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한컴 오피스 2007' 등 통합제품 늘어[기사] '한컴 오피스 2007' 등 통합제품 늘어

Posted at 2007. 1. 15. 16:06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는 기능통합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변화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여러 소프트웨어가 한 상자 안에 몇 개로 묶여 통합형 패키지로 사용되던 시대가 지나고, 한 가지 소프트웨어가 다양한 기능을 갖춘 형태의 통합형 소프트웨어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토종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한글과컴퓨터의 주력상품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이 그 대표적 예다.

워드프로세서 '한글 2007'과 수식계산 프로그램 '넥셀 2007', 발표용 프로그램 '슬라이드 2007'로 구성된 한컴 오피스는 지난해 출시된 2007 버전부터 통합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한컴 오피스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휴대전화로 문자 보내기 서비스와 같은 '문서 보내기' 기능이 탑재돼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금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던 이 서비스를 2007 버전부터 오피스 제품에 적용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한 번의 클릭만으로 작성한 문서를 휴대전화로 전송할 수 있어 팩스가 필요 없는 간단한 문서시대가 가능해진다.

실제 'UDS(Ubiquitous Document Service)'로 불리는 이 기능은 현재 문서작성과 배포가 빈번한 공공기관에서 민원인들을 위한 간편한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통합은 대부분 경비절감을 위한 하드웨어 통합만을 생각하지만 소프트웨어도 다양한 통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통합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통합은 올해 보안업계에도 중요한 화두가 될 전망이다.

'UTM(통합위협관리, Unified Threat Management)'이 그 좋은 사례다.

UTM은 지금까지 제공되던 다양한 보안 솔루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보안 문제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한다는 취지에서 등장한 보안 솔루션이다.

안티바이러스 백신부터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 등 네트워크 보안을 하나의 통합 솔루션으로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UTM 시장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보안 솔루션의 서비스화도 구체화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다른 소프트웨어 분야와 마찬가지로 보안 제품도 솔루션에서 서비스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특히 개인 사용자의 경우 패키지 형태보다 온라인 서비스 형태를 친숙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최대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는 웹 2.0 환경에 맞게 네티즌 참여를 강화한 PC 토털 케어 서비스를 이달중 시작할 계획이다.

또 연내에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하고 보안 솔루션 도입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웹 기반의 보안 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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