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출력을 위해 HFT 글꼴을 TTF로 바꾸기PDF 출력을 위해 HFT 글꼴을 TTF로 바꾸기

Posted at 2008. 4. 5. 14:40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문서에 사용된 글꼴을 바꾸어야 할 때가 생긴다. 어떤 경우에 바꿀 필요가 있을까?

첫째, 다른 사람이 작성한 문서를 불러왔는데 나에게는 글꼴이 없을 경우 - 글꼴이 없다고 해도 문서 내용을 보는데 별 이상은 없다. 하지만 글꼴이 다른 것으로 대치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문서 틀이 달라지고 모양도 예쁘지 않게 나올 수 있다. 이런 경우 대치 글꼴을 내가 사용하고 있는 글꼴로 변경할 필요성을 느낀다.

둘째, 이미 만들어진 문서를 불러오거나 편집하는 도중 사용한 글꼴이 맘에 들지 않을 때다. 첫 번째와 유사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어도 마음이 들지 않는 경우다.

세 번째는 할 수 없이 바꾸어야 하는 경우다. 아래 글에서 HFT 글꼴을 사용한 경우 Adobe PDF Writer 등을 이용해 PDF로 변환할 경우 이미지로 처리되어 검색도 안 되고 역상으로 나타나고, 비트맵으로 처리되어 확대하면 깨져서 나온다 했다. 이를 해결하려면 Haansoft PDF 드라이버를 쓰거나 TTF로 변경하여야 하는데 Haansoft PDF가 없으면 제거해야 한다.

그렇다면 글꼴을 변경하는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

1. 마음에 안 드는 글꼴을 찾아가면서 블록 설정해서 바꾸는 방법이다.

아마도 이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이 방법은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고, 다시 바꾸려면 또 그만큼의 시간이 걸린다. 한글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할 때 쓰는 방법이지만 권장하지 않는다.

2. 스타일을 이용하여 변경하는 방법

문서를 직관적으로 사용하길 원하면 스타일을 사용하면 좋다. 스타일에서 글자 모양을 변경하면 해당 스타일을 적용한 문단의 글꼴이 모두 한꺼번에 바뀐다. 문서의 레이아웃을 일관되게 유지할 때 이 방법을 쓰면 좋다.

단, 스타일 단위로 동작하기 때문에 스타일을 적용하지 않았거나, 스타일을 적용한 문단에서 중간에 블록 설정하여 글꼴을 변경한 경우에는 변경한 글꼴은 바뀌지 않는다.

3. 문서 정보에서 글꼴 변경하기

문서 정보에서 글꼴을 변경하는 방법이다. 글꼴만 변경한다면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게 가장 빠르다. 문서에 HFT 신문 명조가 사용되었는데 이를 TTF 굴림으로 바꾸어보자.

  1. 파일 –문서 정보 실행
  2. 글꼴 정보 탭으로 이동
  3. 왼쪽 사용된 글꼴에 보면 문서에 사용된 글꼴 목록이 나타난다. 바꾸려는 글꼴을 선택한다. 여기서는 HFT 글꼴인 신문명조를 선택한다.
  4. 하단의 사용된 [글꼴 바꾸기]를 누른다.
  5. 사용된 글꼴 바꾸기 창이 뜨는데 바꾸고자 하는 글꼴(굴림)을 누르고 [설정]을 한다.
  6. 다시 문서 정보 창으로 오는데 [확인]을 누르면 문서 전체에서 HFT 신문명조가 TTF 굴림으로 바뀐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다른 글꼴로 변경하면 된다.

참고로 글자 앞에 TT로 표시된 것이 트루타입 글꼴이고 TH로 표시된 것이 HFT 글꼴이다. 모두 대표 글꼴로 등록된 글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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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화면에서는 괜찮은데 인쇄하면 음영으로 나타나면편집 화면에서는 괜찮은데 인쇄하면 음영으로 나타나면

Posted at 2008. 3. 3. 16:55 | Posted in 한글 가끔 묻는 질문과 답
한글에서 문서를 편집하였는데 편집할 때나 미리보기할 때에는 제대로 출력이 됩니다. 그런데 인쇄를 하고나니 글자가 이상하게 나타납니다.  역상(배경이 희고 글자가 희게) 형태로 나타납니다. 

아래 그림처럼 나타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은 위와 같은 경우가 거의 없는데 위와 같은 증상 때문에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HFT 글꼴을 사용하면 일부 프린터 드라이버에서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여 위와 같이 나타납니다. 

[인쇄]의 고급 선택 사항을 보면 HFT를 다른 방법으로 인쇄가 있는데 이걸 체크해 줍니다. 이 옵션을 켜면 역상으로 나타난 부분이 제대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프린터에서는 이 옵션을 켜지 않아도 정상으로 나타납니다. 위와 같이 특수한 경우에만 옵션을 켜고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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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T 글꼴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HFT 글꼴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Posted at 2007. 1. 4. 13:43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요새 윈도우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글꼴들은 거의 대부분 트루타입 글꼴(TTF 폰트)입니다. 트루타입 이외의 다른 글꼴을 사용한 프로그램은 아마 한글이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합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HFT 글꼴을 왜 한글에서만 계속 사용할까요?

HFT 글꼴은 윈도우즈용 한글에서부터 사용한 것이 아니라 도스용 한글 때부터 사용한 글꼴입니다.  윈도우에서는 TTF가 표준이어서 TTF만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도스용 응용 프로그램 때에는 따로 표준 글꼴이 없었습니다.  워드프로세서만 해도 한글, 사임당, 보석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었는데 이들 프로그램 모두가 각자가 만든 글꼴을 사용했습니다. 모든 회사가 다 따로 글꼴을 만들어야하니 글꼴 만드는데 인력과 자원을 들여야했고, 사용자들도 각 글꼴을 다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하드 공간을 많이 필요로하였습니다.  지금처럼 하드가 충분히 크다면 상관 없지만 그때만해도 하드 디스크는 20MB(GB가 아님)나 40MB 정도가 많이 쓰였죠. 그래서 이를 통합해서 만들 필요가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은 한글에서만 사용하냐?

그건 아쉽게도 다른 프로그램들은 이미 생명이 다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한글에서도 이제 표준인 TTF만 쓰지 왜 HFT를 쓰느냐고할 수 있겠는데 이것은 또한 사용자의 요구라볼 수 있지요.

일반인들과 다르게 출판을 하거나 글을 전문적으로 쓰시는 분들은 글꼴에 민감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똑같아보여도 이 분들께서보면 차이가 나거든요. 동일한 이름을 가진 TTF 글꼴이 새로 만들어졌는데(물론 글꼴 만든 회사는 HFT 글꼴만들던 업체) 이것 역시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눈으로 잘 느껴지지 않는 미세한 차이. 하지만 이 미세한 차이가 아주 큰 차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표와 같은 경우 아주 미세한 차이로 줄이 한 줄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는데 이렇게되면 문서 레이아웃이 달라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문서를 다시 만들어야하죠. 그 사소한 차이 때문에 그걸 유지시켜 주어야하기 때문에 HFT를 버릴 수 없습니다.  대신 HFT를 유지시켜 주나 TTF가 주 글꼴이어서 글꼴 목록에도 TTF가 먼저 나오고 HFT가 뒤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TTF보다 HFT 글꼴이 좋다고 느껴 HFT 글꼴을 아직도 쓰고 계신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시장에서 HFT 글꼴을 요구하는 것이죠.

잠시 이야기가 뒷길로 샜는데 이제 HFT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다른 분이 쓰신 글을 소개합니다.  김중태 칼럼에서 글꼴에 관한 이야기를 PC-Line 잡지에 기고하였는데 이 글을 그분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있군요. 그중 HFT 글꼴 배경에 대해서만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아래 글에 대한 원본 글: 김중태 칼럼 글꼴 이야기(2)

통합글꼴의 등장

글꼴제작회사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예쁜 글꼴의 공급이 늘어가는 것은 기쁜 일이나 반비례해서 한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것은 개발회사의 중복된 글꼴개발투자와 글꼴의 설치에 들어가는 사용자의 하드디스크 용량부족이다. 예를 들자면 윈도우즈, 아래한글, 사임당, 이야기와 같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서 같은 바탕꼴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꼴파일은 따로따로 하나씩 심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바탕꼴 글꼴을 프로그램별로 하드에 설치해야 하는 낭비가 생기며, 글꼴 개발자는 같은 글꼴을 각 프로그램과 시스템에 맞는 형식으로 따로따로 만들어야한다는 개발비의 중복투자가 따른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글꼴파일에 대한 표준적인 형식이 정해져야 하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93년 10월 6일에 휴먼컴퓨터는 통합글꼴이라는 제품과 방법을 발표했다. 이 방법은 하나의 글꼴 표준을 만들어서 응용프로그램마다 상이한 글꼴로 인한 이중구입과 중복투자를 없애자는 것이다.

이런 의도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 통합글꼴에 대한 반대의견이 많이 대두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윈도우즈의 표준인 트루타입형식이 아닌 독자적인 형식이라는 점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는 자본과 기술을 지닌 몇몇 업체에 의해서 글꼴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또한 글사랑 등을 발표한 휴먼컴퓨터의 판매전략을 돕는 꼴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경계심리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메소프트를 비롯하여 한양시스템, 서울시스템과 같은 대표적인 글꼴회사들은 통합글꼴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통합글꼴은 사용자의 편리함과 용량에 대한 부담감 줄이기, 개발자간의 기술협력, 다양한 글꼴의 보급, 프로그램 개발자와 글꼴 제작회사의 중복투자 이중개발 부담절감 등의 의미가 있으나, 실제로 이 통합글꼴이 앞으로 국내 글꼴산업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현재 통합글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아래한글 2.1)와 (글사랑 2.0)가 있으며, 123개의 글꼴을 3~4개씩 묶은 40여종의 다양한 꾸러미형태로 판매한다. 가격은 글꼴의 묶음에 따라서 기본 2만원에서부터 백 만원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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