SW 때문이다.

안티바이러스 제품인 'V3'는 안철수연구소가 국내 최대 보안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운 일등 공신이며 침체된 보안시장에서도 안철수연구소가 3년 연속 1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둘 수 있게 했다.

국내 대표 패키지 SW 중 하나인 '한컴 오피스'를 개발한 한글과컴퓨터 역시 '한컴 오피스'를 바탕으로 리눅스, 인터넷 사업 등으로 그 분야를 확대하며 제 2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패키지 SW인 '한컴 오피스'의 매출이 60%가 넘는 한컴은 지난해 1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SW 업계의 또 다른 축을 이루는 SI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패키지 SW'가 지닌 힘은 더욱 분명히 드러난다.

삼성SDS, LG CNS 등 SI 업체들은 조 단위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6~10%에 불과하다.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해낸 SW 판매가 아닌 인력을 통한 프로젝트 진행에서 매출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한 SI 업체 관계자는 "SI에서는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인력이 사용하는 모든 비용까지 영업비용에 포함돼 영업이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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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한글을 아시나요?어린이 한글을 아시나요?

Posted at 2007. 1. 21. 11:47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혹시 어린이 한글을 아시나요?

요새는 보니 초등학생도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하고, 컴퓨터로 못하는 것이 없더군요. 예전 그래봤자 불과 몇년 전에는 어린아이들은 컴퓨터를 잘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그때는 컴퓨터 자체도 지금처럼 많이 보급되지는 않았죠.

한글이 프로그램 덩치가 크다보니 모든 걸 다 배우려면 배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자주 쓰는 기능들만 모아서 만든게 어린이 한글입니다. 실제로 한컴에서 판매한 제품입니다.  검색으로 찾아보니 한컴 홈페이지에 어린이 한글에 관한  자료가 남아 있네요.  다음은 한컴 홈페이지에 있던 어린이 한글에 대한 자료입니다. 어린이 대상으로 판매를 하려했지만 실제 판매가 부진했는지 지금은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혹시 지금이라도 만들어팔면 인기가 있을까요?





어린이의 눈높이 맞추어 개발된 어린이 한/글은 일반 문서 작성에 필요한 워드프로세서부터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 시켜주는 어린이 싱크와이즈,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어린이 웹편집기, 간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어린이 그림판의 주요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한/글 시작 프로그램에서 각 프로그램의 주인공을 선택하여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에 도움을 주는 국어사전, 영한사전, 한영사전을 비롯하여,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2,500여 명의 인물들을 소개한 인명사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한/글 하나만 있으면 문서 작성에서부터 홈페이지 작성은 물론 그림 그리기와 창의력 개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제품구성
     어린이 한/글 쉘  어린이 한/글 시작 프로그램
     어린이 한/글  문서 작업을 위한 워드프로세서
     어린이 싱크와이즈  창의력 개발을 위한 마인드맵 작성
     어린이 웹편집기  홈페이지 작업을 위한 웹편집기
     어린이 그림판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
     국어사전  두산동아 초등새국어사전
     영어사전  소사전 수준의 영한/한영사전
     인명사전  초중학교 교과서의 2,500여 명 인물 소개
사용환경
     운영체제  한글 윈도우 95/98/2000/NT 4.0
     CPU  펜티엄 MMX 200 이상
     RAM  32MB 이상
     하드디스크  250MB 이상
     해상도  800×600 해상도, 하이컬러(16비트) 이상
     주변장치  CD-ROM 8배속 이상
     사운드카드

◇ 제품특징
  • 통일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 프로그램의 사용법만 익히면 나머지 프로그램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어린이 한/글 쉘화면
    어린이 한/글의 각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 문서 작성과 그림 그리기, 인터넷 연동을 통한 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로서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 다양하고 폭넓은 사고 능력(창의력/기억력/상상력/이해력)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 마인드맵은 영국의 언론인 출신 교육·심리학자인 토니 부잔(Tony Buzan)이 창시한 새로운 두뇌 개발 학습법으로 창의력과 이해력, 상상력, 논리력을 향상시켜줍니다.
  • 다양한 템플릿과 예제, 클립아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법을 모르더라도 어린이들이 쉽게 프로그램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클립아트 : 그림창에 있는 클립아트를 사용하여 예쁜 문서를 만들어 보세요.

  • 초등학교와 중학교 1, 2학년 과정에 나오는 2,500여 명의 위인을 수록한 학습인명사전이 포함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학교 공부에도 도움을 줍니다.


    위인찾아보기
    교과서에 나오는 위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인명사전에서 찾아보세요.

  • 어린이 한/글과 어린이 싱크와이즈, 어린이 그림판, 어린이 웹편집기 프로그램 사이의 데이터 호환이 가능합니다.
  • 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른 음성과 음향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어린이 한/글을 이용하면 학교에서 배운 수업 내용을 쉽게 정리할 수 있고, 한글이나 영어의 모르는 단어는 종이 사전을 찾을 필요 없이 바로 어린이 한/글의 사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국어사전


    한글 단어 찾기
    종이 사전이 없어도 원하는 한/글 단어의 뜻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영어사전


    영어 단어 찾기
    영한/한영 단어 찾기를 사용하면 모르는 영어 단어가 없습니다.
어린이 한/글에서 할 수 있는 주요 기능들
  • 창의력 개발하기
  • 명함 만들기
  • 초대장 만들기
  • 독후감 쓰기
  • 공부하기
  • 그림 그리기
  • 편지 보내기
  • 생각지도 그리기
  • 영어 단어 공부하기
  • 상상력 개발하기
  • 일기 쓰기
  • 편지 쓰기
  • 표 만들기
  • 계획표 짜기
  • 홈페이지 만들기
  • 인터넷 배우기
  • 한글 단어 공부하기
  • 위인 찾아보기


    문서 작성하기
    예쁜 명함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주고, 부모님께 보낼 편지도 써보세요.

    • 어린이 한/글에서 제공하는 템플릿과 예제 문서를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문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다단계 되돌리기와 다시 실행하기 기능을 사용하면 실수로 지운 내용이나 그림을 바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 문서 검색을 위한 찾기/바꾸기 기능과 내용 중에서 한글이나 영어의 뜻을 모를 때 바로 사전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 마우스만 이용하여 표를 만들 수 있으면, 칸이나 줄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 우편 보내기 기능을 사용하면 작성한 문서를 친구나 선생님에게 인터넷 메일로 보낼 수 있습니다.
    • 작성한 문서를 이용하며 홈페이지를 만들려면 HTML로 저장할 필요 없이 어린이 웹편집기를 실행하여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습니다.




    생각지도 만들기
    생각의 범위를 마음껏 넓혀서 창의력과 이해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직선형 필기에 따른 두뇌 효율 및 시간 손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수업 내용을 지도 형태로 정리함으로써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문장을 읽고 맵을 작성함으로써 핵심 주제어 추출 능력이 향상됩니다.
    • 어린이 씽크와이즈에서 작성한 맵 문서를 어린이 한/글이나 어린이 그림판으로 보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해력의 향상을 통해 체계적이고 창조적인 추론 능력이 개발됩니다.
    • 다양하고 폭넓은 사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만들기
    인터넷 시대! 나만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 HTML 문서를 작성하여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 프로젝트를 설정하면 HTML 문서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다단계 되돌리기와 다시 실행하기 기능을 사용하면 실수로 지운 내용이나 그림을 바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 웹문서를 어린이 한/글에서 불러와 더욱 멋있는 문서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 완성된 웹 문서는 홈페이지 전송 기능을 이용하여 홈페이지에 바로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
    종이에 그리는 것보다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 어린이 한/글이나 어린이 웹편집기에서 사용할 그림 조각이나 배경 그림을 어린이가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 어린이 한/글에 넣은 그림은 그림판을 실행하여 수정할 수 있습니다.
    • 그리기 전용 도구 상자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 종이에 색칠하는 것처럼 템플릿 문서를 이용하여 화면에 마우스로 색을 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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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사무실 필수품 `오피스` u시대 살림꾼[기사] 사무실 필수품 `오피스` u시대 살림꾼

Posted at 2007. 1. 19. 09:42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사무실 필수품 `오피스` u시대 살림꾼

출처 : 디지털 타임즈

더 쉽게… 어디서나…

작업단계 줄여 사용자 배려
개인문서 관리 획기적 변화
데스크톱ㆍ웹 오피스로 발전

사무직 직장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오피스 프로그램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화의 방향은 사용자의 편의성 극대화와 기업의 생산성 향상이다. 특히 최근 MS와 한글과컴퓨터 모두 신제품을 내놓는 가하면 웹오피스 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등장해 이용자들은 선택을 놓고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됐다.

◇쉽게, 더 쉽게=4년 간의 긴 개발기간을 거쳐 이달 말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 `2007 오피스 시스템'의 모토 중 하나는 `쉽게'다. 이를 위해 10여 년 된 `오피스 95'의 틀을 과감히 탈피해 풀다운 방식의 메뉴와 툴바를 `리본'이라는 새 인터페이스로 대체했다.

리본은 사용자가 해야 할 작업과 가장 연관성 있는 기능을 보여줘 원하는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갤러리와 미리보기 기능이 마우스 작업단계를 크게 줄여준다. 그동안 문서의 서식이나 페이지 레이아웃을 지정하려면 툴바에서 메뉴를 찾아 선택하고 대화상자를 통해 여러 옵션을 지정해야 했다. 하지만, 2007 오피스 시스템은 템플릿을 제공해 옵션 설정 부담 없이 눈으로 보고 선택하면 되고, 문서 편집이나 서식, 레이아웃 적용 결과도 미리 볼 수 있다.

사무용 프로그램 교육업체인 오피스튜터의 전경수 사장은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전혀 다른 신제품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기존 방식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당황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기존 방식에 비해 편하다는 것이 강사들의 의견"라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나=한글과컴퓨터의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은 유비쿼터스 시대를 겨냥한 `UDS(Ubiquitous Document Service)' 기능이 특징이다. 작업한 문서를 원본 모양 그대로 휴대전화로 보낼 수 있다. 용량을 최대 1/20까지 압축해 대용량의 문서도 한 번에 송부할 수 있고, 수신한 문서는 10~250%까지 확대, 축소할 수 있다. 또 본문을 검색해 찾은 문서를 형광펜으로 표시하는 `모두 찾기' 기능, 영문ㆍ숫자까지 가능한 `세로쓰기' 기능 등 사용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진화는 계속된다=한컴의 개발책임자(CTO)인 양왕성 이사는 "향후 오피스의 발전방향은 웹 오피스로의 진화와 데스크톱 오피스의 파워풀화(기능 강화) 두 가지"라고 말했다. 웹 오피스 분야는 한컴의 자회사인 씽크프리가 선도하고 있다. 구글의 인수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씽크프리 오피스는 이미 해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웹 오피스의 대표주자. 꼭 윈도를 쓰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으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이미 해외 이용자수가 30만명을 넘어섰고, 곧 중소기업 대상의 유료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특히 4월부터는 네이버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할 계획이어서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스크톱 오피스는 기업 기간계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맞춰지고 있다. 2007 오피스 시스템은 기업 시스템과 연결돼 문자메시지나 팩스 같은 데이터도 받은 편지함에서 관리할 수 있고 저장한 메시지나 일정을 어디서나 스마트폰 또는 노트북 같은 단말기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부서원들의 일정과 연락처 같은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고 전자결제 시스템 없이도 문서의 승인과 회람이 가능하다.

당장 오피스 프로그램을 구입하기 부담스럽다면 세계 개발자들이 함께 만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쓸 수도 있다. 바로 오픈오피스다. 세계 수천 명의 개발자가 자발적으로 개발에 참여해 MS 오피스와 호환되고 사용자들이 쓰기에 불편함이 없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오픈오피스 한국어 커뮤니티 사이트(www.openoffice.or.kr)에서 한글 버전을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 모바일로 보는 디지털타임스 3553+NATE/magicⓝ/ez-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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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보통신 연구계를 움직이는 사람들>(7)국산 패키지 소프트웨어<전자정보통신 연구계를 움직이는 사람들>(7)국산 패키지 소프트웨어

Posted at 2007. 1. 2. 18:07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2002년 2월 27일 게재된 신문 기사입니다.  그런데 주소를 보면 2월 19일이군요. 기사 쓴 후 한참 후에 신문에 올려졌나 보네요.

요즘은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한글과컴퓨터, 나모, 안철수 정도밖에는 보이지 않는군요.

출처 : 전자신문

우리나라처럼 토종 소프트웨어가 선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인도나 이스라엘이 소프트웨어 강국이라 평가받지만 이는 대부분 선진국의 용역을 받아 개발하는 주문형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말하는 것이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도 저스트시스템을 비롯한 토종 소프트웨어 업체가 한때 분투했지만 외국 소프트웨어 업체에 시장을 점령당해 이제는 겨우 명맥만 이어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위시한 소프트웨어 거대 기업이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최소한 패키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선전을 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워드프로세서나 홈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백신·리눅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을 고루 갖춘 곳은 찾기 힘들다.

 특히 최근에는 토종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최초로 100억원 이상의 소프트웨어 수출 기업이 나올 전망이다. 
 
 
 이처럼 토종 소프트웨어 업체가 탄탄한 입지를 다진 이면에는 많은 개발자의 노력이 숨어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 개발자의 공로는 매우 크다. 이들이 없었다면 이미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외국 제품 일색이 됐을지도 모른다.

 토종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유명한 인물들이 현재 대부분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의 위치에 서 있다. 아래아한글을 만든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이나 V3를 개발한 안철수연구소 안철수 사장, 나모웹에디터 개발 주역인 나모인터랙티브 박흥호 사장, 바이로봇으로 유명한 하우리 권석철 사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제는 그 자리를 2세대 개발자들이 채우고 있다. 그 중에는 제품이 탄생하던 초기부터 관여한 사람도 있고 다른 제품을 개발하다가 나중에 합류한 경우도 있다. 시기야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토종 유명 소프트웨어의 저력은 현재의 개발자들이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토종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으로 평가받는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은 최승돈 전무와 양왕성 이사의 투톱이 만들고 있다. 최승돈 전무는 2000년 11월 한글과컴퓨터에 영입됐으며 양왕성 이사는 한글과컴퓨터에 12년째 근무하고 있다. 이른바 신구 개발 주역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1960년생으로 85년 미국 텍사스주립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최승돈 전무는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계속해온 해외파다. IBM을 비롯해 미국 굴지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거쳤다. 한글과컴퓨터 입사 후 아래아한글 워디안과 아래아한글 2002 탄생의 산파 역할을 했다.

 최승돈 전무의 업적은 아래아한글을 모듈화한 것으로, 향후 제품 개발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아래아한글은 도스 기반에서 윈도 기반으로 넘어가면서 제품이 지나치게 비대하고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최승돈 전무는 이를 개선한 것이다.

 소프트웨어개발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양왕성 이사는 아래아한글의 산증인이다. 91년 성균관대 수학과 졸업과 동시에 한글과컴퓨터에 입사해 지금까지 아래아한글 개발에만 주력했다. 아래아한글 1.52에서 아래아한글 2002까지 모든 아래아한글 제품의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94년 팀장으로 제품 개발을 관장했던 아래아한글 2.5는 서울정도 600년 기념 타임캡슐에 들어가기도 했으며 95년에는 최초의 윈도용 아래아한글인 아래아한글 3.0b를 개발해 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국내 홈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나모인터랙티브의 나모웹에디터도 아래아한글과 마찬가지로 쌍두마차 형식의 개발 시스템으로 만들어진다. 김형집 이사와 우원식 팀장이 팀워크를 이뤄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형집 이사는 미국에서 나모웹에디터 6을 개발하고 있고 우원식 팀장은 나모웹에디터 5 업그레이드 버전의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두 사람은 서울대를 졸업했고 한글과컴퓨터 개발 팀장을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형집 이사는 까다롭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자신이 확신을 갖지 못하면 일을 하지 않는다. 반면 일단 개발에 착수하면 항상 뛰어난 제품을 내놓는다. 대학 시절 활동한 서울대컴퓨터연구회에서 개발에 관해 논쟁이 붙었을 때 ‘김형집에게 물어보자’가 정답이라는 말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도 대학가에 김형집 추종세력(?)이 남아있을 정도다.


 우원식 팀장은 나모웹에디터의 개발 실무를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특이한 것은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밤에 작업하는 올빼미 스타일인데 비해 우원식 팀장은 보통 직원처럼 오전 일찍 출근한다. 나모웹에디터 5의 사내 베타 테스트 당시 사내 버그 리포트를 받는 대로 곧바로 프로그램을 수정해 수정 답장을 보낸 일화로 유명하다.

 토종 소프트웨어 가운데 외국 제품에 비해 가장 우위를 보이는 것은 백신이다.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에 이어 에브리존이 가세해 토종 백신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만들고 있다.

 국내 1위에서 해외 진출까지 성공하고 있는 안철수연구소는 3명의 핵심 개발자가 있다. 백신을 개발하는 앤티바이러스연구실의 조시행 이사,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보안연구1실의 이희조 실장, 무선인터넷 보안을 담당하는 보안연구2실의 원유재 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V3는 조시행 이사가 지휘하는 앤티바이러스연구실 소관이다. 조시행 이사는 84년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아건설과 쌍용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를 다녔다. 96년 1월 안철수연구소 입사 후 백신 개발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희조 실장은 포항공대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퍼듀대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중 안철수 사장의 삼고초려로 안철수연구소에 합류했다.

 원유재 이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14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무선인터넷과 홈네트워킹 분야의 보안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 보호 솔루션인 앤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하우리의 백신인 바이로봇은 백동현 기술연구소 소장이 이끌어나간다. 전체 직원 80명 가운데 60%가 넘는 50명의 개발 인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96년 숭실대 인공지능학과를 졸업하고 LGEDS(현 LGCNS)에 근무하다가 권석철 사장과 함께 하우리를 공동 창업했다.

 하우리 창업 후 백신의 핵심인 엔진을 직접 개발했다. 또 현재의 하우리를 있게 한 일등공신인 CIH바이러스를 완벽하게 퇴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제3의 토종 백신 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에브리존에는 과거 PC통신 시절 터보백신을 개발했던 임형택 기술개발연구소장이 있다. 임형택 소장은 가톨릭대 학생이던 94년 4월 터보백신을 처음 개발한데 이어 같은해 11월에는 국내 최초의 윈도용 백신을 개발한 바 있다.

 군 복무 때문에 개발 현장에서 잠시 떠나 있었지만 2000년 7월 다시 에스앤에스라는 백신 개발 업체를 만들고 에브리존과 합병을 거쳐 현 위치에 있다. 현재 온라인 백신인 터보A.I의 개발을 끝낸 상태다.

 리눅스 분야도 토종 업체들이 활약하고 있다. 레드햇, 칼데라, 터보, 수세 등 유수의 외국 리눅스 업체들이 국내에 진출해 있지만 토종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리눅스코리아의 이만용 이사는 국내 리눅스 개발자 사이에 가장 인지도가 높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서울대 지질학과를 6년이나 다녔지만 컴퓨터라는 외도(?) 때문에 아직 졸업장은 받지 못했다.

 이만용 이사는 리눅스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96년 9월 알짜 리눅스라는 국내 최초의 리눅스 운용체계를 만들었다. 소프트웨어 개발뿐 아니라 98년 10월 한국리눅스비즈니스라는 회사를 몇몇 사람들과 창업하기도 했다. 그 후 리눅스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지금은 리눅스코리아 CTO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만든 리눅스 기반의 대규모 인증 시스템이 두루넷에 공급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데스크톱 리눅스에서는 한컴리눅스의 행보가 빠르다. 한컴리눅스는 리눅스 운용체계와 함께 리눅스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그 주역은 이건용 소장이다. 이건용 소장은 건국대 전자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한메소프트의 공동 창업자다.

 한메소프트 퇴사 후 토종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사관학교격인 한글과컴퓨터에서 일했다. 다시 99년 7월 비앤디소프트를 창업해 그래픽소프트웨어인 브라이트를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에 해당하는 한컴프리젠터와 어도비 포토샵과 같은 역할인 한컴페인터를 직접 개발했다.

 임베디드 리눅스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미지리서치는 황치덕 소장이 개발을 이끈다. 서울대 물리학과 입학 후 박사 과정까지 수료한 황치덕 소장은 현대전자를 거쳐 2000년에 미지리서치에 입사했다.

 93년부터 개인적으로 유닉스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으며 미지리서치에 온 후로는 리눅스에 사용되는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인 KDE 2.0의 한글화 작업을 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유사한 스타오피스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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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한글과컴퓨터] 한글워디안 개발자들[기사] [한글과컴퓨터] 한글워디안 개발자들

Posted at 2007. 1. 2. 17:48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지난 2000년 한글 워디안이나오기 전의 기사입니다. 한글 97에서 사용하던 엔진을 확 뜯어고치는 대 작업을 진행했죠.  도스용 한글에서 윈도우용 한글로 왔을 때만큼의 대공사를 한 셈입니다.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막상 제품이 출시되고나서의 반응은 처참할 정도였습니다.  불안정한 제품이어서 사용하다보면 죽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였고, 한글 97과의 호환성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도스용 한글에서 윈도우용 한글로 넘어올때도 마찬가지로 힘든 상황을 겪었습니다.  도스용 한글 3.0을 윈도우용 한글 3.0으로 포팅했지만 출시하자마자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문제들이 나타났고, 그래서 다시 3.0a를 내 놓았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버그들. 이후 절치 부심하여만든 제품이 3.0b. 이 제품부터 안정화가되 사람들이 많이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글 워디안도 출시 이후 많은 지적을 당한 후 패치를 만들고 바로 바로 제공하였으나 나빠진 상황은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다시 한번 추스리고 나온 제품이 한글 2002, 그리고 다시한번 수정한 한글 2002 SE. 한글 2002 SE부터 다시 쓸만하고 안정적인 제품이 됩니다.

조금 지난 기사인데 한번 읽어보세요.   혹시 개발 관련 부서에 있거나 관련이 있는 분들은 지금도 이러지 않나요?

출처 : 한겨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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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 한글의 영광을 다시 한번.' 테헤란밸리 혜강빌딩 17층에 자리잡은 한글과컴퓨터 개발실은 불이 꺼지지 않는다. 2년 가까이 됐다. 개발팀은 새 작품을 `아래아한글 5.0'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정식 이름은 `아래아한글 워디안'이다.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고된 시점은 8월. 출시를 앞두고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되는 한국 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아래아 한글 97'이 나온 지 3년만이다.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개발했어요. 이전의 아래아 한글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먹은 대로 다 채우지는 못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비교하려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이런 기능이 없어서', 또는 `이런 점이 불편해' 워드로 바꾸겠다는 사용자는 없어질 겁니다. 막상 사용자에게 선보이려니 아쉬운 대목이 있다는 얘깁니다. 곱게 키운 딸 선을 보이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양왕성(34) 개발실장은 한글워디안 첫 공개를 딸 선보이는 것에 비유한다. 정성을 다해 길러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시댁 식구(소비자)들이 이쁘게 봐줄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30여명의 개발자들도 양 실장과 비슷한 조바심을 느끼고 있다. 제품 개발이 거의 완료된 시점임에도 기능을 접합시키고 버그 잡고, 마지막 작업에 피치를 올린다. 이 때문에 `잠자는 시간을 아껴 개발에 매달리고, 밥 먹는 시간을 줄여 잠자는' 생활이 계속된다.

“평균 일주일에 한두번 퇴근해요. 일하다 졸리면 책상에 업드리거나 휴게실 역기 등받이 위에서 자요. 근처에 회사에서 잡아준 기숙사가 있지만, 거기까지 갔다오는 시간도 아까워요. 이틀에 한번 꼴로 서너시간씩 자는 셈이죠.”(유니코드 관리부분을 맡은 막내 한정엽·25)

그래서 일주일이 7일이고, 끝에 쉬는 날이 달려 있다는 게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양 실장은 “일주일이 2~3일 같다”고 했다. 낮과 밤에 맞춰 살지 못하다 보니 대다수 날을 새고 저무는 때를 인식하지 못한 채 보낸다.

벌써 6개월째 이런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피곤한 기색은 별로 없다. 수식 편집기 개발을 맡고 있는 염경춘(31) 대리는 “좀더 많은 기능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소스코드를 출력해 밥 먹으러 갈 때도 가져간다.

여러가지 기능을 묶는 일을 하는 허현(31) 과장은 부인과 7개월된 애기를 제주도에 있는 처갓집으로 보냈다. “아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아예 잊어버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워디안은 지금까지 나온 아래아 한글 가운데 가장 오래 걸려 개발됐다. 기본 뼈대를 어떻게 가져갈까 하는 문제를 놓고 1년 넘게 토론했고, 또 2년 가까운 개발기간을 거쳤다. 출시가 계속 늦어지다 보니 극성 소비자들로부터 “도대체 뭘 하느라고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시장 잠식을 보고만 있느냐”는 질책성 문의를 받기도 했다.

“아래아한글의 장점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특기를 뽑아 합쳤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걱정되기도 해요. 완전히 새로 만들다시피 했지만, 컴퓨터 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죠.”(개발에 참여한 정내권 드림위즈 부사장)

이들의 설명을 빌지 않아도 워디안은 과거의 아래아 한글과 많이 다르다. 한글97(기능 강화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램과 호환되지 않았으나, 워디안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포함된 소프트웨어들과 매끄럽게 연동된다. 물론 아래아 한글이 계속 써오던 로터스 프로그램군도 호환이 유지된다.

영어 일본어 뿐 아니라 유니코드를 지원하는 언어는 모두 표현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를 기능별로 분리해 필요한 기능만 뽑아 쓸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이다. 또 도스용 제품 때부터 사용자에게 익숙해진 단축 키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인쇄한 문서가 이전보다 훨씬 깔끔해졌다는 것 등도 개발자들은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경쟁하는 한글워디안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에 긍지를 갖고 있어요. 수백만명이 사용할 프로그램 아니에요? 엄청나게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가운데 일부에게만 주어지는 기회거든요. 그러니 최선을 다할 수밖에요. 화장해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아이콘 디자이너 국지현씨·25)

한글워디안이 출시되면 개발자들도 일단 `해방'된다.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을까? “누워서 잠 좀 실컷 자고 싶어요.”(한정엽) “처갓집에 가 있는 집사람과 애기 데려와야지요.”(허현) “예쁘게 화장하고 애인 만나야지요.”(국지현) ….

하지만 개발실 `짱' 양 부장은 발표 다음 일정을 잡기가 바쁘다. “할 게 많아요. 패치파일 내놔야지, 리눅스에 포팅해야지, 인터내셔널판 만들어야지, 그러다 보면 한글워디안 후속 제품 개발을 시작해야 하고, 끝나고 나면 화장하겠다고? 천만에요….”

김재섭 기자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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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한글과컴퓨터 ‘제국의 역습’ 이뤄질까[기사] 한글과컴퓨터 ‘제국의 역습’ 이뤄질까

Posted at 2007. 1. 2. 12:50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출처 : http://www.eweekkorea.com/02_contents/contents_view.asp?num=16161

한컴, NHN 등과의 제휴로 시너지 극대화 … 웹 오피스, UCC 유통 등 차세대 시장 공략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한컴은 지난 10월 전략발표회를 통해 전략적 구심점이 돼왔던 오피스 시장 이외에도 유비쿼터스, 컨텐츠, SaaS를 활용한 온라인 오피스, O/S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는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기존 오피스에 집중됐던 기업 역량을 다각화하기 위한 한컴의 잰걸음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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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웹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씽크프리를 통한 적극적인 해외 러시와 UCC 유통 등 차세대 시장에 대한 공략 전략이다.

한컴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유명 유통사인 라이더시스템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 이외에도 O/S 비즈니스 관련해 HP, IBM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눅스 시장이 점점 확대중이라는 판단 아래 HP, IBM의 하드웨어에서 아시아눅스의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컴은 HP와 IBM 등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양사의 이해가 맞아 서로 간에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한다. 또한 이러한 제휴들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리눅스 시장의 전반적 확대로 윈도우 시장의 점유율 높이는 방법으로 필수적 선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밖에도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와 관련해 다날, 인포테크와 제휴를 맺고 있다. 다날과는 문서 서비스의 소액결제 서비스에 대한 과금 시스템을, 인포테크와는 SMS 문자 서비스를 특화시키기 위한 제휴를 한다.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관련 제휴는 HP나 IBM의 사례와는 달리 한컴이 아직은 유비쿼터스 기술에 취약하다는 점을 인지한 기술적 수준의 제휴이다.

한컴 웹 오피스, UCC 유통 등 차세대 시장 접수 야망
MS의 경우 MS 오피스로 오피스 시장을 전반적으로 선점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웹 오피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이는 MS가 현재 오피스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에 있어 시장성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은 웹 오피스를 만들어도 자사의 오피스와 오히려 경쟁 제품이 될 것이라는 판단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구글은 라이틀리닷컴의 운영사인 업스타과 함께 잣스팟까지도 인수하면서 웹오피스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지만 현재까지는 웹오피스 시장을 함께 키워가는 동반자이지 경쟁 업체가 아니라는 것이 한컴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컴의 경우 NHN과 웹 오피스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최대 포탈인 네이버에서 ‘씽크프리 오피스’를 도입해 개인 사용자들이 평소 사용해 왔던 문서작성 환경을 온라인화 하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MS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한 씽크프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필리핀 교육부, LA시립도서관 등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UCC의 유통이라는 신개념의 사업을 구상하고 크레팟 서비스를 실시했다.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1인 미디어에 나아가 1인 상점을 구축하고, 이를 글로벌로 유통 시켜, 수수료를 매출원으로 삼겠다는 복안, 현재는 유저의 수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UCC에 대한 재산권을 보장해줘 유저들이 적극적이며 책임감 있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프라임 그룹이 한컴을 인수한 지 3년이 지났다.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공격적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프라임의 자금력과 함께 블루오션을 찾고자 하는 한컴의 전략들은 과거의 영화를 다시 재연해 제국을 건설하려는 야망으로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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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SW 대표주자들, 올해 이렇게 뛴다토종 SW 대표주자들, 올해 이렇게 뛴다

Posted at 2007. 1. 1. 16:48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아이뉴스 24 기사
원본 :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41073&g_menu=020200



토종 SW 대표주자들, 올해 이렇게 뛴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2006년 12월 31일 
 
 
 
지난해 경기 침체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신성장동력 발굴 등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던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대표주자들이 올해, '황금 돼지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안철수연구소, 한글과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에 맞서 성장을 이뤄내 온 이들 SW 맏형들은 신성장 동력과 신사업계획을 바탕으로 매출성장은 물론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매출 1천억원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약 700억원 매출에 만족해야했던 티맥스소프트가 올해 다시 1천억원 매출 목표에 도전한다.

티맥스소프트는 또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 올해를 글로벌 SW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으로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티맥스소프트는 그동안 BEA시스템즈,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해 온 미들웨야 분야의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신제품을 내세워 시장 확대에 나설 전략이다.

티맥스소프트가 올해 주력할 제품은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인 '프로프레임'과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인 '오픈프레임'이다.

특히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를 지원하는 신기술이 도입된 '프로프레임' 신제품은 올해 티맥스소프트의 핵심분야가 될 전망이다. 이미 농협중앙회의 코어뱅킹과 대우증권 차기 시스템에 '프로프레임' 신제품을 도입할 계획인 티맥스소프트는 이 사례들을 통해 올해 다수의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해외사업부를 재정비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티맥스소프트는 해외 현지 법인의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세미나 참석, SI 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오석주 신임대표이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은 안철수연구소는 신규 사업을 내년 성장동력으로 삼아 제 2의 도약을 추진한다.

국내 대표 안티바이러스 업체로 지난해 약 500억원에 이르는 연 매출을 기록한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성장을 위해 네트워크 보안 제품, 웹 기반 보안서비스와 중소기업 시장을 타킷으로 한 신제품을 통해 통합보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안철수연구소는 네트워크 보안사업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말 유니포인트의 네트워크보안 부문 인수를 결정했다. 인수를 통해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내 통합네트워크보안장비(UTM)을 개발, 출시할 계획이며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안철수연구소는 웹 기반 보안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오픈베타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서비스는 콘텐츠보안, 개인정보 유출방지, PC 최적화 기능들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안철수연구소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다.

이와함께 안철수연구소는 중견 및 중소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백신, 방화벽, 키보드 보안 등을 웹 기반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저렴한 가격의 서비스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온라인 게임보안 솔루션의 수출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오피스신제품인 '한컴 오피스 2007'을 새롭게 선보이며 목표매출인 415억원 뛰어넘는 매출을 올린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오피스 시장 공략을 적극 진행하는 한편 씽크프리사업과 리눅스 사업 확대를 실시한다.

한컴은 2009년까지 국내 오피스 시장 25% 시장점유를 목표로 정했으며 이를 위해 올해 공공기관과 교육시장을 중심으로 기업시장 공략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기업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벽'을 넘기 위해 한컴은 MS 오피스와 한컴오피스를 동시에 사용하도록 하는 '듀얼 오피스 스탠다드 전략'을 펼친다.

체계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한컴은 지난해 말 김수진 전무이사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해 개발과 영업, 마케팅 전략 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지난해 LA 시립 중앙도서관과 필리핀 교육부에 씽크프리 오피스를 공급키로 한 한컴은 올해 씽크프리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씽크프리는 고가의 오피스를 도입하지 못하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한컴은 이를 바탕으로 해외 고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중 30% 이상을 차지하며 한컴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리눅스 사업도 올해 대폭 확대된다. 한컴은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눅스' 도입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티맥스소프트, 큐브리드 등 국내 SW 업체와 맺은 제휴를 바탕으로 리눅스 기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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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신년특집]이렇게 성공했다(3) - 한글과컴퓨터[기사] [신년특집]이렇게 성공했다(3) - 한글과컴퓨터

Posted at 2007. 1. 1. 16:37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전자신문 기사 중 한글과컴퓨터 부분

한글과컴퓨터

3년 누적적자 860억원, 조단위 시가 총액에서 바닥으로 추락한 주가를 기록한 기업. 바로 SW업계 대표기업 한글과컴퓨터를 두고 하는 얘기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http://www.haansoft.com)는 1990년대 중반 거센 위기에 직면한다.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경제위기와 희박한 정품 SW에 대한 인식, 회수불가 판정을 받은 신사업 투입 자금 등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국내 시장 확대를 노리던 글로벌기업의 저가공세까지 가세,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한컴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한 것은 2003년. 현 백종진 사장이 취임하면서 그동안 방만했던 영업조직을 단일화해 영업 일관성을 높이는 한편, 한글워드 외에 추가 신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한글’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수식계산 프로그램인 ‘넥셀’과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슬라이드’를 포함한 오피스 SW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결국 ‘한컴오피스 2004’를 출시한 2003년 한컴은 183억원 매출과 43억원 순이익으로 4년 만에 흑자경영을 맛봤다.

 이듬해 ‘한컴오피스 2005’를 출시하면서 한컴은 2004년 324억원, 2005년 360억원의 매출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게 됐다. ‘한컴오피스 2007’ 버전이 선보인 지난해 실적에서는 목표로 했던 매출 400억원 돌파와 4년 연속 흑자경영을 기대하고 있다.

 백종진 사장은 “이 같은 변화는 내부적으로 전 직원이 합심한 노력의 결과이며 외부적으로는 오피스 SW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영업조직 정비가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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