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한글과컴퓨터 ‘제국의 역습’ 이뤄질까[기사] 한글과컴퓨터 ‘제국의 역습’ 이뤄질까

Posted at 2007. 1. 2. 12:50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출처 : http://www.eweekkorea.com/02_contents/contents_view.asp?num=16161

한컴, NHN 등과의 제휴로 시너지 극대화 … 웹 오피스, UCC 유통 등 차세대 시장 공략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한컴은 지난 10월 전략발표회를 통해 전략적 구심점이 돼왔던 오피스 시장 이외에도 유비쿼터스, 컨텐츠, SaaS를 활용한 온라인 오피스, O/S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는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기존 오피스에 집중됐던 기업 역량을 다각화하기 위한 한컴의 잰걸음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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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웹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씽크프리를 통한 적극적인 해외 러시와 UCC 유통 등 차세대 시장에 대한 공략 전략이다.

한컴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유명 유통사인 라이더시스템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 이외에도 O/S 비즈니스 관련해 HP, IBM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눅스 시장이 점점 확대중이라는 판단 아래 HP, IBM의 하드웨어에서 아시아눅스의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컴은 HP와 IBM 등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양사의 이해가 맞아 서로 간에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한다. 또한 이러한 제휴들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리눅스 시장의 전반적 확대로 윈도우 시장의 점유율 높이는 방법으로 필수적 선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밖에도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와 관련해 다날, 인포테크와 제휴를 맺고 있다. 다날과는 문서 서비스의 소액결제 서비스에 대한 과금 시스템을, 인포테크와는 SMS 문자 서비스를 특화시키기 위한 제휴를 한다.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관련 제휴는 HP나 IBM의 사례와는 달리 한컴이 아직은 유비쿼터스 기술에 취약하다는 점을 인지한 기술적 수준의 제휴이다.

한컴 웹 오피스, UCC 유통 등 차세대 시장 접수 야망
MS의 경우 MS 오피스로 오피스 시장을 전반적으로 선점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웹 오피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이는 MS가 현재 오피스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에 있어 시장성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은 웹 오피스를 만들어도 자사의 오피스와 오히려 경쟁 제품이 될 것이라는 판단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구글은 라이틀리닷컴의 운영사인 업스타과 함께 잣스팟까지도 인수하면서 웹오피스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지만 현재까지는 웹오피스 시장을 함께 키워가는 동반자이지 경쟁 업체가 아니라는 것이 한컴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컴의 경우 NHN과 웹 오피스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최대 포탈인 네이버에서 ‘씽크프리 오피스’를 도입해 개인 사용자들이 평소 사용해 왔던 문서작성 환경을 온라인화 하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MS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한 씽크프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필리핀 교육부, LA시립도서관 등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UCC의 유통이라는 신개념의 사업을 구상하고 크레팟 서비스를 실시했다.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1인 미디어에 나아가 1인 상점을 구축하고, 이를 글로벌로 유통 시켜, 수수료를 매출원으로 삼겠다는 복안, 현재는 유저의 수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UCC에 대한 재산권을 보장해줘 유저들이 적극적이며 책임감 있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프라임 그룹이 한컴을 인수한 지 3년이 지났다.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공격적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프라임의 자금력과 함께 블루오션을 찾고자 하는 한컴의 전략들은 과거의 영화를 다시 재연해 제국을 건설하려는 야망으로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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