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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디어 한글을 무료로 PDF 출력할 수 있는 업데이트 파일이 등록되었습니다. 5 2008.03.11
  2.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 출시 2008.03.10
  3. 한글(아래아 한글) 지원하는 웹 에디터 국내 첫 개발(?) 3 2008.03.04
  4. 편집 화면에서는 괜찮은데 인쇄하면 음영으로 나타나면 3 2008.03.03
  5. 한자로 작업한 내용이 많아 한자 사전 데이터를 백업하고 싶은데 1 2008.02.06
  6. 한 쪽에 40줄이 나오게 하고 싶을 때(쪽 당 줄 수 지정하기) 1 2008.01.25
  7. 모험이 필요한 이유 - 한글 초기 개발자 NC소프트 김택진 사장 1 2008.01.22
  8. 안철수 박사와 한글과컴퓨터 2008.01.22
  9. 한글에 관한 글은 이제 HwpPro.com으로 2 2008.01.21
  10. 문서 백업의 중요성을 알게한 사건 하나 소개 2 2008.01.21
  11. 한글 개발자 정내권 2008.01.21
  12. [기사] 상반기 소프트웨어 기대작 출시 쏟아진다 2 2008.01.18
  13. 문서를 저장했더니 갑자기 문서의 용량이 커졌어요?(작아졌어요?) 3 2008.01.17
  14. 한글에서 PPT 문서를 불러올 수 있다고? 3 2008.01.16
  15. 내년부터 한글에서 PDF 파일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돼 - PDF 변환기능 무료 제공 2 2007.12.21
  16. 표 전체를 그림으로 채우기 2 2007.12.18
  17. 아래아한글의 선택은 ODF-OOXML 동시지원 2 2007.12.16
  18. 스무살 V3-열아홉살 아래아한글의 당찬 도전 4 2007.12.10
  19. 세벌식 390 자판이 나오게 된 사연 2 2007.12.08
  20. 아래아 한글 탄생과 공 병우 박사 1 2007.12.07
  21. 그림이나 그리기 개체 크기가 바뀌지 않게 하려면 2007.12.06
  22. [전자신문] 한컴, 내년 리눅스용 오피스, 리눅스용 한글 뷰어 내놓는다 3 2007.11.29
  23. [연합 기사] "한컴ㆍ안硏ㆍ핸디 뭉치면 환상적" 2 2007.11.29
  24. 한컴 내년 PDF 관련 제품 출시 5 2007.11.27
  25. 똑 같은 모양을 만들고 싶을 때는 모양 복사를 하자 3 2007.11.24
  26. 표를 활용한 회원명단 만들기 2007.11.24
  27. 대문자를 소문자로, 소문자를 대문자로 바꾸기 2007.11.01
  28. 워드와 한글의 원문자 쓰기 2 2007.10.25
  29. 한글에서 한자만 선택하여 글자 키우는 방법은? 1 2007.10.18
  30. 탐색기에서 한글 문서를 더블 클릭하여 열면 한글이 죽는 경우 5 2007.10.17

드디어 한글을 무료로 PDF 출력할 수 있는 업데이트 파일이 등록되었습니다.드디어 한글을 무료로 PDF 출력할 수 있는 업데이트 파일이 등록되었습니다.

Posted at 2008. 3. 11. 19:14 | Posted in 한글 업데이트 정보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 업데이트 파일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이전에 소개한 2008/03/10 - [한글 소식/정보/관련 글] -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 출시에서 처럼 CCL 추가와 PDF 드라이버 추가가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제 글에서 다운로드가 공개되지 않았다고하였는데 오늘 드디어 자동 업데이트를 이용하여 업데이트하거나 자료실의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할 수 있군요.

한글과컴퓨터 2007 밸류팩으로 업데이트하는 방법

1.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업데이트하는 방법
윈도 재시작할 때 체크하여 자동 업데이트를 하기 때문에 윈도 재시작하면 나타납니다. 하지만 점검 주기의 기본 값이 10일이기 때문에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안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수동으로 자동 업데이트를 실행하면 됩니다.

시작 > 모든 프로그램 > 한글과컴퓨터 > 한글과컴퓨터 자동 업데이트를 실행하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자료실에 등록한 패치 파일을 이용하는 방법
한글과컴퓨터 자료실에 자동 업데이트 파일이 올라가 있습니다. 자동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로 접속한 후  다운로드 > 패치, 업데이트를 누르면 업데이트 파일 목록들이 나타납니다.

자동 업데이트 또는 자료실의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도구 상자에 PDF 인쇄 아이콘이 만들어지고 단추를 누르면 PDF 문서가 만들어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쇄의 프린터 드라이버에 보면 Haansoft PDF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말은 드라이버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한글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즉 업데이트를 하고나면 한글에서뿐마 아니라 MS 워드, MS 엑셀, MS 파워 포인트 등에서도 Adobe Acrobat Writer 등 상용 PDF 프로그램이 없더라도 PDF 출력이 가능해집니다.

한글과컴퓨터 2007 제품(오피스, 한글, 넥셀, 슬라이드) 사용자는 업데이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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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 출시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 출시

Posted at 2008. 3. 10. 19:32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이 출시되었다.   밸류팩은 기존의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에서 문제가 되던 부분을 수정하고 일부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소프트웨어의 패치는 언제든지 있어왔던 것이기에 특별한 것이 없지만 이번 밸류팩의 경우 기존과 다른 중요한 2가지 점이 추가가 되었다.

하나는 CCL
문서에 저작권에 대한 정보를 삽입할 수 있도록 CCL 기능을 추가하였다는 것이다. 문서 자체에 CCL 정보를 삽입함으로써 작성한 문서의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PDF
일반인이나 출력 관계자는 아무래도 CCL보다는 이 PDF에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문서를 PDF로 만들려면 PDF를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데 Adobe PDF Writer와 같은 상용 프로그램은 그 값이 수십 만원까지한다.  일부 공개용 프로그램들도 있긴하다.  이번에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에 한글과컴퓨터에서 만든 PDF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다. 이 말은 한글에서 만든 문서를 PDF 파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드라이버로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글에서 뿐만 아니라 넥셀, 슬라이드와 같은 한글과컴퓨터 제품뿐만 아니라 MS 워드나 파워 포인트 등 윈도우에서 출력할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은 다 PDF 파일로 만들 수 있다.

밸류팩은 별도의 패키지로 만들었는데 기존 사용자는 무료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한다.   밸류팩으로 업데이트하기 위해 업데이트 파일을 기다리고 있으나 아직까지 업데이트 파일은 올라오지 않았다. (10일 19:30분 현재)
오늘은 밸류팩에 대한 소개만하고 업데이트 파일이 올라오면 다운로드하여 설치한 후 추가된 기능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전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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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래아 한글) 지원하는 웹 에디터 국내 첫 개발(?)한글(아래아 한글) 지원하는 웹 에디터 국내 첫 개발(?)

Posted at 2008. 3. 4. 08:16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웹 에디터로 HTML 문서를 만들 수 있지만 웹 에디터의 경우 불편한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표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만드는 것 자체야 몇줄 몇칸 짜리로 만드는 것은 쉽지만 표의 크기를 줄이거나 늘이거나, 칸을 합치거나 나누는 작업은 쉽지 않죠. 이런 것은 워드 프로세서가 제격입니다. 그중에서도 한글이 가장 뛰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핀포인터에서 셀 삽입, 병합 기능을 구현한  한글(아래아 한글) 지원 웹 에디터를 국내 첫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전자신문 기사에 실렸군요.

실제로 그런지 확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핀포인터 커뮤니케이션이란 회사를 찾으니 검색은 되나 사이트는 안 나오는군요. 대신 이노디터는 검색이 됩니다.  체험 게시판이 있어 직접 들어가 사용해 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제로 사용해보니 표를 병합하거나 나누는 기능은 지원합니다. 이전에 나모를 써 본적은 있는데 아주 오래전이라 셀 병합이나 행 분할, 열 분할, 마우스로 크기 조절을 지원하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이노디터에서는 지원합니다.   하지만 한글처럼 편하게 조절할 수는 없군요.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구요. 이걸 가지고 한글을 지원한다는 기사는 약간의 오버 느낌이 납니다.


다음은 기사 내용입니다.

웹상에서 표를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토종 웹에디터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핀포인터 커뮤니케이션즈(대표 차재선)는 3일 위지위그(WYSIWYG) 스크립트 웹에디터인 ‘이노디터’의 개발을 완료, 출시했다고 밝혔다.

위지위그란 ‘What You See Is What You Get’의 약칭으로 컴퓨터 사용자가 현재 화면에서 보고 있는 내용과 동일한 출력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국내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드림위버 웹디터나 나모 웹에디터 모두 위지위그 형태의 스크립트 에디터다. 그러나 문제는 웹상에서 아래아한글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없다는 것.

핀포인터 커뮤니케이션즈는 2년여간의 개발 끝에 아래아한글의 표를 그대로 붙여쓸 수 있고, 표 서식에서 셀 삽입·병합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웹상에서 간편하고 자유롭게 표를 편집할 수 있게 됐다. 
 
 
차재선 사장은 “공공기관, 병원 등에서 홈페이지를 구축할 때 아래아한글로 만들어진 공문을 그대로 붙여쓰고 싶어도 표가 지원이 안돼 어려움을 겼었다”면서 “이제는 이런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노디터는 표를 구성하는 셀에 플래시 동영상을 직접 삽입할 수 있다. 이용자가 표의 모양에 따라 플래시 동영상과 글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차 사장은 “최근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 그리고 일본소프트웨어 회사 몇 곳에서 관심을 보인다”며 “웹에디터는 홈페이지 구축의 기본툴이기 때문에 웹에이전시, 블로그 업체 등에서 수요가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진욱기자@전자신문,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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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화면에서는 괜찮은데 인쇄하면 음영으로 나타나면편집 화면에서는 괜찮은데 인쇄하면 음영으로 나타나면

Posted at 2008. 3. 3. 16:55 | Posted in 한글 가끔 묻는 질문과 답
한글에서 문서를 편집하였는데 편집할 때나 미리보기할 때에는 제대로 출력이 됩니다. 그런데 인쇄를 하고나니 글자가 이상하게 나타납니다.  역상(배경이 희고 글자가 희게) 형태로 나타납니다. 

아래 그림처럼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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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위와 같은 경우가 거의 없는데 위와 같은 증상 때문에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HFT 글꼴을 사용하면 일부 프린터 드라이버에서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여 위와 같이 나타납니다. 

[인쇄]의 고급 선택 사항을 보면 HFT를 다른 방법으로 인쇄가 있는데 이걸 체크해 줍니다. 이 옵션을 켜면 역상으로 나타난 부분이 제대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프린터에서는 이 옵션을 켜지 않아도 정상으로 나타납니다. 위와 같이 특수한 경우에만 옵션을 켜고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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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작업한 내용이 많아 한자 사전 데이터를 백업하고 싶은데한자로 작업한 내용이 많아 한자 사전 데이터를 백업하고 싶은데

Posted at 2008. 2. 6. 10:58 | Posted in 한글 주요 문답

한글을 몇 년동안 사용해 왔습니다.  한자와 관련되는 일을 하기 때문에 한자 입력을 많이 합니다. 작업을 하다보면 없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없는 단어가 나오면 등록을 해서 한자 사전에 단어가 많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번에 새로 PC를 구입하였습니다. 한글을 새로 설치하니 직접 등록한 한자들은 나오지 않네요. 직접 등록해서 사용중인 한자 사전을 유지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자 단어를 하나씩 새로 등록할 수도 없고 등록한다고해도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죠. 이럴 땐 한자 단어 사전을 만든 시스템에서 한자 사전 데이터를 저장한 후 새 시스템에서 불러오기하면 됩니다.

다음은 한글 2007에서 저장하는 방법인데 한글 2005나 그 이하 버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자 작업을 한 시스템에서 한자로 바꾸기를 실행한 후 [사용자 한자 사전 저장하기]를 합니다. 그런 후 적당한 파일 이름을 준 후 저장하기를 합니다.   저장한 파일을 복사하여 새로산 PC에 복사합니다.

한자 사전 저장하기

한자 사전 저장하기


새로 한글을 설치한 시스템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한자로 바꾸기]를 실행한 후 이번에는 [사용자 한자 사전 불러오기]를 합니다.  그런 후 복사해 둔 파일을 지정하여 불러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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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사전뿐만 아니라 상용구나 사전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글 2007에서는 사용자가 만든 데이터들을 한꺼번에 백업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한글 2005에서도 지원했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요.)

[도구-환경설정]의 파일 위치 탭에서 사용자 정의 데이터 저장하기/불러오기 기능을 이용하면 매크로, 상용구, 한자 단어 사전, 한자 새김 입력 사전, 빠른 교정, 입력 자동 명령 데이터, 맞춤법 개인 사전, 맞춤법 등록 기호, 로마자 등록 데이터 등을 한번에 저장하여 다른 곳으로 복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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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설정은 한글 2005 이하는 파일 메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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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에 40줄이 나오게 하고 싶을 때(쪽 당 줄 수 지정하기)한 쪽에 40줄이 나오게 하고 싶을 때(쪽 당 줄 수 지정하기)

Posted at 2008. 1. 25. 21:09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한글에서 글을 쓰면 글자의 크기, 문단의 간격 등에 의해 한 쪽 당 줄 수가 임의로 정해집니다.  글자의 크기가 크면 1쪽 당 줄 수가 적어지고, 반대로 글자의 수가 작아지면 줄 수는 많아집니다.  문단 간격도 늘이면 줄 수는 줄어지고 줄이면 줄 수는 늘어납니다. 문서의 편집 용지 종류와 여백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지요.

글자 모양, 문단 모양, 편집 용지 등에 의해 줄 수가 정해지는데 1쪽 당 40줄과 같이 고정시킬 수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제공하는 기능인데 잘 쓰이지는 않는 기능이죠.

예를들어 쪽 당 40줄이 나오게하려면  한 쪽의 줄수를 40으로 지정하면 1쪽 당 40줄씩 나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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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 필요한 이유 - 한글 초기 개발자 NC소프트 김택진 사장모험이 필요한 이유 - 한글 초기 개발자 NC소프트 김택진 사장

Posted at 2008. 1. 22. 15:10 | Posted in 신문 기사

이찬진 김형집 우원식 김택진
한글 1.10을 개발한 분들의 이름입니다.

김택진하면 요새는 한글과컴퓨터보다는 엔씨소프트가 생각나는 분이시죠.

2004년 6월 1일 매일 경제 신문에 실린 그 분에 대한 기사입니다.

[뷰포인트] 모험이 필요한 이유 
 
1985년 그때를 돌이켜 생각하니 나는 대학을 들어갈 때 내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정말 몰랐다.
고등학교 시절 어느 여름날이던 것 같다.

문득 동생 방 문을 열어보니 온갖 테 이프(그 당시에 기억저장장치로 테이프를 썼었다)와 디스크가 속에 들어있는 생소한 기계가 있었다.

첫인상 치고는 왠지 낯설지 않은 애정이 솟았다.

그 후 나의 꿈은 애플 컴퓨터 같은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됐다.

그래서 전자공 학과에 갔다.

당시 대학에 가면 학과 친구들과 함께 컴퓨터 이야기와 연구로 밤을 새울 줄 알았다.

그러나 그런 환상은 대학에 가자마자 바로 무너졌다.

대학교 1학년이란 일단 교양과목을 잘 해야 했으며 과 동기들은 컴퓨터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나는 금방 외톨이가 됐다.

혼자 이책 저책을 찾아보며 청계천 세운상가를 돌아 다녔다.

방안에서는 내가 작성한 프로그램이 동작하면 너무 좋아 방바닥에 대 자로 누워 천정 위에 파란하늘을 그려보곤 하는 게 생활의 전부였다.

그렇게 생활하던 중 나는 내가 모르는 더 넓은 세계가 보고 싶어졌다.

나와 같 은 취미를 갖는 사람들의 눈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이 세계를 더 넓게 보고 싶 었다.

그래서 SCSC(서울대컴퓨터연구회)라는 대학 동아리 문을 두드렸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에게 그것은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때 내가 열고 들 어간 문은 학생회관 2층에 있던 좁은 골방 문이 아니라 인생의 새로운 분기점 을 통과하는 문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내가 그리 애타게 찾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스스 로 발견한 신비한 세계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얘기하고 싶어했다.

또 새 로운 모험을 함께 떠날 동지를 찾고 있기도 했다.

마치 옛날 위대한 항해의 시 대에 선술집에서 그랬던 것처럼. 어느 날 그 곳에 누군가가 엄청난 지도를 발견해 왔다.

유닉스라는 새로운 컴 퓨터 하드웨어에 관한 내용. 우리는 곧바로 그곳으로 모험을 떠났다.

그 모험 와중에 나는 RPG(Roll-Playing Game)라는 보물을 발견했다.

이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게임들의 출발점이 됐다.

요즘과 달리 컴퓨터 그래픽도, 네트워크도 상상할 수 없는 시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해보면서 우 리는 언젠가는 이 게임을 그래픽과 네트워크 환경에서 여럿이 같이 즐길 수 있 는 날이 올 거라 꿈꿨다.

물론 그로부터 10년 뒤에 그 당시의 상상을 실행에 옮길 수 있었지만, 이미 그 당시부터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역사는 만들어지고 있었던 셈이다.

그 후 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모험을 했다.

한번은 컴퓨터에서 한글이라 는 대륙을 발견해보겠다며 떠나 아래아한글, 한메타자교사를 만들었던 적도 있 다.

아래아한글은 내가 참여해 만든 소프트웨어가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사용되 어진 처녀작. 한메타자교사에 있던 베네치아라는 타자게임은 내가 처음 만들어 본 게임이다.

인터넷 시대로 들어서서는 신비로라는 우리나라 첫 인터넷 커뮤니티를 만드는 모험에 몸을 담가 보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이 모험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이버세상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내 개인적인 삶이 줄곧 모험의 연장이었다.

돌이켜보면 기업의 삶 역시 내 삶과 마찬가지로 모험의 연속이었던 듯 싶다.

다행히 어느 정도 성공적인 모험으로 판명나 제 궤도를 찾긴 했지만, 모든 모 험이 그러하듯 늘 실패할 가능성을 갖고 있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해 모험 자체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엔씨소프트라 는 회사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개인과 마찬가지로 기업도 모험이 필요하다.

모험 도중에 숨겨진 보물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보물을 찾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정확한 지도가 필요하겠지만. RPG라는 보물을 찾을 수 있도록 도 와준 유닉스라는 지도가 내게 있었던 것처럼.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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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사와 한글과컴퓨터안철수 박사와 한글과컴퓨터

Posted at 2008. 1. 22. 14:49 | Posted in 신문 기사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  나모의 박흥호 전 사장 모두 한컴에서 한글 개발을 했던 분으로 나중에 한컴을 떠나 회사를 차려 더 유명해진 분들이지요.  한컴에서 직접 개발을 하지 않았지만 한컴과 큰 인연을 맺었던 분중의 한분이 안철수 연구소의 안철수 박사입니다.

역시 최근 기사가 아니라 2004년 9월 21일 서울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 약 3년 전의 기사군요.

[삶과 경영이야기] (27)안철수연구소 안철수 사장

▲ 의사출신으로 국내 최고의 컴퓨터 보안솔루…
의사출신으로 국내 최고의 컴퓨터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안철수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안철수 사장은 “오는 2010년까지 안연구소를 세계 10대 보안업체로 성장시키는 것이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컴퓨터 바이러스 퇴치와 보안솔루션 외길을 걷고 있다.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국내 최고의 컴퓨터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43) 사장.의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버리고 벤처기업을 차린 뒤 10년이 지난 지금,그를 빼고는 한국의 벤처·정보기술(IT)업계를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거물’이 됐다.회사 직원이 3명에서 300명으로 늘어나고,보안업계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안 사장이 이룬 눈부신 성공 스토리는 정도(正道)경영을 통해 100년 이상 존속할 수 있는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그의 굳건한 의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의대생,바이러스와 만나다

-1988년 서울대 의대 박사과정 때 컴퓨터 바이러스를 처음 접했다.기계와 컴퓨터를 좋아했고,컴퓨터는 대학원 전공에 도움이 돼 취미 이상으로 가까이했다.청계천 세운상가의 컴퓨터 상점에서 관련 소식지를 받아보고 있었는데,우연히 외국잡지를 번역한 글에 컴퓨터 바이러스가 소개됐다.컴퓨터 바이러스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룬 내용이었다.재미있겠다 싶어 갖고 있던 디스켓들을 뒤져봤다.

당시 파키스탄인이 세계 최초로 만들어 전세계로 퍼진 바이러스가 ‘브레인 바이러스’인데,놀랍게도 내 디스켓 2장도 감염돼 있었다.충격이 컸고 화도 났다.의대 내에서는 ‘컴도사’로 통했던 나도 모르게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날밤을 새우면서 바이러스를 뜯어보니 보통 복사프로그램과 원리가 같아 분석이 쉬웠다.

-어느날 과(科) 후배가 찾아와 “컴퓨터 바이러스가 심각해 디스켓이 많이 망가지는데 치료방법이 없다.”며 걱정했다.며칠 전 일이 생각나 후배에게 바이러스 작동원리가 간단해 치료도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후배는 치료전용 프로그램을 만들면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프로그램 개발을 권했다.작심하고 치료프로그램을 만들어 ‘백신’이라고 이름 붙였다.이것이 안철수연구소의 바이러스 백신 ‘V3’의 시초다.백신을 만들고 나니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이 문제였다.당시 모뎀이나 메일이 보급되지 않아 컴퓨터 잡지사인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가 이 일을 대신했다.잡지사에 백신 프로그램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컴퓨터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은 잡지사를 통해 나에게 알려줬다.본격적인 바이러스 치료는 이렇게 시작됐다.학창시절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환원할 기회를 찾고 있었던 나로서는 의료봉사를 할 때처럼 백신 프로그램 개발은 더없는 뿌듯함을 안겨줬다.

의대교수 접고 회사 차려

-94년이 되면서 진짜 고민에 빠졌다.7년간 두 가지 일을 했는데 더 이상 지속하기는 역부족이었다.바이러스가 매년 2배씩 늘어나 76종이나 돼 밤잠을 미루고 3시간씩 일해도 부족했다.군의관을 마치고 학교(단국대 교수)로 복귀하면 본격 연구활동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치료는 더 이상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민을 거듭했다.결국 선택 기준은 ‘과거를 잊어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했다.20대에 박사·교수가 된 것은 그동안 열심히 해서였지만 앞으로의 일은 아니었다.어떤 선택을 하면 앞으로 더 재미있고 보람되고 내 자신도 발전하고,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까를 생각했다.의대에는 나 말고도 훌륭한 사람들이 많지만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는 나 혼자뿐이었다.의대 교수직을 버리고 중소기업 사장의 길로 들어선 이유였다.

-사업 초기에는 비영리적인 공익법인 형태를 추진했다.그동안 만든 바이러스 샘플과 백신 프로그램 등 모든 노하우를 기부하는 조건으로 정부기관을 비롯,대기업 등 이곳저곳에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돈을 벌기는커녕 까먹을 우려가 더 크고,의사 출신인 나를 성공할 수 있는 사업가로 믿지 않으려는 눈치였다.막막하던 차에 ‘한글과 컴퓨터’로부터 주식회사 형태로 만들자는 제안이 왔다.한컴이 마케팅·판매를 맡고 내가 운영·기술개발을 맡는 조건이었다.주식회사라는 게 마음에 걸렸지만 백신 개발의 맥을 이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고민 끝에 제의를 수락했다.그렇게 탄생한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95년 3월 서울 서초동의 작은 사무실에서 직원 3명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위기가 오히려 전화위복돼

-회사가 한컴에 속했던 95∼97년 2년간 경영기법을 배우기 위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기술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았다.미국에서 e메일로 업무를 처리하며 회사를 경영하는 동안 다행히 매출이 늘었다.그러나 경영학을 배우면서 내가 얼마나 경영에 소질이 없는지 뼈저리게 느꼈다.그래서 무조건 보수적으로 경영했다.차입을 안 하고 돈이 부족하면 스스로 월급을 받지 않고 매출이 조금이라도 생겨야 직원을 뽑았다.

97년 초 뜻하지 않은 위기이자 기회가 찾아왔다.대주주인 한컴이 경영난으로 지분을 매각하면서 ‘홀로서기’를 하게 된 것.마케팅·영업부문을 가져와 완전한 회사로 출발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외환위기가 닥쳤다.하지만 긴축경영을 한 탓에 외환위기의 타격을 크게 받지 않았다.전화위복이 된 것이다.때마침 외환위기의 여파로 대기업 등에서 인력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좋은 인재들’도 많이 뽑았다.임대료도 떨어져 고정비용이 줄어들었고,경쟁관계였던 외국 보안업체 한국지사들은 철수하기에 바빴다.외환위기 때 오히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경쟁력을 확보하는 시간을 벌었다.

-그 와중에 미국의 한 보안업체가 1000만달러를 제시하며 회사를 사겠다고 했다.그러나 팔지 않고 버텼다.자신감이 있어서가 아니었다.고생하며 일궈온 토종 보안회사를 외국에 넘기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벤처거품 때도 원칙 최우선

-99년 4월 ‘CIH바이러스’가 퍼져 컴퓨터 30만대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그 일로 컴퓨터 백신의 중요성이 커져 보안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기업·관공서 등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면서 그해 보안업계 최초로 매출 100억원 돌파를 달성했다.98년 내부를 정비하고 인재를 뽑고 연구개발에 주력했던 것이 빛을 본 것이다.그해 하반기부터 코스닥시장에서 IT기업들이 상한가를 치면서 ‘벤처거품’이 시작됐다.그러나 당시 투자(펀드 모집)도 전혀 받지 않았고 기업공개도 하지 않았다.내가 보유한 주식을 주당 100만원에 넘기라는 제의도 받았지만 거절했다.회사를 차린 지 10년이 지났지만 한 주도 팔지 않았다.대주주가 아니라 월급쟁이 사장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산을 증식하지 않았다.99년 결산을 해보니 순익을 70억원이나 냈다.벤처기업 중 순익이 나는 회사가 없어 그때 상장했으면 수천억원을 펀딩(투자)받았을 것이다.당장은 좋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익이 없다고 생각했다.100년을 놓고 보면 돈이 있다고 성공하고 없다고 망하는 것은 아니다.기업의 성공은 펀딩이 아니라 영업이익이 좌우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99년 말 한 인터뷰에서 “벤처기업 95%가 망해 코스닥이 무너지고 벤처기업가 중 금융사범이 생기고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결과적으로 맞췄지만 씁쓸했다.당시 벤처기업은 성공의 보증수표라는 잘못된 생각이 팽배했다.그래서 투자위험이 높을수록 조심해서 투자해야 벤처산업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벤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조언한 것인데 오히려 욕만 먹고 ‘배신자’라는 오해까지 받았다.그해 말에는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하는 ‘Y2K’사태도 있었다.2000년 1월1일 Y2K대란이 터진다며 다른 보안업체들이 신문광고까지 냈지만 확인결과 바이러스 감염이 안돼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가만히 있으면 우리도 돈을 벌 수 있었지만 옳지 않다고 생각해 ‘Y2K바이러스 피해 없다.’는 보도자료를 냈다.그러나 언론에서 다룬 곳은 거의 없었다.‘한 사람의 힘으로 막기 힘들구나.’하고 생각하니 좌절감이 컸다.2000년 1월1일 결국 우리가 옳다는 것이 밝혀졌다.

세계 톱10 기업에 도전

-2000년에 접어드니 매출·이익도 늘어나고 벤처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등 대외환경도 좋았다.이럴 때일수록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현실에 안주해 기존 제품의 수명이 끝나면 회사 수명도 끝난다는 위기감이 생겼다.회사의 ‘4대 변화’로 내건 것이 종합보안회사,글로벌기업,큰 조직,등록기업으로의 변신이다.특히 작은 기업에서 큰 기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중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전 직원이 공통된 가치관을 갖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100년 뒤 사람들이 바뀌어도 영속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였다.

-주변 사람들이 가끔 억울하지 않으냐고 묻는다.88년부터 연구를 시작했으니 세계 1∼3위 업체보다 먼저 진출한 것인데 기업규모 등에서 차이가 나니 억울할 수도 있다.그러나 7년간 공익적으로 운영해 기업화가 늦은 것이니 후회는 없다.지금부터 따라잡으면 된다.2010년까지 세계 10위 안에 드는 보안전문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지난해 보안시장은 선진국의 경우 20∼30% 성장했는데 우리나라는 제자리걸음이다.보안에 투자하지 않으니 사고가 많이 나고 해커들이 늘어난다.그렇지만 이런 현실이 외환위기 때처럼 기회가 될 수 있다.제대로 정비하고 노력하면 벌어진 차이는 얼마든지 좁힐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안철수 사장은

20대에 서울대 의대 박사과정을 마치고 단국대 의예과 학과장까지 지낸 그가 인간의 몸이 아닌 컴퓨터에 청진기를 대고 컴퓨터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것만으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그러나 기자가 안 사장을 5년간 수차례 만나면서 느낀 점은,개인의 이익 추구보다 사회 공헌에 뜻을 둔 사람도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대학시절 매주 무의촌 등에서 무료진료를 했던 안 사장이 백신을 만들었을 때도 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기쁨을 느꼈다는 대목에서 그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다.

‘책벌레’인 그가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지 15년째.다음달이면 9번째 책이 나온다.3년 전 펴내 베스트셀러가 된 ‘CEO 안철수,영혼이 있는 승부’는 대학교재로도 쓰인다.안 사장이 어려울 때마다 물질적·정신적으로 든든한 후원자였던 의사인 아내가 뒤늦게 미국 로스쿨에서 공부 중이라 ‘기러기 남편’으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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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 관한 글은 이제 HwpPro.com으로한글에 관한 글은 이제 HwpPro.com으로

Posted at 2008. 1. 21. 19:52 | Posted in 블로그 이력
hangul.tistory.com으로 운영해오던 한글은 한글로 블로그를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도메인을 구입하였습니다. 토요일날 구입했는데  등록한 DNSSever가 이상이 있어 오늘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글에 관한 글을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해 도메인 이름도 HwpPro.com으로 하였습니다. Hwp.com은 누군가 이미 선점했고 가지고 싶었던 도메인은 hangul.com이나 hangul.kr인데 역시 이미 누군가 먼저 선점을 해 버린 상태라 어떤 도메인이 좋을까 고민하다 hwppro.com 도메인으로 신청하였습니다.

한글 그중에서 특히 아래아 한글을 다루기 때문에 Hwp로 짓고 그건 이미 누군가가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무얼 붙이면 좋을까하다 전문가 느낌이 나는 Pro를 붙였습니다.

이제 앞으로 접속할 때는 www.hwppro.com이나 hwppro.com으로 접속해 주세요.
이전에 사용하던 도메인인 hangul.tistory.com로도 접속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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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백업의 중요성을 알게한 사건 하나 소개문서 백업의 중요성을 알게한 사건 하나 소개

Posted at 2008. 1. 21. 17:01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대부분의 문서를 1장이나 2장 정도의 아주 적게 작성한다면 문서 백업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수로 문서가 손상되었다고해도 조금 타자하는 수고를 들인다면 문서를 다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다른 것을 참조하면서 작성하거나 이미 있는 객관적 사실을 경우에만 한정됩니다.  창작하면서 한줄씩 써내려간 것이라면 그 생각을 다시 떠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두 쪽이 아닌 몇 십쪽, 몇 백쪽이야 다시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백업을 하지 않아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상을 인터넷에 보면 자주 보게됩니다.  하지만 직접 당하기 전까지는 백업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한글이 안정적이다보니 한글이 잘 알아서 문서 보관을 해 주지,  정전이나 비정상 종료되어도 다시 실행하면 마지막 저장한 것을 복구시켜 주지 하면서 안심을 하지요. 그러다가 한 순간 모든 데이터를 날리고 울면서 후회할 수 있습니다.

오늘 지식인에 보니 이런 글이 있더군요.

어머니께서 노년에 취미삼아 소설을 쓰고계십니다.
독수리타법으로 거의 1년동안 쓰셨는데 A4용지 약 220매 분량입니다.
제가 한 달정도 집을 비운 사이 여느때처럼 소설을 쓰시다가 글을 수정하기 위해 한 줄 정도를 지운다는것이 실수로 ctrl + a 가 눌러져버렸나봅니다. 그 상태에서 del을 눌러서 다 지워져버렸구요.

어머니께서 놀라고 당황하셔서 종료를 하시면서 또 yes를 눌러버렸습니다.
그래서 다 날아가버렸고, 제가 집에와서 확인하니 파일명만 남아있고 내용은 전혀 없는 백지상태입니다.

 혹시 내용을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가르쳐 주십시오.
사용프로그램은 한글2005 이며, 이 사건이 있은지 약 2주일 정도 지난 상태입니다.

위의 글을 보면 누구나 다 겪을 수 있는 실제 상황입니다.  한글에서 <Ctrl+A>는 문서 전체를 선택하는 단축키인데 실수로 눌러질 수가 있습니다. 전체 선택 상태에서 아무 키나 누르면 내용이 모두 사라지고 누른 키가 입력됩니다. 이건 한글만의 동작 방식이 아니고 윈도우 프로그램의 표준 방식이지요.

한 순간에 몇 년 동안 작업하니 눈 앞이 깜깜해지고 이거 어떻게하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될겁니다.  컴을 조금만 안다면, 그리고 당황하지만 않았다면 <Ctrl+Z>을 눌러 원상 복구할 수가 있었을텐데 이런 생각이 나지 않았던거죠.

그래서 끝내려고했는데 문서가 변형되었으니 저장할지 물어보는데 이 때 저장하지 않아야 그나마 이전 상태로 복구가 가능한데 또 저장해 버립니다.  문서 작성 후 끝낼 때 습관적으로 그냐 저장을 누르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에서도 백업 파일만 만들어두었다면 복구가 가능했을겁니다. 안타깝게도 백업 파일도 안만들어 두었나 봅니다.

또 다른 분의 이야기로 회사 업무용 문서인데 몇 달간 작업한 문서인데 실수로 지우고 저장해 버렸다고합니다.  한글도 오래 쓰신 분인데 실수하기는 한 순간이죠.

위의 실수 상태에서 다음 1가지라도 수행했다면 최대한 복구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혹시 나중에 이런 일이 생길 때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3) 4)는 실수를 했더라도 미리 예방하는 것이니 꼭 설정해두고 사용하십시오.

1) 실수를 했더라도 바로 되돌리기한다.
2) 끝낼 때 저장할지 여부를 다시 한번 잘 확인한다.
3) 백업 파일을 저장하도록 옵션을 설정해 둔다.
4) 문서 중간 중간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해 두었다.

그 외외도
5) 자동 저장을 켠다

문서의 안전과 관련된 다른 글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7/01/08 - [한글 강좌/팁] - 백업 파일은 왜 필요한가?
2007/01/08 - [한글 강좌/팁] - 한글에서 자동 저장이란 무엇이고 언제 쓰일까요?
2006/12/24 - [한글 강좌/팁] - 문서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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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개발자 정내권한글 개발자 정내권

Posted at 2008. 1. 21. 13:03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이 나온지 벌써 20여년이 지나갑니다.   한글 2007이 나온지도 벌써 1년이 훨씬 더 지났군요.  한글 하면 떠오르는 분이 누군가요? 아마도 대부분은 이찬진 사장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한글 1.0에서부터 한글 97까지 그분이 있었기에 한글이 나올 수 있었지요.  2000년까지만 해도 이찬진하면 소프트웨어 사용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컴퓨터를 배우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모르는 분들도 상당히 있을 듯 하네요.

관련 기사
2007/03/11 - [한글 관련 자료] - 아래아 한글 2.0의 출현이 가지는 의미와 이의 미래 과제
2007/01/24 - [한글 소식/정보/관련 글] - '텅빈 방'과 꿈의 4.0
2007/01/02 - [한글 소식/정보/관련 글] - [기사] [한글과컴퓨터] 한글워디안 개발자들
2006/12/24 - [한글 소식/정보/관련 글] - 한글 3.0b 패키지에 들어있던 개발자의 편지 글

그렇다면 지금 한글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분은 누구일까요?  아마도 모르시는 분들도 상당히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배울 때 프로그램을 하나 하나 접하고 배우는 것도 하나의 일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즐거움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글 개발자는 위대해보였고 누군가 궁금했고, 기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워낙 많은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사무용 소프트웨어보다는 웹기반의 프로그램, 인터넷,  게임 등이 이슈라 한글 개발 진두 지휘를 하는지 모르는 분들도 상당수 일겁니다. 모르시는 분이 오히려 더 많을 수도 있겠네요.

지금은 한글과컴퓨터 CTO로 있는 양왕성 이사가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한글 2002부터 한글 2004, 한글 2005, 한글 2007까지 꽤 오래동안 개발을 관리했고 그리고 앞으로도 꽤 오래동안 개발을 감독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글 개발을 지휘했던 이찬진 사장이 개발에서 손을 떼고 경영에 참여하면서부터 정내권 이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이전에 나모 소프트를 차린 박흥호 사장님도 많은 공적을 남겼습니다.  도스용 한글에서부터 주요 개발을 했고  한글 96이나 97,  한글 워디안, 한글 2002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한 분이 정내권 이사입니다.

지금은 별도의 모바일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한글 2002 때도 외부에서 한글 개발을 도우셨습니다.

그 분에 대한 기사가 매일 경제 신문에 나왔습니다.

다음은 매일 경제 2002년 2월 1일자 기사 내용입니다.

[컴퓨터가 학교이자 친구였죠]...정내권 사장

"어릴 적 몸이 불편해 집에만 틀어박혀 있던 나를 세상에 꺼내준 친구는 18살 때 만난 컴퓨터였다. 그 친구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지만 주위에 물어볼 만한 사람 하나 없었다. 모르면 알 때까지 밤새워 책과 잡지를 읽고 또 읽는 것이 유일한 길이었다"

유.무선 연동 인터넷플랫폼을 개발하는 드림어플라이언스의 정내권(35)사장. 그는 남들 다 다니는 고등학교, 대학교는 고사하고 초등학교 문턱에도 가본 적이 없다. 동문친구 한 명이 없어 인터넷동창회 사이트인 아이러브스쿨에서 찾을 친구도 없다. 게다가 그의 주민등록증에는 '1급 장애인'이란 도장이 찍혀있다.

어릴 때 소아마비에 걸려 하반신을 못 쓰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정 사장은 어릴 적 고향이 전남 보성군 회천면 율포해수욕장 근처의 어촌마을이라 휠체어를 타고 통학하기가 힘들어 학창시절을 보내지 못했다.

이제 설립된 지 1년 된 드림어플라이언스는 아직 직원 7명에게 월급줄 정도의 매출밖에 올리지 못해 그는 아직 소위 말하는 '벤처대박 CEO'축에도 못낀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에선 '정내권'하면 대표스타 '안철수'나 '이재웅'이라는 이름보다 더 유명하다. 그도 그럴것이 정사장은 지난 95년 한글과컴퓨터 기술담당이사로 있으면서 '아래아한글의 윈도우 버전'과 '아래아한글 2.0', '아래아한글 3.0' 등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찬진 전 한컴사장이 주로 기획을 했던 반면 실제 개발업무는 정사장이 뒤에서 진두지휘했기 때문에 그는 프로그래머들 사이에서 '어르신'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한컴 경영난으로 잠시 IT업계에서 잠수하던 정사장(35)은 모바일기술을 가지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드림어플라이언스는 포털업체 드림위즈의 자회사로 유.무선 연동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체. 그는 "영화배우들이 유명세를 타게 된 영화 속의 배역에 빠져 한동안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라며 "10년동안 머리속을 꽉 채우고 있던 '한글'이라는 이미지를 벗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한다.
실제 그는 지난해 드림어플라이언스를 운영하면서도 한컴측의 삼고초려로 '한글 워디안' 개발업무를 진행했었다. "정사장만큼 한글 프로그램을 잘 알고 제대로 개발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한컴측의 부탁을 뿌리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제 한글워디안을 끝으로 한글은 모두 잊고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배역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정사장은 "현재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휴대폰벨소리와 게임 등 일부 오락메뉴만이 겨욱 명맥을 유지할 뿐 사실상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유선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주요한 의사소통 기능을 휴대폰에 원활히 접목시키는 일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정보기기와 가전기기의 통합으로까지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어플라이언스는 현재 자바기반의 유.무선 연동 플랫폼의 개발을 거의 완료했고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오로지 책만으로 컴퓨터와 씨름해 온 그에게 나름대로 독학비결을 물었다. 정 사장은 "재미만 있으면 된다"며 "나는 학교에서 ABCD를 배운 적은 없지만 컴퓨터를 공부하기 위해 귀찮은 영어도 하게됐고 지금은 원서도 그냥 술술 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책만으로 공부하면 자신이 맞는지 틀렸는지 불안하지 않냐고 물으니 그는 "아무리 전문가라도 말을 하다보면 틀릴 수 있다"며 "하지만 역시 말보다는 문서가 틀릴 확률이 적다"고 답했다.

정 사장은 한글프로그램개발 공로로 지난 97년 동양대학교 명예 학사학위도 받았고 지난 2000년에는 '제 12회 정보문화상'도 수상했다. 그래도 학창생활에 대한 미련은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는 "단순히 자기만족을 위한다면 대학졸업장도 나쁠 것이 없겠지만 지금 하고 있는 IT분야는 유명대학의 졸업장 하나보다는 좀더 간결한 프로그램 짜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현재로선 별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답했다.

권민수 기자 [ 매일경제, 2002-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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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상반기 소프트웨어 기대작 출시 쏟아진다[기사] 상반기 소프트웨어 기대작 출시 쏟아진다

Posted at 2008. 1. 18. 21:24 | Posted in 신문 기사

올 상반기 출시될 소프트웨어 기대작을 전자신문에서 뽑았네요. 1월 3일 기사니까 조금 오래 지났지만 기록으로 남깁니다.

전자신문 1월 3일 상반기 소프트웨어 기대작 출시 쏟아진다 기사

새해 국내외 소프트웨어 기업이 상반기에 야심작을 대거 쏟아내면서 침체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PC 운용체계인 ‘윈도비스타’가 발표되면서 큰 관심을 끌었으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 이상 실패는 없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3월 20일 ‘윈도서버 2008’을 출시한다. 윈도서버 2008은 2003 버전 이후 5년 만에 출시되는 차세대 윈도 서버 운용체계로 보안기능 강화, 가상화 및 차세대 웹 기능 지원 등이 특징이다. 한국MS는 윈도서버 2008 출시와 동시에 ‘SQL 서버 2008’, ‘비주얼 스튜디오 2008’ 등을 동시에 선보이고 대대적인 행사를 통해 시장 장악에 나설 예정이다. 윈도비스타의 경우 서비스팩 출시(SP1)가 올해 초 예정돼 있다.

 한국IBM은 상반기에 블레이드 서버 기반의 데이터 가상화 기술인 ‘IBM 인포메이션 서버 블레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엄청난 데이터로부터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도와준다.

 SAS코리아는 오는 2월 경 국제회계기준(IFRS) 관련 프레임워크 제품을 선보인다. SAS코리아가 바젤2 시장에 이어 국제회계기준 시장마저도 석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오라클과 SAP는 신제품보다는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시장 장악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상반기에 리치인터넷어플리케이션(RIA) 플랫폼인 ‘에어’를 출시한다.

 ◇야심작 쏟아진다=티맥스소프트는 상반기에 ERP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2월 ERP 패키지를 선보이고 SaaS(Software as a Service)형태로도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또 오는 3월 임베디드 운용체계(OS) 핵심 기술을 발표하고 하반기에 정식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들웨어부터 DB, 운용체계 등 3대 핵심 소프트웨어를 모두 출시하고 있는 기업은 사실상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외에는 없다는 점에서 티맥스가 새로 출시하는 운용체계에 대한 업계 관심은 지대하다.

 한글과컴퓨터는 1사분기에 리눅스용 오피스를 출시하고 리눅스용 프로그램 사업을 확대한다. 리눅스용 한글은 있었지만 표작업과 프레젠테이션용 프로그램이 없어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껴왔던 만큼 한컴은 이번 제품이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인터넷 선두기업인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발표한 웹 2.0 솔루션인 ‘x플랫폼’을 상반기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과 에이잭스(Ajax) 지원은 물론 기업 내·외부의 정보 통합을 가능케 하는 매쉬업 등 최신 기술을 접목, 보다 풍부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 통합 환경을 제공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알티베이스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DBMS인 ‘알티베이스 5’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에 들어가면서 토종 DB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주요 SW 기업 신제품 출시 일정

-기업명 / 제품명 / 출시시점

1. 한국마이크로소프트 / 윈도서버 2008 / 3월

2. SAS코리아 / IFRS솔루션 / 2월

3. 한국어도비시스템즈 / 에어 / 상반기

4. 티맥스소프트 / ERP, 운용체계(OS) / 2월, 하반기

5. 투비소프트 / x플랫폼 / 상반기

6. 한글과컴퓨터 / 리눅스용 오피스 / 1분기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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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를 저장했더니 갑자기 문서의 용량이 커졌어요?(작아졌어요?)문서를 저장했더니 갑자기 문서의 용량이 커졌어요?(작아졌어요?)

Posted at 2008. 1. 17. 19:03 | Posted in 한글 주요 문답
꽤 오래전부터 있던 기능인데 아직까지 모르는 분이 있나보다. 그래서 이게 어떻게 된거냐는 질문이 올라왔다.

무슨 문제냐 하면?

업체에서 한글로 만든 문서를 보내왔단다. 문서의 용량은 약 3MB.  크다면 클 수 있고 작다면 작을 수 있는 용량이다.   그런데 문서를 조금 추가하는 작업을 한 후 저장하였더니 문서가 200KB 정도로 확 줄어 버렸단다. 그래서 이게 어떻게 된 것인지, 문서에 이상이 생긴 것인지 질문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문서를 불러왔을 때 저장하였을 때와 동일한 모양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실수로 문서를 지우거나  하여 파일 사이즈가 줄어들 수 있지만 압축 저장 때문에 파일 사이즈가 줄어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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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서는 저장할 때 문서를 압축하여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압축 저장을 하면 문서의 용량이 크게 줄어든다.  압축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압축을 하면 파일 사이즈가 크게 줄어드는 것처럼 파일 크기가 준다. 

JPG와 같이 이미 압축된 그림 파일을 불러올 경우 그리 크게 변하지 않지만 텍스트나 BMP 파일 같은 경우 상당히 압축이 많이 된다. 특히 BMP의 경우 1/10 정도로 준다.   BMP 파일이 복잡하느냐 단순하느냐에 따라서도 사이즈 차이는 많이 난다.

압축 저장은 [도구-환경설정]에서 할 수 있다.  한글 2005 이하라면 [파일-환경설정]에서 할 수 있다.

압축 저장의 장점은 이렇게 파일 사이즈가 줄어든다는 것이고, 단점은 저장한 문서가 손상되었을 때 복구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참고 글 -  문서 안전에 관한 글
2006/12/24 - [한글 강좌/팁] - 문서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2007/01/08 - [한글 강좌/팁] - 백업 파일은 왜 필요한가?
2007/01/22 - [한글 잡답] - 손상된 HWP(한글) 파일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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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서 PPT 문서를 불러올 수 있다고?한글에서 PPT 문서를 불러올 수 있다고?

Posted at 2008. 1. 16. 13:51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한글에서 불러올 수 있는 문서는 어떤 문서가 있을까?

아마 대부분이 한글 문서(한글 2007, 한글 2005, 한글 2002, 한글 97, 도스용 한글) 문서와 텍스트 문서 그리고 조금 더 나가면 MS 워드 문서나 RTF 문서 등을 생각할 것이다.

조금 더 생각하면 같은 워드 프로세서인 훈민정음이나 아리랑을 생각할 것이고  일태랑이나 WPS 문서들. 그리고 웹에 관심이 있다면 HTML 문서를 생각할 것이고 XML까지 생각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파워 포인트 문서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하면 다소 생뚱 맞은 느낌도 들 것이다.

지금이야 한글과컴퓨터에서 오피스 프로그램을 내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하는 프로그램인 슬라이드가 있어 슬라이드에서 파워 포인트 문서를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예전에는 프레젠테이션 툴이 없었기 때문에 간단하게나마 한글에 있는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이용하여서도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었다.

한글에서 프레젠테이션 기능도 더 강력하게 지원하려고 할 때 필요한 기능이 파워포인트에서 만든 문서를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이다.  그래서 파워 포인트 문서를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아마 대부분은 파워 포인트 문서를 불러올 수 있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나도 이런 기능이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볼 일은 거의 없었다.

웹을 돌아다니다보니 누군가가 파워포인트 문서를 한글에 삽입하려고 하는데 어떻게하느냐는 글이 올라와 있어 기억난 김에 한번 적어 본다.

하지만 한글과 파워포인트는 개념부터 다르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동일하게 불러올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한다.  그냥 비슷한 그림 형태로 가져 올 수 있다고만 생각하고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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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오기를 실행하였을 때 지원하는 파일 형식을 보기 위해 목록을 펼치면 파워 포인트 문서가 보인다.  혹시 한글에 파워 포인트 문서를 사용할  일이 있으면 한번 사용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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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한글에서 PDF 파일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돼 - PDF 변환기능 무료 제공내년부터 한글에서 PDF 파일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돼 - PDF 변환기능 무료 제공

Posted at 2007. 12. 21. 13:13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지난 번에  한글과컴퓨터에서 내년에 PDF 제품군을 출시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2007/11/27 - [한글 소식/정보/관련 글] - 한컴 내년 PDF 관련 제품 출시

오늘 신문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네요.  내년에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을 업데이트하면 PDF로 출력할 수 있는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PDF 출력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사용자는 PDF 출력이 가능해진다는 뜻입니다.

드라이버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한글뿐만 아니라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다 출력이 되겠네요.

지금 PDF 시장은 Adobe Acrobat이 장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거나 배포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도 상당 수 있습니다.


내년에 한컴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PDF가 나오면 시장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다음은 디지털데일리의 기사 내용입니다.

한컴, 내년부터 아래아한글에서 PDF변환기능 무료 제공
MS문서도 변환가능, 공공-교육SW 시장서 한컴 이미 물밑 접촉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회사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와 세계적 SW업체인 어도비가 국내 시장에서 본격 격돌한다.

한컴이 내년부터 어도비 최대 경쟁사인 코렐의 그래픽 SW를 유통하는 데 이어, 아래아한글에서 PDF 변환 기능까지 제공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내년 2월 한컴오피스 업데이트를 통해 PDF 변환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제품개발은 완료된 상태다.

특히 이 새로운 기능은 아래아한글 문서(hwp)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서들까지 변환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가상의 프린터 드라이버를 설치해 프린팅하는 방식으로 PDF 파일을 생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컴의 이같은 움직임에 가장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사는 한국어도비다. 현재 국내 PDF 변환 SW 시장은 어도비 애크로뱃이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한컴이 장악하고 있는 공공, 교육 시장에서 어도비의 애크로뱃 영업은 상당한 차질이 불가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국내 대부분의 공공기관과 학교는 한컴의 아래아한글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아한글에서 무료로 PDF변환 기능 제공하면, 아래아한글 고객들에게 더이상 애크로뱃은 필요없어지는 것이다.

더구나 한컴은 앞으로 코렐의 그래픽 SW까지 유통하게 된다. 그래픽 SW시장 역시 어도비가 이미 장악한 시장이다. 공공, 교육 시장에서 한컴이 코렐과 아래아한글을 함께 제공하면서 가격을 낮출 경우 어도비가 곤혹스러워질 수 있다.

특히 대학가 일각에서 불법SW 단속과 관련 한국어도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컴이 이 시장에서 조기에 성과를 얻을 수도 있다. 실제로 대학가에서는 한컴과 이 문제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한컴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 수장이 한국어도비 지사장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호욱 한컴 SW사업본부 상무가 그 주인공이다.

이 상무는 어도비와 매크로미디어가 합병하기 전까지 8년동안 어도비에 몸담아왔다. 한컴측의 영업 수장이 어도비 지사장 출신이라는 점은 어도비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도비에게는 한컴이 최대 경쟁업체로 떠오른 것이다.

과연 시장을 선점한 어도비와 도전하는 한컴 중에 내년 연말에 누가 웃을 지 주목된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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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전체를 그림으로 채우기표 전체를 그림으로 채우기

Posted at 2007. 12. 18. 15:06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한글의 특정한 셀에 그림을 넣는 경우 그 셀로 이동한 후 그림을 삽입하면 됩니다. 그런데 특정한 셀이 아니라 표 전체에 그림을 채우고 싶다면 어떻게할까요? 

표 크기를 정확하게 잰 후 표 그림을 삽입한 후 그림 크기를 표만하게 만들고 표 위에 그림을 올려다 놓으면 될까요?

이럴 때에는 한글의 표 기능에서 배경을 삽입하는 기능을 쓰면 편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와 같은 표가 있다면
1) 표를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누릅니다.
2) 빠른 메뉴가 뜨는데 제일 위의 [개체 속성]을 누릅니다.
3) 배경 탭으로 이동한 후 그림을 클릭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그림 파일을 지정하고 채우기 유형을 지정합니다.
     - 표에 맞게 그림이 조절되게하려면 "크기에 맞추어"를 지정합니다.
     바둑판식으로 채우려면 바둑판 형태의 목록에서 선택하는 등 원하는 형태를 선택합니다.
5) 그리고 설정을 누르면 아래처럼 그림이 표에 꽉차게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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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의 크기를 조절하면 그림 크기도 표에 맞게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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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한글의 선택은 ODF-OOXML 동시지원아래아한글의 선택은 ODF-OOXML 동시지원

Posted at 2007. 12. 16. 17:22 | Posted in 신문 기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 층을 가지고 있는 문서 작성 프로그램은 한글과컴퓨터사의 한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MS Word입니다.  하지만 세계로 나가면 MS 워드의 독점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MS 워드 사용층이 넓습니다.  문서 작성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표 계산 프로그램,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모두 MS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문서 작성기나 표 계산 프로그램, 프레젠테이션 등 사무용 프로그램을 쓰는 사용자는 MS에 종속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문서들이 MS 오피스 문서로 만들어지다 보니 MS 오피스를 쓰지 않는 사용자들은 문서를 볼 수도 없고 볼 수가 없으니 인쇄는 더더욱 할 수 없습니다. 물론 뷰어 프로그 램이 없지 않지만 뷰어도 개발사에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만일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 MS가 없어진다면(당장에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지금까지 만들어진 문서들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기지도 못하고 더 이상의 프로그램의 발전은 없어지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한글이 그런 프로그램 중의 하나입니다.

오피스 프로그램이 특정한 회사에 종속되는 것을 막고 작성한 프로그램이 없더라도 문서 규약만 지킨 프로그램이라면 어느 프로그램이라도 읽을 수 있게 표준 규격을 만든 엇는데 그중 하나가 ODF입니다.  MS도 이에 대응해서 자사의 오피스에 맞는 OOXML을 만들어 표준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글이 ODF와 OOXML 중 어느 것을 지원할지 관심사였는데 2가지 모두 지원을 한다고 밝혔네요.  다음은 조선일보 기사 내용입니다.

국내 토종 워드프로세서로 사용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아래아한글이 ISO(국제 표준화 기구) 표준인 차세대 개방형 문서 규격 'ODF(Open Document Format)'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추진하고 있는 'OOXML(Office Open XML)' 문서 규격도 함께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아래아한글은 '한글 2004' 버전부터 XML 언어를 지원해 왔지만, ODF-OOXML 국제 문서규격을 정식 지원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글과컴퓨터(http://www.haansoft.com , 이하 한컴)는 12일 오전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규격인 反MS 진영 ‘ODF(Open Document Format)’ 뿐 아니라 유럽정보통신표준단체(ECMA)가 추진하는 MS ‘OOXML’도 자사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 차기버전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래아한글이 反MS와 MS 진영을 모두 껴안은 셈이다.

이에 따라 2009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아래아한글’ 차기 버전에서는 ODF는 물론이고 OOXML 파일의 읽기-쓰기가 가능해진다. 개방형 XML 문서규격 지원과 OOXML기반 MS오피스 호환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컴은 자료에서 "국제표준화 논의가 활발한 개방형 문서규격들을 자사 오피스 신제품에서 지원함으로써 제품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오피스 문서 표준화에도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컴은 한국 및 아시아권에서 작성되는 콘텐츠를 100% 표현할 수 있는 문서규격이 실질적인 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한국형 ODF를 ISO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는 ISO에서 제정한 ODF 규격이 한글 문서 성향을 표현하는 데 있어 기업과 정부 문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표 기반의 서식들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초에는 ISO JTC-1 위원회에서 진행된 문서표준 국가 대표별 투표에서 MS의 OOXML 규격이 표준 통과가 1차 부결된 바 있다. 현재 MS는 내년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ISO 행사에서 재심의를 기대하고 있다.

당시 표결을 앞두고 국제 문서표준 제정 문제를 둘러싸고 MS와 反MS 진영간 세 대결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일부 개발자 수백여 명이 “더 이상 MS에 종속되어서는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서명 운동(http://channy.creation.net/antiooxml)을 벌이기도 했다.

◆ODF-OOXML이란 =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doc, ppt, xls, hwp 등 바이너리 문서 규격들은 해당 문서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읽고 쓸 수 있다. 특정 소프트웨어에 종속되는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XML 표준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인 전자문서 표준규격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최근 활발하다. 국내에서도 정부 기관들을 중심으로 XML 문서 규격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ISO에 공식 등록되어 있는 XML 기반 국제 표준 전자문서 규격은 ‘오픈 다큐먼트 포맷(Open Document Format, ODF)’이다. OASIS 표준으로 인정받았고, ISO 26300으로 국제 표준으로도 공식 발표된 상태다.

그러나 지난 4월 MS가 자체적으로 만든 XML 호환 문서 규격 ‘OOXML’을 ISO 패스트트랙에 제출했고, 9월 초에 국가별 투표가 진행됐지만 1차 부결됐다. MS OOXML은 이미 지난해 12월 유럽 표준 기구인 ECMA에서 표준으로 인정받았으며, 내년 2월 추가 심사에서 ISO 표준 제정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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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V3-열아홉살 아래아한글의 당찬 도전스무살 V3-열아홉살 아래아한글의 당찬 도전

Posted at 2007. 12. 10. 15:56 | Posted in 신문 기사

안철수 연구소와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기사가 오늘 신문에 나와 소개합니다.  조선일보 기사고 떡이떡이 블로그로 유명한 서명덕 기자님이 쓰신 글이네요.


안철수硏 "관제 서비스 제공…세계 10대 보안기업 도약"
한컴 "최적화 서비스 제공해 MS로부터 오피스 SW 시장 탈환"



한글과컴퓨터 '한글 1.5' 설치화면 / 한글과컴퓨터 제공

한글과컴퓨터 '한글 1.5' 설치화면 / 한글과컴퓨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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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토종 소프트웨어(SW)로서 지금까지 대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1988년 처음 개발된 백신 소프트웨어 '안철수연구소 V3'와 ▲1989년 개발된 한글과컴퓨터 '아래아한글'이다. 내년이면 V3는 20주년을, 아래아한글은 19주년을 맞게 된다.


벌써 성년이 되어 버린 이들 소프트웨어들의 최근 움직임이 활발하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6일 ‘글로벌 통합보안기업’으로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 안랩코코넛을 합병, 차세대 보안관제(SIEM) 시스템 개발에 뛰어든다. 2010년에는 세계 10대 보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한글과컴퓨터는 10일 MS오피스를 사용하던 정통부 우정사업본부의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1만8000카피 전량 '한컴오피스'로 대체했다. 단일 공급 규모로는 최대이고, 경쟁사 SW를 완전히 대체한 경우도 이번이 처음이다.

◆안철수硏 "관제 서비스 제공…세계 10대 보안기업 도약"

국내 최대 정보보안 기업 안철수연구소(http://www.ahnlab.com)는 6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랩코코넛 합병 및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자리에서 "안랩코코넛 흡수-합병을 통해 시장 규모를 5000억원대로 키워 2010년까지 세계 10대 보안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 솔루션 중심의 보안 기업에서 보안 컨설팅 및 관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보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이에 따라 ▲기존 V3 중심의 보안 소프트웨어 사업, ▲'트러스가드'와 '앱솔루트 파이어월' 등을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네트워크 보안 사업, ▲무료 웹 백신 ‘빛자루’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보안서비스 ▲보안컨설팅 및 보안관제 서비스 등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통합보안 사업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V3가 주력이 되는 백신 시장은 1000억원대, 네트워크 보안 사업은 2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달리 안랩코코넛이 이끌고 있는 보안관제 관련 시장은 2000억원대에 이른다. 안랩코코넛은 보안 관제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올해 매출액 100억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안랩코코넛 합병의 의미는 지속적이고 일관된 보안 전략을 견지해온 안철수연구소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컨설팅-솔루션-관제 서비스에 이르는 전방위 통합적 보안 해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연구소 V3는 20살 = 1988년 의대 박사 과정에 있던 의학도 안철수씨가 디스켓 두 장에 담긴 '(c)브레인 바이러스'를 보고 기계어를 분석해 만든 소프트웨어가 지금의 V3의 시초인 '백신(Vaccine)'이다. PC통신이나 인터넷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컴퓨터 전문지로서 가장 권위 있었던 ‘마이크로소프트웨어’를 통해 백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사용자가 바이러스 샘플 디스켓을 잡지사에 맡기면 안철수씨가 방문해 가져간 뒤 분석하고, 잡지사를 통해 백신 프로그램을 다시 배포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백신’이라는 이름은 LBC 바이러스 퇴치 기능이 추가됐을 때 ‘백신 Ⅱ’로, 예루살렘 바이러스 퇴치 기능을 보충하면서 ‘백신 Ⅱ PLUS’로 바뀌었다. 1991년 초에 프로그램을 전부 바꿔서 ‘백신 Ⅲ(V3)’로 재탄생했다. 이후 매년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V3 시리즈는 백신 소프트웨어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한컴 "최적화 서비스 제공해 MS로부터 오피스 SW 시장 탈환"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오피스 2007'은 정통부 우정사업본부의 공식 오피스SW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카피로, 한컴오피스 단일 공급계약 규모로는 최대다. 한글과컴퓨터는 그 동안 '아래아한글' 등 한글워드프로세서를 중심으로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아 왔지만 오피스 소프트웨어는 MS 오피스에 밀려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글과컴퓨터는 전국 3700여 우체국을 통해 우편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정사업본부의 전체 현업부서에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를 제공하게 됐다.

한컴은 MS가 독주하고 있는 오피스소프트웨어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의 기간 업무시스템에 국산 표계산 프로그램을 연동할 수 있도록 맞춤 개발해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금융시스템과 우편물류시스템 등 우정사업본부에 특화된 시스템에서 보다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한 것이다.

한컴은 이번 공급을 ‘고객 맞춤형 오피스 도입’의 첫 사례로 삼고, 향후 오피스 사업을 단순한 패키지 판매 차원을 뛰어넘어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개념으로 확장해갈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규모도 규모지만, 기능을 일부 수정해 맞춤 오피스를 개발해 제공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MS 엑셀과 호환되는 넥셀의 일부 기능을 우정사업본부의 시스템에 맞게 일부 커스터마이징을 해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2004년부터 약 3년 동안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왔다"며 "외산 SW가 하기 힘든 부분을 구현, 해당 관공서 전체를 완전히 대체했다는 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컴 아래아한글은 19살 = 한글과컴퓨터가 개발한 토종 한글 워드프로세서다. 한글과컴퓨터 설립자인 이찬진씨와 김형집·우원식씨가 1989년 공동으로 개발해 발표한 것으로, 한글 1.0으로 시작해 1992년 2.0, 1994년 2.5가 발표됐다. 한글 2.5는 서울 정도 600년 기념 타임캡슐에 묻히기도 했다.

이어 한글 오피스 96(1996), 매킨토시용 한글 96(1997), 한글 97 강화판(1999), 한글 워디안(2000), 한글 2002(2001), 한글 2004(2003), 한글 2005(2004)가 잇따라 출시됐다. 거의 매년 한글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하면서 현재는 워드프로세서인 '한글 2007'과 통합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한컴오피스 2007' 등이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서명덕 기자 mdse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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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390 자판이 나오게 된 사연세벌식 390 자판이 나오게 된 사연

Posted at 2007. 12. 8. 15:12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전 한글 3벌식을 쓰고 있습니다.  대부분 표기를 할 때 3벌식으로 되어 있으니 삼벌식으로 읽는데  3개의 벌이 있다는 뜻이므로 삼벌식이 아니라 세벌식이라고 읽어야 합니다.  

키보드의 한글을 살펴보면 왼쪽은 자음, 오른쪽은 모음 2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두벌식이라고 씁니다.  세벌식은 왼쪽은 종성, 가운데는 중성, 오른쪽은 초성 이렇게 3벌로 구성되어 있어 세벌식이라고 합니다.

세벌식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세벌식 390 자판을 사용하는데 세벌식 390 자판을 만드신 분의 글입니다. 글을 쓴게 2005년 2월 20일이네요.  원본은 2003년 1월 18일인데 이걸 약간 수정했다고 합니다.

세벌식 390 자판이 나오게된 사연에 대한 글로 출처는 호박 동네입니다.

세사모 홈페이지의 새소식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2001년 뒤로 거의 한해가 넘도록 글자판 함께사기(공동 구매)가 없었는데 이번에나모인터랙티브 에서 아론디지털 부탁하여 만든 세벌식(390) 글자판을 공동 구매합니다. (나모 인터랙티브 대표이신 박 흥호*님께서 세벌식의 갈래인 세벌90을 만드셨죠.)

완전히 틀린 정보는 아니지만, 중요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므로 보충 설명을 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1989년 12월부터 1991년 초까지 지금은 돌아가신 공 병우 박사님께서 세운 사설 문화단체였던 "한글 문화원"의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그 전에는 부산에서 교사 발령을 받고 중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공 박사님의 자서전을 읽고 박사님의 일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어서 한글 문화원 연구원을 자원해서 갔었죠. 박사님의 여러 가지 일을 돕는 것 중에 세벌식 보급 운동이 가장 큰 부분이었습니다.

공 박사님의 자서전을 읽고 박사님의 일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어서 한글 문화원 연구원을 자원해서 갔었죠. 박사님의 여러 가지 일을 돕는 것 중에 세벌식 보급 운동이 가장 큰 부분이었습니다.

공 박사님께서는 시간을 금같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분이셔서, 당신께서 연구해서 얻은, 조금이라도 나은 결과물은 일초라도 빨리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혜택을 나누어 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런 까닭에 5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공 박사님의 세벌식 키보드는 다양한 종류의 세벌식 배열이 쓰이고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타자기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으므로, 자신의 타자기에서만 치면 되므로 큰 문제는 없었는데, 당시에 아래아 한글 워드프로세서가 1.2판 정도가 나와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컴퓨터에서 세벌식 사용을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써 오던 세벌식 글자판과 아래아 한글의 세벌식 배열이 달라서 타자기를 버릴 수도 없고 컴퓨터를 안 쓸 수도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특히 새로운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은 아래아 한글 이외의 프로그램, 특히 MS-DOS에서는 지원하지 않으므로 세벌식 자판으로 컴퓨터 사용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세벌식 보급을 컴퓨터에서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저 역시 세벌식 타자기에 능숙했으면서도, 눈물을 머금고 두벌식을 익혀 사용할 수밖에 없던 시절이었으니까요.)

한글 문화원에 들어가서 박사님과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아마 기계식 타자기와 전자식 타자기, IBM PC와 매킨토시 등에서 두루 쓸 수 있는 세벌식 글자판 통합이었습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세벌식 배열에서, 박사님께서 그 당시까지 연구한 성과를 적용하고, 타자기와 컴퓨터에서 하나로 쓸 수 있는 배열이 필요했습니다. 두벌식 글자판은 기계식 타자기로 만들 수 없는 결점을 지니고 있었죠.(네벌식 타자기를 <받침>키를 두어 두벌식 배열로 억지로 쓰고 방식이 나와는 있었지만...)

저는 박사님을 설득하여 연구 결과물일반 보급용 글자판 배열을 분리하겠다는 동의를 얻었고, 여러 차례 박사님의 지도와 감수를 거쳐 기계식/전자식 타자기, IBM PC/매킨토시 컴퓨터에서 통일하여 쓸 수 있는 389 글자판 배열을 완성하여 한글 문화원 이름으로 발표했습니다. 제가 연구하여 만들었지만, 박사님의 지도로 완성한 배열이므로 한글 문화원의 이름으로 발표하였고, 아래아 한글에도 반영하고 통신 프로그램이나 도스용 한글 프로그램들에 적용해 달라고 열심히 발품을 팔고 다녔습니다. 따라서 389 자판도 제가 만들었다고 말하기 곤란합니다. 연구 실무자가 저였다고 할 수는 있겠죠.


당시에 389 자판을 만들게 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IBM PC에서 세벌식을 마음껏 쓰려면, MS-DOS에서 세벌식을 쓸 수 있으면 되므로, 프로그래머인 정 내권 에게 부탁하여 MS-DOS에서 세벌식과 두벌식을 모두 쓸 수 있는 한글 지원 프로그램인 "홍두깨"를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이 홍두깨 프로그램은 작고 깔끔한 기능 때문에 두벌식 사용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았고, 그것이 저희가 원하는 의도였습니다. 두벌식 사용자도 홍두깨를 쓰다가 세벌식 글자판의 장점에 동의한다면 언제든지 세벌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또 어디에나 홍두깨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세벌식 사용자가 PC 앞에 앉으면 바로 홍두깨 설정을 세벌식으로 바꾸어 쓸 수 있게 하자는 뜻이었습니다.

PC에서 세벌식을 제한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쓸 수 있는 홍두깨의 공개와 389 자판으로 통일하여 보급하게 되면서, 한글 문화원의 세벌식 보급 운동은 PC 통신과 전국의 대학생 동아리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호응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세벌식의 장점에 동의하는 사람도 PC에서는 두벌식밖에 쓸 수 없었던 시절이므로, 보급이 거의 막혀 있던 상황에 세벌식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하는 홍두깨의 등장으로 대부분의 제약이 사라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1989년 1년은 세벌식 보급 역사에서 정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한 해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 내권 씨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389 자판에서 한글 배열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당시 대학생 동아리에서는 주로 컴퓨터 써클에서 세벌식 보급 운동에 많은 호응을 보였는데, 프로그래머들은 영문 타이핑을 늘 하게 되므로, 기호가 영문과 너무 많이 다른 389 글자판에 대한 보완 요청이 많았습니다. 프로그래머뿐만 아니라 세벌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한글 자판만 익혀야 하는 것이 아니고 가끔 쓰는 기호나 숫자까지 사뭇 다른 389 자판에 커다란 거부감을 표시했으므로, 세벌식 보급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 만들어본 글자판 배열에, 커다란 한글 말뭉치(corpus) 데이터를 389 글자판 타이핑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통계를 내어 보니, 빈도와 운지거리 등에서 389 한글 배열을 보완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박사님께서도 1년 사이 여러 실험과 말뭉치 실험 결과 등을 통하여 새로운 글자판 배열을 만들고 계셨고, 박사님의 연구 결과는 곧 보급판으로 발표하려는 시점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막 컴퓨터를 사용하는 젊은 대학생들로부터 세벌식 보급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한글 문화원의 세벌식 배열을 바꾼다는 것은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될 것 같아 박사님께 당초 약속대로 보급용 배열을 바꾸지 말 것을 건의했지만, 저 역시 바꾸는 것이 길게 볼 때 낫겠다는 판단 때문에 결국은 박사님과 딱 한번 마지막으로 한글 문화원 공식 자판을 개선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딱 한번만 한글 문화원의 글자판 배열을 바꾼다는 결론에 세벌식 사용자들을 신뢰를 얻기 위하여 저의 사표를 걸고 발표한다고까지 했지만, 또다시 세벌식 배열을 바꾼 데 대한 불만과 앞으로 또 바꿀 건데 안 바꾸겠다는 등의 이견이 상당했습니다. 또한 당시 세벌식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수의 사람만 사용하는 글자판이었으므로, 아래아 한글 개발팀이나 다른 프로그램 개발팀에게도 세벌식 자판 배열 추가를 설득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세벌식으로 전환하려던 사람들로부터 받은 우려는 말할 것도 없었구요.

어쨌건 그렇게 하여 제가 보완하고 싶었던 부분은 물론 박사님께서 보완하고 했던 부분들을 모두 반영한 세벌식 390 글자판을 한글 문화원 이름으로 정말 마지막이라면서 발표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역시 연구 실무자는 저였지만, 박사님의 꼼꼼한 지도 아래서 완성되었고, 한글 문화원 이름으로 발표하였으므로, 세벌식 390 글자판은 저 박 흥호가 만든 것이 결코 아닙니다. 공 병우 박사님께서 만든 것이고, 한글 문화원이 만든 것이라 해야 정확한 표현입니다.

389와 390 글자판은 약간 몇 개의 배열이 달랐지만, 자주 쓰이는 자소가 편한 손가락에 배정되었고, 기호가 최대한 영문 글자판과 비슷했으므로, 크게 걱정하던 것과는 달리, 빠르게 기존 세벌식 사용자들이 389에서 390 자판 하나로 통일되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박사님께서는 몇 차례 더 보급용 자판의 배열을 수정하시는 바람에 저는 한글 문화원 연구원 생활을 끝내게 되었고, 박사님의 배려로 (주)한글과 컴퓨터가 주식회사로서 출발하는 데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몇 차례 개선과 소소한 발표를 거쳐 박사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에 세벌식 최종 자판 배열을 발표하셨고, 이제는 바꾸고 싶어도 박사님께서 돌아가셨으니 달리 더 나올 수도 없는 현실이라 가슴 아프지만, 제가 짧은 기간, 박사님으로부터 배운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그 덕택에 지금까지 뜻 깊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박사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대한 마음의 빚을 세벌식 보급 운동으로, 세벌식 표준화로 조금이나마 갚고 싶은 마음을 늘 간직해 오던 중에, 너무 생각만 갖고 실천에 옮기지 않는 저를 스스로 탓하며, 모 회사에 선불금을 내고 주문하여 세벌식 390 글자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여하여 만든 390이어서 보급하는 것이 아니고, 저는 390 이후에 보급용 자판을 바꾼다면, 정부의 표준 자판이 될 때 하겠노라고 다짐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신념에 따라 한 것입니다.

390 자판이나 최종 자판이나 연구자의 입장에서 보면,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급용 자판은 최선의 것보다는 다수가 쓰는 자판이 낫고, 그보다는 통일된 자판이 낫다고 생각하므로, 세벌식이 표준 자판이 될 때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최소한의 보완을 할 때 390 자판과 최종 자판이 하나의 통일된 세벌식 표준 자판으로 자리매김하는 날 제가 사용하는 세벌식 자판도 통일 자판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는 점을 해명하고자 합니다.

한편으로 MS Windows에서나 매킨토시에서나 세벌식 자판은 390과 최종을 모두 채택하고 있으므로, 저로서는 390 사용자에 대한 작은 보답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제작하게 된 것이 지금 함께 사기를 하고 있는 "세벌식 390 글자판"입니다. 두벌식 자판에 세벌식을 얼마든지 쓸 수 있듯이, 최종 자판 사용자가 390 자판을 사용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사실 이 키보드는 제가 주문 제작할 때, 여러 가지 보완 요구를 하여 키보드 생산 라인과 부품 자체에도 여러 가지 보완 과정을 거쳤지만, 막상 제품을 받아보고는 아쉬움도 있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키 텃치에서 생기는 소음을 거의 완전에 가깝도록 줄여보고 싶고, USB 방식으로 고장율로 없는 제품을 만들어 보급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세벌식 글자판으로 전환하셔서, 인생의 하많은 시간을 아끼고 활용하는 혜택을 누리시기를 바라면서,


공 병우 박사님을 기리며,
박 흥호 씀.


 

2003년1월18일(토요일) 20:57:29

    이 글은 원래 작성된 글의 모호한 부분을 일부 보완하기 위하여 2005. 2. 1.에 수정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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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 한글 탄생과 공 병우 박사아래아 한글 탄생과 공 병우 박사

Posted at 2007. 12. 7. 15:03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한글 탄생과 공 병우 박사에 관한 글로 한글 개발에 참여하였던 박흥호 선생님의 글입니다.


출처 : 호박동네

아래아 한글 탄생과 공 병우 박사

박 흥호 (한글 문화원 연구원 지냄, 현재 고누소프트 대표)


1988년, 부산남일고등학교 국어교사로 발령 받음.
1988년 7월, 처음으로 컴퓨터를 사서 워드프로세서를 주로 사용함.
1988년 말, 이찬진 씨가 컴퓨터 잡지에 후배들과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는 글을 싫음.
1988년 초, 몇 차례 베타 버전 나옴. 세벌식 글자판 포함됨.
1989년 4월, 아래아 한글 1.0판 나옴.
1989년 8월, 공병우 자서전을 읽고 얼마 후 공 박사님을 만남.
1989년 12월, 교직을 두고 한글 문화원 연구원으로 시작.
1990년 10월, 한글 맞춤법 검사기 최초 개발하여 전시.
1990년 11월, (주)한글과컴퓨터 설립(한글 문화원 건물 안에 사무실 한 칸 사용)하면서 겸직.
1990년 12월, 한글과컴퓨터 이름으로 아래아 한글 1.5판 냄.
1991년 3월, 한글 문화원 연구원을 사직하고 한글과컴퓨터 일만 하기로 함.
1995년 3월, 윈도즈용 아래아 한글 3.0판을 넘기고 나자 공 박사님 타개 소식을 접함.
1995년 10월, 5년 동안의 한글과컴퓨터 생활을 정리하고 떠남.


저는 공 병우 박사님께서 돌아가시기 5년쯤 전에 한글 문화원 연구원 신분으로 1년 3개월 정도 모시고 가르침을 입었습니다.

제가 공 박사님을 ㅤ뵜을 때는 박사님의 연세가 여든 다섯이셨고, 비원 앞에 있는 와룡동 95번지의 5층 건물(예전에 공 안과 건물로도 사용했던 곳이라, 당시에도 공 안과 소유의 건물이었음)에 한글 문화원 명판을 달고 연구와 홍보에 매진하고 계시던 때였습니다. 둘째 아드님인 공 안과 원장님이 보내준 운전기사 한 명과 여비서 한 명이 있었습니다.

공 박사님은 매킨토시 컴퓨터로 직접 글을 쓰고 언론에 난 기사를 스크랩하고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하면서 일주일에 절반은 연구실 병원 침대에서 주무시곤 하셨습니다.

공 박사님은 아래아 한글을 개발한 이 찬진 씨만 만나서 지원을 한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선구자들을 두루 만나서 지원과 개발을 부탁하셨습니다. 지금은 너무 오래되어 낯선 이름들이 되어 일일이 열거할 것까지는 없겠지만, 미국에서 다시 돌아오셔서 한글 문화원을 열었을 때, 아래아 한글보다 한두 해 먼저 한글 워드프로세서를 출시한 "한 컴퓨터 연구소"(소장 강 태진; 지금은 씽크프리 대표)도 문화원 건물 5층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아래아 한글이 세상에 나오자, 박사님은 플로피 디스크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세벌식 전용 아래아 한글을 부탁하여 "서울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보급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한글 문화원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박사님의 지원으로 프로그래머인 정 내권 씨를 광주에서 데려와 함께 연구 활동을 하면서 홍두깨 DOS용 입력기를 개발하여 보급함으로써 세벌식 보급에 결정적인 물꼬를 틔었고, 우리 나라 최초로 "한글 맞춤법 검사기"를 예닐곱 달만에 개발하여 1990년 한글날 전시회에 한글 문화원 이름으로 출품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정부 지원금으로 한글 스펠러를 몇 년째 연구하고 있던 교수님들이 깜짝 놀랐다고 하더군요.

아래아 한글을 개발한 이 찬진(84), 김 형집(86), 우 원식(88) 씨는 모두 회사도 없이 세 사람이 개인적으로 모여서 아래아 한글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었으므로 방위 근무 중이었던 이 찬진 씨가 저에게 (주)한글과컴퓨터 회사 업무를 맡아 달라는 요청을 해 왔고, 당황한 제가 공 박사님께 의논했더니, 박사님께서는 앞날이 밝은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한글을 발전시키고 세벌식을 보급하는 길이 한글 문화원에 있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시기에, 우선 겸직을 해 보면서 방향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저와 정 내권 씨가 문화원에서 한글과컴퓨터로 옮겨가면 한글 문화원에는 다시 박사님 혼자 남게 되시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불법 복제가 너무나 만연되어 있어서 소프트웨어를 팔아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시장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었으므로, 한글 문화원에 남아서 연구 활동을 하는 것이나 한글과컴퓨터를 만든다는 것이나 개인적인 생활은 별로 달라질 것이 없는 시절이었습니다.

아래아 한글 입장에서는 학생 두 명과 한 명의 방위로 된 개발팀에서 회사와 사무실도 생겼고 상근 개발자 두 명이 더 생기는 일이었으므로 개발에 보탬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5년 동안 저는 아래아 한글 개발 부문장을 맡아서 개정판이 출시될 때마다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글 기계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일에는 소임을 어느 정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세벌식 보급에는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공 박사님께 마음의 빚이 큽니다.

아래아 한글 3.0 윈도즈용 출시용 원본을 넘기고 곧바로 박사님이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접했는데, 어느새 다시 10주기라니 제 한 몸 돌보느라 박사님의 큰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있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공 박사님의 뜻과 가르침은 저희 후학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뜨겁게 살아남아 이어져 가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으며, 앞으로 조금이나마 박사님의 뜻을 빛낼 수 있는 일에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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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나 그리기 개체 크기가 바뀌지 않게 하려면그림이나 그리기 개체 크기가 바뀌지 않게 하려면

Posted at 2007. 12. 6. 09:08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한글에서 그림을 삽입하여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우스 작업을 하다보면 원하지 않았는데 크기가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오류로 크기가 아니라 사용자가 작업하다가 실수로 변경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걸 방지하기 위해 개체 자체가 선택되지 않게하는 방법도 있지만 특정한 그림만 크기가 고정되게하려면 크기를 고정해 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이나 그리기 개체를 더블 클릭하면 개체 속성 창이 뜨는데  기본 탭에 보면 "크기 고정"이 있습니다.  개체를 선택하면 개체 주위에 8개의 조절점이 생기는데 이 점을 끌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 고정한 경우 마우스를 8개의 조절점에 가져가면 X자 모양으로 마우스 포인터가 변하면서 크기 조절이 안됩니다.

그림 탭으로 이동해도 가로/세로 비율도 바꿀 수 없고 그림 자르기 값도 변경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림 크기 조절이 안될 때 무엇을 확인해 봐야할지도 짐작이 되죠.  그림 크기를 조절하려고해도 안된다면 그때는 크기 고정이 체크되어 있는지 확인해 이를 없에 주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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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한컴, 내년 리눅스용 오피스, 리눅스용 한글 뷰어 내놓는다[전자신문] 한컴, 내년 리눅스용 오피스, 리눅스용 한글 뷰어 내놓는다

Posted at 2007. 11. 29. 12:02 | Posted in 신문 기사

우리나라의 경우 사용하는 OS의 대부분이 MS의 OS입니다.  리눅스나 매킨토시라는 다른 대안 OS가 있지만 다른 나라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그 점유율이 아주 낮습니다.   내년에 한글과컴퓨터에서  리눅스용 오피스를 내놓는다는 기사가 나왔군요. 

한컴에서 내년에 리눅스용 오피스를 내 놓지만 이전에 이미 리눅스용 오피스는 이미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오픈 오피스뿐만 아니라 한컴에서도 이미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모두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워드 프로세서야 알고 있듯이 한글이 나와 있고(한글은 한글 2005가 현재로서는 가장 최신 버전이고 그 이전에 한글 2002나 한글 97 버전도 있었습니다.)  시트나 프레젠테이션은 한컴 씽크프리 오피스에 포함된 Calc와 Show가 들어가 있습니다. 자바 기반이라 윈도뿐만 아니라 매킨토시나 리눅스에도 돌 수 있다는 것이 TFO의 강점인데 이걸 잘 활용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내년에 출시하는 오피스는 한글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이나 시트 프로그램도 한글과컴퓨터의 제품이 리룩스로 포팅되어 나올 것 같습니다.   프레젠테이션으로 슬라이드쇼가 있고,  표 계산 프로그램으로 넥셀이 윈도 제품으로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으니 이를 리눅스로 포팅하여 나오는 것이죠.  씽크프리는 온라인 오피스 형태로 특화될 듯 합니다.


다음은 전자신문 기사 내용

한글과컴퓨터가 다른 리눅스 운용체계(OS)와도 호환이 되는 ‘아래아한글’ 뷰어를 내년 초 내놓는다. 이에 따라 다른 리눅스와 호환되지 않은 아래아한글 문제 때문에 잡음이 많았던 공공부문 데스크톱 PC 리눅스 확산 정책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28일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내년 1월 말께 리눅스 전용 오피스(문서작업, 프레젠테이션, 표작업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어 내년 3월께에는 아래아한글 뷰어를 다른 리눅스 OS와도 호환되도록 새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래아한글 뷰어는 윈도와 아시아눅스 등 극히 제한적인 리눅스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아래아한글을 문서 표준 양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공기관에서는 최소한 한글 뷰어는 있어야 공공문서를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데스크톱 PC에 리눅스를 OS로 채택하는 데에도 필수 사항으로 한글뷰어와의 호환을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호환되지 않는 리눅스 OS를 공급하는 기업들은 공개SW 확산정책에 비공개SW를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하며 odf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자 한컴은 리눅스 전용 오피스는 물론 아래아한글 뷰어까지 자사 제품인 아시아눅스 이외에도 호환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개발에 들어갔다.

 내년 초 한컴이 내놓을 아래아한글 뷰어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리눅스는 대부분 호환이 되며, 인터페이스가 다른 KDE와 GNOME 환경의 리눅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제품이 나오면 아래아한글문서를 사용하는 공공기관에서 리눅스 OS를 설치하고도 기본적인 문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돼 데스크톱PC용 리눅스 확산이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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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기사] "한컴ㆍ안硏ㆍ핸디 뭉치면 환상적"[연합 기사] "한컴ㆍ안硏ㆍ핸디 뭉치면 환상적"

Posted at 2007. 11. 29. 10:39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과컴퓨터 SW 사업본부 이호욱 상무이사가 대형 외국 소프트웨어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 안철수 연구소, 핸디 소프트 등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사에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군요.  이미 안철수 연구소와 미팅을 가졌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한 듯 합니다.

MS의 오피스와 한글과의 호환성 확보를 위해 MS와 접촉을 한 듯 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 기대가 큰 편입니다.   한글에서 MS 워드의 문서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만 내가 원하는 수준에는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텍스트 내용이나 그림, 표 등 기본적인 내용은 불러오지만 원본과 동일하게 하려면 약간의 편집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내용이야 모두 불러오니 그것이나마 어디냐할 수 있지만 실무를 담당하는 경우 조그만 차이로 편집하는 것이 꽤나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새 나온 MS 오피스 2007에서 작성한 문서는 OpenXML 문서라 한글에서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 반대로 MS 오피스에서 한글 문서 읽는 것은 더욱 한심하고 도스용 한글이나 한글 97까지는 읽을 수 있지만 한글 2002 이후 버전에서 작성한 문서는 읽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호환성 때문에 워드 사용자나 한글 사용자나 호환성을 좀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적지 않은데 오늘 기사에 호환성을 위해 한컴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네요.

다음은 연합뉴스 기사 내용입니다.

이호욱 한컴 SW담당 상무 인터뷰서 `구애'신호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한글과컴퓨터[030520](이하 한컴)가 안철수연구소[053800]와 핸디소프트[032380] 등 국내 소프트웨어(SW) 개발사에 잇따라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대표 SW업체가 힘을 합쳐야 거대 외산 SW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만큼 국내 SW사와의 제휴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호욱 한컴 SW사업본부 상무이사(39)는 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SW개발업체가 MS, 시스코 등 대형 외국 멀티 SW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뭉쳐야 한다"며 "유통 등에 있어서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서서히 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국내 SW개발업체는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제품의 폭에 한계가 있다"며 "가령 한컴과 안硏, 핸디소프트 등 국내 대표 SW업체가 협력해 SW지주회사를 만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SW업체들이 유통 단계에서 제휴를 확대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팔 수 있는 제품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호욱 상무는 1997년 한국어도비에 입사해 2004년부터 한국 지사 대표를 지냈고 2006년 1월 한국MS에 `정보근로자(Information Worker)마케팅' 담당이사로 영입돼 MS 오피스 마케팅을 지휘하는 등 약 10년간 대형 외국SW업체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

올해 4월 한컴의 모회사인 프라임 구조조정본부로 자리를 옮긴 뒤 현재 한컴 SW사업의 미래구상에 몰두하고 있는 이 상무는 국내 SW업체의 연대 구상과 관련해 "누가 먼저 양보하느냐의 문제"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한컴이 앞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장기적으로 이 같은 제안이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컴은 최근 안철수연구소의 경영진과 만나 이 같은 구상을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다만 잉카인터넷과 올해 말까지 제휴를 마무리짓고 내년 초 이 회사 보안제품과 한컴 아래아한글을 묶어 팔 예정이다.

한편 한컴은 국내SW업체 뿐 아니라 외산SW업체 등과의 제휴와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유통 단계에서 한컴 오피스와 잉카인터넷의 보안제품 외에 그래픽 SW를 추가해 주요 3대 SW 제품군을 구성하기 위해 최근 캐나다 그래픽 SW업체인 코렐과 국내 총판 계약을 맺었다.

또 최근 김수진 한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유재성 한국MS사장이 만나 MS오피스와 한컴 아래아한글의 호환성 확보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S오피스에서 아래아한글로 작성된 문서를 열거나 저장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해 호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조만간 세계적인 모바일 단말기 업체와의 직접적인 제휴를 통해 웹오피스인 `씽크프리'를 탑재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thedope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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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내년 PDF 관련 제품 출시한컴 내년 PDF 관련 제품 출시

Posted at 2007. 11. 27. 09:00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요새 전자문서로서 PDF의 위치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록 보관용 문서로 PDF/A가 표준으로 정해지면서 PDF를 지원하는 것은 대세가 된 듯 합니다.  한컴에서도 드라이버를 개발 완료하였고 내년에는 PDF 솔루션을 출시하네요.


출처 : 아이뉴스 24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www.haansoft.com)가 내년 새로운 솔루션으로 PDF 관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컴은 26일 현재 PDF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이며 내년 이를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PDF는 소프트웨어(SW) 종류에 관계 없이 문서를 공유하고 웹에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문서 포맷 가운데 하나로 최근 전자 문서 표준 포맷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컴 SW사업본부 이호욱 상무는 "오피스 사업을 진행하는만큼 PDF를 지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드라이버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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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같은 모양을 만들고 싶을 때는 모양 복사를 하자똑 같은 모양을 만들고 싶을 때는 모양 복사를 하자

Posted at 2007. 11. 24. 13:58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한글에서 모양 복사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모양을 복사해 주는 기능으로 커서가 있는 위치의 글자 모양이나 문단 모양 또는 스타일 모양을 복사한 후 다른 부분에 동일한 모양이 나오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문서에  “진하게, 이탤릭, 밑줄” 3가지 속성이 들어간 글자가 있는데 문서에 이런 속성을 주어야할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럴 때에 모양 복사를 쓰면 편합니다.   원하는 속성이 들어간 부분에서 <Alt+C>를 눌러 모양 복사를 한 후 동일한 속성을 줄 부분을 블록 설정한 후 <Alt+C>를 누르면 그 모양 그대로 속성이 적용됩니다. 

복사할 때와 적용할 때의 차이점은 아시겠죠.  복사할 때나 붙일 때 모두 단축키는 <Alt+C>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복사할 때에는 블록 설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용할 때에는 블록을 설정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직접 따라해 볼까요.

아래와 같이 입력이 되어 있다고 합시다.
"복사"가 3가지 글자 속성이 주어졌습니다. "진하게, 이탤릭, 밑줄"
이걸 테스트에 그대로 적용한다고 할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테스트"를 블록 설정한 후 [글자 모양]을 눌러 진하게, 이탤릭, 밑줄을 주어야 합니다.
이런 속성을 주어야할 단어가 여러개라면 좀 더 편하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죠.
이럴 때 모양 복사를 쓰면 됩니다.

1. 아래 그림에서 커서를 "복사"로 가져 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Alt+C>를 눌러 [모양복사]를 실행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자로할 것인지 문단으로 할 것인지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그냥 "글자 모양"으로 선택하고 [복사]를 누릅니다.

3. 이제 "테스트"를 블록 설정한 후 <Alt+C>를 누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모양이 복사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단하게 이미 만들어진 문서에서 특정한 모양을 그대로 적용하고 싶을 때 아주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모양 복사]했을 때 나온 설정 창에서처럼 글자 모양 뿐만 아니라 문단 모양도 정할 수 있고,  스타일도 모양 복사할 수 있고, 표 안에서 하면 표의 선 모양이나 배경을 복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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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활용한 회원명단 만들기표를 활용한 회원명단 만들기

Posted at 2007. 11. 24. 13:35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표를 이용한 회원 명단 만들기



한글의 표를 이용한 회원 명단 만들기 강좌 자료입니다.

강의 주제는 다음과 같으며 한글과컴퓨터에서 만든 자료입니다.
  1. 표 만들기
  2. 표 자동 나누기와 제목 셀 설정
  3. 정렬하기
  4. 자동채우기
  5. 수강요 합계

한글 2007에서 작성한 문서로 한글 2002 이상이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한글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한글 뷰어를 이용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2007/06/08 - [한글 관련 자료] - 한글 뷰어 2007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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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자를 소문자로, 소문자를 대문자로 바꾸기대문자를 소문자로, 소문자를 대문자로 바꾸기

Posted at 2007. 11. 1. 09:31 | Posted in 한글 가끔 묻는 질문과 답

오늘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 중의 하나가 소문자로 만들어진 이름을 대문자로 바꿀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표 안에 이름을 넣었는데 이름을 모두 소문자로 넣었나보다.  이걸 모두 영문 대문자로 바꿀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가능하다.

아래와 같은 내용을 입력했다고 하자

aaa

bbb

ccc

ddd

eee

fff

ggg

hhh

iii

이걸 바꾸려면 대소문자 바꾸기를 하면 된다.

1) 표 안의 셀 전체를 블록 설정한다. <F5>를 3번 누르면 된다.
    표 안의 일부 셀만 바꾸려면 일부 셀만 블록 설정한다.

2) [편집-글자 바꾸기-대문자/소문자 바꾸기...]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바꿀 방법을 설정하고 [바꾸기]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두 대문자로 바꾸기 한경우
아래 그림처럼 모둔 문자가 대문자로 바뀐다.
질문 내용은 대문자로 바꾸고자하였으나 이걸 물어본 것은 아닐 것 같다.

AAA

BBB

CCC

DDD

EEE

FFF

GGG

HHH

III


단어 첫글자만 대문자로
아마도 단어 첫 글자만 대문자로나 문장 첫 글자를 대문자로가 아니었을까한다.
단어 첫글자만 대문자로 하면 아래처럼 변한다.

Aaa

Bbb

Ccc

Ddd

Eee

Fff

Ggg

Hhh

Iii


문장의 경우 첫 글자만이 있고 첫글자를이 있는데
첫글자만의 경우 첫 글자만 대문자로 남기고 모두 소문자로 바꾼다는 것이고
첫글자를은 첫 글자를 대문자로 바꾸고 나머지는 그대로 둔다는 뜻이다.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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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와 한글의 원문자 쓰기워드와 한글의 원문자 쓰기

Posted at 2007. 10. 25. 17:38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한글과 워드는 글자를 겹쳐 문자를 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서로 비슷한 기능인데 사용법도 약간 차이가 나고 결과물도 적지 않게 차이가 난다.


일단 워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워드는 [서식-문자 모양- 원문자]로 글자를 만들 수 있다.
그림에서 보듯이 원문자라고하지만 원뿐만 아니고 사각형과 삼각형, 마름모 형태로 입력이 가능하다.
숫자는 2자리까지 가능하고 한글은 1글자까지 가능하다.

워드의 장점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양을 선택하고 텍스트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면 선택한 문자에 딱 맞게 글자가 들어간다.
원문자에 숫자가 아닌 문자가 들어가면 모양에 딱 맞기 때문에 이쁘다.

단점은 모양에서 지정한 것과 1개의 문자만 입력 가능한 것
숫자는 2자리 숫자까지만 표현 가능하다. 그래서 99가 최대치다.
100은 표현이 안되고 이쁘지 않다.

또 다른 단점으로 글자 크기를 변경하면 엉뚱하게 깨져 버린다는 것
위의 그림에서처럼 만들고 나서는 제대로 보이지만 글자 크기를 조절하니 글자가 원 밖으로 빠져 나가 버렸다.

그렇다면 한글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력-글자 겹치기]를 이용하여 만든다.
겹쳐쓸 모양을 선택하고 겹쳐 쓸 글자에 내용을 적으면 글자들이 결합된다.

워드에 비해 장점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원하고 사각형이지만 반전된 문자를 쓸 수 있다.
2) 원문자는 1부터 99까지만 표현할 수 있는게 아니라 999까지도 표현 가능하다. 009 형식으로 쓰면 009 원문자도 가능하다.
3) 서로 상이한 2글자를 사용하여 전혀 다른 문자도 만들기가 가능하다.
4) 글자를 축소하거나 확대해도 원본 글자 모양이 변하지 않고 이쁘게 나온다.

워드에 비한 단점
1) 원문자를 쓸 때 이쁘게 나오지 않는다.
2) 세모나 마름모형 글자를 만들 수 없다.(글자 겹치기를 이용하여 만들 수는 있으나 이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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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서 한자만 선택하여 글자 키우는 방법은?한글에서 한자만 선택하여 글자 키우는 방법은?

Posted at 2007. 10. 18. 12:54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글을 작성하다보면 한글도 쓰게되고, 영문도 쓰게되고, 한자도 쓰게되고 일어도 쓰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글이나 한자, 일어 상관없이 동일한 크기로 글을 쓰게 됩니다.

그런데 가끔씩은 다른 것에 비해 한글만 크게 또는 한자만 크게 또는 영어만 크게 입력해야할 경우가 생기나 봅니다.  다른 것보다 강조를 하기 위해서인데 글을 쓰다 한글을 만나면 글자 크기를 바꾸고, 한자를 만나면 다시 글자 크기를 바꾸고하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만일 위와 같이 한글이나 한자만 강조하게 글자 크기를 다른 것보다 조금 크게한다면 어떻게해야할까요? 예를들어 한글이나 영문, 일어 등은 10 포인트로 쓰고 한자만 12 포인트로 쓴다고한다면 어떻게해야할까요? 한자 나올 때마다 글자 크기를 바꾸어야할까요? 

매번 한자가 나오면 글자 크기를 바꾸고 다시 한자가 끝나면 글자 크기를 바꾸어주는 방법도 있지만 번거롭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때에는 상대 크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위의 한자는 한글을 100%로 보면  12%이니 20% 확대한 것이네요.   한자만 20% 확대하면 되겠습니다.

한글의 글자 모양에서는 글자 크기를 상대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글꼴에서 한글이나 한자, 일어, 영어, 특수문자 등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특정 비율로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최근에 들어간 기능이 아니라 이전부터 있는 기능인데 대부분이 잘 모르죠.

이미 문서가 만들어졌다는 가정에서 한번 바꾸어 볼까요?

글자 크기를 상대적으로 정하기

글자 크기를 상대적으로 정하기

1. 바꾸고자하는 부분을 블록 설정합니다.  문서 전체라면 <Ctrl+A>로 전체 선택하면 됩니다.
2. 글자 모양을 바꾸기 위해 [모양-글자 모양]을 실행합니다.
3. 언어별 설정이 대표로 나오는데 이걸 한자로 바꿉니다.
    일어나 영어를 바꿀 거라면 일어나 영어로 바꾸면 됩니다.
4. 상대 크기를 정합니다. 10 포인트에서 12 포인트로 바꿀 것이므로 120%가 되겠네요.
5. 글자 모양의 하단을 보면 한자만 확대되어서 나타납니다.


다음은  한자를 상대 크기를 한 예문입니다.   15 포인트 문장에서 한자만 50%, 100%, 150%로 변경한 것입니다.

상대 크기 적용 예문

한자를 상대 크기 적용한 예문


50%로 하면 한글에 비해 한자가 줄어들었고, 150%로하면 상대적으로 한자가 50% 더 크게 나타납니다.

주의할 점은 문단 줄 간격은 100% 기준으로 하는 것이니 상대 크기를 너무 크게한 경우 줄 간격이 붙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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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기에서 한글 문서를 더블 클릭하여 열면 한글이 죽는 경우탐색기에서 한글 문서를 더블 클릭하여 열면 한글이 죽는 경우

Posted at 2007. 10. 17. 18:38 | Posted in 한글 묻고 답하기
한글을 실행하면 아무 이상 없이 실행이 잘되고, 문서를 불러와도 잘 불러와지는데 탐색기에서 한글 문서를 더블 클릭하여 열면 한글이 응답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추컨데 어떤 프로그램이 악성 코드를 설치하여 발생하는 문제로 보입니다. 


'windows wcockpit이라는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실행된 경우에 발생하는 경우에 발생하는데 이 프로그램이 언제, 왜 설치되는지 모릅니다. IE 툴바로 설치되는 프로그램으로 이 것을 실행하지 않으면 잘 됩니다. http://wcockpit.com/site/ 에서 배포를 하고 있네요. 개인 대상이 아닌 업체를 대상으로 하여 판매를 하고, 구입한 곳에서 어떤 방식인지 몰라도  IE 사용할 때 설치가 되도록 했나 봅니다.

windows wcockpit이 한글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사용할 때에도 불편함을 끼치네요. 인터넷을 사용할 때 엔터키(Enter Key)가 먹히지 않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걸 지우면 엔터가 먹지 않는 문제도 해결된다고하네요.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windows wcockpit 를 선택해 지우거나 아래 방법을 쓰면 됩니다.

[시작-실행]에서 MSConfig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시스템 구성이 나옵니다.
시작 프로그램에서 Wcpup를 해지하고나서 사용하면 이 프로그램이 윈도 시작할 때 실행되지 않습니다.  해지한 후 윈도를 다시 시작하면  탐색기에서 더블 클릭해도 한글이 정상적으로 실행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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