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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알아봅시다] 오피스 파일간 호환성의 비밀 2009.05.20
  3. 프라임그룹, 한컴 매각하는 내막 ‘셋’ 2009.05.20
  4. "즐겁다고 생각하는 일에 미쳐라" 2009.05.19
  5. 한글과컴퓨터, 디지털교과서 운영체제 공급 20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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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USB에 저장하려고하면 파일을 읽거나 저장하는데 오류가 있습니다. 6 20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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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CDMA 성공신화 '모바일 컨버전스'로 200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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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한글과컴퓨터 2008.12.03
  16. 한글과컴퓨터 `SW 국가대표` 넘어 글로벌기업 도약 20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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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한컴 모바일SW 글로벌 강자로 2008.11.28
  19. 한국이 IT강국이 된 까닭은 '한글' 덕분... 2008.11.28
  20. 한글 2007에서 일한 사전 안되나요? 2008.11.05
  21. 토종 SW업계 ‘구조조정 한파’ 2008.11.04
  22. 위키피디아의 한글 소개 자료 2 200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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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한글사랑 운동 펼치는 방송인 정재환 2008.10.20
  26. A4 용지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2008.10.17
  27. 한컴 씽크프리, 후지쯔 넷북에 기본 탑재 2008.10.16
  28. 바탕체와 돋움체의 배경 2008.10.15
  29. 글꼴의 구분 2008.10.12
  30. [한글기획2]훈민정음 반포 562돌, 한글주간 선포 2008.10.11

한글과컴퓨터, 삼보컴퓨터∙셀런에스엔에 매각한글과컴퓨터, 삼보컴퓨터∙셀런에스엔에 매각

Posted at 2009. 6. 10. 09:33 | Posted in 신문 기사
통신방송기기 업체 셀런의 관계사인 삼보컴퓨터와 셀런에스엔이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를 인수한다.

9일 한컴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의 대주주인 프라임그룹은 이날 셀런측과 인수합의서를 작성하고 본격적인 인수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셀런측은 프라임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의 지분 28%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으나 600억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언급됐던 누리텔레콤도 마지막까지 인수의지를 나타냈지만, 셀런측이 보다 많은 인수금액을 프라임그룹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출처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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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오피스 파일간 호환성의 비밀[알아봅시다] 오피스 파일간 호환성의 비밀

Posted at 2009. 5. 20. 21:44 | Posted in 신문 기사
디지털 타임즈 5월 19일자 기사

MS 워드 'DOC' 아래한글 'HWP' 오픈 오피스 'ODP'…
문서포맷따라 지원기능 달라 호환성 한계

개발 노하우 숨기려 문서정보 일부만 공개
?리버스 엔지니어링?도구 활용 제한적 구현


회사의 신규 사업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강 과장. 다양한 표와 그림, 그래프가 가득 담겨있는 시장 동향 자료를 구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파일로 작성돼 있습니다. `MS 오피스 프로그램이 없는데...' 당황한 강 대리가 아래한글에서 MS 워드 파일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을 떠올리고 실행을 해보지만 화면 속 문서는 온통 깨져 있습니다.

오피스 시장에서 호환성은 가장 뜨거운 화두로 꼽힙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래한글 등 다양한 오피스 프로그램이 쓰이고 있어 호환성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단순한 텍스트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표나 그림 등으로 멋을 부린 문서는 여지없이 깨지고 맙니다. 특히 엑셀과 파워포인트 등 다른 프로그램의 경우 호환성은 더 기대하기 힘듭니다. 이처럼 오피스간 호환이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오피스 프로그램 간 지원 기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MS 워드는 DOC, 아래한글은 HWP, 오픈 오피스는 ODF라는 문서 포맷을 갖고 있는데 각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기능을 벗어나면 표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한글의 `편집 용지'를 보면 위쪽-머리말-본문-꼬리말-아래쪽 여백 순으로 지원되지만 MS 워드는 위쪽-본문-아래쪽 여백 순으로 지원되고 머리말과 꼬리말은 위쪽, 아래쪽 여백에 포함되어 있는 형태로 지원하고 있어 문서 레이아웃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림이나 그리기 개체도 아래한글과 MS 워드는 서로 속성이 다릅니다. 특히 아래한글의 `자르기' 기능이 MS 워드에는 없기 때문에 MS 워드에서 불러들이면 원본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오피스 소프트웨어들이 MS 오피스 문서와의 호환성을 강조합니다. 일상적인 문서작업은 무리가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자사 문서 포맷에 대해 일정 정도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불러오는 기능, 문서 구조, 태그 구조, 문서 영역 표를 자동으로 넣는 방식 등을 공개하고 있고 특히 아래한글의 제작사인 한글과컴퓨터처럼 HDK(Hangul Document Kit) 같은 일종의 부가 툴을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정보의 효과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업체들이 최신 버전을 제외한 이전 버전까지 문서 정보를 공개하거나 그것마저 매우 제한적인 수준으로 공개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신 그 간격을 메우는 것은 사실상 `수작업'입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경쟁 제품의 문서 특성을 알아내고 이 문서를 불러들일 때 특정 동작을 하도록 일일이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방대한 작업일 뿐더러 리버시 엔지니어링 자체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주요 기능을 중심으로 먼저 호환성을 구현하고 패치 형태로 계속 호환성을 높여 나가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더구나 3~4년 주기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이런 작업은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한글2007의 경우 MS 오피스 2003 버전까지만 공식 지원하고 오피스 2007 버전 파일은 오는 10월 출시하는 `한글 8.0(가칭)'부터 지원할 예정입니다. 오피스 2003 버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향후 계속 패치를 통해 호환성을 높여나가게 될 것입니다.


업체들이 오피스 파일 구조를 이처럼 꽁꽁 숨기는 것은 이것이야말로 오피스 개발 노하우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오피스의 각 기능이 문서포맷에 어떻게 구현되는지 세부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경쟁사가 똑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설계도를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합니다. 지난 2000년대 초 한글과컴퓨터와 MS 간에 서로의 문서 정보를 교환하는 논의가 진행된 사례가 있었지만 결국 백지화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 사는 현재도 여전히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호환성의 주요 도구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른바 `8:2'룰을 이야기합니다. 전체 사용자의 80%는 오피스 전체 기능의 20%만 사용한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이미 상당 부분 호환성을 구현했다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각 오피스 프로그램들이 문서를 얼마나 미려하게 꾸밀 수 있느냐 하는 기능적인 차이로 남겨두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대신 논문이나 백서 등 장기 보관이나 통합 검색의 필요성이 있는 자료는 호환성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OXML(Open XML)이나 ODF(Open Document Format)와 같은 문서 표준을 따르는 방안이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MS도 이들 문서 표준에 대한 지원을 공식 발표해 적어도 업체들이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반복하는 수작업은 일정정도 줄어들게 됐습니다. 한글 8.0에서 선보일 호환성 모드도 이러한 문서표준에 따라 만든 엔진을 통해 경쟁 제품 문서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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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그룹, 한컴 매각하는 내막 ‘셋’프라임그룹, 한컴 매각하는 내막 ‘셋’

Posted at 2009. 5. 20. 20:37 | Posted in 신문 기사
네트워크신문 5월 18일자 기사

표면적 이유, 그룹 경영난과 유동성 확보 차원??
진짜 속내, 이런저런 의심받느니 속시원하게 ‘팔자’

MB발 사정칼날이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조준한 가운데 지난해 비자금 조성의혹으로 전방위적 검찰의 수사를 받았던 프라임그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라임그룹은 현재 ‘한글과 컴퓨터(이하 한컴)’의 매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03년 프라임그룹이 한컴을 인수할 당시 “한컴을 마이크로소프트사나 오라클, 선과 같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지주회사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프라임그룹이었지만 결국엔 매각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에 프라임그룹의 한컴 매각배경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지난 6년 동안 프라임그룹 밑에서 알짜기업으로 탈바꿈한 한컴을 팔아야만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반응이다. 이에 본지가 프라임그룹이 한컴을 매각하는 속사정을 들여다봤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한컴의 재무구조상태는 ‘상당히 맑음’이다. 올 1분기만 따지더라도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7% 늘어서 1백1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2% 늘어나 29억원을 달성했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27%나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과거 ‘질곡의 역사’를 가진 한컴이 이렇게나 성장한 것은 부실사업을 털어내고 오픈소스 SW등 성장동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워냈기 때문이다. 한컴하면 떠오르는 ‘아래아한글’과 오피스 부문이 다른 기업과는 달리 매년 10%이상 가량 꾸준히 성장한 것도 일조했다.
프라임그룹이 2003년에 인수한 이후로 한컴은 ‘잘하는 혹은 잘 아는’ 사업에 매진하며 ‘괜찮은’ IT기업으로 성장해 온 것이다. 이런 한컴을 내다파는 이유는 뭘까.

배경1. ‘몸집 불리려다 빚만 굴렸다(?)’

프라임그룹의 한컴매각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 말인 즉은 한컴만 매각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렇듯 프라임그룹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는 이유는 중구난방으로 뻗은 사업들을 정리하고 잘하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싶어서이다. 금융, 정보․통신, 문화사업 등으로 확장된 영역을 정리 축소하고 동아건설, 프라임개발, 삼안을 필두로 건설부문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말은 그렇게 해도 속내는 시커멓게 타고 있다. 알짜기업으로 거듭난 한컴을 파는 데 이어 구의동 사옥과 프라임 저축은행까지 매각해야 할 만큼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지목된 것은 ‘동아건설’ 인수다. 지난 2005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들었지만 끝내는 실패 해 ‘꿩 대신 닭’의 격인 동아건설을 무리하게 인수한 것이 문제였다. 프라임그룹은 지난 2008년 동아건설을 6천7백80억 원에 인수하면서 이 중 6천억 원을 외부조달비용으로 충당했다. 
그러나 프라임그룹이 이렇게 까지 몰리게 된 상황을 추적해 보면 비단 ‘무리한 동아건설 인수’만의 문제도 아니다. 프라임그룹은 한류우드와 무안기업도시 등의 대형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2006년 3월에는 프라임방송을 인수하고 그 해 12월에는 서울차이나타운을 인수해 대규모로 자금을 소요시켰다. 신도림테크노마크 분양을 마지막으로 마땅한 ‘현금 광산’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어발 영역확장은 빚더미만 불린 꼴이 됐다. 짱짱한 근육 키우려다 지방만 가득한 살집만 불린 셈이 된 것이다.

배경2. ‘지금 필요한 건 뭐!’

이에 프라임그룹이 현재 절실히 필요한 것은 유동성 확보. 앞서 언급했듯 한컴 말고도 구의동 사옥이나 프라임 저축은행을 매각하는 이유는 ‘급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만큼 일이 잘 풀리지는 않고 있다.
구의동 사옥은 입지 여건이 좋아 투자자들이 몰렸지만 본 계약을 며칠 앞두고 ‘비자금 조성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문제가 ‘프라임게이트’로 까지 비화되자 인수자금을 약속했던 투자자들이 등을 돌렸다.
프라임 저축은행은 재무구조가 상당히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프라임그룹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1천억 원을 불러 선뜻 나서는 자가 없다.
  
현재 진행 중인 한컴 매각도 상당히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우선협상자대상자 선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 인수가격을 두고 원매자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컴을 5백억 원대로 보고 있는 반면 프라임그룹 측에서는 인수가격을 상향 해 7백억 원대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인수의향서를 제시한 기업들이 상당히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인수의향서를 제시한 기업은 4곳으로 알려져 있다. 

배경3.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믿겠니!’

그룹경영이 어려워 한컴을 비싸게 팔려고 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보는 한컴 매각배경은 ‘유동성 확보’차원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프라임 그룹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프라임그룹은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프라임게이트’의 한 축으로 의심받던 한컴을 매각하는 것이 비자금조성 의혹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컴의 전 대표이사인 백종진씨가 구속되자 ‘비자금 조성 출처’로 지목돼 왔기 때문이다.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의 막내동생인 백종진 전 대표이사는 한컴을 비롯해 사이버패스와 모빌리언스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회삿돈을 유용하고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됐다. 검찰은 수백억원을 횡령․배임했다며 백종진 전 대표이사를 구속했고 둘째형인 백종안 프라임서키트 대표도 구속했다. 뒤이어 검찰은 첫째형인 프라임 그룹 백종헌 회장도 구속시켜 3형제가 모두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프라임그룹 측으로선 ‘말 많은’ 한컴이 알짜기업으로 거듭난 만큼 비싸게 팔아버리는 게 ‘1타 2피’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프라임그룹이 한컴매각으로 ‘비자금 데자뷰(deja vu)’에서 벗어나게 될지 재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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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다고 생각하는 일에 미쳐라""즐겁다고 생각하는 일에 미쳐라"

Posted at 2009. 5. 19. 14:17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씽크프리 대표였던 강태진 이사가 KT로 이전한 후 인터뷰 내용이 한국경제신문에 실렸군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강태진 전무는 전 한컴씽크프리 대표이자 국내 기술 벤처기업가 중 하나로 알려진 인물이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전설적인 프로그래머로 유명하지만 사업가로서는 많은 실패를 겪었다.

1988년 '한글2000'을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보다 1년 먼저 앞서 개발하여, 사업을 시작했지만 1994년에 MS워드가 나와 어려움을 겪고 결국은 한컴에 인수되었다. 1999년부터는 미국인 캔 리와 합작해 실리콘 밸리에 싱크프리를 설립해 벤처 신화를 이어갔다.

씽크프리는 본바닥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MS Office와 대적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미국의 초고속인터넷망의 확산 속도가 느려 매출이 오르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만이 불거져 한컴에 인수 된다. 한컴싱크프리의 대표로도 연구개발에 몰두했지만 2007년 말에 퇴사했다.
 
그는 한글워드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만들어냈으며 ISO에서 현재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유니코드의 한글 부분 표준을 만드는 일에 기여했다. 천재 프로그래머의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다섯 차례의 사업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해 KT 전무라는 타이틀로 신사업 본부를 책임지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승리하고야 만 그의 인생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90년대에 선글라스를 끼고 출근한 유일한 CEO셨다면서요?

저는 남이 어떻게 하든지 별로 신경을 안 쓰고 남이 안가는 길을 가고 싶어요. 아마 한국에서 계속 자랐다면 저도 양복을 입고 출근했겠죠. 중학교까지 한국에서 자라고 고등학교때 토론토에서 살기 시작했어요. 캐나다에서 15년쯤 살았어요. 캐나다는 문화적으로 다문화 사회이기 때문에 그 곳에서 교육을 받은 것에 대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미국에서 미국 직원들과 일을 하고 느꼈던 건 그들이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이죠. 유럽만 해도 웬만한 사람은 3~4개 국어를 하고 다른 배경을 갖는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배려와 이해가 기본적인데 미국 사람은 문화 자체가 자기들 중심이어서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캐나다는 역사적으로 프랑스계와 영국계랑 대립했었고 퀘백주는 프랑스계가 많아요. 그래서 언어가 단일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소수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법과 제도가 잘 정립되어 있거든요. 기본적으로 이해와 배려가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 있어요.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다양해 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캐나다에서 교육을 받고 훈련되어서 갖는 감성이 제 삶에 매우 큰 도움이 됐어요. 그래서 선글라스에 반바지를 입었나봐요.(웃음)
 
스스로의 인생을 성공했다고 보세요?

사업을 하는 사람의 기준으로 볼 땐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돈을 버는 게 사업의 목표인데 저는 돈을 많이 못 벌었어요. 아시다시피 실패를 여러 번 했거든요. 특히 아이들에게는 제 인생이 좋은 롤 모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들에게 좋은 어드바이스와 커리어를 위해 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아이들한테 그런 걸 해줄 수가 없어요. 저도 인생을 잘 모르겠어요. 뭐가 괜찮은 인생인지 지금도 잘 모르겠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10년, 20년 뒤를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제가 아는 건 그 순간 제일 즐겁다고 생각하는 것에 미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내가 게으르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잘 모르지만 그때그때 심심한 건 너무 싫어서 없으면 무엇을 만들어서라도 했어요. 한번 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결론은 내가 계획했던 대로 되지는 않았더라도 어떻게든 결과는 있었던 거 같아요. 사실 전략 없이 살았던 거죠.(웃음) 그렇지만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 분야에서는 최고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려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해요. 열정이 없으면 결국은 지칠 수밖에 없거든요. 아직도 여전히 밥은 먹고 살고 있고 지금도 내가 재밌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학교 다니실 때 공부만 하셨을 것 같지가 않은데요?

사실 많이 놀았어요.(웃음) 대학원 때 연극 연출을 했어요. 석사는 보통 1년이면 따는데 논문 쓸 시간에 연극을 하느라고 5년 만에 냈거든요. 거의 기록이에요. 제가 연출했던 연극이 그 때 굉장히 흥행에 성공을 했어요. 캐나다에서 매우 한국적인 소재를 가지고 무대에 해금치고 장구를 쳤어요. 축제 같은 연극을 해서 토론토 연극제에 초청받고 표는 2주 동안 계속 매진이었어요. 정말 재밌게 살았어요. 대학 3학년 땐 수업도 안 들어가고 춤만 췄구요. 그때는 대학원 갈수 있을지 없을지 몰랐을 정도로 학점이 안 좋았어요. 하지만 인생 공부를 많이 했어요. 진짜 거짓말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어요. 사람이 사는 모습은 소설가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극적이에요. 그래서 제가 소설 한권은 쓸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런 걸 경험하고 봤으니까요.

수필집을 쓰셨던데 소설도 써 보시지 그랬어요?

 제 나이 35살에 '내 사랑 내 사업 내 방식대로'라는 수필집을 썼어요. 지금은 절판됐지만 가끔 친구들에게 선물하려고 제가 재판했어요.(웃음) 그 수필집에서도 제가 소설을 쓰고 싶다고 썼었나봐요. 명진출판사에서 소설을 써보지 않겠냐고 제의가 들어왔었어요. 사실 예전에 출장때문에 비행기에서 11시간을 타고 가면서 시놉시스를 생각했거든요. '기계도 사랑을 할까' 라는 제목이에요. 주인공이 컴퓨터공학 교수인데 사회적으로 적응을 잘 못하는 사람이에요.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어서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야한 스토리를 읽고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이죠. 주인공은 사람 대신에 기계가 되고 싶어 해요.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켜주면서도 야한 이야기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러다 한글과 컴퓨터에 들어가서 일하다 보니 소설을 끝낼 시간이 없어요. 하지만 소재로 썼던 내용들이 이제는 시대에 안 맞아서 소설로 나오려면 많이 고쳐야 될 거에요.(웃음)

사업 실패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1994년에 회사가 인수되기 전에 내가 시도했던 사업의 상황이 바뀌면서 잘 될 가능성이 안 보이는 거에요. 집을 담보로 해서 대출도 받았었기 때문에 힘들었어요.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투자자들에 대한 투자금에 대한 회수도 불가능해 보였어요. 상황을 헤쳐 나갈 방법이 보이지 않아서 절망적이었어요. 한달 정도는 회사에 나가도 일이 안 잡히고 전화가 오면 심장이 빨리 뛰면서 걱정부터 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투자자들은 몰랐는데 저 혼자 고민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그때 이렇게 사느니 죽으면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차를 몰고 한강 고수부지에 갔어요. 비까지 오는데 한강을 보고 있다가 여기서 그냥 차를 세게 몰아서 죽을까 생각했어요. 그러다 한편으로 정말로 죽을 거면 내가 뭘 못할까. 다시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있는데 한글과컴퓨터에서 회사를 인수해서 벗어났어요.
씽크프리 시작하고 나서 닷컴버블이 꺼지고 2003년에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직원을 감원하고 임원들은 급여를 반만 가져가고 나는 1년치 급여를 못 가져갔어요. 가족들이 미국에 있었는데 차를 팔아서 나온 돈이랑 신용카드로만 1년을 버텼어요. 어떻게 버틸까 했는데 또 살아지더라구요.(웃음)

사무실에 첼로가 보이는데 취미로 연주하시나봐요.

어렸을 때 첼로를 배웠는데 요즘은 잘 못해서 레슨을 다시 받고 있어요. 오랫동안 안쳐서 손이 굳었어요. 집에는 어쿠스틱 첼로가 있는데 주중에는 늦게 들어가고 연습할 시간이 없거든요. 주말에만 연습하면 손이 어느새 굳어요. 생각다 못해서 전자 첼로를 사서 사무실에서 머리가 안돌아가거나 골치 아플 때 잠깐씩 머리도 식히고 연습해요.

지금 살고 계신 '조린헌'이라는 집이 기사와 뮤직비디오에도 나오던데요?

남자들은 보통 자동차에 관심이 많지만 캐나다에서 살아서 그런지 너무 요란하고 좋은 차를 타는 게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어요. 대신 어렸을 때부터 집에 관심이 많은 이유가 거기서 시간을 많이 보내거든요. 근데 남들과 똑같은 공간에 있는 게 싫거든요. 집에 사람을 초대해서 같이 밥 먹고 얘기하는 거 좋아하는데 집에 주인의 개성이 보이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잖아요. 여기는 내 공간이라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으면 좋겠어요. 결혼하기 전에 조그만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스쿨버스 의자를 가져다가 집에 쇼파로 가져다 놓고 했어요. 1989년에 한국에 들어와서는 오래된 한옥을 찾아서 지붕과 기둥을 남겨두고 벽을 철거해서 한 10년을 살았어요. 한옥이 손이 많이 가길래  철거해서 다시 다세대로 만들었어요. 그 집이 '조린헌'이에요.

문화 생활은 주로 어떤 것을 하세요?

현대무용 공연 보는 걸 좋아해요. 어떻게 저렇게 움직일 수 있을까? 인간의 움직임을 보면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특이해요. 무용 공연은 움직임, 음악, 조명까지 어우러진 종합 예술이에요. LG아트센터에서 하는 건 웬만하면 보려고 해요. 대학로 아르코 극장에서는 현대무용공연을 많이 하기 때문에 종종 가요. 연극을 했던 경험 때문에 뮤지컬보다는 무용 공연이 더 좋은 거 같아요. 연극은 여전히 좋아하구요. 네크라슈스의 햄릿 공연처럼 멀티미디어적인 공연이 좋아요.

프로그래밍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처음에 소프트웨어에 빠졌던 이유는 내가 확실하게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은 내가 완전히 컨트롤 할 수 있어요. 조그마한 우주 속에 내가 신이 되는 점이 희열을 줬어요. 컴퓨터 앞에 앉아서 프로그래밍할 때는 사흘 밤낮동안 날을 샜어요. 기절을 하는 경우는 있어도 졸지는 않았어요. 끊임없이 프로그램과 교류가 있기 때문에 절대 졸 수 없어요. 안타까운 건 점점 산업화되어 가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의 규모가 너무 커졌어요. 하지만 요즘엔 도리어 좋게 변하고 있어요. 소프트웨어의 낭만적인 시대가 돌아왔다고 생각해요. 애플의  애플스토어를 보면 모바일용 작은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고 있어요. 똑똑한 친구들이 SK나 nhn같은 좋은 회사에서 나오거나 아니면 회사를 다니면서 모바일용을 만들고 있어요. 혼자서 하거나 둘이서 하는 게 많아요. 누구나 쉽게 애플스토어에서 올릴 수 있기 때문에 1~2년 만에 apstore에 3만개의 소프트웨어가 벌써 만들어져 있어요.

아이디어만 반짝이면 되는 시대가 다시 오고 있어요. 소프트웨어에 들어간 정신과 감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아이폰에 알람 기능이 있어요. 원래 알람의 기능은 정해진 시간에 울리는 거잖아요. 그런데 버스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가고자하는 정거장의에 도착시간을 알 수 없어 졸다가 목적지를 놓칠 수 있어요. 아이폰의 알람은 GPS가 탑재 되어 있어서 장소를 정해 미리 알려주는 거죠. 그것도 하나의 감수성이라고 생각해요. 역시 중요한 것은 경험이고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보는 감수성이라고 생각해요. 제일 중요한 건 사람이에요.

자기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새로운 일이 뭐든지 간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주변 사람들을 전염시키는 것 같아요.  보통 우울한 사람 옆에 있으면 같이 우울해지잖아요. 그런 것처럼 내가 정말 열정을 갖고 즐거우면 전염성이 있어서 주변 사람도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세상엔 사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거든요. 와이프가 저랑 같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해서 항상 행복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사업 실패도 많이 했잖아요. 하지만 나랑 살았던 건 심심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더라구요.(웃음)

한경닷컴 bnt뉴스 서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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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디지털교과서 운영체제 공급한글과컴퓨터, 디지털교과서 운영체제 공급

Posted at 2009. 5. 19. 08:48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대표 김수진, 이하 한컴)는 ‘2009년도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운영 지원사업’(주사업자:KT)에 자사 공개SW 운영체제인 아시아눅스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공급제품은 학생용단말기 1,250여대 및 연구학교에 설치될 컨텐츠 서버 92대의 운영체제와 수업용 원격 제어 솔루션이다.

한컴은 지난해 아시아눅스 소스코드를 기반으로 한 자사기술로 디지털교과서 전용 체제를 개발해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프로젝트 8개교 20학급에 보급, 운영해왔다. 윈도우 기반 시스템 대비 안정성과 성능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아시아눅스 운영체제가 2009년도 디지털교과서 사업에서도 채택되면서, 공개SW기반의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으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검증받게 된 것. 한컴이 개발한 ‘아시아눅스’ 디지털교과서 전용 운영체제는 35초 이내의 빠른 부팅속도(윈도우OS 최소 1분 이상)와 전원관리 기능, 학습단말기, 전자펜 및 필기체 인식 솔루션과 응급복구 미디어, 오피스 등 학습문서관리 프로그램을 탑재하고 있어 디지털 교과서 사용시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

디지털교과서 보급사업은 초중고교의 서책형 교과서를 PC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교과서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번 ‘2009년도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운영 지원사업’은 전국 92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에 서는 MS윈도우 환경으로만 추진되어 오던 디지털교과서 보급사업을 지난해부터 공개SW 환경에서도 추진하고 있다. 공개SW 기반의 디지털교과서 환경을 구축할 경우 도입비용을 기술지원 및 서비스 기반으로 책정하여 공급하므로 윈도우 대비 약 20%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며, 사용자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눅스의 이번 공급은 윈도우의 폐쇄적 시스템 환경을 개선하고 국내 SW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결과로 꼽힌다. 이밖에 한컴은 국내 공개 SW의 활성화를 위해 고객이 안심하고 공개SW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소스 검증체계와 고객 확약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한컴의 김수진 대표는 “한컴은 지난 2005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서버 공급에 이어 이번에 디지털교과서 운영체제까지 공급함으로써 공개SW 기술력을 다시한번 검증받게 되었다.”며 “한컴은 공개SW 기반 디지털교과서 운영체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데스크톱이나 단말기용 공개SW 운영체제 및 관련SW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출처 : 한글과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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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나 일어 윈도 XP에서 한글이나 한글타자 설치하여 사용하기영어나 일어 윈도 XP에서 한글이나 한글타자 설치하여 사용하기

Posted at 2009. 5. 14. 14:25 | Posted in 한글 강좌_팁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한글 윈도우를 사용하니 한글을 설치하거나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한글 윈도우가 아닌 영문 윈도우나 일어 윈도우에서는 한글이 설치되지 않거나 설치하여도 실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하지만 윈도 설정 상태를 한글 윈도와 같이 설정하면 영문이나 일어 등의 언어에서도 한글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외국에서 한글을 배울 목적으로 한글을 설치하여 사용하는데 한글 말고 빼 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 한글 타자다. 한글 타자도 역시 영문이나 일어 등 다른 나라 언어에서는 설치되지 않고 실행되지 않는다.

 

한글 타자 역시 한글과 마찬가지로 언어를 한국어 상태로 바꾸면 사용 가능하다.

 

영문 윈도우 XP나 일어 윈도우 XP 등 한글 이외의 윈도우 XP에서 한글이나 타자 사용하기(XP 뿐만 아니라 윈도 2000도 마찬가지다. 비스타는 한국어 MUI를 설치해야 한다)

 

먼저 윈도우를 한글 언어 상태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

 

1. 시작 -> 제어판 -> 국가별 설정을 실행한다.

 

 

 

2. 국가별 설정의 언어 탭에서 동아시어 언어 팩(Install files for East Asian Languages) 을 체크하고 적용(Apply)을 누른다.

시스템에 없는 파일들을 설치하므로 윈도 XP CD가 필요하다. 사용하고 있는 언어의 Windows XP CD를 넣는다.

아래 그림에는 이미 설치한 상태이기 때문에 비활성화되어 체크할 수 없는 상태이나 설치하기 전이라면 그 위의 것처럼 체크할 수 있게 나와 있다. nstall files for East Asian Languages는 반드시 체크해야 하지만 위의 것은 체크하지 않아도 된다.

 

 

윈도우를 재시작한다.

 

3. 고급 탭에서 언어를 Korea로 변경한다. 이게 언어 설정의 마지막 단계다.

모든 사용자에게 하라면 제일 하단의 Apply All...를 체크하고 Apply를 누른다.

 

 

역시 윈도우를 재시작한다.

 

 

영문(영어) XP나 일어 XP에서 한글이나 한글타자 설치하기

이제 언어 셋팅이 끝나면 한글을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바로 설치하면 한글 윈도가 아니라 경고 메시지가 뜨고 설치가 되지 않는다. 한글 윈도가 아닌 경우 영문 설치 프로그램이 떠야하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럴 때에는 강제로 한글 윈도에서 사용하는 설치 프로그램으로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1. CD의 Install 폴더를 클릭하여 Install 폴더로 들어간다.

Install.exe를 실행하면 설치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2. HOfficek를 누르면 설치가 진행된다.

 

 

설치 후 한글이나 한글타자를 실행하면 아무 문제 없이 실행되고, 사용할 때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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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인수 관련 기사한글과컴퓨터 인수 관련 기사

Posted at 2009. 5. 4. 23:31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과컴퓨터 인수 관련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5월 3일자 서울파이낸스의 '한글과 컴퓨터' 인수전 ‘점입가경’

프라임개발, 인수가 올리려 업체 숫자 부풀리기

NHN "전혀 관심없다"...슬며시 입찰제안서 제출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한글과컴퓨터 인수전이 ‘점입가경’이다. 한글과컴퓨터를 매각하는 프라임그룹은 인수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입찰참여 업체의 숫자를 부풀리는가 하면, NHN은 “한글과컴퓨터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제안서를 제출하는 상반된 행동을 하고 있다. 이번 인수 작업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이 당초 지난 28일 입찰을 실시하려 했다가 5월 7일로 연장한 것 역시 이처럼 치열한 '눈치싸움'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30일 삼일회계법인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 7일 가격입찰을 실시한 후, 8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프라임그룹이 그동안 누리텔레콤, 다음커뮤니케이션, 소프트뱅크 등과 비공개 접촉을 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공개입찰로 방식을 바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입찰참여 업체로 NHN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곳이 바로 대형 IT서비스 업체다.

현재 국내 대형IT서비스 업체 중 한컴을 인수할 여력이 있는 곳으로는 삼성SDS, LG CNS, SK C&amp;C 등 이른바 ‘빅3’가 꼽힌다. 사실상 이들을 제외하고는 한컴을 인수할 재정적 여유가 있는 업체가 없다.

하지만 ‘빅3’가 한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는 분석이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업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SI가 주사업인데, 패키지 소프트웨어 판매가 주력인 한컴을 인수하는 것은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IT서비스 업체 중에서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달리는 업체는 거의 없다시피 하며, 매출 대비 R&amp;D 비중도 1%가 채 되지 않는다. 관련업계에서는 프라임그룹 측이 한컴의 몸값을 부풀리기 위해 IT서비스 업체의 입찰 참여설을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NHN의 모순된 행동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컴 인수전 참여에 대해 NHN 관계자는 “단 한번도 협상을 한 적이 없고, 한컴에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NHN이 500억원을 제시한 반면, 한컴이 600억원을 원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에 대해서도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삼일회계법인과 프라임그룹에 따르면, NHN은 한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업계에서는 NHN의 이 같은 행동을 ‘한컴 가격 낮추기’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컴을 원하지만, 현재의 인수가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입찰참여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을 극히 꺼리고 있다는 것. 입찰경쟁이 과열되면서 인수가가 높아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SW업계 관계자는 “NHN은 한컴과 2년 동안 협력관계를 이어가면서 서로의 속사정을 어느 업체보다도 잘 알고 있다”라며 “협력이 끝난 것 역시 양사간 신뢰에 문제가 생겼다기 보다는 NHN이 웹서비스에 주력하기를 바란 반면, 한컴은 웹서비스와 모바일‧데스크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 인수전에는 엔씨소프트와 보안업체인 소프트포럼, TG삼보컴퓨터의 대주주인 셀런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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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잔혹사 20년한글 잔혹사 20년

Posted at 2009. 4. 18. 06:56 | Posted in 신문 기사


이 글은 한겨레 21에 실린 기사 내용입니다.


한글 잔혹사 20년 [2009.04.17 제756호]
 
불법 복제와 MS 공세로 ‘내우외환’… MB의 ‘삽질 경제’에 소프트웨어 업계 위기감

한글과컴퓨터가 지금까지 내놓은 ‘한글’ 패키지 제품들. 1989년 4월 ‘한글 1.0’이 발표된 지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1989년 4월, ‘아래한글 1.0’이 세상에 태어났다. 올해로 ‘아래한글’은 20돌이다. 아래한글 20년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의 잔혹사이기도 하다.

아래한글과 함께 출발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맞서다 떨어져 나가버렸다. 거품에 취한 벤처들은 시장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돈 먹고 돈 먹는 머니게임은 진승현·정현준·이용호 게이트로 이어졌고, 쇠고랑을 찬 최고경영자(CEO)도 매년 나왔다. 돈 안 되는 소프트웨어를 버리고 인터넷과 게임에서 대박을 내는 스타 CEO도 등장했다. 아래한글은 이를 묵묵히 지켜봐야 했다. 아래한글은 불법 복제라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거쳐 독점기업 MS와 ‘맞장’을 뜨기도 했다. 앞으로는 ‘삽질경제’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아래한글 20돌의 과거·현재·미래를 통해 껍데기뿐인 정보기술(IT) 강국 한국의 실상을 되짚어보고 괜찮은 일자리에 목말라하는 우울한 ‘88만원 세대’를 위한 대안을 찾아보자.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컴퓨터에서 우리말을 제대로 쓰고 표현할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는 없을까.”

1988년 서울대 공대 기계공학과 4학년이던 이찬진 현 드림위즈 사장은 당시 이런 생각을 했다. 아래한글 신화의 시작이었다. 이 사장은 동아리(컴퓨터연구회) 후배였던 김형집·우원식씨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에 들어갔다. 마침 그해 10월1일 MS가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당시만 해도 생소한 회사였던 MS는 30명이 채 안 되는 직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때에도 워드프로세서는 있었다. 삼보컴퓨터의 ‘보석글’과 금성의 ‘하나워드’가 많이 쓰였다. 하지만 이들 모두 외국 프로그램을 한글화한 것으로,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1992년엔 삼성이 ‘훈민정음’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도 했다.


이찬진 사장은 98년 4월 첫 작품을 만든다. 많은 젊은이에게 벤처의 꿈을 심어준 ‘아래한글’의 탄생이다. 어떤 이름을 지을까 고민했다. 이 사장은 고등학교 때 도서모임에서 낸 소식지 이름에서 힌트를 얻는다. 소식지 이름은 한 가지 소리로 뜻을 모으라는 의미의 ‘한소리’였다. 우리나라 고어에서 ‘아래한’은 하나라는 뜻이다. 결국 ‘아래한글’은 ‘하나뿐인 글을 쓰는 소프트웨어’라는 뜻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아래한글은 대히트를 친다. 방위병 복무 중이던 이 사장은 90년 한글문화원의 한 귀퉁이 4평짜리 방에 사무실을 빌려 ‘한글과컴퓨터’(한컴)를 세운다. 아래한글 1.0의 판매 수익 5천만원으로 만든 것이다. 10월9일 한글날이었다. 이듬해 곧바로 매출 10억원을 기록하며 소프트웨어 업계의 ‘무서운 아이들’로 불렸다. 92년 ‘아래한글 2.0’을 내놓았다. 두 달 동안 3만 개가 팔리는 인기를 누렸다. 93년 드디어 매출액 100억원을 올렸다. 아래한글의 확장자(.hwp)가 워드프로세서의 고유 아이콘이 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불법 복제는 한컴의 발목을 잡는다. 불법 복제가 아니었다면 ‘아래한글 잔혹사’가 아니라 ‘아래한글 승리의 역사’를 써야 했을 것이다. 아래한글 1.0이 나왔을 때 모든 사람이 정품을 샀다면 어떠했을까? 아래한글 1.0 가격은 4만7천원. 당시 우리나라에 깔린 컴퓨터가 150만 대가량. 이 가운데 100만 대에만 한글이 깔렸다고 가정해보자. 1개 팔 때마다 1만원의 이익이 들어온다 해도 무려 100억원이 순수익이다.


괜찮은 소프트웨어 하나로 당시 그 정도의 많은 돈을 번다면 제2의 이찬진을 꿈꾸는 많은 젊은이들이 소프트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냈을 것이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이 그랬다.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가 히트를 치면서 젊은이들은 게임 개발에 몰려들었다. 결국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컴퓨터 2대 중 1대에는 꼭 깔려 있다는 알 모양의 아이콘 알탱이, ‘알집’이다. 이스트소프트라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이 알집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1년에 20억~30억원에 그친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설립한 사무용 소프트웨어연합(BSA)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율은 43%로 세계 평균(38%)보다 높다. 피해액만도 연 7500억원에 이른다. 


이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온다.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단 하나도 없다. 안철수연구소와 티맥스소프트 등이 30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신화에 가까울 정도다.


  
 
» 서울 광진구 구의동 프라임센터에 자리잡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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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독점기업과의 투쟁

1998년 6월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컴과 MS코리아의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찬진 사장은 MS에 투항했다. 이 사장은 ‘아래한글’ 프로그램 개발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포기하는 조건으로 MS에서 2천만달러 투자계약을 받기로 한 것이다. 때마침 방한한 빌 게이츠 MS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우리나라 IT 산업에 투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에서 외자 유치는 다른 어떤 것보다 높은 가치였다. 정부는 기업 활동에 정부가 참여해서는 안 된다며, 거대 외국기업과 싸워야 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외면했다.


한컴이 백기를 든 이유는 자금난이었다. 단기부채가 100억원에 이르렀다. IMF로 자금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한컴 부도는 시간문제였다. 98년 4월에 들어선 하루하루 어음 결제가 안 될 정도였다. 이찬진 사장은 국회의원직을 사임하고 부도를 막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녔다.


구조적 문제는 불법 복제 때문이었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MS였다. 잘나가던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도 MS의 익스플로러에 무릎을 꿇었다. MS는 도스와 윈도라는 운영체계(OS)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MS는 운영체계에 소프트웨어를 끼워팔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시장을 잠식해 들어왔다. MS의 파상공세에 힘없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순식간에 나뒹굴었다.


처음엔 아래한글이 MS의 도전을 뿌리쳤다. 아래한글 손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MS워드에는 관심을 주지 않았다. 전세계 워드프로세서 시장을 거머쥔 MS워드가 유독 한국에서만 2인자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MS는 92년부터 도스를 벗어던지고 윈도로 운영체제를 바꾸며 시장을 확장해나갔다.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업무용 프로그램을 두루 갖춰놓고 아래한글을 압박했다. MS 제품들은 사용 방법이 서로 비슷해 한 가지 기능만 익히면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데이터를 공유하는 장점이 있다. MS는 워드에 세로쓰기, 옛글체 등을 내세워 한국적 감성에 호소하는 광고를 뿌려댔다. 윈도보다 MS워드 홍보비가 더 많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


한컴은 아래한글만으로 MS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에 전선을 넓혀나갔다. 한컴은 MS를 따라 사무용 프로그램을 내놓고 조그만 벤처를 잇달아 합병하며 덩치를 키웠다. 포털 네띠앙·심마니와 같은 인터넷 사업과 함께 멀티미디어, 컴퓨터 교육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가지만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나 IMF를 맞아 무리한 확장이 결국 화를 불렀다. 


98년 아래한글 포기 선언은 국민 정서를 자극했다. 아래한글을 MS에 내줄 수 없다는 여론이 들불처럼 일어난다. 한글학회를 비롯해 15개 사회단체가 ‘한글지키기국민운동본부’를 세우고 국민 모금에 나선다. 1만원 국민주 운동, 100만 회원 모집 운동 등을 펼쳐나간다. 벤처기업협회 이민화 회장(메디슨)은 “우리 국민들이 다시 MS워드를 배울 경우 재교육 비용에 3천억원, 한글문서 교체 비용으로 1천억원, MS워드 구매 비용으로 1천억원 등 적어도 5천억원 이상의 국가적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아래한글을 보완하고 발전시켜나가는 비용은 50억원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국민주 20억원과 메디슨의 50억원 등 100억원을 한컴에 투자하는 대신 MS와의 합의는 파기했다. 이찬진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 뒤 한컴은 재정난 해결을 위해 아래한글을 쓰자는 취지로 ‘아래한글 8·15’를 1만원에 내놓는다.


벤처 붐이 절정이던 2000년 1월4일 한컴은 시가총액이 2조7380억원까지 올랐다. 주가가 무려 130배 가까이 급등한 셈이다. 명백한 거품이었다. 한컴도 아래한글과는 무관한 인터넷 비즈니스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후속 버전을 내지 못하면서 아래한글의 시장점유율은 점점 밀려나갔다. 이민화 회장은 메디슨 소유의 한글과컴퓨터 지분을 싱가포르 기업에 매각하며 막대한 차익을 얻었다.


닷컴 불황이 깊어지면서 한컴은 또다시 경영난에 봉착했다. 지배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2003년 한컴은 외국 국적의 CEO를 맞게 된다. 새 사장은 외국 국적에다 한글을 쓸 줄 모르고 겨우 몇몇 단어로만 한국말을 하는 정도였다. 이같은 경영권 분쟁 끝에 2003년 부동산개발회사 프라임그룹이 지분 29.37%를 사들이며 한컴을 인수한다.


웹표준운동 시민단체인 오픈웹 김기창 대표(고려대 법학과 교수)는 “MS의 독점은 앞으로가 더 문제다. MS의 독점은 PC 안에서 그치지 않고 인터넷에까지 미친다.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설치하지 않으면 인터넷뱅킹을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업체가 인터넷 소프트웨어를 만들려고 하겠나”라고 말했다.


인터넷으로 은행 업무를 보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려면 금융결제원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이것은 익스플로러의 ‘액티브X’ 기술을 통해서만 설치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누리꾼들을 모아 “익스플로러에서만 공인인증서를 발급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금융결제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삽질경제 속에 살아남기

  
 
» 한글과 컴퓨터 연혁 및 SW 산업과 다른 산업의 부가가치율 
 
  
한컴은 지

난 2월1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2009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344억원에서 53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45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하지만 기자들은 실적보다 한컴의 운명에 더 관심을 쏟았다. 한컴은 6년 만에 또다시 ‘매물’로 나온다. 이미 프라임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컴 매각 의사를 밝혔다. 한 벤처기업 사장은 “프라임그룹의 한컴 인수 당시 논란이 있었다. 프라임은 소프트웨어 산업과 거리가 먼 건설·부동산 자본이었다. 긴 안목으로 기업을 키워나갈 수 있겠느냐는 당시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뒤, 소프트웨어 업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정보통신부는 해체됐다. 방송과 통신 위주의 정책을 남발하던 정부 부처의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같은 IT 테두리지만 소프트웨어 업계는 철저히 ‘주변인’ 취급을 받고 있다.


공기업들은 정부 예산 감축 지시로 정보화 사업 예산을 가장 먼저 깎아버렸다.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1차 타격을 받았다. IT 투자를 줄이면 소프트웨어 정품 구입 예산도 줄어 불법 복제를 더 하게 된다. 기억하기 싫은 ‘불법 복제의 추억’이다.


이처럼 울고 싶을 때 뺨까지 맞았다. 한컴 기자회견이 열리기 보름 전인 2월4일 이명박 대통령은 지식경제부를 찾아 “요즘 닌텐도 게임기를 초등학생들이 많이 가지고 있던데, 닌텐도 게임기 같은 것을 개발해볼 수 없느냐”고 주문했다. 소프트웨어 업계 사람들은 대통령의 어처구니없는 발언에 부글부글 끓었다. 그들은 닌텐도는 겉보기에는 게임기지만 그 속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가 ‘고갱이’라고 한결같이 말한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반도체·휴대전화·디스플레이·자동차와 토목 경제만으로는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한계가 있다. 미국 IT 시장 조사기관인 VDC 자료를 보면, 하드웨어 안에 든 소프트웨어의 원가 비중은 △휴대전화 54.3% △자동차 52.4% △전투기 51.4% △의료기 4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곧 제품 경쟁력이라는 얘기다.


일자리를 따져봤을 때 소프트웨어 산업은 더 중요하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매출 10억원당 고용 창출 효과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24.4명인 데 비해 제조업은 2.1명에 그친다. 지난해 100조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던 삼성전자와 미국 IBM을 비교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반도체·휴대전화·가전 등 제조업에 집중된 삼성전자의 직원이 17만 명인 데 비해, IT 서비스·컨설팅 등 서비스사업을 주로 벌인 IBM의 직원 수는 36만 명에 이른다. 괜찮은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미래 먹을거리 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프트웨어 산업과 건설업은 비교가 안 된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역방향 주행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사상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발표했다. 지식경제부 등 여러 부처가 1조2천억원의 IT 관련 예산을 요청했다. 하지만 추경에 반영된 액수는 3361억원에 그쳤다. 전체 추경(28조9천억원)의 1%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미국과 일본은 경기 진작을 위해 IT 분야에 각각 연간 300억달러(약 41조원)와 3년간 3조엔(약 42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대기업은 여전히 ‘슈퍼 갑’이고 소프트웨어 업체는 철저하게 ‘울트라 을’을 요구받는 권력관계도 변한 게 없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최철국 의원(민주당)은 “대기업들이 중소업체의 소프트웨어를 저렴하게 구입한 뒤 거래를 끊는 경우가 흔하다. 결국 재원 확보가 어려운 소프트웨어 업체의 도산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현 정부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위주로의 전환만을 강조한다. 지금이야말로 소프트웨어를 살리기 위한 정부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라고 말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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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서 환경 설정할 내용이 저장되지 않고 초기 상태로만 실행될 때한글에서 환경 설정할 내용이 저장되지 않고 초기 상태로만 실행될 때

Posted at 2009. 3. 17. 17:30 | Posted in 한글 가끔 묻는 질문과 답
한글의 환경 설정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다양한 환경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환경 설정의 편집을 보면 무조건 자동 저장을 할지, 쉴 때 자동 저장을 할지를 지정할 수 있고 한다면 얼마만에 할 것인지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자동 저장을 하면 지정한 시간이 되면 자동 저장을하기 때문에 시간을 잠시 뺏기는 단점이 있지만 정전 등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프로그램이 끝나는 경우 한글을 다시 실행하면 마지막 자동 저장 시점으로 복구를 해 줍니다.
또 파일 크기를 줄이는 압축 저장,  저장을 하면 이전 저장 상태를 백업해주는 백업 파일을 만들져 여부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편집 화면에서만도 다양한 형태로 사용자 환경을 꾸밀 수 있습니다.

글꼴이나 개인정보, 코드 형식, 개체, 새 문서, 파일 위치, 금칙처리, 기타 등의 탭에서도 여러가지 설정을 사용자 임의대로 할 수 있습니다.

환경 설정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상태에서도 사용자에 맞는 환경을 꾸밀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도구 상자의 위치를 변경하기도하고, 왼쪽에 작업창이 뜨는데 작업창을 나타나지 않게할 수도 있지요.

환경설정은 한글 2007에서는 [도구-환경설정], 한글 2005 이하에서는 [파일-환경설정]에 있습니다.



[문제 사항]
그런데 홈페이지를 통해 특이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글 2007의 [도구-환경설정]에서 자동 저장 시간을 바꾸거나 압축 저장을 해제하고, 작업창을 사라지게 했는데 한글을 다시 실행하면 변경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글을 실행하여 변경하면 그때는 변경한 상태로 유지하지만 끝내고 다시 실행하면 초기 상태로 돌아가니 좀 번거롭지요. 전 왼쪽에 작업창을 안 나타나게하여 작업 창을 크게 사용하는데 작업창을 사라지게해도 실행할 때마다 다시 난다면 참 번거로울 것 같습니다.

한글을 초기 상태로 돌려보고, 한글을 지웠다 다시 설치해도 마찬가지고해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문제의 원인은 엉뚱한 이유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참고 사항]
프로그램에서 설정을 변경하면 다시 실행하였을 때 그 값을 유지하려면 그 값을 어디엔가 기록을 해 두어야 합니다. 예전 프로그램들은 그 값을 임의의 파일을 만들어 두고(보통 확장자가 ini) 그 파일에 값을 기록하였습니다.  지금도 windows에 보면 ini 파일들이 다수 있습니다.
요새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파일이 아닌 레지스트리에 기록을 합니다.  그래서 레지스트리를 보면 아주 복잡하지요. 한글도 마찬가지로 설정을 변경하면 그 값은 레지스트리에 기록이 됩니다.

[문제 원인]
환경설정 값이 제대로 안된다면 한글 관련한 레지스트리 값이 이상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한글 관련 레지스트리 값을 지워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부가 지워지지가 않았습니다. 즉 레지스트리 권한에 일부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요.  지우기가 안된다는 것은 반대로 쓰기에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글은 끝낼 때 레지스트리에 수정된 용을 기록하는데 그 값을 기록하지 못한다면 당연하게 다시 실행하면 초기 상태로 실행되는 것이지요?


[환경 설정 초기화 방법]
한글에서 설정한 환경 설정 상태를 처음 설치한 상태로 되돌리려면

1) 시작>한글과컴퓨터>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 한글과컴퓨터 기본 설정을 실행하여 초기 상태로 되돌리면 됩니다.
2) 다른 방법으로 레지스트리 값을 삭제하면 됩니다.
가) 시작 단추를 눌러 입력창에 regedit를 입력합니다.
나) HKEY_CURRENT_USER\Software\HNC에 있는 Hwp를 삭제합니다.
삭제를 하면 초기 상태가 되고 한글을 실행하면 다시 만들어집니다.



[해결 방법]
문제 원인이 레지스트리 값을 삭제/저장하지 못하는 문제이므로 삭제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관련 글이 다른 블로그에 기록되어 있으니 해당 글로 대신 합니다.

http://hummingbird.tistory.com/673

글에서 설명한 내용 중에서 HKEY_CURRENT_USER\Software\HNC에 있는 Hwp를 삭제하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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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에 저장하려고하면 파일을 읽거나 저장하는데 오류가 있습니다.USB에 저장하려고하면 파일을 읽거나 저장하는데 오류가 있습니다.

Posted at 2009. 3. 3. 17:12 | Posted in 한글 가끔 묻는 질문과 답
요새 USB를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네요.  USB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가 용량이 많아지고, 가격이 저렴해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USB는 GB 단위가 아닌 MB 단위였습니다. 64MB, 128MB의 메모리로는 많이 부족했던게 사실입니다. 요새는 기본이 1GB이고, 4기가 8기가는 물론이고 64GB까지 나왔군요. 이 정도 크기면 작업하는 문서들을 보관하는데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되고,  동영상도 몇개씩 넣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조그만 크기의 USB에 많은 용량을 담을 수 있으니 CD나 온라인으로 올리는 것보다 훨씬 편하게 쓸 수있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가격이 저렴해진 것입니다.  128MB만하더라도 몇만원씩 주고 구입해야했는데 요새는 무슨 행사가 열리면 USB를 제공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요새 환율이 천정부지로 올라 1달러에 1500원은 물론이고 1600원까지 뚫을 태세입니다. 하지만 그런 상태에서도 4기가짜리 USB를 만원대에 살 수 있네요. 물론 택배비 포함해서 가격입니다.  64기가짜리는 15만원이면 살 수 있네요.

저도 경품으로 받은 1기가 4기가짜리 USB가 있어 가끔씩 사용합니다.  이동이 편하기 때문에 문서를 USB에 보관하여 작업하는 경우가 자주 보관합니다.

그런데 일부 사용자분 중에 USB를 사용할 때 약간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USB에 저장한 문서를 불러와 저장하려고 하면 "파일을 읽거나 저장하는데 오류가 있습니다." 메시지가 뜨며 한글을 저장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한글 2007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한글 2005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아마 한글 2007이 더 많이 사용되어 한글 2007에서 자주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합니다.

물론 저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USB 저장이 안되면 다음을 확인하여 보십시오.

1.  보안 프로그램과의 충돌


USB는 보안에 취약합니다.  USB를 도중에 잃어버렸는데 누군가 이걸 주워서 문서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USB 업체에서는 보안 프로그램을 만들어 두는데 이 보안 프로그램과의 충돌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게 한글 문제인지 USB 보안 프로그램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궁합이 맞지 않나 봅니다.  모든 USB 보안 프로그램과 충돌 난게 아니고 저 프로그램에서 났다는 글을 한번 보았습니다.

2. 백업 파일 저장
한글에서는 문서 보호를 위해 백업 파일을 저장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문서 작성 도중 실수로 잘못 저장하고(지우고) 한글을 끝내면 다시 실행하였을 때 원본 상태로 돌아가기가 불가능합니다. 이럴 때 백업 파일을 만들어 두었다면 백업 파일을 이용해 백업 파일 상태로 복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백업 파일 저장 옵션을 사용할 때 USB에 있는 문서를 불러와 저장할 때 "파일을 읽거나 저장하는데 오류가 있습니다" 메시지가 나타나며 저장이 안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문서를 보관하여야한다면 잠시 동안 백업 파일 저장 옵션을 끈 후 사용해 보십시오.
한글 2007은 [도구-환경설정]이고 한글 2005 이하는 [파일-환경설정]에 있습니다.

3. 로컬에서 작업한 후 복사하기
문서 보호를 위해 백업 파일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
- [파일-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로 저장해 보십시오.
- 로컬에 복사한 후 로컬에서 작업한 후 USB로 옮겨 사용해 보십시오.

문제가 발생한 경우 2번의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했다는 글들을 몇건 보았습니다.
3번의 경우는 제가 경험해보지 못하였으니 추측으로만 말하는 것인데 아마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가 발생하신 분은 3번 방법도 써 보시고 결과를 알려 주면 고맙겠네요.

1번의 원인으로 문제가 발생하는지도 확인이 안되는데 혹시 문제가 발생하는 분은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을 땐 어떤지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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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업데이트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업데이트

Posted at 2008. 12. 27. 17:24 | Posted in 한글 업데이트 정보


2008년이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한글, 넥셀, 슬라이드와 VP부터 추가된 PDF 드라이버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PDF 드라이버의 속도가 예전에 비해 빨라진게 가장 좋네요.

제품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입니다.

[한글과컴퓨터 한/글 2007 업데이트 내용]

  • 한글 최상위 도메인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자동 하이퍼링크 기능을 개선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com' 대신 '.회사', '.kr' 대신  '.한국'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투명 GIF 파일을 지원하는 이미지 필터를 개선하였습니다. 
  • 편집 창 및 미리 보기 화면에서 확대/축소값이 최대가 되었을 때 확대/축소 단추를 비활성화하도록 기능을 변경하였습니다.
  • 굵기가 가는 선을 마우스로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 빨리 가기 편집 상태에서 파일 형식을 변경하지 못하는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 문서 전체를 블록잡고 세로쓰기를 적용했을 때 세로쓰기가 전체 문서에 적용되지 않고, 현재 구역에만 적용되는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 프린터가 설치되지 않은 경우, 탐색기에서 빠른 메뉴로 인쇄를 실행하면 죽는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 벡터 이미지를 A3용지로 출력할 때 그림이 누락되는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한글과컴퓨터 슬라이드 2007 업데이트 내용]

  • [파일-실행 파일로 저장하기]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한 개 이상의 슬라이드 문서를 하나의 exe 실행 파일로 저장하면 슬라이드나 슬라이드 뷰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시스템에서도 슬라이드 쇼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두 개 이상의 프레젠테이션 문서에 대한 슬라이드 쇼를 연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문서 슬라이드 쇼]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 같은 개체에도 연결선을 연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변경하였습니다.
  • 글자 워터마크를 포함한 쪽을 미리 보기하면 종료되는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 슬라이드 쇼 상태에서 표 안에 설정한 하이퍼링크가 동작하지 않는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한글과컴퓨터 넥셀 2007 업데이트 내용]

  • 쪽 나누기 미리 보기 설정 후 고급 필터를 적용하면 화면 표시가 업데이트되지 않는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 TIF 그림이 화면에 표시되지 않거나 검게 나타나는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 쪽 설정에서 용지 크기를 변경하고 미리 보기하면 변경 내용이 적용되지 않는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 찾기/바꾸기 대화 상자를 띄운 상태에서 여러 통합 문서를 전환하면서 찾기/바꾸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한글과컴퓨터 사전 업데이트 내용]

  •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공통 모듈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한글과컴퓨터 PDF 업데이트 내용]

  • PDF 파일로 변환할 때의 속도와 용량을 개선하였습니다.
  • PDF 파일 변환 품질을 개선하였습니다.
  • HFT 글꼴로 작성된 '빈 칸(space)'을 포함한 텍스트를 검색하지 못하는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 특정 도형이 들어간 엑셀 문서를 넥셀에서 불러와 PDF 파일로 변환하면 종료되는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업데이트 방법]
업데이트는 다음 2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파일의 개수가 많기 때문에 압축 형식으로 제공되는 2번째 방법이 속도가 빠릅니다.

  • 시작-프로그램-한글과컴퓨터-한글과컴퓨터 자동 업데이트]를 실행하여 업데이트를 하면 됩니다.
  • 한글과컴퓨터 자료실의 패치 파일을 이용하여 다운로드하면 가능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Http://www.haansoft.com) > 다운로드 > 패치 업데이트 에서 다운로드 가능

[업데이트 버전]
업데이트하면 아래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공통 요소 : 7.5.8.568
 한/글 : 7.5.8.527
 슬라이드 : 7.5.8.740
 넥셀 : 7.5.8.664
 사전 : 7.5.8.26
 한글과컴퓨터 PDF : 1.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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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 성공신화 '모바일 컨버전스'로CDMA 성공신화 '모바일 컨버전스'로

Posted at 2008. 12. 24. 06:02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국 정보기술(IT)산업과 ‘상생협력’으로 모바일 컨버전스 시대를 주도한다’

모 바일 컨버전스 시대에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성공 신화를 재현하려는 퀄컴이 그 해법을 ‘상생협력’에서 찾는다. 퀄컴만큼 한국 기업과의 상생이 가져올 이점을 익히 아는 다국적 기업은 드물다. 1990년대 중반, 퀄컴이 CDMA 기술 하나로 무명 중소 벤처에서 일약 글로벌 기업으로 급부상한 것도 한국 기업과 ‘상생협력’한 결과다. 우리나라 역시 ‘IT 코리아’로 우뚝 선 것은 CDMA 상용화 덕분이다.

퀄컴은 이미 시동을 걸었다. 최근 한글과컴퓨터와 제휴해 모바일 컴퓨팅 기기용 칩세트인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최적화한 모바일기기용 오피스 SW인 씽크프리 모바일을 개발하기로 했다. 모바일 사업이 더 이상 이동통신사만의 영역이 아니라 IT 전체 영역으로 확대되자 SW, 단말기, 콘텐츠, IT서비스 등 분야의 한국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맺기 위해서다.

◇한국 IT기업과의 글로벌 상생 협력=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8월부터 퀄컴과 오피스 SW 개발을 진행해왔다. 내년 1분기께 모바일 오피스 SW를 시연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는 협력 업체를 상생으로 묶는 에코시스템 구축에 동참해달라는 퀄컴의 요청을 받았다. 물론 퀄컴은 이미 한글과컴퓨터 제품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와 비교해 기술력을 검증한 상태였다. 강홍구 한글과컴퓨터 실장은 “퀄컴이 파트너십 형성 과정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예비 협력 업체인 한컴에 적극 보여줘 선뜻 참여하게 됐다. 특히 개발 과정 혹은 개발 계약 진행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퀄 컴은 한글과컴퓨터와의 스냅 드래곤용 오피스SW ‘씽크프리’ 개발을 제휴해 CDMA 성공 신화를 모바일 오피스 SW에서 재현하기를 기대한다. 한컴은 차세대 모바일 컴퓨팅 기기에 특화한 제품들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 글로벌 상생은 국내 벤처나 중소기업에는 새 기회를 열어 준다. 퀄컴 측도 스냅드래곤에 최적화한 오피스 SW를 개발하는 한컴이 매우 중요한 협력자인 셈이다.

퀄컴은 또한 이달 10일 모바일 플랫폼 ‘브루(Brew)’를 오픈 플랫폼으로 내놓았다. 휴대폰 업체와 이동통신사들이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등의 오픈 플랫폼처럼 소스 코드를 공개하기로 했다. 퀄컴이 브루 모바일플랫폼(BMP)의 국내 시장 보급을 위해 시동을 건 셈이다. 브루가 전 세계적으로 60개 이상의 이동통신사업자, 45개 이상 제조업체에 의해 사용되지만 국내에서는 확산이 미진하자 기술을 알리기 위함이다. 역으로 글로벌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스 티브 스프리그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사업부 수석부사장은 “스마트폰과 일반 단말기에 사용되는 플랫폼이 구분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것이 트렌드”라며 “BMP는 제조사들과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변형하고 손쉽게 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BMP는 모듈화구조로 제조사나 개발자가 필요에 따라 원하는 기능을 집어넣거나 뺄 수 있다. 단말기 제조사는 사업목적 맞게 플랫폼을 적절히 수정할 수 있다고 스프리그 부사장은 덧붙였다.

◇모바일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하라=CDMA 상용화로 발전을 거둔 우리나라 이동통신 산업은 2세대를 지나 현재 3세대에 이르렀다. TV·전자상거랠인터넷 등 다른 관련 산업과 수평적으로 결합하며 영역 확대를 지속, 4세대 이동통신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 해외도 마찬가지다. 산업 간 융·복합이 진행되는 모바일 컨버전스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최근 모바일 단말기들은 더욱 스마트화되고 대용량화되고 있다. 인터넷·방송·각종 미디어 등이 통신과 결합하면서 컨버전스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과거 모바일은 곧 이동통신이란 공식이 성립됐다. 하지만 모바일 미디어로 확장하면서 이동통신사만의 영역에 더는 머물지 않는다. 이는 앞으로 모바일 사업이 IT 전체 영역으로 그 경쟁이 확대될 것임을 예고한다.

퀄컴은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 IT서비스업체, SW업체, 단말기 제조업체, 콘텐츠 제공업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이 긴밀하게 협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종사업자 또는 이종사업자, 국가 간 등 합종연횡은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퀄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의 이동통신 관련 제반 업체들이 모바일 컨버전스 시장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려면 안정적 수익모델 구축에 더해 효율적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파트너십 모델 모색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퀄컴은 이달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울트라 모바일 브로드밴드(UMB) 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그 자원을 ‘롱 텀 에볼루션(LTE)’ 개발에 투입하기로 했다. 퀄컴이 독자적인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UMB를 포기한 데는 휴대폰칩 수요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를 막기 위함도 있지만 내면 깊숙한 곳에서는 4세대 통신시장이 모바일와이맥스와 LTE로 압축되고 있음을 간파해서다.

LTE는 국내의 SKT·LGT를 비롯해 AT&T와 보다폰, NTT도코모 등 서비스 업체와 LG전자·노키아·소니에릭슨 등이, 와이맥스 진영은 KT를 비롯한 스프린트넥스텔 등 서비스 업체와 삼성전자 인텔 등이 각각 주도하는 양자 구도로 좁혀졌다.

김승수 퀄컴코리아 상무는 “비록 LG전자가 LTE 모뎀칩 개발을 한발 앞서 완료했지만 퀄컴은 LTE 모뎀 샘플을 새해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퀄컴 본사가 LG전자와 어떤 형태로 협력을 맺을지 모르지만 한국 시장 상황에 맞게 어떤 형태로든지 기술지원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모바일 와이맥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이 퀄컴에 가장 큰 고객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범섭 퀄컴 부사장은 “퀄컴은 투자·기술 개발 협력에서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한다”며 “다른 기업과 달리 한국과 동반자로서 함께 성공해야 한다는 인식은 CDMA 상용화 성공 이후 변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출처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81222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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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제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제

Posted at 2008. 12. 17. 14:50 | Posted in 우리글 한글
우리말 속에는 일본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쓰이는 말들이 많습니다. 이런 말들은 보통 일제강점기에 들어온 게 많죠. 그것들을 한번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수부지- 홍수가 나면 물에 잠기는 강가의 낮은 지대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일본식 한자어라는 것 아십니까? 우리말로는 '둔치'라고 하지요. 한강 고수부지가 아니라 한강 둔치라고 해야 맞는 말입니다.

곤색- 검은빛을 띤 남색입니다.(예)곤색 양복, 곤색 자동차.... 그런데 '곤'은 검은빛을 띤 남색이라는 뜻의 한자 '감'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입니다. 그러니 '감색'이라고 해야 맞는 말입니다.

기스- 가구, 가전제품, 자동차 등에 생긴 흠입니다. 그러나 기스는 일본어이므로, 우리말인 '흠' '흠집' '상처'라고 해야 옳습니다.

낑깡- 귤처럼 생겼는데 크기가 밤톨만한 과일입니다. 하지만 낑깡도 일본어이므로, 우리말인 '금귤'이라고 하는 게 좋습니다.

뗑깡- 떼를 쓰거나 투정 부리는 걸 말합니다. 그런데 이 '뗑깡'은 간질(눈을 뒤집고 졸도하여 경련, 의식상실 등을 일으키는 병, 속어로 지랄병이라고도 한다.)을 뜻하는 일본어입니다. 간질의 발작 증세가 마치 아이들이 떼를 쓰거나 투정부리는 것과 비슷해서 '뗑깡'이라는 말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생떼쓴다' '투정을 부린다'라고 말해야 옳습니다.

마호병- 보온병을 말합니다. 보온병을 처음 본 일본인들은 이 병을 '마법의 병'이라 불렀는데, '마호'는 일본어로 마법을 뜻하죠. 이 말이 우리나라에 전해져서 보온병을 마호병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니, 보온병이라고 해야 합니다.

뻬빠- 모래나 쇳가루를 헝겊이나 종이에 발라 붙인 것으로, 녹슨 물건을 닦을 때 사용합니다. 모래를 붙인 종이라 영어로 '샌드 페이퍼'라고 하는데, 일본 사람들이 '페이퍼'를 '뻬빠'라고 한 것입니다. 샌드 페이퍼라고 하거나, 우리말인 '사포'라고 해야 맞습니다.

엑기스- 동식물 등 천연의 약물을 농축시킨 약이나 액을 뜻하는 말입니다. 영어로 '엑스트랙트'라고 하는데, 일본인들이 '엑기스'라고 발음한 이 말이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입니다. '농축액'이나 '진액'으로 말해야 옳습니다.

유도리- 여유라는 뜻의 일본말입니다.
(예)옷에 유도리가 없이 꽉 낀다- 옷의 품이 작다.
유도리가 없는 사람- 융통성이 없는 사람
그러므로 상황에 따라 '여유' '융통성'으로 고쳐서 써야 합니다.

정종- 맑게 빚은 쌀술입니다. 일본의 무사 가운데 마사무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사무네를 한자로 쓰면 '정종'이라고 합니다. 그의 집 술맛이 하도 좋아 '마사무네', 즉 정종이라고 했답니다. 쌀로 빚은 맑은 술이니까 '청주'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차단스- 찻잔이나 그릇 등을 넣어두는 장식장입니다. 차단스는 한자어인 '차'와 여러 단으로 된 서랍장이라는 뜻의 '단스'가 더해진 말입니다. 우리말로 '그릇장' '장식장'으로 바꿔서 쓸 수 있습니다.

-일본어는 아니지만 유래가 일본과 관계있는 말
십팔번- 남 앞에서 가장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노래나 장기를 말합니다. 한 가부끼(일본의 고전 연극) 배우가 크게 성공한 연극 18가지를 정리했는데, 그 중 18번째 연극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십팔번이 유래했죠.

을씨년스럽다- 날씨가 안 좋거나 쓸쓸한 기분이 들 때 말합니다. '을씨년'은 을사년에서 생겨난 말인데, 을사년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을사조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긴 1905년을 말합니다. 이 때부터 사람들은 마음이 쓸쓸하고 날씨가 우중충하면 '을사년스럽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변하여 '을씨년스럽다'가 되었죠.


이렇게 일제는 우리가 쓰던 언어에까지 상처를 입혀놓았습니다.
독도 문제, 교과서 왜곡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입으로 일본에 대해 무슨 말을 하기 전에 우리 생활 속에서 잘못 쓰이고 있는 일본어를 우리말로 바꿔서 쓰는 것이 나라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답고 과학적인 우리말 많이 쓰세요~

출처 : 뚝딱 우리말- 문공사
         네이버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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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소프트업계, 불황에 흔들리지 않는다국산 소프트업계, 불황에 흔들리지 않는다

Posted at 2008. 12. 3. 19:46 | Posted in 신문 기사
국산 소프트업계, 불황에 흔들리지 않는다    
기술경쟁력은 확보, 정부지원 절실, 수출로 내년 경제난국 돌파하겠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약 1%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외산 솔루션들이 장악하고 있다. 가장 부가가치 높은 전통적인 IT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국산 소프트업체들이 자리잡기에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틈새시장을 뚫고 점차 영역을 확대해온 국내 소프트업체들의 지난한 도전의 역사는 그만큼 의미가 크다.

경기침체 여부를 떠나서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그동안 내수 중심이라는 한계와 함께 영세한 기업 구조, 현실과 동떨어진 소프트웨어산업에 관한 법이나 제도, 소프트웨어 외산 선호 현상, 멀어져가는 정부의 IT 정책 등의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성장해왔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에 사상 최악의 경기 불황이 겹쳐 있지만, 국산 소프트업체들은 올해 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00억대를 돌파한 영림원, 코난 테크놀로지, 토마토, 투비소프트, 티맥스,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등 7개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2008년 매출과 2009년 목표를 들어봤다.

    
 올해 평균 35% 매출 성장 예상
영림원은 2008년 매출이 작년 대비 10% 성장한 120억원으로 설정했으나 실제로는 100억 정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993년 설립 이래 총 450개의 사이트 중 이탈한 고객이 2건 밖에 없을 정도로 고객의 신임도가 높은 것이 영림원의 성장 비결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 사이트를 확보한 것이 매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

검색시장은 라이선스로는 250억에서 300억, 유지보수와 일부 하드웨어를 포함하면 약 500억 정도의 규모일 것으로 추산된다. 코난 테크놀로지는 2008년 현재 13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말 140억에서 145억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 대비 33% 성장한 수치이다.

기업들의 자료가 방대해지고 검색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검색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난 테크놀로지는 또한 올해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져 공공, 금융권, 일반 기업에 이르는 전 분야로 사업이 확대된 것도 매출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올해 목표인 11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10억을 달성한다면 토마토시스템은 전년대비 69.2%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11월 현재 65억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매출 대비 27억, 47% 성장한 것이다.

상반기에 정부, 공공 및 대학 등의 수요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했으며, 하반기에는 대학의 SI성 프로젝트 수요를 기반으로 학사기반의 ERP 구축 사업, 보험사 영업지원시스템의 UI/성능 개선 사업 등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결과이다. 그리고 일본 수출건과 대형 학원 쪽에 프로젝트 ‘타임 교육 홀딩스’도 매출 성장에 기여 했다.

틈새시장에서 솔루션 영역 및 수요처도 확대
투비소프트는 142억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1월, 12월의 매출이 더해진다면 올해 목표인 150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 인터넷과 RIA 시장이 안정화 되면서 도입이 늘어난 것이 매출 성장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처음에 금융, 이통사를 사이트로 확보하기 시작해 지금은 산업별 구분이 없을 만큼 다양한 산업 군에 도입되어 있다. 올해 공공 분야가 어려웠지만 제조와 서비스 분야에서 커버가 됐다.

티맥스소프트는 2007년의 매출인 852억보다 748억 상승한 1,600억의 매출 목표를 가지고 노력중이다. 고객사 사업추진 시기에 따른 소폭의 조정이 예상되지만 큰 변동 없이 연말까지 목표 달성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한글과 컴퓨터는 "2007년 실적 매출 478억, 영업이익 130억, 순이익 130억 달성 성과를 기본으로 2008년 목표 매출을 483억, 영업이익률 30%를 전망하고 있다"며 "특히 영업 이익부문은 2007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전년대비 153%가 늘어난 130억"이라고 전했다.

3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컴은 매출과 이익의 증가원인으로 주력사업인 패키지 소프트웨어 부분 매출의 강화된 영업활동과 새롭게 조직을 정비한 오픈소스SW 사업본부의 매출 신장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 어렵지만 기술력 배가하고 수출시장 도전
국산소프트 업체들에게 올해는 목표달성에 큰 차질이 없지만, 문제는 내년이다. "요즘처럼 불확실성 시대라는 말이 피부로 와 닿는 건 처음인 것 같다"는 한 업체 관계자의 말처럼 2009년은 경기 예상이 어려워 더 큰 문제다. 예측불허의 상황이라 매출 목표와 신규 채용 등의 전략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이 답답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불확실성 시대일수록 반드시 견실한 IT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업 자체적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를 위해 2009년에도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업체들이 많았다.

국산소프트업체들은 세계 경제가 동반 추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수익성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 중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림원과 토마토시스템, 투비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등이 일본시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영림원은 일본 외에도 중국과 연구개발센터가 있는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토마토시스템은 도서관 시스템과 학사 행정 패키지로, 투비소프트는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진출을 계획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방송 솔루션인 MAM(Multimedia Asset Solution)의 미국과 영국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재 내부적으로 스터디 중이다.

티맥스는 애플리케이션 패키지 소프트웨어로 북미를 비롯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미 후지쯔 사와 계약을 맺어 2009년 연간 10만대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며 씽크프리와 오픈소스 기반의 솔루션 등을 해외 매출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국산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시장진단과 정책 제안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기반을 다지고 성장을 거듭해온 국산업체들은 지금이야말로 소프트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 경제난국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절실하거니와, 무엇보다도 국산소프트업계의 경쟁력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지원이 적시에 투입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프트업계의 정부에 대한 요망사항은 대략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정부가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의견 수렴을 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 열악한 중소 소프트웨어 업계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정책을 전개할 경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둘째, 올바른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올바른 정부의 법·제도 하에서 발주부터 수주-분석-설계-개발-테스트-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일회성 정책이 아닌 지속적 개선이 요구된다.

셋째, R&D 및 세제 혜택을 늘려 성장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세계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의 R&D 투자는 매출액 대비 10~20% 수준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2~3%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특화된 사업영역 및 솔루션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넷째, 고급 기술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력이 부족이 해결돼야 한다. 컨설팅/ISP, 분석/설계, 개발, 테스트, 운영, 유지보수 등 각 프로젝트 단위 별 임금 차별화 및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원활한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 체계의 통합과 정보 체계의 공유 등 현지화에 필요한 IT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국산소프트업체들은 이외에도 기술이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업과 마케팅 및 영업 능력이 뛰어난 기업들 간의 협력 및 M&A도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2009년 소프트업체별 전략

■ 영림원
“내년 1월 버전Ⅴ 출시…불황관리 시장 공략”
영림원은 원가 절감과 경영 혁신을 위한 기업 재고 관리, 불량체크 등은 경기가 좋을 때는 묻힐 수 있지만 경기가 어려울수록 채권 관리, 불량률 관리, 매출 관리, 영업 관리, 사후 매입, 수금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다며 ERP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영림원은 내년 1월 출시하는 버전 Ⅴ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버전 Ⅴ는 기존 제품과는 획기적으로 다른 차세대 버전으로 이를 통해 영림원은 외산 ERP를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외 시장으로는 일본 외에도 중국과 연구개발센터가 있는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2009년 영림원의 매출 목표는 130억원에서 150억원 정도이다.

■ 코난테크놀로지
“내년 자동분류기 출시로 시장 지배율 강화”
코난테크놀로지는 2009년 상반기에 코난 자동분류기(KONAN Automatic Clasiifer)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난 자동분류기는 대규모의 문서를 분석하여 사용자가 정한 분류체계로 분류해주는 제품이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코난테크놀로지는 ‘Konan Digital Inc.’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방송 솔루션인 MAM의 미국과 영국에서의 레퍼런스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매년 해외전시회와 NAB 미국 방송 전시회, 네덜란드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각종 멀티미디어 표준과 방송장비에 대한 연동이 중요하므로 멀티미디어 검색 분야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국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하여 해외 시장 동반 진출을 추진 중이며, 특히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스터디중이다. 2009년에는 실질적인 시장 지배율을 강화해 18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토마토시스템
“150억 목표, 일본과 중국 시장 공략”
토마토시스템은 2009년 150억원의 매출과 매출대비 20%의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력도 30여명 더 채용할 예정이다. 작년에 출시한 엑스리아의 시장지배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올해 말에 엑스리아 기반의 도서관자동화시스템을 런칭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본과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갖고자 노력중이다.

일본에서는 숙덕대학교를 비롯한 다수의 대학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세계경기 침체로 수주 가시화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100억 원대에 이르는 도서관 시스템의 요구도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학사 행정 패키지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사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전문화된 파트너도 발굴할 계획이다.

■ 투비소프트
“기반 제휴와 컨버전스 사업으로 생산성 향상 할 것”
투비소프트는 내년 목표를 정확하게 수립하고 있지 않은 상태지만 160억 원에서 18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과 인력을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엑스플랫폼이 출시된 이후 기반 제휴나 컨버전스 산업에 관한 문의가 많아 시장 상황을 살피며 검토 중이다. 또한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채널 확보 중이며 노무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 티맥스소프트
“애플리케이션 차별화와 인프라 솔루션 시장 점유율 높일 것”
티맥스소프트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개방형 소프트웨어 스택 전략과 애플리케이션 패키지 소프트웨어 공급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OS 제품인 티맥스윈도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시스템의 변화 대응력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프레임(Tmax ProFrame), 프로팩토리(Tmax ProFactory), 프로버스(Tmax ProBus)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차별화하고,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 등 인프라 솔루션들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 한글과컴퓨터
“씽크프리와 오픈소스 기반의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공략”
한글과컴퓨터는 신규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글로벌 모바일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씽크프리와 오픈소스 기반의 솔루션 등이 해외 매출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09년과 2010년경에는 개발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델과 제휴하는 매출이 생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넷북 버전의 씽크프리 모바일 제품을 발표하여 후지쯔 사와 계약을 맺어 2009년 연간 10만대 이상의 탑재가 예상되는 있는 만큼 씽크프리를 통한 다양한 제휴 및 탑재 로열티로 인한 매출을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2009년에는 정부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와 지원을 계획하는 만큼 오피스 제품과 그래픽, 보안 등 유통제품군의 라이선스 결합을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공공, 교육시장에서도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 핸디소프트
“수익성 기반의 성장으로 경쟁력 갖출 것”
핸디소프트는 2009년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목표로 보다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위한 구체안을 마련했다. R&D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여 우수한 품질의 제품 공급에 우선순위를 둔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EKP(기업지식포털) 제품군을 통합한 신 제품군을 개발하고 EKP와 BPM 부문의 차세대 제품의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B2C 관련 시장 진입 및 SMB 시장 확대를 검토하는 등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영업 부문은 협력사 정책을 강화하고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정책을 현실화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프로젝트 서비스 부문은 서비스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산업별로 프로젝트 전문가를 양성해 투입하고 패키지화된 전략 제품을 기획할 예정이다. 컨설팅 부문은 전문 아웃소싱 업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산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시장진단과 정책 제안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기반을 다지고 성장을 거듭해온 국산업체들은 지금이야말로 소프트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 경제난국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절실하거니와, 무엇보다도 국산소프트업계의 경쟁력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지원이 적시에 투입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프트업계의 정부에 대한 요망사항은 대략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정부가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의견 수렴을 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 열악한 중소 소프트웨어 업계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정책을 전개할 경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둘째, 올바른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올바른 정부의 법·제도 하에서 발주부터 수주-분석-설계-개발-테스트-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일회성 정책이 아닌 지속적 개선이 요구된다.

셋째, R&D 및 세제 혜택을 늘려 성장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세계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의 R&D 투자는 매출액 대비 10~20% 수준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2~3%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특화된 사업영역 및 솔루션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넷째, 고급 기술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력이 부족이 해결돼야 한다. 컨설팅/ISP, 분석/설계, 개발, 테스트, 운영, 유지보수 등 각 프로젝트 단위 별 임금 차별화 및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원활한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 체계의 통합과 정보 체계의 공유 등 현지화에 필요한 IT 네트워크 javascript:;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국산소프트업체들은 이외에도 기술이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업과 마케팅 및 영업 능력이 뛰어난 기업들 간의 협력 및 M&A도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출처 : 디지털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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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DT 파트너스] 한글과컴퓨터[기업탐방 DT 파트너스] 한글과컴퓨터

Posted at 2008. 12. 3. 19:42 | Posted in 신문 기사
전자신문과 함께 전자 산업과 관련된 신문사인 디지털 타임즈에서 한글과컴퓨터 특집 기사를 실었네요.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주력제품 `한컴 오피스 2007`

편의성ㆍ가격ㆍ호환성 우수
공공ㆍ금융기관 등서 호평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 김수진)의 주력제품은 우선 오피스 소프트웨어(SW)인 `한컴 오피스 2007'을 꼽을 수 있다.

20여 년의 걸친 한글워드프로세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된 `한컴 오피스 2007'은 아래아한글의 최신 버전인 `아래아한글 2007'과 표계산 프로그램인 한컴 넥셀 2007',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한컴 슬라이드 2007'로 구성된 패키지 SW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성, 외산 대비 저렴한 가격, 강력한 호환성을 바탕으로 개인사용자는 물론 공공기관, 기업, 금융권 등에서 사랑 받고있다.

특히 최근 한컴이 주력하고 있는 인터넷 기방의 오피스 제품인 `씽크프리 오피스'는 모바일과 넷북에 특화된 버전이 주목받고 있다. 한컴은 이 제품을 후지쯔 넷북에 기본 탑재시킴으로써 차세대 오피스 시장의 서막을 열었으며 또 최근 퀄컴사와 계약을 통해 퀄컴의 최신 모바일 컴퓨팅 기기용 칩셋인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최적화된 모바일기기용 오피스인 씽크프리 모바일을 개발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컴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은 리눅스 제품군이다. 한ㆍ중ㆍ일, 베트남 4개국이 진행 중인 `아시아눅스'의 한국 측 파트너인 한컴은 2004년 시작해 현재 4개사와 공동 개발, 마케팅하고 있으며 HP,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과의 상호 인증 등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커널 수준의 보안성 및 안정성을 강화해 개발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운영체제인 `아시아눅스 서버3'와 인터넷과 사무 업무용 리눅스 운영체제 `아시아눅스 데스크톱3', 그리고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워크데스크7'를 주축으로 국내에서 리눅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그래픽 및 멀티미디어 SW 기업인 `코렐'사의 한국 내 독점 총판, 보안업체인 하우리와의 총판 계약을 통해 SW 유통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기업현황

△회사명: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김수진 대표
△설립일: 1990. 10. 9
△사업부문: 소프트웨어 및 웹서비스 개발, 운영
△자본금: 2007년 122억원
△매출액: 2007년 478억 원
△임직원수: 2008년 10월 현재 224명
△소재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546-4 프라임센터 21층

◆ 회사연혁
- 1989년 아래아한글 1.0 발표
- 1990년 한글과컴퓨터 설립
- 1992년 아래아한글 2.0 발표
- 1996년 코스닥 등록
- 1998년 아래아한글 815 버전 출시, 인터넷 홈페이지 "한소프트(Haansoft)" 오픈
- 2001년 한컴 오피스 V, 아래아한글 2002 출시
- 2003년 한컴 오피스, 아래아한글2004 출시
- 2004년 `아시아눅스(Asianux)' 파트너 선정
- 2005년 `씽크프리 오피스(ThinkFree Office) 3.0' 개발, 발표, 리눅스 연합 OSDL 가입
- 2006년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출시
- 2007년 한글과컴퓨터 `아시아눅스 서버', 신소프트웨어 국무총리상 수상
- 2008년 문화재청 선정 `문화재 보호활동 유공자' 문화재청장상 수상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김수진 한글과컴퓨터 대표
"웹 오피스 씽크프리 강화 올 30개국 언어 지원 계획"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화하는 SW'를 보여주는 것이 한컴이 해야 할 일입니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내년 20주년을 맡는다. 김수진 한컴 대표는 내년 회사의 화두는 `변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장과 고객에 대한 빠른 변화에 대한 대응이 내년 한컴에게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사업전략과 관련해 우선 최근 후지쯔 넷북 탑재, 퀄컴과의 협력 등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웹 오피스 씽크프리 사업 강화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15개국 언어를 지원하지만 올해 안으로 30개국 언어를 지원해 사업 대상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등 넷북, 모바일 주요업체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데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진 대표는 "9~10개 업체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씽크프리가 이슈화된 한해였다면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또 현재 시행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시범사업에 리눅스를 공급하는 것에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수진 대표는 "디지털교과서 시범사업은 리눅스 활성화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전사적 차원에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디지털교과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콘텐츠 제작업체들과 협력과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진 대표는 주력 시장 포트폴리오에 대해 "사람들이 한컴을 공공 부문에만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올해 매출에서 공공부문 20%, 교육이 30% 그리고 기업이 50%를 차지했다"며 "기업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버 쪽에 치중됐던 리눅스 부문을 앞으로는 리눅스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제품들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자사의 SW뿐 아니라 코렐의 그래픽 SW, 하우리의 보안솔루션 등의 유통도 강화해 수익을 늘려나가겠다 말했다.

평소 직원들에게 창의력과 벤처정신을 강조한다는 김수진 대표는 지난해 구조조정을 시행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지만 그것을 이겨냈기에 지금의 한컴이 효율성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진 대표는 "향후 3~5년 후에는 한컴이 토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컴의 비전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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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SW 국가대표` 넘어 글로벌기업 도약한글과컴퓨터 `SW 국가대표` 넘어 글로벌기업 도약

Posted at 2008. 12. 3. 19:36 | Posted in 신문 기사
2007년 478억 매출… 5년 연속 흑자 경영
모바일 오피스ㆍ오픈소스 신성장동력 육성


■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국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SW)라 할 수 있는 한글 워드프로세서 `아래아한글'. 1989년 토종기술로 개발된 이 제품을 선보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 김수진)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SW 개발기업으로 성장했다.

IT기술이 급변해왔던 지난 20여 년 간 한컴은 토종 SW 개발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기업으로 외적, 질적 발전을 이루어 왔다. 특히 상용 SW인 `아래아한글 워드프로세서'가 2004년에 누적 판매량 천만 카피를 돌파하는 등 국내 SW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순항하고 있다.

한 때 한컴은 860억원이라는 누적적자로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2003년에 영업조직 개편 및 `한컴 오피스'의 시장공략 강화 등 내부적인 경영 환경 개선과 프라임그룹 인수 후 SW 구매력 및 다양한 활용이란 외부적 전략에 힘입어 무차입 경영으로 도약하고 있다. 여기에 2006년에는 전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함으로써 회사 성과는 임직원과 함께 공유한다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실제 경영실적 면에서도 이 회사는 2006년 43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7년에는 47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5년 연속 매출 신장 및 흑자 경영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008년에는 주요 경영목표로 주력사업인 SW부문과 웹 오피스 씽크프리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목표 매출 483억, 영업이익률 30% 내외를 전망하고 있다.

한컴은 올해 `글로벌 SW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지속적이고 견고한 성장 추이를 다져간다는 전략목표를 수립해 추진 중이다. 한컴은 성장 기반인 오피스 SW의 시장을 확대하고 유통사업 확대 등 신규 사업부분의 매출을 점차 늘려, 미래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웹 오피스 서비스인 씽크프리 사업 및 리눅스 사업 등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향후 기업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R&D 인력을 향후 20%이상 증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중역정보시스템(EIS)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식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성과보상 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업의 이익을 직원과 공유하고 성장을 독려하는 체제를 갖추어가고 있다.

한컴은 올해 사업 다각화 전략을 내년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기업 및 공공, 교육시장에서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의 가능성을 열어간다는 것이다. 한컴은 올해 SW부문을 전년대비 17% 늘어난 360억원, 웹 오피스 씽크프리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전년대비 421% 늘어난 50억원의 해외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컴은 올 하반기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모바일 오피스 사업부문과 오픈소스 사업부문을 한컴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시켜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한컴 한글, 오피스, 아시아눅스 운영체제(OS) 등 국산SW의 가격경쟁력과 효율성을 장점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씽크프리 등 해외사업부분에서도 지속적인 매출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사회 공헌 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컴은 2006년부터 충북 보은 회남면의 조곡리 마을과 결연을 맺고 1사1촌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세종대왕릉(영릉)과 금속활자장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출처 : 디지털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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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소프트웨어 “MS·오라클…게 섰거라”토종 소프트웨어 “MS·오라클…게 섰거라”

Posted at 2008. 11. 28. 17:02 | Posted in 신문 기사
겁없는 한컴싱크프리·티맥스 등 세계 접수 도전장
MS오피스 대체품 ‘성과’ 새운영체제 개발 야심도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 시만텍 등 미국업체들의 독무대인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에 겁없는 한국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의 정보기술(IT) 산업은 휴대전화와 반도체·엘시디 등 몇몇 하드웨어 제품군으로 성공했지만, 부가가치가 높아 디지털경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속빈 아이티 강국’이라는 평을 들어 왔다.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세계 거대기업들을 상대로 대담한 경쟁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퀄컴은 우리 제품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와 비교해 항목별 기능을 얼마나 지원할 수 있는지, 빽빽한 체크리스트를 내밀었습니다.” 한글과 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씽크프리 김수진 대표는 지난해 초 미국의 칩셋업체 퀄컴을 찾아갔던 당시를 이렇게 떠올렸다. 퀄컴은 처음엔 한컴씽크프리의 기술력을 의심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김 대표가 10년에 걸쳐 다듬어온 웹 기반 오피스 프로그램의 기능을 조목조목 소개했다. 결국 퀄컴은 모바일용으로 최적화된 ‘씽크프리’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차세대 모바일칩 스냅드래곤 개발에 한컴씽크프리를 참여시키는 계약을 맺었다.


자바 기반으로 개발돼 윈도·리눅스 등 모든 운영체제에서 구동되는 씽크프리는 워드프로세서, 표 계산,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수행하는 사무용 프로그램으로, 엠에스 오피스의 대체품이다. 구글도 비슷한 기능의 문서도구를 제공하지만, 씽크프리는 인터넷이 연결돼 있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외국 진출 주요 사례



한컴씽크프리는 2004년부터 국외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동안 성과는 미미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인텔·퀄컴·에이아르엠(ARM) 등 모바일 칩셋 3대 업체와 제휴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 후지쓰와 계약을 맺어 아시아 지역에 판매되는 후지쓰의 미니노트북에 ‘씽크프리 모바일’을 기본 탑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외국의 대표적인 미니노트북 제조업체들과의 납품 계약 성사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일찌감치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환경에 대비한 것이 성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금 엠에스의 오피스 프로그램이 석권하고 있는 세계 사무용 프로그램 시장에서 2인자 자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티맥스소프트의 도전은 좀더 야심적이다. 이 회사는 컴퓨터 운영체제(OS)를 개발해 내년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피시 운영체제 시장은 엠에스 윈도의 사실상 독점구조로, 독일과 일본도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물러난 분야다. 리눅스와 애플만이 제품을 내놓은 정도다. 티맥스 쪽은 “올 3월에 기본기술을 선보였고,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미 한국시장에서 외국업체들을 이겨낸 경험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시장의 35%를 점유하며, 6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아이비엠과 오라클이 지배하던 시장에 뛰어들어 이뤄낸 성과다. 이 회사는 현재 직원 수 2000명, 올해 예상매출이 13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로 성장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해 성가를 높인 웹어플리게이션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에 이어 소프트웨어의 핵심기술인 피시 운영체제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적 소프트웨어 업체로의 발돋움이 가능하다고 이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동영상 검색 ‘엔써미’를 베타테스트 중인 엔써즈도 세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엔써미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영상신호 분석기술을 동영상 검색에 도입해, 다른 동영상에서 10초 정도만 겹치는 부분이 있어도 동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업체 쪽은 검색 정확도가 99% 정도라며, 연내에 영어·일어·중국어 서비스를 내놓고 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동영상 유통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검색과 저작권 측면에서 동영상 검색 수요는 무궁무진하다. 세계 시장을 선점한 구글과 유튜브가 경쟁상대다.



개인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향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티맥스와 엔씨소프트 등에서 개발자로 일해온 이창신씨는 최근 ‘독립 개발자’로 나섰다. ‘프리랜서’가 세계 시장에 직접 뛰어든 것은 애플 아이폰용 앱스토어 등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유통 플랫폼이 활성화된 덕분이다. 이씨는 “한국에서는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율이 여전히 높고 개발 대가도 낮아, 시장이 좁은 국내보다 처음부터 외국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외국 거대 업체를 상대로 한 ‘도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엠에스, 아이비엠 등 막강한 자본력과 인력을 갖춘 기업을 상대로 한 도전은 현실성이 떨어져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국내 개발자들은 기대를 품고 있다. 류한석 소프트뱅크미디어랩 소장은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역사가 짧아 기초기술을 쌓기도 힘들었는데 이들은 어려운 여건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라며 “어떤 산업에서의 도전보다 값진 시도”라고 말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출처 :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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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모바일SW 글로벌 강자로한컴 모바일SW 글로벌 강자로

Posted at 2008. 11. 28. 08:35 | Posted in 신문 기사
인텔 등 3대 칩셋업체와 잇단 제휴

대표적 토종 소프트웨어(SW)업체인 한글과컴퓨터가 모바일 시장에 사활을 걸면서 세계 3대 모바일 칩셋 업체들과 잇따라 손잡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넷북, 스마트폰 등 모바일디지털기기는 상대적으로 하드웨어 메모리가 저용량이기 때문에 구동되는 SW 또한 작아진 LCD에 최적화된 사용자환경(UI)과 경량화를 갖춰야 한다. 그야말로 ‘SW 신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한글과컴퓨터는 ‘모바일’을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다걸기 한 상태. 1인 미디어 서비스인 크래팟의 분사, 리눅스 시스템통합(SI) 사업 축소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한 군살빼기 작업도 오피스와 리눅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특히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연동을 통해 접근성을 크게 높인 모바일 오피스, ‘씽크프리 모바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런 시장 공략에 힘입어 토종SW로는 이례적으로 굵직굵직한 글로벌 칩셋업체들에 잇따라 러브콜을 받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인텔과 제휴를 맺고,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에 들어갈 ‘씽크프리 오피스’ 공동 개발에 들어갔다. 또 내년 1/4분기께 출시될 퀄컴사의 ‘스냅드래곤’을 장착한 제품에도 자사 오피스 제품이 탑재된다. 퀄컴사가 개발한 ‘스냅드래곤’ 플랫폼은 초소형화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 스마트폰 등을 겨냥해 내놓은 차세대 칩셋이다. 지난달에는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에서 판매되는 후지쓰사의 ‘M1010’ 모델에도 기본 탑재됐다. 모바일 칩셋 시장의 맹주, ARM와의 제휴도 ARM사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언제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모바일 기기 오피스는 올해가 원년”이라며 “넷북 등 모바일PC로 닦은 기반을 바탕으로 차후 구글폰, 애플 아이폰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내년도 세계 모바일PC 출하량은 1억 7000만대로, 1억 6500만대 수준인 데스크톱 출하량을 웃돌 전망이다.

김민현 기자/kie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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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IT강국이 된 까닭은 '한글' 덕분...한국이 IT강국이 된 까닭은 '한글' 덕분...

Posted at 2008. 11. 28. 08:32 | Posted in 신문 기사
컴퓨터가 없던 시절, 타자기를 사용하면서 한글에 대해 회의를 느낀 적이 있다.

한글은 자음+모음+자음으로 음절을 모아쓰기 때문에 받침을 칠 때는 따로 키를 눌러야 했다. 음절을 풀어쓰는 알파벳보다 훨씬 타자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한글이 영어보다 다소 비과학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래서 당시 파격적으로 제기되던 한글 풀어쓰기 주장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고등학교’를 ‘ㄱㅗㄷㅡㅇㅎㅏㄱㅛ’로 쓰는 건 더 문제가 많아보였다. 음절 구분이 어려운 문제점, 그것은 영어의 단점이기도 한 것인데, 기계화 시대에 맞춘다고 한글을 풀어쓰는 것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던 때가 겨우 십오륙 년 전, 아주 오래 전의 일도 아니다. 얼마 안 있어, 한글 자모만 입력시켜도 받침 있는 음절을 자동으로 토해내는 아주 영리한 기계가 생겼다. 바로 컴퓨터이다.

모 아쓰기를 자동으로 해주는 지능을 가진 그 기계의 자판은 26개로, 알파벳과 똑같았다! shift 키를 눌러야 하는 ㅒ,ㅖ와 쌍자음 5개까지 해도 33개면 모든 문자가 다 해결되었고, ㄶ,ㅄ같은 이중받침도 자음을 차례로 치기만 하면 척척 생성되어서 전혀 불편이 없었다. 받침의 걸림돌이 해결되니 한글이 영어의 알파벳에 밀릴 이유가 없어졌다.

다시 몇 년 후, 글쇠가 10개밖에 없는데도 모든 문자 전송이 가능한 기계가 생겼다. 휴대폰이다. ‘천지인’ 방식을 쓰는 삼성 애니콜의 경우 10개의 글쇠 중 7개는 두 개의 자음을 표시하고 있으므로 모두 17개, 'EZ한글(KT나랏글)‘을 쓰는 LG사이언의 경우는 모두 10개의 글쇠에 두 개의 모음이 겹쳐 있어 모두 12개의 음소를 가지고 모든 문자를 다 만들어낸다.

어떤 방식을 쓰든지 영어를 능가한다. 영어는 26개의 알파벳을 늘어놓아야 되니 달리 방법이 없어, 하나의 글쇠에 3개의 알파벳이 표시되어 있다. ’C'하나를 치는 데 세 번 눌러야 한다. 게다가 영어는 대,소문자 구분이 있어 더 복잡하다.

왜 한국이 세계적인 IT강국이 되었을까?
말 할 것도 없이 한글이 디지털 문명에 가장 적합한 문자이기 때문이다. 문명의 발달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문자에 있어서, 한글은 태생적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 태생적인 강점은 다름아닌, 바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이다.

국내 휴대폰의 문자 입력 방식은 휴대폰의 제자 원리에 입각해서 만들어졌는데, ‘천지인’의 경우 하늘과 땅과 사람을 상징하는 ' ․ ㅡㅣ‘을 조합하여 모음을 만든 세종대왕의 뜻을 그대로 따랐다. 하늘은 둥그니까 ’ ․ ‘, 땅은 평평하니까 ’ㅡ‘, 사람은 서있으니까 ’ㅣ‘이다. ’ㅣ‘에 ’ ․ ‘를 더해 ’ㅏ,ㅓ’가 되고 ’ㅡ‘에 ’ ․ ‘를 더해 ’ㅗ,ㅜ‘가 된다. 겨우 세 개의 글쇠로 모든 모음을 나타낼 수 있다.

반면 ‘EZ한글(KT나랏글)‘은 모음을 조합하지 않고 그대로 나열한 대신에 자음에만 훈민정음의 제자원리를 따랐다. 즉 ’ㄱ,ㄴ,ㄹ,ㅁ,ㅅ,ㅇ‘ 6개의 음소에 ’*‘키를 이용하여 가획하게 만든 것이다. 즉,’ㄱ'에 가획하면 ‘ㅋ'가 되고, ’ㄴ‘에 가획하면 ’ㄷ‘가 된다. 발음기관을 본떠 만든 기본자에 한 줄 더 그어서 거센소리를 만든 훈민정음 원리에 충실했을 뿐인데, 가장 적은 음소로 모든 문자를 다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자음은 왼쪽에, 모음은 오른쪽에 배열한 것도 한글의 음절 구조를 고려한 것이다. 엄지족의 그 놀라운 손놀림은 사실 세종대왕이 그 기초를 마련해준 것이다.

얼마 전 미국 애플사에서 개발한 MP3플레이어에 한글 입력 기능이 없는 것을 보고 한 네티즌이 한글 입력기를 개발했는데, 바로 ’ㄱ,ㄴ,ㅁ,ㅅ,ㅇ, ․ ㅡㅣ‘ 8개의 한글 자모로 이루어졌다 한다. 이 8개로 33개의 음운을 만들어내며, 다시 8800개의 음절을 만들어내는 확장력은 세계의 어느 문자도 따라올 수 없다. 가획과 합용의 원리를 활용한 훈민정음의 과학적이고도 유연한 체계 덕분에 한글이 디지털 문명을 주도하는 문자가 된 것이다.

물론 한글에 들어있는 오묘한 원리는 IT분야에 기능적인 적응을 잘해서 돋보이는 것만은 아니다. 이미 언어 연구학으로는 세계 최고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언어학 대학에서 세계 모든 문자를 합리성, 과학성, 독창성 등의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는데, 그 1위는 자랑스럽게도 한글이었다. 유네스코에서는 1989년 이래 해마다 인류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상을 주는데 그 상 이름이 ‘세종대왕상’(킹 세종 프라이스)이다.

마침내 1997년 10월1일, 유네스코에서 우리나라 훈민정음을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했다. 최근 유네스코에서는 말은 있으나 문자가 없어 급속히 사라지고 있는 소수 민족의 언어 소멸을 막는 길로 한글 사용을 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로, 소리나는 것은 거의 다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수성만으로 그 지위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영어 교육에 투자되는 예산의 1/10만 국어 교육에 지원되어도 한글의 위상을 더 높이는 데 쓸 수 있다.

우 리말의 풍부한 표현을 살리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맞춤법의 간소화 등 디지털 시대에 맞는 언어 정책이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외국의 한글 교육기관에 대한 투자도 늘려야 한다. 외국인 한글 교육에도 보다 과학적인 체계가 필요하다.

늘상 곁에 있는 것일수록 그 가치를 생각해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글이 그럴 것이다. 무엇보다 아름답고 고귀한 자산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우리 자신이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주여고 진순효 국어교사>

출처 : 제주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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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2007에서 일한 사전 안되나요?한글 2007에서 일한 사전 안되나요?

Posted at 2008. 11. 5. 17:19 | Posted in 한글 가끔 묻는 질문과 답
질문
한글 2007 또는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을 설치하면 사전이 설치됩니다. 사전에는 국어 사전, 영한사전, 한영 사전 등이 들어 있습니다.

전 일한 사전이 필요한데 일한 사전이 보이지 않습니다.  꾸러미까지 설치했는데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글 2007뿐만 그 이하 버전에서도 일한 사전을 제공하였습니다.  사전 용량이 커지면서 모든 사전이 설치되지 않고 주요 사전 몇가지만 설치가 됩니다.  다른 사전까지 사용하려면 꾸러미 CD를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안 나올 경우에는 사전 환경 설정에서 사전이 나오도록 설정되었는지 살펴 봅니다.

일한 사전이 나오지 않는다면 검색할 사전에 일한 사전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설정을 실행하여 사전 설정을 보면 아래 그림처럼 검색할 사전 목록에 일한 사전이 없습니다.


1) 사전 구성에 일한 사전을 선택해 사전 목록에 추가하기(->)를 누릅니다.

2) 그리고 나면 위의 그림처럼 검색할 사전 목록에 일한 사전이 나옵니다.
3) 확인을  누르면 이제부터 검색어에 일어를 입력하면 일한 사전으로 검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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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SW업계 ‘구조조정 한파’토종 SW업계 ‘구조조정 한파’

Posted at 2008. 11. 4. 19:50 | Posted in 신문 기사

경기침체 여파로 핸디소프트, 안철수연구소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산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중견·중소 SW업체들도 구조조정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정권 교체의 여파로 정부의 정보화 사업이 일부 중단된 데다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각 부처 정보화 예산을 10% 일괄 감축하면서 SW 및 IT 서비스 업체들의 매출도 급감하고 있다.

모 중앙부처의 경우 올해 15억원가량의 업무지식 연계시스템과 12억원 규모의 전사적 콘텐츠관리시스템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나 새 정부 출범 이후 계획을 변경, 2개 프로젝트를 1개로 축소했다.

사업 규모도 24억9000만원으로 줄였다. 특히 SW업체들에 민감한 개발비용도 기존 2개 프로젝트에서는 10억원으로 책정됐으나 1개 프로젝트로 통합되면서 5억원으로 절반이 줄었다.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부터 10월 말 현재 나온 사전규격서(RFI)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는 총 9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SW 업계 관계자는 “전년에 비하면 10억원 이상의 공공부문 프로젝트가 10%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의 SW 및 IT서비스 시장이 위축되면서 국산SW업체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국산SW업체들은 외산 업체들과 달리 공공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핸디소프트는 구조조정을 통해 전반적인 사업구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올해 정부 공공 부문의 프로젝트 발주가 급감하고 내년도 IT 예산마저 삭감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생존’ 차원에서 조직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특 히 핸디소프트는 기존 기업용(B2B) 시장에서 벗어나 소비자용(B2C)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업 구조 강화 과정에서 인력 배치의 최적화가 수반된다고 밝혔다.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 밖에 핸디소프트는 고정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적인 보안SW업체인 안철수연구소는 본사와 중국 지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본사의 경우 이미 지난달 초부터 각종 비용을 동결했다. 외부 경기악화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내년 사업계획도 보수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 및 시큐리티대응센터 중국 분소도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법인 조직은 기존 채널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직접 영업 위주로 재정비됐다. 영업 제품도 게임보안 SW, 금융보안 SW 및 통합위협관리장비인 UTM 등 3가지 제품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법인은 현지 고용인력 위주로 30∼40%를 축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엔 B2B시장과 B2C시장을 가리지 않고 영업을 했으나 중국 지역이 워낙 크고 투입대비 효과가 적어 조직관리를 긴축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정부의 경기부양정책도 건설 위주이며 IT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며 “내년에도 정부공공부문의 정보화 예산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SW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출처 : 파이낸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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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의 한글 소개 자료위키피디아의 한글 소개 자료

Posted at 2008. 11. 4. 19:40 | Posted in 한글 관련 자료

한/글한글과컴퓨터에서 개발된 워드 프로세서이다. 한글카드나 PC기종에 구애받던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불편을 해소한 제품이다. 본디 이름은 현대 국어에서 쓰이지 않는 아래아를 쓴 ᄒᆞᆫ(그림:아래아한글.JPG)글로 표기하고, ‘HWP(Hangul Word Processor의 준말)’·‘아래아 한글’·‘하안글’·‘한/글’ 등으로 대체하여 표기했으나, 국가 표준인 완성형 한글 코드에서 이 이름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2003년부터 한/글로도 표기하기로 결정했다(아래아를 모르는 사람은 ‘혼글’이나 ‘훈글’로 읽기도 한다).

한/글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함께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워드 프로세서이다. 초기에는 도스용으로 제작되었고, 현재는 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용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유닉스, 리눅스, 매킨토시용으로 옮겨서 제작되어 있다. 한/글로 작성된 문서파일은 파일 확장자로 hwp를 갖고 있으며, hwt로 저장하여 양식문서로 저장할 수 있다.


한/글의 역사


1989년 1.0, 1.1, 1.2, 1.3 출시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이찬진은 서울대 컴퓨터연구회에서 만난 김형집, 우원식, 김택진[1]과 함께 한/글이라는 새로운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해 베타버전인 0.9판을 1989년도 초반에 발표했다.

최초의 상용버전인 1.0판이 1989년 4월 24일 출시됐다. 5.25인치 2D (360KB) 플로피 디스크 3장의 용량으로 만들어진 한/글 1.0판은 종로 컴퓨터 상가인 세운상가의 소규모 유통업체 러브리컴퓨터 라는 회사를 통해 4만7천 원의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1.0 판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그 해 6월에는 주석 처리 기능[3], 금칙 처리 기능과 9핀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에서의 인쇄 품질이 향상된 1.1판이 출시됐다. 또한 1.0판에서는 설명서 대신 몇 장의 안내문만을 제공했던 것에 비해 1.1판에서는 정식 설명서를 링 파일에 묶어 제공했다.

한글과컴퓨터가 설립되기 전인, 1989년 12월 한/글의 1.2판이 출시되었다. 1.2판에서 추가된 기능은 다음과 같다.

  • 문서 압축 저장 기능
  • ASCII 텍스트파일 저장 기능 강화
  • 한/영 전환키가 shift-space 키로 변경
  • 선그리기로 만든 표 보호 기능 등

1990년 6월 300 DPI 레이저 프린터 해상도를 지원하는 한/글 1.2L이 출시되었다.

한/글 1.2판 이후로 한/글은 출력할 수 있는 해상도의 조건에 따라 레이저판, 도트판이 따로 나뉘었으며 300 DPI의 출력물을 찍어낼 수 있는 레이저판은 14만 원, 180 DPI의 출력물을 찍어낼 수 있는 도트판은 5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했다. 레이저판에는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프린터포트에 꽂아야만 프로그램이 동작하는 하드웨어 키(Lock)가 들어 있었는데 후에 한/글 2.5가 출시되면서 제거되었다.

1990년 9월에는 글꼴 다운로드 인쇄 방식을 사용해 레이저 프린터에서의 인쇄 속도를 향상시키고, 그림 인쇄, SVGA 모니터 지원 기능이 추가된 한/글 1.3L이 출시되었다.

[편집] 1991년 1.5 출시

1990년 10월 이찬진한글과컴퓨터사를 열었으며, 한글문화원 사무실 내부에 회사가 자리를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내권, 박흥호 등 외부 직원을 영입하기 시작했다.

1990년 12월 20일에 1.5판이 도트판과 레이저판의 두 종류로 나뉘어 발매되었다. 도트판의 경우 5.25인치 2D(360 KB) 플로피 디스크 다섯 장으로 이뤄져 있었으며, 당시 컴퓨터의 대부분이 하드디스크가 없는 XTAT 기종이었기 때문에, 한자사전을 쓰기 위해 디스켓을 바꿔 끼우고, 인쇄하기 위해 디스켓을 바꿔 끼우는 식으로 요즘 상식으로는 아주 불편하게 제품을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한/글은 옛한글, 외국어를 포함해 완성형 코드로 표현 불가능한 11172자의 한글조합형을 이용하여 모두 표현할 수 있었으며, 두벌식 글판뿐 아니라 세벌식 글판도 지원하는 등 한글 입력시스템은 이미 거의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있었다.

이 외에도 다음의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 도트판에서도 그림 인쇄 가능
  • 로마자 가변폭 글꼴 추가
  • 한글 필기체 추가
  • 자동 쪽번호 매김(페이징), 구역(컬럼 블럭,단축키 F4) 설정 등

몇 가지 버그를 수정한 1.51판이 1991년 1월 출시되었다.

1991년 11월 18일 텍스트 파일을 문단 단위로 읽는 기능과 플로터 파일을 인쇄하는 기능을 추가한 한/글 1.52판이 출시되었으며, 한/글 1.53D도 출시되었다. 이들 제품을 통해 한/글은 한국인이 널리 사용하는 한글 워드프로세서로 자리를 잡았다. 물론 표 기능이 없어서 선그리기로 표를 그려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없지는 않았으나, 한/글 2.0이 개발되면서 기존버전의 문제점들이 개선되었다.

[편집] 1992년 2.0 출시

1992년 7월 27일 한/글 2.0 전문용이, 9월 21일에 일반용이 출시되었다. 한/글 2.0은 레이저판과 도트판의 구분을 버리고, 일반용과 전문가용이라는 구분을 달고 출시되었다.

한/글 2.0은 문서작성기능만 갖추고 있던 한/글 1.52와는 달리 워드 프로세서를 이용한 전자출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음의 기능들을 추가시켰다.

  • 1 포인트부터 127 포인트까지의 글꼴 가변 크기 조정 기능[4]
  • 자간[5], 장평[6], 가변 조정 기능 및 문단 모양 편집 지원
  • 글꼴과 문단 모양을 저장하여 사용하는 스타일 지정/적용 기능
  • 한/글 2.0전문용에서 비트맵 글꼴[7]과 윤곽선 글꼴[8]을 모두 지원
  • 전문용에서 추가 확장팩을 통해 2수준 확장한자(4888자+1만여 자) 지원
  • 전문용에서 컬러 인쇄 및 1200 DPI 인화지 출력을 지원함으로써 워드 프로세서를 이용한 전자출판의 가능성을 제시.
  • 수식 편집 기능
  • 표를 작성하고 편집하는 기능, 다단 편집 기능, 글상자, 그림 등의 틀 자유 배치 기능
  • 한글 맞춤법 검사 기능
  • 하이퍼텍스트 방식의 도움말 개선
  • 메모리 관리 방식의 변화로 최대 편집 쪽수의 증가

이 기능들은 IBM PC에서 한글을 지원하는 워드프로세서로서는 한/글 2.0이 최초로 구현한 기능들이었다. 이런 획기적인 기능을 추가한 2.0버전의 출시로 당시 소프트웨어 업계의 최고의 스타로서 한글과컴퓨터가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기능들의 추가로 인해 디스켓의 장수도 이전 버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물론 하드디스크가 없이는 사용할 수 없었고, 전문가용 버전은 XT컴퓨터에서 실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업그레이드 수요가 늘어났다.

이때부터 묵향 등 한/글용 외부 글꼴 패키지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한/글이 인기를 끌면서 IBM PC용 한글 글꼴 시장도 활기를 띄게 되었다. 타자기 출력물과 별 차이없는 품질로 전자출판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던 한/글 옛버전과 달리, 수식 편집, 인화지 출력[9], 편집 가능 쪽수 확대, 윤곽선 글꼴, 다단 편집 등으로 기능을 강화한 한/글 2.0의 등장으로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한 간이 전자출판이 IBM PC에서도 어느 정도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수식 기능은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한 수학 교재 편집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편집] 1993년 2.1 출시

1993년 9월 한/글 2.1버전이 출시되었으며, 전문가용, 일반용, 수검용[10], 꼬마 등으로 구분되었다.

  • 80386 프로세서용 32비트 코드로 제작 (전문가용)
  •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직관화
  • 글꼴을 그리는 알고리즘을 개선, 글꼴의 추가 및 삭제 관리 지원
  • 가상메모리를 사용, 편집 매수 제한이 100여 쪽에서 500쪽으로 늘어남 (전문가용)
  • 출력에 필수적인 포스트스크립트(PS) 호환용 로마자 글꼴[11], 샘체, 안상수체, 휴먼고딕 등 휴먼컴퓨터사 글꼴 기본 제공 (전문가용)

이외에도 세세한 개선점들이 많았다.

[편집] 멀티미디어와 윈도 환경의 보편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글 윈도 3.1을 내놓으면서 멀티미디어 PC/홈 PC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퍼져나갔다. 이러한 멀티미디어 PC의 등장, 그리고 그에 따른 윈도 3.1의 대대적인 보급이 한/글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글이 갓 2.1판을 출시하고 도스용 2.5판 개발에 들어갔을 즈음, 한글 윈도 3.1에서 동작하는 즉, 윈도의 장점을 살린 여러 가지 한글 워드프로세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한메소프트의 파피루스, 금성소프트의 윈워드, 마이크로소프트한글워드 5.0, 삼성전자훈민정음, 핸디소프트아리랑, 휴먼컴퓨터의 글사랑 등이 등장하면서 윈도용 워드프로세서는 한/글 3.0b 윈도용이 등장하기까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다른 업체들은 이미 윈도 3.1용 워드프로세서를 내놓고, 한/글에서 불가능한 멀티태스킹(다중작업), OLE(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든 개체의 삽입 수정), 3차원 글꼴 다듬기(글맵시/워드아트), 윈도트루타입 글꼴(화면의 글꼴 모양과 인쇄한 글꼴 모양이 동일한 서체)[1] 호환, 9개까지의 다중 문서 편집(한/글은 그때까지 2개의 문서만 동시에 열 수 있었음)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나름대로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을 즈음, 한글과컴퓨터는 여전히 도스용 워드프로세서인 한/글 2.5를 개발하면서 시간을 천천히 끌어갔다. 물론 윈도용 한/글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속도나 안정성 측면에서 부족했던 윈도 3.1용 워드프로세서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다.

[편집] 1994년 2.5 발표

1994년 SEK 전시회에서 한/글 2.5가 발표됐다.

  • 덧실행(add-on) 프로그램 지원[12]
  • 신명시스템, 태시스템 등의 추가 글꼴 및 프라임 영한사전을 제공하는 확장팩 출시
  • 인쇄 속도 개선 및 모아찍기[13], 나눠찍기[14] 등의 변형 인쇄 기능 지원
  • 마우스 지원 및 글꼴 미리보기 기능 지원
  • 수식 및 확장한자 윤곽선 글꼴 지원
  • 불법복제방지용 락을 제거[15]
  • 신명조를 기본글꼴로 사용함.

2.5판부터는 전문용/일반용 구분이 없어진 대신 2.1 전문용을 업그레이드 한 2.5 기본판이 12만원에 판매되면서 가격을 50% 정도 인하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로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사용자를 위해 한/글 2.5 구입자들에게는 윈도용 한/글 3.0 무료 교환쿠폰이 제공되었다. 또한 서울 정도 600주년 기념 타임캡슐에 한/글 2.5가 포함되었다.

한/글은 2.0 버전 이후부터 미국의 워드퍼펙트이라는 워드프로세서를 많이 참조하였다고 전해진다. 기능의 구현이나, 조판 방식 등에서 많은 유사점이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출시 전까지 미국에서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가졌던 워드프로세서인 워드퍼펙트과의 제휴를 통해 만들어진 윈도용 한/글 3.0이 몇 달 뒤 출시되었다.

[편집] 1995년 3.0 발표

한/글 3.0판 윈도용이 1995년 3월 출시되었다. 윈도용 한/글의 첫 출시는 윈도 95 출시와 함께 그 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다. 윈도용 한/글은 지금까지 등장했던 다른 윈도용 한글 워드프로세서와는 달리, 운영체제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 인터페이스, 독립 입출력 방식을 채택하였다. 윈도용 한/글 3.0은 윈도 3.1의 기본 프로그램 모양을 따르지 않고, 넥스트스텝과 윈도 95의 인터페이스를 혼합한 형태의 프로그램 모양을 선보였다.

또한 완성형 한글 코드만을 지원하는 윈도 3.1의 입력체계를 사용하지 않고, 도스용 한/글의 입력체계, 즉 조합형 한글을 그대로 이식함으로써, 11,172자 현대 한글은 물론 옛한글까 지 전부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부터 조합형 한글 체계를 통한 한글의 완전한 표현을 장점으로 내세웠던 한/글이니만큼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 도스용 한/글의 글꼴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단축키도 도스용 한/글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서, 도스용 한/글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손쉽게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기존 도스용 한/글의 문서를 아무런 손상없이 그대로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이렇게 기존 도스용 한/글의 커널을 그대로 윈도용으로 컨버전한 한/글 3.0은 도스용 한/글의 장점 위에 멀티태스킹, OLE 기능, 윈도용 글꼴 및 프린터 드라이버 지원, 글맵시 기능 등 윈도용 워드프로세서로서 꼭 필요한 기능을 추가함으로서 빠른 속도로 도스용 한/글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글 3.0에는 버그가 굉장히 많았다. 이는 32비트 코드로 작성된 한/글 3.0이 16비트 운영체제인 윈도 3.1에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Win32s 런타임이 불안정했기 때문으로, 패치 버전인 한/글 3.0a에서는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윈도 95가 출시되기 이전까지는 많은 불만의 대상이 되었다. 가격은 기본팩이 12만원으로 책정되어 2.5와 동일했으며, 2.5의 확장팩 내용을 담은 추가CD가 4만원의 가격으로 추가 인하되었다.

[편집] 마지막 도스용 한/글 발표

그리고 도스용 한/글의 마지막 버전인 한/글 3.0 도스용이 그해 6월 출시되었다. 한/글 3.0 도스용에서 추가된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윈도용 한/글 3.0에서 저장한 파일 열기 지원(단, 글맵시 등은 불러오지 못함)
  • 인터페이스 개선 및 도구 상자 추가
  • 한/영 자동 변환 기능 및 빠른 교정 기능
  • 문서 내 하이퍼 링크(하이퍼텍스트) 기능
  • 덧실행 기능이 더 강화되어 PC통신 에뮬레이터/공학용 계산기/CD플레이어 등을 한/글 내부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함.
  • 수채화라는 그래픽 편집/드로잉 프로그램을 도스용 한/그림이라는 이름으로 번들로 제공
  • 타자연습 프로그램 제공

가격은 기본팩+CD-ROM이 12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되었으며, 개정판인 한글 3.01 도스용은 한/글오피스 96에 포함되었다.

[편집] 3.0b 발표

윈도 95가 출시된 직후, 윈도용 한/글 3.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3.0b가 출시되었다. 기본 내용은 3.0과 동일하지만 윈도 95에서도 실행이 가능해졌고, 여러 가지 버그가 수정되었으며, 온페이지 드로잉 기능이 추가되었다. 윈도 3.1에서의 한/글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윈도 95에서는 해결됨으로써 이 때를 기점으로 한/글이 윈도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한/글 3.0b가 대중적인 성공을 얻고 난 후, 한/글은 윈도용 워드프로세서로 완전히 성격을 탈바꿈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글 4.0(가칭) 도스용 개발을 취소하고, 더 이상의 도스용 버전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편집]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공략과 한/글 오피스

윈도 95 출시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국내 기업체 공략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미국에서 널리 쓰였던 로터스 1-2-3워드퍼펙트를 이겨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95 버전까지만 해도 한글판의 불완전한 번역과 잦은 버그, 한/글 문서와의 비호환 문제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97 버전에서부터 VBA를 이용한 특유의 확장성, 네트웍을 통한 다중 사용자의 작업 공유 기능, 강화된 도움말, 다량의 클립아트와 글꼴 번들, 여러가지 사용자 편의 기능, 온페이지 드로잉 기능의 강화, 전세계 문서 호환, 엑셀, 파워포인트와의 통합 등을 앞세워 점차 기업체를 중심으로 사용자 수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그 뿐 아니라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훈민정음 등도 워드프로세서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넒혀가면서, 미처 기업 시장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못했던 한글과컴퓨터의 약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편 이 때 한글과컴퓨터도 한/글을 기반으로 한 오피스 슈트를 출시했는데, 이 첫 주자는 한/글 3.0b의 초기판에 저가로 번들(한/글 3.0b 구입자에 한해 3만원의 가격에 판매)된 윈도용 로터스 1-2-3(스 프레드시트)와 프리랜스 그래픽스(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였다. 물론 서로 다른 회사의 제품을 패키지만 통합한 것인 만큼, 호환성에 약간에 문제가 있었고, 로터스 1-2-3, 프리랜스 그래픽스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의 경쟁에서 밀려나버린 제품들이라 그 파급력이 덜했지만 한컴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의 경쟁을 위해 어느정도 준비를 해나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작품들이었다.

[편집] 한/글 96과 한글과컴퓨터의 부진

그리고 그 다음해에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와의 통합패키지로 선보인 한/글 프로 96과 한/글 오피스 96이 출시되었다. 기본적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인터넷 문서 편집, 문서 마당 등 다양한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한/글 96을 기반으로, 주소록, 타자연습, 폼프로세서 틀마름이, 팩스 프로그램, 메일 프로그램 등 다양한 유틸리티를 추가한 종합 패키지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에 더해 한/글 오피스 96에는 이전에 선보였던 로터스 1-2-3와 프리랜스 그래픽스의 업그레이드 판이 포함되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한/글 프로 96과는 달리 기업체 판매를 목적으로 출시된 한/글 오피스 96은 포함된 로터스 1-2-3와 프리랜스 그래픽스 프로그램의 기능 미비로 인해, MS 오피스에 비해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했다. 로터스에서 제작한 프로그램과 한/글 96간의 인터페이스 차이도 이용자의 불만을 샀다. 그나마 성공을 거둔 한/글 프로 96도 개인용 시장의 포화와 심각한 불법 복제 등의 영향으로 이전 수준의 성공을 거뒀을 뿐 더 이상의 성장이 정체되었다. 한/글을 제외하면 한/그림, 한/아름, 한/맥 등 출시한 여러 제품이 모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새롭게 진출한 인터넷 시장에서도 검색엔진심마니를 빼고 별다른 실적을 낳지 못했다.

[편집] 한/글 97

1996년 11월에는 한/글 96을 기반으로 중국어, 일본어 인터페이스 및 다국어 입력기를 채용한 한/글 국제판과 일본 시장을 목표로 한 한/글 일본판이 출시되었고, 1997년에는 한/글 97을 탑재한 한컴홈 97과 한컴오피스 97이 출시되었으나, 판매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1998년 6월에는 한글과컴퓨터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를 받는 조건으로 한/글 소스코드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넘기고, 더 이상의 한/글 개발을 중단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마이크로소프트와 체결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사용자의 반대 여론에 부딪친 한글과컴퓨터는 이 계약을 취소하는 조건으로 한글지키기운동본부로부터 100억원 투자유치를 받아 한/소프트 회원유치운동과 함께 한/글 815버전을 출시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이찬진 사장은 회사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한글과컴퓨터의 사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지오이월드 대표이사였던 전하진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한/글 97은 '실행 취소'기능이 매우 취약했지만 윈도우용 한/글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았으며, 가장 높은 보급율을 보여준 제품이었다. 또한 매킨토시용으로도 개발되어 맥사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자출판 종사자가 PC에서 작성된 원고 내용을 한/글 97로 작업했다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16], 후속 제품인 워디안이 출시되었는데도 한/글 97과의 호환성 문제와 커다란 인터페이스의 변화로 인해 한/글이 가지고 있던 독창적인 요소들을 상당수 잃게 되어 사용자로 하여금 한/글 97에서 신버전으로 교체를 꺼리게 하였고, 한/글 97사용자들이 상위 버전인 워디안의 문서를 읽지 못했기 때문에 이미 보급되어있는 한/글 97 사용자를 위해 상위버전의 사용을 꺼리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한/글 국제판을 통합한 한/글 97 기능강화판도 출시되었고 한/글 815 버전 구입자들에게는 정가 19,800원, 처음 사용자에게는 60,000원에 판매되었다. 또한 리눅스 개발 업체인 미지리서치에서는 한/글 96을 리눅스용으로 포팅한 한/글 for X R4를 출시하기도 하였다.

한/글 97에서 제공된 기능은 다음과 같다.[17]

  • 한글 맞춤법 검사 기능 강화:한/글 97에서는 맞춤법에 어긋나는 문장이나 단어에 붉은 밑줄이 그어지게 하여, 맞춤법 기능을 강화하였다.
  • 손가락 아이콘을 사용한 기능구분:한/글 97에서는 대화상자에서 기본기능과 세부기능을 모두 접기와 펴기 아이콘으로 구분하였다.손가락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세부기능이 나타나도록 한 것이다.
  • 표도구모음 기능:한/글 97에서는 도구모음으로 표작성과 편집을 하도록 기능을 추가하였다.

[편집] 한/글 워디안

한/글 2.1 이후, 한/글 97까지는 커널 기반에서 커다란 변화가 없었다. 이로 인해 파일의 호환성도 어느 정도 유지되었고, 사용법에도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000년 출시된 한/글 워디안은 모든 소스코드를 새로 작성함으로써 이전 버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 한/글 97의 소스코드를 갖고 있다는 점이 한글과컴퓨터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출처 필요]).

한/글 워디안은 256단계의 다단계 되돌리기/반복(실행 취소) 기능을 지원하고, 변형 다단 편집[18], 표 서식 기능 강화, 엣센스 영한사전과 표준 국어대사전을 삽입하는 등 커다란 개선 사항이 있었지만, 워디안에서 작성한 문서를 이전 버전에서 읽을 수 없는 문제[19], 이전 버전의 문서를 워디안에서 본래대로 읽을 수 없는 문제, 프로그램의 안정성 문제가 지적되었고, 바뀐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지지 못한 사용자들이 여전히 한/글 97을 계속 사용하면서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한글과컴퓨터사에서는 한/글 워디안의 패치파일을 1개월에 1번씩 제공하는 등의 강행군으로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1729 빌드의 서비스팩을 발표하며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지만 여전히 문제는 잠복해 있었다.

[편집] 한/글 2002

한/글 워디안을 기반으로 이전 버전 파일과의 호환성 문제 및 안정성 문제를 해결한 제품으로 2001년에 출시되었고 나중에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향상시킨 한/글 2002 SE로 무상 업그레이드되었다. 한/글 2002판은 한/글 워디안 사용자들을 위해 업데이트 다운로드와 정품CD가 무상 배포되기도 하였다. 이후 외국계 펀드와 당시 경영진과의 한글과컴퓨터사의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였으며 현재 한글과컴퓨터는 프라임산업개발의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편집] 한/글 2004

XML 문서 지원과 공개키 기반 암호화, 스킨, 작업창 기능이 추가된 제품. 한/글 2004와 함께 출시된 한컴오피스 2004는 국산 스프레드시트인 넥셀과 자체 개발한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한컴슬라이드 2004를 포함함으로써 토종 오피스 슈트로의 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기능 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비해 아직 부족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엑셀, 파워포인트와 사용법이 비슷하며, 파일 호환도 가능해 주목을 받았다.

[편집] 한/글 2005

협동 작업을 위한 버전 관리 기능, 메모 기능의 추가. XML로 작성된 한/글 서식과 ODBC의 연동, 표의 가로 세로 대칭 뒤집기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다.

[편집] 한/글 2006

애플컴퓨터코리아의 기술 지원으로 Mac OS X용이 2005년 출시되었다. 기존의 한/글이 가진 기능을 Mac OS X 환경에서 구현하였으며, 한/글 제품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훈민정음, 이치타로(一太郎) 문서 등을 불러올 수 있다. 트루타입과 한/글 전용 글꼴을 지원하며 지원 사양은 OS X 10.3/10.4 이상, 파워PC G4와 G5 (인텔은 로제타 기술로 실행되나, 속도가 느리고 512 MB 이상 메모리가 필요하다.[20] 현재까지 인텔 CPU를 내장한 매킨토시에서 작동하는 유니버설 바이너리 버전은 출시되지 않았다.

[편집] 한/글 2007

선과 도형에 앤티에일리어스가 적용되었고, 반투명한 선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그밖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의 호환성이 향상되었고, 워터마크[21], 암호화 기능, 세로쓰기, 공인 인증서 암호화 기능, 개체 연결선, 개체 그림자 삽입 등 보안성이 향상되었다. 또한 추가로 ValuePack를 설치하면 다양한 기능과 더불어 PDF문서를 쉽게 생성할 수 있는 무료 Haansoft PDF 문서 변환 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있어 편리한 문서 변환 기능을 제공한다.

[편집] 관련된 제품

[편집] 한/글 815

한/글 97에 기반한(R4) 제품으로, 제품이 담긴 CD와 함께 1년간의 사용권을 판매하였다. 이 제품에 포함된 한/글 97은 표아이콘을 제공하는 등의 개선점이 있고 한/글 96 기반의 국제판도 함께 포함되었다.

[편집] 넷 한/글

매달 사용료(개인 월 2,500원)를 내고 인터넷에서 인증을 받아 사용하는 한/글 제품이다. 한/글 2002 SE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나 사전, 클립아트, 일부 글꼴 데이터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이용할 수 있고, 원격 저장소(10MB)도 제공하였다.

[편집] 다큐맨

USB 플래시 드라이브에 작은 한/글 프로그램을 내장하여 USB를 연결할 수 있는 어느 PC에서나 한/글 작업이 가능하게 만든 제품이다.

[편집] 넥셀

삼성전자에서 분사된 넥스소프트사가 개발한 스프레드시트 제품으로, 엑셀과 비슷한 인터페이스와 사용법을 가지고 있으며, 엑셀의 일부 고급기능이 없는 대신 저가로 공급되어, 엑셀의 기능이 전부 필요하지 않은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기를 끈 제품이다. 넥스소프트가 한글과컴퓨터에 넥셀 부분을 매각하면서 현재 한컴오피스에 포함되어 판매되고 있다.

[편집] 장점

[편집] 다양한 기능

다른 한소프트 제품처럼 한/글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같은 외국 소프트웨어의 훌륭한 대체품이 되고 있다. 실제로 많은 한국인이 한/글로 워드 프로세싱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일부 출판 기획자는 미적 감각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텍스트 위주의 전자출판이나 수식이 많이 들어가는 수학 교재 편집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한글은 한국식 한자, 중국어 간체번체, 일본식 한자 및 가나뿐만 아니라 구결 및 옛한글(한양 사용자 정의) 지원 글꼴과 같이 배포된다.

[편집] 간이전자출판

한/글은 글자 모양과 문단 모양을 저장해서 쓰는 스타일 기능 제공, 반복되는 글자나 그림을 넣을 수 있는 바탕쪽, 간단한 도형 그리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쿼크익스프레스등 의 레이아웃 소프트웨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글의 바탕쪽 기능은 한 개의 파일 내에서 페이지마다 들어가는 글자와 그림을 각 페이지마다 다르게 넣을 수 있는 레이아웃 소프트웨어에 비하면 미흡하지만, 페이지마다 들어가야 하는 글자나 그림을 한 번에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레이아웃 소프트웨어의 마스터기능과 거의 비슷하다. 그외 자간, 행간조절,그림 위치 조정, 한글, 로마자, 숫자와 특수 문자의 다른 글꼴 사용 및 자간조절 등 간이 전자출판에 필요한 기능들을 한/글에서는 세심하게 제공하고 있다.

[편집] 단점

[편집] 호환성 문제

비록 HWP 형식이 한국 내부에서는 DOC, PDF[22], RTF 파일 대신에 표준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 프로그램이 한국 밖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다.

또 다른 단점은 한글 문서에서 복사한 문자열을 아무데나 붙여 넣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일례로, 한글 문서에서 복사된 문자열을 한국어 로캘을 사용하지 않는 윈도우 메모장에 붙여넣으면 제대로 표시되지 않지만, 파이어폭스에 붙여 넣으면 제대로 보일 때가 있다. OpenOffice.org에서 한글 파일을 열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제약 사항이 있다.

또한 유니코드 기반이라고 하나 파일 이름에 컴퓨터의 고유 코드 페이지(한국어 윈도의 경우 KS X 1001)에 없는 문자가 포함되어 있으면 오류를 표시하고 파일을 읽고 쓸 수 없는 문제가 있다(예를 들어 약자나 속자로 된 한자 이름이 포함된 파일).

복사한 문자열을 자유롭게 붙여 넣을 수 없는 문제와 더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클립보드를 이용한 작업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다른 응용프로그램에서 인식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아래아 한글의 클립보드 데이터 호환성 문제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아래아 한글 마크업 언어 체계의 정비 등을 통하여 호환성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편집] 미흡한 인쇄기능

한/글은 전자출판 소프트웨어에서 비한다면 인쇄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다. 전자출판 소프트웨어에서 제공되는 CMYK 색조합 기능,마스터인쇄, 오프셋인쇄 등 인쇄 방식에 따라 망점의 개수를 다르게 조정해주는 망점 조정 기능 등이 워드프로세서인 한/글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편집] 바깥 고리

[편집] 주석

  1. NC SOFT 창업자로 한/글 1.0 팩스 드라이버 개발함
  2. 화면에 나온 모습 그대로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이다.
  3. 문서에 해설을 다는 기능. 한/글에서는 문서 밑에 해설을 다는 각주와 문서뒤에 해설을 다는 미주 모두 가능하다.
  4. 한/글 1.53D까지는 14포인트로 확대하는 게 글자 크기 확대의 전부였다.
  5. 글자간의 간격 조정 기능
  6. 글자의 장(가로)와 평(세로) 비율을 조정하는 기능
  7. 글자를 점단위로 구성하는 글꼴. 명조, 고딕, 샘물, 필기가 이에 해당한다.
  8. 수학적인 계산으로 글자를 구성한다. 확대해도 선명하며, 신명조가 대표적 윤곽선 글꼴이다.
  9. 잉크젯 프린터 출력
  10. 과거 도스 시절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실기시험용으로 쓰인 한/글 2.1
  11. 포스트스크립트 서체는 서체 박스에 서체가 있어야 출력이 가능한 서체를 말한다.
  12. 한/글 사용시 같이 사용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
  13. 2장 이상의 문서를 한 장의 문서에 축소 인쇄하는 기능. 현재는 인쇄 메뉴에서 ‘2쪽에 모아찍기’나 ‘4쪽에 모아찍기’ 옵션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개선되었으며, 최대 16쪽까지 가능하다.
  14. 인쇄할 문서가 많은 경우 분량을 나누어서 인쇄하는 기능이다.
  15. 테크니컬라이터 탁연상씨가 월간《한글과 컴퓨터》1994년 10월호에 기고한 기사
  16. 그 이전에는 PC에서 작업한 문서를 읽으려면 텍스트파일을 맥용 텍스트파일 작성기인 Simple Text를 띄우거나, 레이아웃 소프트웨어인 쿼크익스프레스의 텍스트 불러오기 기능으로 확인해야 했다.
  17. 《너희가 한/글 97을 아느냐》활용편/모민원 지음/도서출판 혜지원
  18. 각 문장별로 단수를 다르게 편집하는 기능을 말한다.
  19. 워디안에서는 한/글 97문서로 변환하는 기능이 제공되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7에서 내부 구조가 완전히 바뀌자 확장자를 바꾼 것과 달리 확장자가 이전 버전과 같아(*.hwp) 많은 혼란을 일으켰으며(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이 당시 이전에 내부구조를 바꾸고 확장자를 바꿨다면 한/글 워디안도 확장자를 바꿨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지만) 변형 다단 편집된 문서를 한/글 97로 변환하면 2단으로 바뀌는 등 한계가 있었다.
  20. Mac용 한글 2006 공식 페이지
  21. 문서의 보안 유지를 위해서 반투명한 문자나 그림을 넣는 기능
  22. Portable Document File, 어도비사에서 개발한 문서 형식으로 윈도나 맥오에스 등의 운영체제 또는 소프트웨어 구분없이 Acrobat Reader로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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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오피스 2007'에서 표준색이름 찾아보세요'한컴 오피스 2007'에서 표준색이름 찾아보세요

Posted at 2008. 10. 30. 09:10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표준색이름이 반영된 색 팔레트 탑재로 색채표준 활용성 확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색 팔레트(504색)에 표준색이름이 반영되어 있어 국민들이 보다 쉽게 표준색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개발 문서작성 프로그램으로 동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사는 사용자의 연상 색상과 표준색이름의 차이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글, 넥셀, 슬라이드 등으로 구성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의 색 팔레트에 표준색이름과 색을 표현하는 국제표준 방법인 RGB(Red, Green, Blue) 데이터를 함께 표시하였다.

이번에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에 적용된 표준색이름은 국가표준에 명시된 색이름 체계에 따라 계통색이름과 관용색이름이 명도, 채도별로 표시되어 있어 표준색이름 교육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기술표준원에서는 색동코리아 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에 계통색이름 체계를 전면 개정한데 이어 2005년에는 관용색이름을 새롭게 표준화하여 국가표준(KS)으로 완성하였으며, '한국표준색이름 통합본' 및 '표준색이름 디지털팔레트'를 제작·보급하는 등 국가 색채표준 확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국가 색채표준의 효율적인 확산을 위해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외에 향후 개발되는 업무용 프로그램에도 국가 색채표준을 적용하기 위해 한글과컴퓨터사와 지속적으로 상호교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지식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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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용 모바일 오피스 개발한컴,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용 모바일 오피스 개발

Posted at 2008. 10. 21. 11:38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는 차세대 글로벌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겨냥해 퀄컴(www.qualcomm.com)의 최신 모바일 컴퓨팅 기기용 칩셋인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최적화된 모바일기기용 오피스인 '씽크프리 모바일(ThinkFree Mobile)'을 개발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한컴은 내년 1분기 스냅드래곤이 탑재된 모바일 컴퓨터에서 구동이 가능한 모바일 기능성이 보강된 '씽크프리 모바일'의 개발을 완료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퀄컴이 개발한 '스냅드래곤' 플랫폼은 초소형화 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 스마트폰, 소형 서브 노트북 등에 최적화된 칩셋이다. 우수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기 때문에 장시간 동안 언제 어디서든 사용가능한 컴퓨팅 환경과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고 있다. 한컴의 '씽크프리 모바일'은 이후 스냅드래곤 플랫폼의 리눅스 기반 컴퓨팅 시스템과 노트북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컴은 퀄컴의 '스냅드래곤'에 최적화된 모바일 오피스인 '씽크프리 모바일'을 비롯, 앞서 선보인 '씽크프리 모바일-넷북 에디션' 등 차세대 모바일 컴퓨팅 기기에 특화된 제품들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씽크프리 모바일'은 오피스 문서를 읽고 편집할 뿐 아니라, 웹 오피스인 씽크프리(www.thinkfree.com)와 연동 가능해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에 이르는 크로스 플랫폼 오피스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씽크프리 모바일'을 통해 사용자들은 PC는 물론 다양한 휴대용 인터넷 기기에서도 문서를 간편하게 편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퀄컴 CDMA 테크놀로지의 마크 카넬 부사장은 "오피스 SW는 모바일 컴퓨팅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컴의 씽크프리 모바일은 이동성을 중시하는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각광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컴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중요한 협력자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모바일 컴퓨팅 시장 확산 전략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컴의 김수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컴퓨팅 기기의 출시가 급증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최적화된 씽크프리 모바일 오피스는 차세대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컴의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한글과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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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랑 운동 펼치는 방송인 정재환한글사랑 운동 펼치는 방송인 정재환

Posted at 2008. 10. 20. 21:48 | Posted in 신문 기사


# 한글날을 일주일여 앞둔 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세종로 정부 종합청사 정문 앞. 한 40대 남성이 ‘동주민센터 이름 반대’란 제목의 판을 들고 시위를 시작한다. 지난해 9월부터 행정안전부가 전국 2133개 동사무소의 이름을 ‘동주민센터’로 바꾸기 시작하자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가 열 달 동안 거리에서 반대서명운동을 펼친 데 이어 7월부터 수요일마다 벌이고 있는 시위다. 시위 판엔 ‘행정기관 이름에 센터가 웬 말/ 카센터 심부름센터 회센터 동주민센터/ 대한민국은 센터공화국인가/ 대한민국 정부 이름은 아름다운 우리말로’란 구호가 씌어 있다. 점심시간에 맞춰 오후 1시30분까지 벌인 이날 시위를 보며 일부 공무원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대부분은 무덤덤하거나 “쓸데없는 짓을 한다”는 표정들이었다.

정재환씨가 5일 인사동에서 ‘미녀들의 수다’ 멤버인 도미니크(캐나다), 사유리(일본), 구잘(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미녀들과 함께 한글로 멋지음(디자인)한 ‘한글옷’을 선뵈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600여 벌이 동났다.

정재환씨가 5일 인사동에서 ‘미녀들의 수다’ 멤버인 도미니크(캐나다), 사유리(일본), 구잘(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미녀들과 함께 한글로 멋지음(디자인)한 ‘한글옷’을 선뵈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600여 벌이 동났다.


#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훈민정음 반포 562돌을 맞아 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한글주간’이 선포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번 주간이 한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그 가치를 한층 더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축사를 했다.


“ …/한글은 무려 1만2000여 자의 소리 값을 가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가장 적합한 문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이렇듯 훌륭한 우리의 한글이지만 정작 우리 스스로는 한글의 참가치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외국어를 잘 하려면 모국어부터 잘해야 합니다/…”


한글날은 일제 때 만들어졌다. 나라를 다시 찾으려면 민족의 얼인 한글만은 지켜야 한다는 절박감에서였다. 그런데 한글날 제정 여든 두 돌이 되는 이 마당에 벌어지고 있는 이 두 장면-.


10여 년째 한글사랑운동을 해오고 있는 개그맨 출신 방송인 정재환(47·한글문화연대 부대표)씨는 과연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까. 앞으론 한글 사랑을 외치며 뒷전으론 ‘한글의 굴욕’을 부추기는 정부? 하지만 그는 대답 대신 쓴웃음만 짓는다.


“덮어놓고 정부 탓만 하자는 건 아닙니다.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는 게 문제죠. 다른 일도 그렇지만 정부가 조금만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도 국민한테 미치는 영향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한글 사랑의 경우 특히 정부의 솔선수범이 중요한 거죠. ‘동주민센터’만 해도 그래요. 굳이 행정기관 이름에 영어를 쓸 필요가 있나요? 행정안전부는 자꾸 ‘센터’가 외래어이기 때문에 국어의 일부로 볼 수 있다며 별 문제가 없다고 우기는데 정말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정씨는 외래어와 외국어의 구분이 모호한 상황에서 정부가 이같이 고집하는 건 또 다른 사대주의라고 주장한다. 예전에 멀쩡한 한글을 놔두고도 토씨 말고는 죄다 한자나 일본어를 사용했던 것과 무엇이 다르냐는 얘기다. 정씨는 무엇보다도 마치 한글을 촌스럽게 여기는 행태에 분개한다. 그래서 7월 초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맨 먼저 한 것도 그다. 

‘되지도 않는’ 영어 간판이 눈에 띄자 정재환씨가 본능적으로 사진기를 꺼내들고 있다. [최승식 기자]

‘되지도 않는’ 영어 간판이 눈에 띄자 정재환씨가 본능적으로 사진기를 꺼내들고 있다. [최승식 기자]



“지자체들을 봅시다. ‘Hi Seoul’ ‘Dynamic BUSAN ’ ‘It’s Daejeon’ ‘Fly Incheon’ ‘Pride GyeongBuk’ ‘Tour Partner Gwangju’ ‘Ulsan for You’….아예 한글이 없어요. 이뿐만 아니에요. 정책이랍시고 내놓은 ‘뉴스타트’니 ‘에이블 2010’이니 하는 것들은 다 뭡니까. 이게 어디 대한민국입니까?”


‘금연’하면 될 것을 ‘NO SMOKING’도 부족해 ‘SAY NO’가 추가되고, 농민이 주인(?)인 ‘농협’이 어느 틈에 ‘NH’로 바뀌고, 서울메트로엔 ‘비상구’는 없고 ‘EXIT’만 있고, 그러다 보니 ‘아기가 타고 있어요’대신 ‘Childs in Car’가 등장하고…. 정씨가 주워섬기는 ‘정부의 시범에 따른 효과 사례’는 끝이 없다. 그가 공직자윤리강령처럼 ‘공직자언어강령’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까닭이 가슴에 와 닿는다. “신문도 마찬가지”란 말엔 죄인이 된 기분이다.


“영어를 전혀 쓰지 말자는 게 결코 아닙니다. 필요하면 쓰되 우리가 중심이 되자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 주객이 바뀌어 한글이 안방을 내준 꼴이에요. 세계화한답시고 정부부터 고운 우리말을 써도 될 곳에 영어를 쓰다 보니 유치원생 공책 표지에 어린이와 무관한 영어가 도안으로 들어가고, 식당마다 ‘물은 셀프’가 되고, 김밥도 ‘테이크아웃’되는 세상이 된 겁니다. 바로 이 같은 ‘부스러기 영어’를 쓰지 말자는 겁니다.”


정씨는 한글사랑운동을 해 오면서 한 가지 병을 얻었다. 눈이나 귀에 거슬리는 표현이 들어오면 고쳐주고 싶어 안달을 하는 증세다. 어디를 가나 늘 사진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일단 말로 하고, 안 되면 한글문화연대 명의로 공문을 보내 고칠 것을 촉구하기도 한다. 인터뷰 도중 물을 마시다 종이컵에 ‘Have a Nice Day!’라고 쓰인 걸 보곤 대번에 “신문사에서 이런 것부터 고쳐라”고 목소리를 높일 정도다. 하여튼 그의 한글 사랑은 정말 남다르다. 한글을 사랑하는데도 연예인의 ‘끼’가 필요한 것인가?


정씨는 80년부터 방송국을 드나들었다. ‘이수일과 심순애’로 초등학교 5학년 오락시간을 휘어잡은 것을 시작으로 중·고교 시절 ‘오락대장’으로 군림했던 그는 친구와 함께 ‘동시 상영’이란 개그 듀엣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훤칠한 키(1m82㎝)에 잘생긴 얼굴하며, 순발력 있는 유머감각으로 방송 3사의 TV·라디오를 누볐다. 정치 비판 시사코미디의 원조 격인 서울방송의 ‘코미디 전망대’에서 모의국회 의장을 맡아 사석에서도 ‘의장님’으로 통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DJ·MC로도 이름을 날렸다. 그가 한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때다. 코미디나 개그는 대본을 쓰고 녹화를 하면서 도중에 잘못된 표현들을 걸러낼 수 있지만 DJ·MC는 특성상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91년 말인가, SBS가 개국한 지 얼마 안 돼 ‘기쁜 우리 젊은 날’이란 청소년 대상의 심야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였어요. 하루는 ‘표’씨 성을 가진 여학생이 출연했는데 제가 소개하면서 ‘펴’씨라고 발음하니까 그 학생이 자꾸 ‘표’라고 하는 거예요. 까닭을 모른 채 귀가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제야 제 발음 때문이란 사실을 알고는 얼마나 미안하던지….”


다음 날 즉시 서점을 찾아 평소 틀리기 쉬운 말들을 모아 놓은 책들을 사서 읽어댔고, 국어사전은 아예 끼고 살았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국어에 소홀했는지, 방송인의 언어가 왜 중요한지 등을 새삼 느꼈다. 이러기를 3, 4 년쯤 지나자 웬만한 것은 뭐가 왜 잘못된 건지 단박에 알아차릴 정도의 수준이 됐다. 그러자 이번엔 남들도 고쳐주고 싶었다. 후배와 친구들부터 손보기(?) 시작했다. 취지에 공감해서인지 잘 따라주는 게 고마웠다. 하지만 선배나 그 밖의 사람들은? 그래서 책을 쓰기로 맘먹고 99년 내놓은 것이 『자장면이 맞아요, 잠봉은?』이었다. 이 책은 당시 울릉도 앞바다에서 “짜~장면 시키신 분”을 외치는 인기 광고와 맞물린 데다 개그맨이 썼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방송인들의 호응도 커 이후 방송가에서 ‘짜장면’이 사라진 것도 이 책 덕분이었다. 이 공로로 그는 그해 KBS가 제정한 ‘바른 언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책은 그로 하여금 본격적인 한글사랑운동에 나서게 만들었다. 책을 본 한림대 김영명(정치학) 교수가 한글문화운동을 함께 하자고 제의해 왔기 때문. 이들은 이듬해 2월 연세대에서 학계·방송계 인사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글문화연대를 발족했고, 정씨는 부대표를 맡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까지 한글문화연대의 활동 중심에는 늘 그가 있는 이유다. 한글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를 기획하고, 매년 두 차례 운영하는 초등학교 교사 대상 ‘한글맞춤법교실’ 행사 등엔 직접 강사로 나서기도 한다. 일상에서 한글 사랑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물은 스스로’ 등 스티커를 만들어 나눠주는 등의 행사엔 빠짐이 없다. 이달 5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한글 옷이 날개’ 패션쇼 때는 KBS ‘미녀들의 수다’ 프로의 멤버인 여성 외국인들과 함께 한글 디자인 셔츠를 입고 모델을 하기도 했다.


“회원의 한 사람으로 당연히 할 일을 하는 것뿐입니다. 모든 이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우리 회원들만큼만 한글을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현재 성균관대 박사(한국사)과정에 있는 정씨가 2000년 늦깎이로 대학 공부를 시작한 것도 따지고 보면 한글 때문이었다. 본격적인 한글사랑운동을 하면서 보다 깊이 공부를 하기 위해서였다. 한국사를 전공했지만 석사 논문이 ‘이승만 정권 시기 한글 간소화 파동연구’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3년 만에 인문학부 수석 졸업을 할 정도로 공부에 매달리면서도 한글 관련 책을 세 권 더 냈다. 『우리말은 우리의 밥이다』(2000년),『말 잘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2003년),『대한민국은 받아쓰기 중』(2005년) 등. 이를 위해 그는 그렇게 좋아하던 술과 담배도 끊어 버렸다.


그는 방송 일을 천직으로 여긴다. 그래서 박사학위를 딴 뒤에도 배운 것을 접목시켜 방송을 해보는 게 바람이다. 하지만 그는 방송 일을 못하더라도 한글사랑운동은 죽을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도, 미래도 한글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그가 왜 “한글이 목숨”이라던 외솔 선생의 가르침을 종교처럼 떠받드는지 알 것 같다.


이만훈 기자 , 사진=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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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용지는 어떻게 탄생했을까A4 용지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Posted at 2008. 10. 17. 22:23 | Posted in 한글 잡답

일정한 크기의 종이를 반으로 계속 자르다 보면 A1, A2, A3, A4 용지를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어떤 규칙으로 만들어졌을까. 복사용지를 포함해 공문서 등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종이가 바로 A4 용지다. A4 용지의 규격은 297mm×210mm이다. 

  단순하게 300mm×200mm로 정하면 훨씬 편했을 텐데 왜 이렇게 복잡한 수치가 쓰였을까. 게다가 A4 용지는 우리 눈에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황금비를 이루지도 않는다. 황금비는 (1 +√5 ) / 2≒1.618인 반면, A4 용지의 폭에 대한 길이의 비는 약 1.414이다.


◎ 종이의 경제학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종이는 제지소에서 만든 큰 규격의 전지를 절반으로 자르고 또다시 절반으로 자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렇게 절반으로 자르다 보면, 원래의 규격과 다른 모양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300mm×200mm와 같이 폭에 대한 길이의 비가 1.5인 종이를 절반으로 자르면, 200mm×150mm 크기로 만들어지고 이때의 비는 1.333(4/3)이다. 1.333의 비를 가진 직사각형은 1.5의 비를 가진 처음 종이에 비해 뭉툭해 보인다. 이런 종이를 실생활에 필요한 용도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부를 잘라내어 보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되면 아까운 종이와 펄프를 낭비하게 된다.

  독일공업규격 위원회(Deutsche Industrie Normen)는 큰 종이를 잘라서 작은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종이의 낭비를 최소로 줄일 수 있는 종이의 형태와 크기를 제안했다.
  적절한 규격을 선택했을 때, 타자지의 절반을 그대로 편지지로 사용하고 편지지의 절반을 그대로 메모지로 사용한다면 종이를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이렇게 해서 등장한 것이 A4 용지다.


◎ 문제는 닮은꼴

  절반으로 자르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종이를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전지의 규격이 보기 좋아야하고, 이를 절반으로 자르고 또다시 절반으로 자른 작은 종이들이 전지의 규격과 같으면 바람직하다. 수학적으로 말하면 서로 닮은꼴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전지의 길이 대 폭의 비를 x:1이라고 하자. 그러면 이것을 절반으로 자른 종이의 길이 대 폭의 비는 1:x/2 이다. 두 직사각형이 서로 닮은꼴이므로 비례식 x:1 = 1: x/2 가 성립하고, 이로부터 이차 방정식 x2=2를 얻는다. 그래서 x=√2이다. 

  이렇게 전지의 폭에 대한 길이의 비를 √2로 택하면, 반으로 자르는 과정에서 이 비가 항상 유지된다. √2는 황금비는 아니지만 눈으로 보아서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렇게 도형의 닮은꼴, 비례식, 이차 방정식, 무리수 등의 수학적 개념이 실생활에 유용한 종이의 재단에 이용된다.


◎ A4와 B4의 차이

  앞에서 A4 용지의 폭에 대한 길이의 비는 약 1.414였다. 눈치챘겠지만, 이 값은 실제로 √2를 가리킨다. 단지 제조 과정에서 편의를 위해 근사값을 택했을 뿐이다. 

  그런데 왜 297mm×210mm일까. A4 용지의 전지를 A0라고 하는데, A0의 규격은 1189mm×841mm이다. 더 복잡한 수치다. 그런데 A0 용지의 넓이를 계산해보면 999949mm2임을 알 수 있다. 이는 1000000mm2, 즉 1m2의 근사값이다. 

  A0는 폭에 대한 길이의 비가 √2이고 넓이는 1m2가 되도록 만든 종이이다. 이를 절반으로 자르는 과정에서 A1, A2, A3, A4 등의 ‘에이판’ 용지가 만들어진다.

  B4와 B5 용지도 많이 사용된다. 이런 종이도 A판과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다. 전지 B0의 폭에 대한 길이의 비는 √2이고 넓이는 1.5m2가 되도록 규격을 1456mm×1030mm로 정했다. 이를 절반으로 자르는 과정에서 B1, B2, B3, B4, B5 등의 ‘비판’이 만들어진다.

  A판과 B판의 모든 용지가 서로 닮은꼴(A0와 B0의 닮음비는 √1.5이기 때문에, 적절한 비율로 확대하거나 축소해서 다른 용지에 복사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점이 있다.

  A판과 B판의 폭에 대한 길이의 비는 우리 눈에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황금비는 아니다. 그렇다고 주변에서 황금비를 이루는 종이나 책을 찾아보기 쉬운 것도 아니다. 실제로 황금비를 이루는 직사각형을 그려보면 이것이 매우 길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수학적으로’ 만들어진 종이인 A판과 B판이 현대적 황금비가 아닐까.

과학동아 1999년 7월 허민/광운대학교 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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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씽크프리, 후지쯔 넷북에 기본 탑재한컴 씽크프리, 후지쯔 넷북에 기본 탑재

Posted at 2008. 10. 16. 09:24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수진 www.haansoft.com, 이하 한컴)는 후지쯔(Fujitsu PC Asia Pacific Limited)와 계약을 맺고 후지쯔가 이달 아시아 지역에 출시하는 넷북 신제품에 ‘씽크프리 모바일-넷북 에디션’을 기본 탑재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컴이 전 세계 모바일 오피스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상반기 발표한 ‘씽크프리 모바일’ 전략에 따라 개발된 넷북용 오피스 SW인 ‘씽크프리 모바일-넷북 에디션’의 첫 번째 공급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계약으로 ‘씽크프리 모바일-넷북 에디션’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전역(한국, 일본 지역 제외)에 후지쯔가 10월중 출시할 첫 번째 넷북 제품인 ‘후지쯔 M1010’ 모델에 기본 탑재된다.

씽 크프리 모바일의 첫 특화 제품으로 선보인 ‘씽크프리 모바일-넷북 에디션’은 미니노트북인 ‘넷북’에 최적화한 오피스 제품이다. 인터넷, 문서 등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맞춰진 넷북의 HW사양에 맞춰 UI(User Interface)나 설치용량을 간소화 하면서도 오피스 기능을 100%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씽크프리 온라인’으로 온라인 문서연동(Sync) 기능을 제공해 넷북-온라인-메인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항상 같은 사용자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크로스 플랫폼 활용을 지원한다. ‘씽크프리 모바일-넷북 에디션’은 MS 오피스 97, 2000, XP, 2003, 2007과 호환된다.

한컴은 후지쯔와의 성공적인 첫 계약으로 연간 10만대 이상의 후지쯔 넷북에 씽크프리를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넷북에 최적화된 차세대 오피스인 씽크프리의 사용자 체험 기회를 확장하고, 넷북 이외의 차세대 모바일 디바이스들에 특화된 제품도 잇달아 출시하여 모바일 오피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넷북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글로벌 HW기업들과의 추가적인 제휴 및 계약을 추진하여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출처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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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체와 돋움체의 배경바탕체와 돋움체의 배경

Posted at 2008. 10. 15. 22:22 | Posted in 한글 잡답

한글은 본래 세로쓰기용으로 만들어졌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 한글의 모양은 각이 지고, 두텁고, 울뚝불뚝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의 유일한 필기도구인 붓을 가지고는 창제 때의 한글 모양을 그대로 재현할 수 없었고 붓이라는 도구의 특성과 한자 쓰기의 관습에 따라 자연히 흘림체로 변화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글체가 곧 궁서체였다. 결국 한글은 조선조 연인들에 의해서 아름답게 다듬어져 오늘날에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글 바탕체는 조선조의 여인들에 의해 다듬어져 온 궁체 중에서 해서체를 기본으로 정리한 글자꼴이다. 그런데 이러한 한글꼴을 그동안 '명조체'라고 하였다.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최초의 새활자나 사진 식자가 일본을 통하여 도입된 경로를 보거나 그들의 가나 글자체가 붓글씨체이지만 한자 명조체(중국 명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가로 그은 줄기가 가늘고 세로 줄기는 굵으며, 줄기 끝 머리를 부리로 장식한 글꼴을 말한다)와 함께 쓰면서 똑같은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보면 일본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본래 명조체라는 것은 한자에 붙여진 이름이다.

  따라서 그동안 '명조체'라고 하던 한글꼴의 이름은 주체성이 없고,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각 분야에서 거론되어 1991년 문화체육부가 주축이 되어 새로 '바탕체'라는 이름으로 결정하여 그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한글 돋움체라는 이름도 바탕체와 함께 1991년 문화체육부에서 지정한 이름이다.

  본래 고딕체로 통용되어 왔는데 이러한 유래는 로마자 알파벳의 글자체 이름이 일본에 그대로 전해진 것이 한글 명조체인 것처럼 그대로 우리가 도입한 것이다.

  그러나, 같은 성격의 한자를 대만에서는 흑체라고 부르며, 우리도 1960년대까지는 오죽체(烏竹體:이름의 유래 미확인)라고도 불렀다. 따라서 그나마 정확하지도 못한 이름을 무분별하게 그대로 쓰기보다는 한글 나름대로 고유한 이름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이유로 '돋움체'라 부르기로 한 것이다.

  이러한 한글 돋움체는 가독성에서는 바탕체보다 떨어지지만 눈에 쉽게 뜨이는 특징이 있어서 각종 표지판이나 신문, 서적 등의 돋보임용으로 가장 많이 쓰고 있다. 본래 한글 창제기의 글자체는 돋움체의 성격으로 되어 있다.

안상수, 한재준 지음, [한글 디자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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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꼴의 구분글꼴의 구분

Posted at 2008. 10. 12. 22:20 | Posted in 한글 관련 자료


글꼴은 그 외형에 따라 세리프(serif)와 산세리프(sanserif) 글꼴로 구분된다. 그 차이는 글꼴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글꼴에 돌기(serif)가 있으면 세리프 글꼴이고 없으면 산세리프 글꼴이다. 

  세리프는 영문자의 형태가 정해지는 시기인 로마 제국 시대의 글자체인 Old-Roman(고대 로만)체를 기본으로 한 것으로 당시 필기구인 갈대잎 펜으로 쓰여진 글자 형태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세리프는 가독성이 높기 때문에 본문에 주로 사용하며 대표적인 세리프체는 명조계열의 글꼴이다.

  산세리프체는 프랑스말로 '없다'라는 'SANS'가 붙은 것으로 Sansserif 또는 Sanserif라고도 한다.
  가독성 위주의 글꼴과는 달리 시각적 기능 위주인 글꼴이다. 

  고딕계열 글꼴들이 산세리프체로 18세기경 영국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글꼴에는 일반적으로 글꼴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 규칙적인 이름이 붙게 된다. 따라서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면 글꼴 이름만 보아도 그 글꼴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발자 의도로 결정되는 것으로 요즈음 새로 개발되어 나오는 글꼴 중에는 이러한 규칙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스러운 이름을 부여하기도 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공통적인 이름 규칙을 알아보자.

  기본 글꼴을 명조, 고딕으로 할 때 글꼴 이름 앞에 붙이는 단어에 따라 그 글꼴의 외형을 구분할 수 있다.
  글꼴의 외형은 글꼴을 구성하는 각 획의 굵기로 구분하는 데 세(細) < 기본글꼴 < 중(中) < 태(太) < 견 또는 견출(見出) < 특(特)의 순서로 이름이 부여된다. 이 순서를 암기해 두면 여러모로 편리할 것이다.
  또한 신(新)명조와 같이 신(新)이 붙은 글꼴은 말 그대로 새롭게 개발된 글꼴을 말한다. 

  아래한글에서 기본적인 바탕글로 지정되어 있는 글꼴이 신명조로 기존의 명조체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전혀 새로운 글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는 이들 글꼴 이름도 한글로 바뀌고 있는데 세는 가는 중은 중간 태는 굵은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박선경 저, 한글97 DTP Using Bible, (주)영진출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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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기획2]훈민정음 반포 562돌, 한글주간 선포[한글기획2]훈민정음 반포 562돌, 한글주간 선포

Posted at 2008. 10. 11. 21:47 | Posted in 신문 기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훈민정음 반포 562돌 한글날(10월9일)을 맞아 한글주간(4~11일)을 선포, 경복궁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했다.


한글주간에는 세계문화유산 훈민정음, 특별한 글자 한글, 한글을 빛낸 인물들, 다양한 한글꼴의 등장 등 12개의 테마로 진행되는 기획전시인 ‘한글, 스승’전이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린다. 아울러 훈민정음 해례본(영인본) 이본 전시, 주시경 선생의 육필 원고, 미공개 한글자료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홍대 상상마당 등에서 개최되는 ‘한글 손 글씨, 거리를 물들이다’, 휴대 전화 쪽글 자랑 한마당, UCC-내가 만든 한글사랑 작품잔치, 전국 국어대회-황금사전 선발 대회, 한글 글꼴디자인 공모전, 외국인 한글 글씨 쓰기 대회 등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글날 공식 누리집(http://www.hangeuln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한글날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훈민정음 반포 재현’ 행사를 갖는다.  


‘훈민정음 반포 재현’ 행사는 문자로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인정된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려 되새기고,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자랑스러운 우리문화를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이다.


재현의례는 조선시대 의례서인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국왕이 교서를 내리는 의식이 기록된 ‘교서반강의(敎書頒絳儀)’를 참고하여 재구성했다. 북소리와 함께 문무백관과 세종대왕이 차례로 등장(초엄?이엄?삼엄)하고, 왕에게 신하들이 4번 절(국궁사배)을 한 후에 훈민정음이 반포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글날 탄생에 이런 비밀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기리기 위한 한글날이 오늘날과 같이 10월9일로 정해지게 된 데에는 곡절이 많았다. 세종은 한글을 만드는 작업을 은밀하게 추진했기 때문에, 실록에 창제와 관련된 기록이 분명히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1443년(세종 25년) 12월 조의 맨 끝에 날짜를 명시하지 않고서 그냥 ‘이번 달에 왕이 언문 28자를 만들었다’는 기록과 1446년(세종 28년) 9월 조의 맨 끝에 역시 날짜를 명시하지 않고서 ‘이번 달에 훈민정음이 완성되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 두 기록을 놓고서 현대의 학자들은 약간의 혼란에 빠졌다. 그래서 처음에는 9월 그믐날로 가정하고 양력으로 환산, 10월29일을 한글날로 지정했다. 이후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이 발견되었는데, 세종 28년 9월 상순으로 적혀있어 이를 바탕으로 10월9일을 한글날로 다시 지정하게 되었다.


한편, 훈민정음은 언문, 언서, 암클, 가갸글, 조선글 등의 명칭으로 불리다가 근대화 과정에서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통일됐다. 한글이라는 말 자체의 뜻은 ‘한(韓) 나라의 글’ ‘큰 글’ ‘세상에서 첫째가는 글’이란 뜻이다. 현재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1962년 12월20일 국보 제70호로 지정됐다. 



출처 : 올댓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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