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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글이란? 2007.01.16

한글이란?한글이란?

Posted at 2007. 1. 16. 16:20 | Posted in 우리글 한글

우리 겨레가 사용하는 글자의 이름을 말하며, 겨레의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으로, 세계에서 으뜸가는 과학적인 글자로 인정되고 있다.

세종(조선 제4대 임금)이 1443년(세종 25년)에 창제하여 1446년(세종 28년)에 "훈민정음"이란 이름으로 반포한 글이다. 처음에는 28 글자였으나 현재는 "ㆍㆆㅿㆁ" 등 4 글자는 쓰지 않고 24 글자만 쓴다.

 한글은 첫째 배우기 쉬운 글자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있는 정인지의 꼬리글 가운데 "슬기로운 사람은 아침을 마치기도 전에 깨칠 것이요, 어리석은 이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둘째  발음기관을 본떠서 만든 과학적인 글자이다. 즉 닿소리(자음)는 소리를 낼 때 발음기관의 생긴 모양을 본뜨고, 홀소리(모음)는 하늘(·)과 땅(ㅡ)과 사람(ㅣ)을 본떠서, 글자가 질서 정연하고 체계적인 파생법으로 만들어 졌다.
(보기: ㄱ  ㅋ  ㄲ, ㄷ  ㅌ  ㄸ, ㅏ  ㅑ, ㅓ  ㅕ, ㅗ  ㅛ)

셋째 독창적으로 만든 글자이다. 지구상에 있는 대부분의 글자는 오랜 세월에 걸쳐 복잡한 변화를 하여 오늘날의 글자가 되었거나, 아니면 일본의 가나 글자나 영어의 알파벳 처럼 남의 글자를 흉내내거나 빌린 것들이다. 그러나 한글은 세종대왕께서 독창적으로 만든 글자이다.

넷째 글자를 만든 목적과 만든 사람, 만든 때가 분명한 글자이다. 오늘날 전세계에는 3000여개의 말(언어)이 있으며, 이들 가운데 100여개의 말만이 글자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글자들도 만든 목적과 만든 사람 그리고 만든 때를 알고 있는 글자는 찾아 볼 수 없다.

다섯째 한글은 낱소리(음소) 글자이면서 음절 글자의 특징도 아울러 가지고 있다.

여섯째 글자 쓰기의 폭이 넓다.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바람 소리, 학 소리, 닭 우는 소리, 개 짓는 소리까지 무었이든지 소리 나는 대로 글자로 쓸 수 있다"고 하였으며,  변방의 말까지 적을 수 있다고 하고 있다. 한글 총수는 1만 2천 7백 68자로, 세계에서 제일 많은 음을 가진 글자이다.

유네스코는 국제자문위원회 제3차회의('97. 9.29∼10. 1)에서 훈민정음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하였으며, 문맹을 퇴치한 세종대왕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이후 지구촌에서 문맹 퇴치에 공이 큰 사람을 가려뽑아 해마다 10월 9일에 세종상을 주고 있다

"한글"이란 이름은 주시경 선생이 1913년에 만든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한글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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