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에 해당되는 글 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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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이폰에서 한글 문서를 볼 수 있는 한컴오피스 뷰어가 등록되었습니다. 2010.05.06
  3.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 베타 테스트 2009.10.15
  4. 한글 815 사용자 대상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신제품 무료 증정 이벤트 2009.09.30
  5.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 베타 테스트에 참가하세요. 2009.09.25
  6. 아래아 한글 개발한 이찬진 사장이 돈을 못번 이유는? 2009.08.24
  7. 영욕의 20년 한컴 스토리 2009.06.10
  8. 삼보+한컴, 한국판 애플로 만든다 2009.06.10
  9. 삼보·한컴, 하나로 묶는 김영민은 누구 2009.06.10
  10. 한컴 새 주인, 삼보컴퓨터 낙점...토종 IT 업체의 시너지 기대 2009.06.10
  11. 삼보, 셀런, 셀런에스엔과 공동으로 한글과컴퓨터 인수 2 2009.06.10
  12. 엎치락뒤치락 한컴 인수전…셀런 웃었다 2009.06.10
  13. 한글과컴퓨터, 삼보컴퓨터∙셀런에스엔에 매각 2009.06.10
  14. 한글과컴퓨터, 디지털교과서 운영체제 공급 2009.05.19
  15. 한글과컴퓨터 인수 관련 기사 2009.05.04
  16. 한글 잔혹사 20년 2009.04.18
  17. CDMA 성공신화 '모바일 컨버전스'로 2008.12.24
  18. 국산 소프트업계, 불황에 흔들리지 않는다 2008.12.03
  19.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한글과컴퓨터 2008.12.03
  20. 한컴,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용 모바일 오피스 개발 2008.10.21
  21. 한컴 씽크프리, 후지쯔 넷북에 기본 탑재 2008.10.16
  22. 디지털 교과서 `리눅스 VS 윈도` 격돌 2008.10.09
  23. 한컴, 한글날 맞아 사회공헌 활동 펼쳐 2008.10.08
  24. 세종대왕·이순신 장군 동상 때 벗는다 2008.10.02
  25. 한글과컴퓨터의 역사(91~96) 1 2008.09.26
  26. 한컴, PDF 사업 뛰어든다 2008.08.25
  27. [제품리뷰]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 1 2008.04.05
  28. 한글과컴퓨터에서도 블로그를 운영하는군요. 2008.03.14
  29.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 출시 2008.03.10
  30. [기사] 한컴 “국민 도움 받은만큼 농촌에 보답” 1 2008.02.15

한컴에서 창사 2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네요.한컴에서 창사 2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네요.

Posted at 2010. 10. 19. 12:50 | Posted in 한글 잡답
한글과컴퓨터가 올해로 창사 20주년이 됩니다. 
작년에는 한글 개발 20주년이었죠.
창사 20주년 기념으로 여러가지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20주년 기념으로 한컴오피스 2010 홈에디션을 10% 할인 판매하고, 
올해 20세(1990, 1991년생) 되시는 분들께는 20% 할인 판매하네요.
매일 20번째 구매 고객에게는 모니터도 준다고하니 가정에서 쓰실 분들은 저렴하게 구매하고 모니터 당첨 기회도 노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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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한글 문서를 볼 수 있는 한컴오피스 뷰어가 등록되었습니다.아이폰에서 한글 문서를 볼 수 있는 한컴오피스 뷰어가 등록되었습니다.

Posted at 2010. 5. 6. 06:59 | Posted in 한글 관련 자료

한글과컴퓨터에서 아이폰용에서 한글 파일을 볼 수 있는 한컴오피스 뷰어 아이폰에디션을 공개하였습니다. 아이폰에서 한글 파일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불가능한게 아니었으나 한글 파일 뷰어가 아이폰에서 제공됨으로써 한글 파일을 제대로 볼 수 있겠네요.

5월 1일 등록을 했다 다시 등록한 자료입니다.


검색은 AppStore에서 검색으로 들어가 "한컴"을 입력하면 찾아 주네요.

PC에서는 아래 주소를 클릭하여 아이튠즈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http://itunes.apple.com/us/app/id369832061?mt=8




가격이  Free로 무료로 배포하였습니다.





 한컴오피스 뷰어 아이폰 에디션을 실행하였을 때 첫 화면입니다.

한컴오피스 뷰어 아이폰 에디션 시작 화면

한컴오피스 뷰어 아이폰 에디션 시작 화면



불러오기 화면

불러오기 화면


한글 파일을 불러온 화면

한글 파일을 불러온 화면

한글 파일을 불러온 화면입니다.  한글에서 사용한 모양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텍스트 내용은 물론이고 텍스트에 준 속성, 글자 크기는 물론 그림이나 표, 도형 속성도 원본 그대로 유지합니다.

단 아이폰에는 글꼴이 모두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글꼴은 함초롬 돋움으로 나타납니다. 



아이폰에 문서를 직접 넣어서 볼수도 있고, Thinkfree Online에 등록하여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메일로 첨부한 문서는 i-Converter를 통해 변환하여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한글 문서뿐만 아니라 MS 오피스 문서인 Doc 문서도 불러올 수 있고, XLS 문서도 읽을 수가 있네요.


지원하는 형식은 다음과 같네요.

한글 문서(97-2010) (*.hwp)(ocx, 글맵시, 차트 지원 안 함)

한글 서식 (*.hwt)

Word (*.doc)

Excel (*.xls)

PowerPoint (*.ppt)

PDF 문서 (*.pdf)

Keynote (*.key.zip)

Numbers (*.numbers.zip)

Pages (*.pages.zip)

Keynote '09 (*.key)

Numbers '09 (*.numbers)

Pages '09 (*.pages)

서식 있는 문서 (*.rtf)

서식 있는 문서 디렉토리 (*.rtf.zip)

텍스트 문서 (*.txt)

HTML 문서 (*.html, *.htm)

그림 파일 (*.tiff, *.jpeg, *.gif, *.png, *.bmp, *.icon, *.cur, *.xbm, *.wmf, *.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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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 베타 테스트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 베타 테스트

Posted at 2009. 10. 15. 19:33 | Posted in 한글 추가 기능/한글 2010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한정된 인원만 대상으로하는 Closed beta다. 조금 안정되면 오픈 베타를 하지 않을까한다.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이 나온지 벌써 3년이 흘렀다. 3년의 시간이 흐른만큼 많은 변화가 있을터인데 변화된 모습을 조금씩 소개하고자한다.

베타에 포함된 제품은 문서 작성 프로그램인 한글, 표 계산 프로그램인 넥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슬라이드와 사전 프로그램이다.  또 많은 종류의 쓸만한 글꼴이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 시간날 때마다 하나씩 글을 쓸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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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815 사용자 대상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신제품 무료 증정 이벤트한글 815 사용자 대상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신제품 무료 증정 이벤트

Posted at 2009. 9. 30. 10:37 | Posted in 한글 관련 자료

한글과컴퓨터에서 한글 815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피스 신제품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합니다.


815를 구매하셨던 분들은 이벤트에 참가하면 좋을 듯 하군요.



한글 815 사용자 다 모여라!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신제품 무료증정 이벤트




- 한글 815버전 구매자들에, 신제품 ‘오피스 2007 홈에디션’ 무료 증정 이벤트 실시
- 온라인/오프라인 이벤트로 한글 815 사용자들에게 혜택 나눔 펼쳐
- 아래아한글 출시 20주년 기념, 3만원대의 오피스 홈에디션 출시로 개인 시장 진출


㈜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대표 김영익, 이하 한컴)가 60만명에 달하는 ‘한글 815 특별판(이하 한글 815)’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한글날 발표될 개인사용자용 오피스SW인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10월 한 달 간 실시한다.

한컴은 오는 한글날 3만원대의 개인사용자용 오피스SW인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 출시를 앞두고, ‘한글 815’를 구매했던 개인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되돌려주기 위한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한컴이 준비한 온라인/오프라인 이벤트에 참여하는 ‘한글 815’ 보유 고객에게 신제품을 한발 앞서 무상제공하기로 한 것.

한컴이 지난 1998년 8월에 발표한바 있는 ‘한글 815’는 개인 사용자들에게 60만 카피 이상 판매되며, 불법복제 사용이 만연되어있던 사회 분위기에 경종을 울리며 인기를 끈 바 있다. 한컴은 아래아한글 출시 20주년을 맞이하여, 개인 사용자들이 불법SW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기능을 보유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오는 10월 9일 36,000원(VAT별도)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래아한글 20주년 기념판의 의미를 살려 한컴의 오피스 홈 에디션 차기 버전으로 무상 교환되는 제품이다.

먼저 한컴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한글 815 사용자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고객행사인 ‘한글 815 사용자여, 오피스로 다모여라!’를 준비했다. 이 행사는 오는 10월 7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정문앞에서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행사 시간 내에 한글 815 제품(제품패키지 및 정품CD포함)을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무상 증정한다.

거리와 시간상의 제약으로 오프라인 행사 참여가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한컴은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글 815’ 제품과 함께 촬영한 디지털 사진 이미지를 보낸 고객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온라인 이벤트는 오는 10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한컴의 공식블로그인 ‘댓글과컴퓨터(blog.haansoft.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컴의 김영익 대표는 “한컴은 한글 815가 이뤘던 값진 성과에 비추어,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보유한 국산SW의 개인시장 가능성에 주목하게 되었다.”며, “한컴의 오피스SW로는 최초로 개인시장에 선보이는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계기로 불법복제 사용자들에게 정품사용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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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 베타 테스트에 참가하세요.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 베타 테스트에 참가하세요.

Posted at 2009. 9. 25. 13:22 | Posted in 한글 잡답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이 나온지 3년이란 시간이 지났군요.  한글과컴퓨터에서 차기 버전인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출시에 앞서 클로우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한컴 오피스에는 한글만 있는게 아니고, 표 계산 프로그램인 넥셀과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슬라이드가 포함됩니다. MS의 엑셀과 파워포인트와 같은 종류의 프로그램이라 보시면 됩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100명을 모집하네요.  클로즈 베타니까 오픈 베타도 있지 않을까도 하네요.

 

신청은 한글과컴퓨터 공식블로그 댓글과컴퓨터에서 하는군요.

 

신청은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10 클로즈 베타 테스터를 초대합니다.에서 합니다.

 

참가하실 분은 여길 누르셔서 참가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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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 한글 개발한 이찬진 사장이 돈을 못번 이유는?아래아 한글 개발한 이찬진 사장이 돈을 못번 이유는?

Posted at 2009. 8. 24. 20:48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 문서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 '아래아 한글'이 있다.

 

1989년 1.0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1990년 '㈜한글과컴퓨터'라는 회사가 설립됐고 우리나라 문서작성 프로그램 시장을 휩쓸었다.  학교에서,직장에서 '아래아 한글'을 쓰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우리나라는 '아래아 한글'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MS워드'가 시장을 장악하지 못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

 

지금도 외국 업체나 기관과 문서를 주고받아야 하는 곳이 아니면 대부분 '아래아 한글'을 쓴다.

 

사업이 이 정도면 '아래아 한글'을 개발한 이찬진 사장은 억만장자가 됐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한글과컴퓨터는 외환위기로 1998년 부도 위기까지 맞았다가 결국 이곳 저곳에 인수되는 처지가 됐다.

 

대부분 사람들이 돈을 내고 '아래아 한글'을 구입해 쓰기보다는 불법 복제를 통해 공짜로 '아래아 한글' 프로그램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찬진 사장은 큰돈을 만져 보지도 못하고 쫓겨나다시피 했고 1999년 포털 드림위즈를 설립해 지금까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아래아 한글' 사례는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가 쉽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과 그로 인한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지식재산권이란 무엇인지,왜 보호돼야 하는지를 알아 보자.

 

⊙ 지식재산권과 경제적 특성

지식재산권은 지적 창작물에 부여된 재산권에 준하는 권리를 말한다.

지식재산권은 보통 산업 분야의 산업재산권(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디자인권)과 문화예술 분야의 저작권으로 나뉜다.   산업재산권 중 특허권의 효력이 존속하는 기간은 특허 출원일로부터 20년이며,실용신안권은 그보다 짧은 10년이다. 저작권의 효력 존속 기간은 저작권자 사후 50년까지이다.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 · EU FTA 협상 때 저작권 보호기간을 70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두 FTA 중 하나가 국회 비준을 받아 발효되면 바로 저작권법을 개정해야 한다.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는 지식과 정보는 경제적인 용어로 '비경합적'이다.

 

수천만 명이 사용하더라도 감소하지 않으며 똑같은 지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새로운 기술이나 특별한 신약품 제조방법,문학작품 음악 등 창작물 같은 지식과 정보는 책이나 음반 등의 형태로 생산돼 팔린다.  물론 생산 비용이 발생하지만 그 본질인 콘텐츠(알맹이)에 비하면 미미하다.

 

인터넷 등 정보기술(IT)의 발달은 지식과 정보를 보다 쉽게 더 적은 비용으로 전파하고 확산시킬 수 있게 했다.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메모리에 책 수천만권 분량을 저장할 수 있고,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책이나 음반에 비해 부피도 작고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 나온 것이다.

 

⊙ 카피레프트 주장도 대두돼

인터넷 등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과 수단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면서 모든 지식과 정보는 인류의 공동 자원이며 타인과의 소통,공유 없이 생산될 수 없는 것이므로 이들을 이용한 지적 생산물은 자유롭게(공짜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카피레프트(copyleft)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카피레프트는 간단히 말해 저작권(copyright)에 반대하는 운동이다.

 

지적 생산물에 대한 접근권은 디지털 시대의 기본권으로 인식돼야 하며 저작권 특허권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본다.  프로그램 소스를 공개해 많은 프로그래머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리눅스나 온라인 협업을 통한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카피레프트의 사례로 언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사람들이 주로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는 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무시한 것이다.  카피레프트 측에서는 정보와 지식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과정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고 사회적 기여에 대한 적절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한다지만 현실에서는 경제적 보상만큼 강력한 유인책은 없다.

 

⊙ 인류의 공유 자산을 만드는 과정

카피레프트 시각에서 보면 지식재산권은 없어져야 한다.  인류가 모든 지식과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함으로써 더 나은 지식과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식재산권의 탄생 과정을 본다면 지식재산권이야말로 그 대의에 더 적합한 제도라는 걸 알 수 있다. 지식재산권은 제조업의 발달과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서서히 확립돼 왔다. 동 · 서양의 장인들은 기술들을 전파하려 하지 않았고 도제식 방법으로만 전승해 왔다. 각 가문의 무술 비급이나 의술,약 조제 등도 마찬가지였다.

 

지식재산권이 없던 시기에는 지식이나 정보를 독점하고 있어야 개인들에게 유리했다.

 

지식재산권이 확립되면서 개인들은 자신의 지식이나 정보를 공개해 전파하는 게 독점하고 있는 것보다 더 큰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식재산권은 개인의 지식을 공개하고 전파하도록 해 인류 공동의 자산으로 만드는 과정인 셈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 기업이 특허 기술을 개발하거나 지적 창작물을 만들어 지식재산권을 통해 보호받고 여러 형태의 경제적 보상으로 큰돈을 벌게 된다면 그 돈은 대부분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창작에 재투자되게 마련이다.

 

이는 시장경제 체제에서 이윤을 획득해 자본을 축적해 가는 과정의 축소판이다.

자본이 빨리 축적되면 인력과 자원을 더 쉽게 끌어모을 수 있고 더 나은 제품을 빨리 내놓을 수 있으며 소비자들도 혜택을 본다.  그래서 지식재산권은 꼭 필요한 제도이며 본래 취지에 맞게 지식재산권이 제대로 보호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게 중요한 과제다.

 

'아래아 한글' 프로그램의 사례가 되풀이된다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는 암울하다.   만약 '아래아 한글'의 불법 복제 유통이 없었다면 혹시 우리나라에도 MS에 버금가는 기업이 탄생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정재형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jjh@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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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욕의 20년 한컴 스토리영욕의 20년 한컴 스토리

Posted at 2009. 6. 10. 19:01 | Posted in 신문 기사
[지디넷코리아]한글과컴퓨터은 '산전수전 공중전'의 역사다. 영광과 시련이 반복됐다.

 

국산 워드프로세서 SW '아래아한글'로 일약 스터덤에 올랐고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SW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백기투항(?)할뻔한 상황도 겪었다. 벤처 거품에도 휩싸였고 경영권 분쟁까지 당해봤다. 주인도 여러번 바뀌었다. 돌아보면 안겪어본일이 별로 없는 한컴이다.

 

그래도 참 꿋꿋하게 버텨왔다. '거품붕괴'의 직격탄을 맞고 많은 벤처들이 무덤속에 들어갈때에도, '모럴 해저드'에 빠진 벤처 기업가들이 쇠고랑을 찰 때에도,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이 우회 등록용 먹이감으로 전락할때도 한컴의 정체성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위기는 많았으나 매번 파국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한컴이 문을 연 것은 지난 90년이다. 창립자였던 이찬진 현 드림위즈 사장은 88년 서울대 기계공학과 4학년 재학중 워드프로세서 개발을 고민했고 89년 아래아한글을 세상에 나놨다. 그리고 이듬해 사무실을 차렸다. '국민기업' 한글과컴퓨터의 등장이었다.

 

한컴은 창업 다음해 곧바로 매출 10억원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93년 매출은 100억원에 달했다. 아래아한글 사용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지금도 국내 SW업계에는 '100억원 클럽'이란 말이 돌아다닌다. SW로 100억벌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그러나 한컴은 10년도 훨씬전에 1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원조가 아닐까 싶다.

 

거침없는 질주를 게속하던 한컴은 90년대 중반들어 비틀거린다. 퍼질대로 퍼진 SW불법복제는 연구개발(R&D)과 성장에 발목을 잡았고 'SW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도 무차별 폭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당시 MS는 워드과 엑셀로 대표되는 업무용 프로그램 제품군을 앞세워 한컴을 포위했다.

 

한컴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맞불작전을 꺼내들었다. 사무용 SW 패키지 '한아름 1.0'을 내놨고 MS워드 대항마로 아래아한글 3.0도 전진배치했다. 로터스 1-2-3과 그래픽 프로그램 '한그림 1.1'로 구성된 '한글오피스 3.0'도 선보였다.

 

확장은 계속됐다. 한컴은 94년  윈도 워드프로세서 '지필묵'을 만든 창인시스템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95년에는 한국IBM과 OS/2용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에 들어갔다. 오피스SW 업체 나라소프트와 네트워크 업체 한마이크로시스템즈는 아예 집어삼켰다.

 

이같은 팽창 전략은 결과적으로 무리수였다. 몸집은 커졌지만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부분의 국내 사용자들은 돈주고 SW를 사지 않았다. 곧바로 자금난이 한컴을 덮쳤다. 한때 단기부채가 100억원까지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당시는 IMF 한파가 한국을 강타하던 시기였다. 자금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은행들은 비틀거리는 한컴을 싸늘하게 외면했다. 하루하루가 풍전등화와 같던 시절이었다.

 

1998년 6월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컴과 MS의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컴은 MS로부터 2,000만달러를 투자받는 대신 '아래아한글' 개발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백기투항'이었다. 한컴과 아래아한글 신화는 그대로 역사속에 묻힐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여기서 얘기가 끝나버리면 드라마가 될 수 없다. 분위기는 단숨에 반전됐다. 지켜보던 국민들이들고 일어났다. '아래아한글을 포기할 수 없다'는 여론이 급속하게 번져갔다.

 

생각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한글학회 등 15개 사회단체는 한글지키기국민운동본부를 만들어 국민 모금에 나섰다. 당시 벤처기업협회장이자 벤처기업 매디슨을 경영하던 이민화씨도 '한컴 구하기'에 뛰어들었다. 언론들은 열심히 아래아한글을 살려야 한다는 여론을 실어날랐다.

 

'한컴 구하기'는 결실을 맺었다. 한컴은 매디슨과 국민주 발행으로부터 자금을 수혈받는 대신 MS에 했던 항복 선언을 철회했다. 창업맨인 이찬진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한컴은 높아진 지지 여론속에 1만원짜리 '아래아한글 8.15' 버전을 내놨다. 한컴은 8.15 버전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등에업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때맞춰 벤처 열풍이 불어닥쳤다. 코스닥에 돈이 천문학적인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 한컴은 벤처 열풍의 대표적인 수혜주였다. 한때 시가총액이 2조7,380억원에 이르렀던적도 있다. 자금이 풍부해진 한컴은 다시 한번 팽창 전략을 구사한다.

 

당시를 지배하던 키워드였던 예카 프로젝트 등 인터넷 사업에 돈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터넷은 신기루였다. 거품이 얼마못가 터졌고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한컴은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다. '어쩌다가 한컴이 이렇게까지...'란 말이 광범위하게 유통됐다.

 

지배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한컴은 급기야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다. 머니 게임의 희생양이 될뻔한 상황에 내몰렸다. 이런 가운데 2003년 부동산개발회사 프라임그룹이 지분 29.37%를 사들이며 한컴을 인수한다. 벌써 5년도 전의 일이다.

 

프라임그룹 우산아래 들어간 한컴은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오픈소스SW로 영토를 넓혔고 웹과 모바일 오피스 시장도 파고들었다. 올해들어서는 2009년 매출 53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러나 반전은 또 다시 찾아왔다. 2009년들어 프라임그룹은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한컴 지분 매각을 선언했고 우여곡절(?)끝에 그 지분은 TG삼보컴퓨터와 그 모회사인 셀런으로 넘어갔다.

 

TG삼보는 자사 하드웨어와 한컴 SW를 융합한 다양한 패키지 판매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IT업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하드웨어와 SW간 통합 물결에 가세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그러나 회의론도 적지 않다. "삼보가 애플이냐?"는 까칠한 시선도 있다.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삼보 주장대로 시너지를 낼 수도 있고, 반대 상황도 연출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한컴이 다시 한번 운명을 가를 심판대 위에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의 드라마같은 길을 걸어왔던 한글과컴퓨터. 위기와 반전이 적절하게 맞물린 한컴 스토리는 국내 벤처 기업사에 있어 매우 이례적이다.

 

스토리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새로운 페이지를 한장 더 넘겼을 뿐이다. 새 페이지는 도약을 위한 새로운 반전의 기회가 될까? 구경꾼들은 다시 한번 한컴 스토리에 빠져들고 있다.

출처 :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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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한컴, 한국판 애플로 만든다삼보+한컴, 한국판 애플로 만든다

Posted at 2009. 6. 10. 18:51 | Posted in 신문 기사

제 꿈은 애플과 같은 창의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을 만들어보겠다는 것입니다."

 

10일 한글과컴퓨터 인수를 전격 발표한 삼보컴퓨터의 김영민 부회장은 한컴 인수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했다. 삼보컴퓨터의 하드웨어 기술과 한글과컴퓨터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합쳐지면 글로벌 IT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뭐그리 어렵겠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김 부회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안방에서 싸우기보다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하고, 그렇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팟같은 파격적인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삼보컴퓨터가 가진 하드웨어 기술과 한컴이 가진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인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이지만, 국내에서 머물면 안된다는 것이 김 부회장의 생각이다. 셋톱박스 제조사인 셀런을 창업했던 그가 국내 토종 PC제조사인 삼보컴퓨터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도 결국 해외시장이 목표였다. 김 부회장은 삼보를 인수한 이후 꾸준히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렸고, 이제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고 할만큼 가시적이 수출실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삼보로는 부족했다. 하드웨어 기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요했던 것이다. 김 부회장이 한컴 인수에 각별히 관심을 보였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컴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로 인정받고 있고, 최근들어 '씽크프리' 등 웹오피스 시장으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은 "한컴을 성공적으로 인수해서 안방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SW 기업으로 육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컴이 해외시장으로 적극 뻗어나갈 수 있도록 삼보컴퓨터의 미국과 일본, 대만 현지법인을 발판으로 삼도록 할 예정이다.

 

물론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현재 공공기업과 교육시장은 한컴의 독무대나 다름없는데 반해, 삼보의 공공 PC시장 점유율은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면 적어도 시장점유율을 추가로 10%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PC에 한컴 소프트웨어를 번들로 공급할 경우에도 매출상승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회장은 한컴이 개발한 리눅스 운영체제(OS)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꼽고 있다. 넷북과 모바일인터넷단말기(MID)를 판매하고 있는 삼보 입장에서는 한컴의 리눅스 기술력이 모바일 기기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보의 미국 현지법인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넷북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현재 리눅스가 사용되는 셀런의 IPTV 셋톱박스 사업에도 적잖은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한컴이 글로벌 SW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삼보컴퓨터 김영민 부회장은 국내 IPTV 셋톱박스업체인 셀런의 창업자로, 지난 2007년 8월 삼보컴퓨터를 전격 인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법정관리중이던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매출 3663억원을 기록,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 그를 IT업계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이유다. 어찌됐든 삼보에 이어 한컴까지 손에 넣게 된 그가 앞으로 밑그림을 그려나갈 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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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한컴, 하나로 묶는 김영민은 누구삼보·한컴, 하나로 묶는 김영민은 누구

Posted at 2009. 6. 10. 14:47 | Posted in 신문 기사

지난 80년대 이후 벤처로 출발해 한국 IT업계를 대표해온 두 브랜드 '삼보'와 '한컴'을 한 손에 쥔 김영민 셀런 부회장(사진)이 새삼 화제다.

 

이용태, 이찬진 등 한국 IT업계를 대표했던 창업자들의 손을 떠난 이들 기업을 인수해 재기시켜야 하는 의무가 그의 어깨 위에 남겨진 때문이다.

 

그는 2000년대 들어 수차례 M&A를 거치며 성장해오며 이제 위기에 봉착한 한국 IT 대표 브랜드의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 상장사만도 3곳(셀런, 프리샛, 한틀시스템)이나 보유하고 있다. 향후 삼보컴퓨터가 재상장에 성공할 경우 그는 상장사 4곳을 휘하에 두게 된다.

 

김 부회장은 지난 99년 IPTV용 셋톱박스 업체 티컴을 설립한 후 디티비로를 합병, 티컴앤디티비로를 출범시켰다. 이후 그의 본격적인 M&A 행보가 시작된다. 지난 2004년 코스닥 기업 프리샛(옛 아이디씨텍)을 인수하며 첫 우회상장을 시도했다. 하지만 프리샛을 통한 우회상장이 어려워지자 세양산업을 추가로 인수, 합병하고 사명을 셀런으로 바꿨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 부회장과 셀런을 눈여겨본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2006년 운영중이던 셀런TV를 하나로통신(현 SK브로드밴드)에 매각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셀런TV는 하나로텔레콤에 인수된후 하나TV로 거듭나며 국내 IPTV의 출발을 알린다.

 

이후 김부회장은 삼보컴퓨터 인수전에 뛰어들어 당당히 최후의 승자가 됐고 이후 삼보컴퓨터와 셀런계열사들은 셋톱박스, 내비게이션 등에서 협력하며 윈윈 효과를 누리며 실적 호전이라는 성과도 냈다.

 

이과정에서 김영민 사장은 일본측 자금을 확보하는 등 자금과 M&A등에서 수완을 발휘했다. 프리샛을 통해서는 태양전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부회장은 한컴을 인수해 디지털 영화 서비스와 모바일 매칭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셀런에스엔과 함께 삼보의 하드웨어와 결합한 웹하드 서비스(파일저장, 보안관리 서비스)와 VOD서비스 등의 신규 사업에 한컴의 웹 오피스 서비스인 씽크프리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인 한컴 모바일 에디션(OS)과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부가서비스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민 부회장은 "삼보와 한글과컴퓨터의 만남은 대한민국 IT를 대표하는 두 기업이 만난 것으로 영업 이익 확대 등 수치적인 향상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1호 벤처기업, 최초의 컴퓨터 전문기업인 삼보의 상징성에 한글과컴퓨터의 브랜드가 더해져 내부적으로는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성을 갖춘 IT기업으로 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아이뉴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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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새 주인, 삼보컴퓨터 낙점...토종 IT 업체의 시너지 기대한컴 새 주인, 삼보컴퓨터 낙점...토종 IT 업체의 시너지 기대

Posted at 2009. 6. 10. 12:54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과컴퓨터의 새 주인으로 삼보컴퓨터가 낙점됐다. 향후 PC 및 소프트웨어 시장은 한 식구가 된 토종 업체가 MS나 HP 등 다국적 기업과 겨루는 모습이 될 전망이다.

삼보컴퓨터는 10일 셋톱박스를 생산하는 모회사 셀런, 계열사인 셀런에스엔과 함께 한글과컴퓨터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인수 금액은 최종 실사 후 본계약 체결과 함께 확정할 예정이다.

 

한컴을 인수한 삼보컴은 하드웨어사업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두 토종 IT 업체가 힘을 모다 우리나라의 IT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업무 시너지 창출 방안도 소개했다. 삼보와 한컴은 각각의 제품을 결합한 다양한 패키지 제품 판매로 매출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유통망을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쳐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보와 한컴의 브랜드 파워도 이번 인수가 가져올 시너지 효과 중 하나로 꼽힌다. 삼보는 두 회사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공공 부문 PC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디지털교과서 사업에 한컴의 SW 기반을 더해질 경우 오는 2013년까지 400만 대가 넘는 신규 PC 및 관련 SW 수요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매칭 서비스업체인 삼보의 자회사 셀런에스엔도 한컴의 웹오피스서비스인 ‘씽크프리’를 웹하드 서비스 등에 결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민 삼보컴 대표는 “삼보와 한글과컴퓨터의 만남은 대한민국 IT를 대표 하는 두 기업이 만난 것”이라며 “영업 이익 확대 등 수치적인 향상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1호 벤처기업, 최초의 컴퓨터 전문기업인 삼보의 상징성에 한컴의 브랜드가 더해져 내부적으로는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을 대 표하는 정통성을 갖춘 IT기업으로 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m.com

 

출처 :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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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셀런, 셀런에스엔과 공동으로 한글과컴퓨터 인수삼보, 셀런, 셀런에스엔과 공동으로 한글과컴퓨터 인수

Posted at 2009. 6. 10. 11:10 | Posted in 신문 기사

삼보컴퓨터(www.trigem.co.kr 대표 김영민)는 모회사 셀런 및 관계사 셀런에스엔과 공동으로 한글과컴퓨터 인수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보는 한글과컴퓨터 인수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초의 컴퓨터회사인 삼보컴퓨터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자존심인 한글과컴퓨터의 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 한국 IT 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삼보는 지난 30여년간 굳건하게 쌓아올린 하드웨어 경쟁력과 한글과컴퓨터의 소프트웨어가 융합한 다양한 패키지 판매로 매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공동마케팅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국 주요 거점에 자리잡은 삼보의 폭넓은 유통망에 한글과컴퓨터의 유통망을 더해 영업 기반을 확대, 양사간의 결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영업 접점에서의 역량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보는 공공기관 및 학교 등의 시장에서 다년간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삼보컴퓨터와 한글과컴퓨터의 브랜드 파워를 결합해 공공부문 PC 시장의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릴 전략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자인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교육용으로 특화된 전용 디바이스를 개발해 2013년까지 400만대 이상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와 아울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신규 플랫폼의 개발로 향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함은 물론 이를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셀런 및 관계사인 셀런에스엔과 공동인수로 삼보뿐만 아니라 관계사들간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영화 서비스와 모바일 매칭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셀런에스엔은 삼보의 디바이스와 결합한 웹하드 서비스(파일저장, 보안관리 서비스)와 VOD서비스 등의 신규 사업에 한컴의 웹 오피스 서비스인 씽크프리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인 한컴 모바일 에디션(O/S) 등을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980년 설립돼 대한민국 최초의 컴퓨터 전문기업으로서의 대표성을 지닌 삼보는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한글과컴퓨터가 쌓아올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흡수,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IT전문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위상을 한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김영민 대표는 "삼보와 한글과컴퓨터의 만남은 대한민국 IT를 대표하는 두 기업이 만난 것"이라며 "영업 이익 확대 등 수치적인 향상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1호 벤처기업, 최초의 컴퓨터 전문기업인 삼보의 상징성에 한글과컴퓨터의 브랜드가 더해져 내부적으로는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성을 갖춘 IT기업으로 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삼보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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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한컴 인수전…셀런 웃었다엎치락뒤치락 한컴 인수전…셀런 웃었다

Posted at 2009. 6. 10. 09:34 | Posted in 신문 기사
셀런의 관계사인 삼보컴퓨터?셀런에스엔과 프라임그룹이 9일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인수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4개월을 끌었던 한컴 인수전이 종결됐다. NHN, 소프트포럼, 누리텔레콤 등 다수의 IT기업들이 한컴 인수 의사를 내비쳤지만, 최종 승자는 셀런측으로 귀결됐다.

한컴 매각이 공론화 된 것은 지난 2월이었다. 업계에 “NHN이 한컴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NHN이 웹 오피스 시장 진출을 위해 한컴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같은 소문이 퍼지자 한컴측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한컴 김수진 대표는 지난 2월 18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키로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면서도 “인수주체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주주는 외국계 기업과 사모펀드(PEF) 등 시세차익을 노린 기업에는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것을 매각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한컴의 정체성이 지속될 수 있는 기업에 한해 매각 절차를 밟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원칙 발표 이후 국내 IT기업들이 한컴의 매각 주체로 떠올랐다. 가장 먼저 부각된 것은 누리텔레콤.

언 론에 누리텔레콤이 한컴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알려지면서 누리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한글과컴퓨터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관련하여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추후 사실이 확정시 즉시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그 러나 누리텔레콤의 제시 가격을 프라임 그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협상이 어긋나자 프라임그룹은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해 공개 입찰에 나섰다. 하지만 이도 여의치 않았다. 지난 4월 28일 마감이었던 입찰의향서 제출은 5월 7일까지 연장됐고 다음날인 8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프라임그룹은 지난 5월 20일 본계약 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매 호가 방식’으로 전환해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소프트포럼이 강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소프트포럼 김상철 회장이 이미 다수의 인수합병을 성공시켰다고 ‘인수합병의 귀재’라는 별칭까지 얻은 바 있어 시사하는 바가 컸다. 그러나 소프트포럼도 인수에 성공하지 못했다.

한 컴 인수전의 최종 승자는 뜻 밖의 회사였다. 지금까지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던 통신?방송기기 업체 셀런의 관계사인 삼보컴퓨터?셀런에스엔이 된 것이다. 하지만 셀런측은 인수전 초기부터 프라임그룹에 인수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프라임그룹이 지금까지 고자세를 취하고 있었던 것이 셀런이라는 숨겨놓은 카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겠느냐”고 해석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출처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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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삼보컴퓨터∙셀런에스엔에 매각한글과컴퓨터, 삼보컴퓨터∙셀런에스엔에 매각

Posted at 2009. 6. 10. 09:33 | Posted in 신문 기사
통신방송기기 업체 셀런의 관계사인 삼보컴퓨터와 셀런에스엔이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를 인수한다.

9일 한컴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의 대주주인 프라임그룹은 이날 셀런측과 인수합의서를 작성하고 본격적인 인수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셀런측은 프라임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의 지분 28%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으나 600억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언급됐던 누리텔레콤도 마지막까지 인수의지를 나타냈지만, 셀런측이 보다 많은 인수금액을 프라임그룹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출처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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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디지털교과서 운영체제 공급한글과컴퓨터, 디지털교과서 운영체제 공급

Posted at 2009. 5. 19. 08:48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대표 김수진, 이하 한컴)는 ‘2009년도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운영 지원사업’(주사업자:KT)에 자사 공개SW 운영체제인 아시아눅스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공급제품은 학생용단말기 1,250여대 및 연구학교에 설치될 컨텐츠 서버 92대의 운영체제와 수업용 원격 제어 솔루션이다.

한컴은 지난해 아시아눅스 소스코드를 기반으로 한 자사기술로 디지털교과서 전용 체제를 개발해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프로젝트 8개교 20학급에 보급, 운영해왔다. 윈도우 기반 시스템 대비 안정성과 성능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아시아눅스 운영체제가 2009년도 디지털교과서 사업에서도 채택되면서, 공개SW기반의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으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검증받게 된 것. 한컴이 개발한 ‘아시아눅스’ 디지털교과서 전용 운영체제는 35초 이내의 빠른 부팅속도(윈도우OS 최소 1분 이상)와 전원관리 기능, 학습단말기, 전자펜 및 필기체 인식 솔루션과 응급복구 미디어, 오피스 등 학습문서관리 프로그램을 탑재하고 있어 디지털 교과서 사용시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

디지털교과서 보급사업은 초중고교의 서책형 교과서를 PC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교과서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번 ‘2009년도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운영 지원사업’은 전국 92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에 서는 MS윈도우 환경으로만 추진되어 오던 디지털교과서 보급사업을 지난해부터 공개SW 환경에서도 추진하고 있다. 공개SW 기반의 디지털교과서 환경을 구축할 경우 도입비용을 기술지원 및 서비스 기반으로 책정하여 공급하므로 윈도우 대비 약 20%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며, 사용자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눅스의 이번 공급은 윈도우의 폐쇄적 시스템 환경을 개선하고 국내 SW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결과로 꼽힌다. 이밖에 한컴은 국내 공개 SW의 활성화를 위해 고객이 안심하고 공개SW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소스 검증체계와 고객 확약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한컴의 김수진 대표는 “한컴은 지난 2005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서버 공급에 이어 이번에 디지털교과서 운영체제까지 공급함으로써 공개SW 기술력을 다시한번 검증받게 되었다.”며 “한컴은 공개SW 기반 디지털교과서 운영체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데스크톱이나 단말기용 공개SW 운영체제 및 관련SW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출처 : 한글과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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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인수 관련 기사한글과컴퓨터 인수 관련 기사

Posted at 2009. 5. 4. 23:31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과컴퓨터 인수 관련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5월 3일자 서울파이낸스의 '한글과 컴퓨터' 인수전 ‘점입가경’

프라임개발, 인수가 올리려 업체 숫자 부풀리기

NHN "전혀 관심없다"...슬며시 입찰제안서 제출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한글과컴퓨터 인수전이 ‘점입가경’이다. 한글과컴퓨터를 매각하는 프라임그룹은 인수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입찰참여 업체의 숫자를 부풀리는가 하면, NHN은 “한글과컴퓨터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제안서를 제출하는 상반된 행동을 하고 있다. 이번 인수 작업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이 당초 지난 28일 입찰을 실시하려 했다가 5월 7일로 연장한 것 역시 이처럼 치열한 '눈치싸움'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30일 삼일회계법인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 7일 가격입찰을 실시한 후, 8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프라임그룹이 그동안 누리텔레콤, 다음커뮤니케이션, 소프트뱅크 등과 비공개 접촉을 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공개입찰로 방식을 바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입찰참여 업체로 NHN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곳이 바로 대형 IT서비스 업체다.

현재 국내 대형IT서비스 업체 중 한컴을 인수할 여력이 있는 곳으로는 삼성SDS, LG CNS, SK C&amp;C 등 이른바 ‘빅3’가 꼽힌다. 사실상 이들을 제외하고는 한컴을 인수할 재정적 여유가 있는 업체가 없다.

하지만 ‘빅3’가 한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는 분석이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업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SI가 주사업인데, 패키지 소프트웨어 판매가 주력인 한컴을 인수하는 것은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IT서비스 업체 중에서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달리는 업체는 거의 없다시피 하며, 매출 대비 R&amp;D 비중도 1%가 채 되지 않는다. 관련업계에서는 프라임그룹 측이 한컴의 몸값을 부풀리기 위해 IT서비스 업체의 입찰 참여설을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NHN의 모순된 행동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컴 인수전 참여에 대해 NHN 관계자는 “단 한번도 협상을 한 적이 없고, 한컴에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NHN이 500억원을 제시한 반면, 한컴이 600억원을 원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에 대해서도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삼일회계법인과 프라임그룹에 따르면, NHN은 한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업계에서는 NHN의 이 같은 행동을 ‘한컴 가격 낮추기’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컴을 원하지만, 현재의 인수가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입찰참여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을 극히 꺼리고 있다는 것. 입찰경쟁이 과열되면서 인수가가 높아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SW업계 관계자는 “NHN은 한컴과 2년 동안 협력관계를 이어가면서 서로의 속사정을 어느 업체보다도 잘 알고 있다”라며 “협력이 끝난 것 역시 양사간 신뢰에 문제가 생겼다기 보다는 NHN이 웹서비스에 주력하기를 바란 반면, 한컴은 웹서비스와 모바일‧데스크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 인수전에는 엔씨소프트와 보안업체인 소프트포럼, TG삼보컴퓨터의 대주주인 셀런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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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잔혹사 20년한글 잔혹사 20년

Posted at 2009. 4. 18. 06:56 | Posted in 신문 기사


이 글은 한겨레 21에 실린 기사 내용입니다.


한글 잔혹사 20년 [2009.04.17 제756호]
 
불법 복제와 MS 공세로 ‘내우외환’… MB의 ‘삽질 경제’에 소프트웨어 업계 위기감

한글과컴퓨터가 지금까지 내놓은 ‘한글’ 패키지 제품들. 1989년 4월 ‘한글 1.0’이 발표된 지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1989년 4월, ‘아래한글 1.0’이 세상에 태어났다. 올해로 ‘아래한글’은 20돌이다. 아래한글 20년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의 잔혹사이기도 하다.

아래한글과 함께 출발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맞서다 떨어져 나가버렸다. 거품에 취한 벤처들은 시장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돈 먹고 돈 먹는 머니게임은 진승현·정현준·이용호 게이트로 이어졌고, 쇠고랑을 찬 최고경영자(CEO)도 매년 나왔다. 돈 안 되는 소프트웨어를 버리고 인터넷과 게임에서 대박을 내는 스타 CEO도 등장했다. 아래한글은 이를 묵묵히 지켜봐야 했다. 아래한글은 불법 복제라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거쳐 독점기업 MS와 ‘맞장’을 뜨기도 했다. 앞으로는 ‘삽질경제’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아래한글 20돌의 과거·현재·미래를 통해 껍데기뿐인 정보기술(IT) 강국 한국의 실상을 되짚어보고 괜찮은 일자리에 목말라하는 우울한 ‘88만원 세대’를 위한 대안을 찾아보자.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컴퓨터에서 우리말을 제대로 쓰고 표현할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는 없을까.”

1988년 서울대 공대 기계공학과 4학년이던 이찬진 현 드림위즈 사장은 당시 이런 생각을 했다. 아래한글 신화의 시작이었다. 이 사장은 동아리(컴퓨터연구회) 후배였던 김형집·우원식씨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에 들어갔다. 마침 그해 10월1일 MS가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당시만 해도 생소한 회사였던 MS는 30명이 채 안 되는 직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때에도 워드프로세서는 있었다. 삼보컴퓨터의 ‘보석글’과 금성의 ‘하나워드’가 많이 쓰였다. 하지만 이들 모두 외국 프로그램을 한글화한 것으로,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1992년엔 삼성이 ‘훈민정음’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도 했다.


이찬진 사장은 98년 4월 첫 작품을 만든다. 많은 젊은이에게 벤처의 꿈을 심어준 ‘아래한글’의 탄생이다. 어떤 이름을 지을까 고민했다. 이 사장은 고등학교 때 도서모임에서 낸 소식지 이름에서 힌트를 얻는다. 소식지 이름은 한 가지 소리로 뜻을 모으라는 의미의 ‘한소리’였다. 우리나라 고어에서 ‘아래한’은 하나라는 뜻이다. 결국 ‘아래한글’은 ‘하나뿐인 글을 쓰는 소프트웨어’라는 뜻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아래한글은 대히트를 친다. 방위병 복무 중이던 이 사장은 90년 한글문화원의 한 귀퉁이 4평짜리 방에 사무실을 빌려 ‘한글과컴퓨터’(한컴)를 세운다. 아래한글 1.0의 판매 수익 5천만원으로 만든 것이다. 10월9일 한글날이었다. 이듬해 곧바로 매출 10억원을 기록하며 소프트웨어 업계의 ‘무서운 아이들’로 불렸다. 92년 ‘아래한글 2.0’을 내놓았다. 두 달 동안 3만 개가 팔리는 인기를 누렸다. 93년 드디어 매출액 100억원을 올렸다. 아래한글의 확장자(.hwp)가 워드프로세서의 고유 아이콘이 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불법 복제는 한컴의 발목을 잡는다. 불법 복제가 아니었다면 ‘아래한글 잔혹사’가 아니라 ‘아래한글 승리의 역사’를 써야 했을 것이다. 아래한글 1.0이 나왔을 때 모든 사람이 정품을 샀다면 어떠했을까? 아래한글 1.0 가격은 4만7천원. 당시 우리나라에 깔린 컴퓨터가 150만 대가량. 이 가운데 100만 대에만 한글이 깔렸다고 가정해보자. 1개 팔 때마다 1만원의 이익이 들어온다 해도 무려 100억원이 순수익이다.


괜찮은 소프트웨어 하나로 당시 그 정도의 많은 돈을 번다면 제2의 이찬진을 꿈꾸는 많은 젊은이들이 소프트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냈을 것이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이 그랬다.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가 히트를 치면서 젊은이들은 게임 개발에 몰려들었다. 결국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컴퓨터 2대 중 1대에는 꼭 깔려 있다는 알 모양의 아이콘 알탱이, ‘알집’이다. 이스트소프트라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이 알집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1년에 20억~30억원에 그친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설립한 사무용 소프트웨어연합(BSA)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율은 43%로 세계 평균(38%)보다 높다. 피해액만도 연 7500억원에 이른다. 


이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온다.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단 하나도 없다. 안철수연구소와 티맥스소프트 등이 30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신화에 가까울 정도다.


  
 
» 서울 광진구 구의동 프라임센터에 자리잡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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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독점기업과의 투쟁

1998년 6월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컴과 MS코리아의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찬진 사장은 MS에 투항했다. 이 사장은 ‘아래한글’ 프로그램 개발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포기하는 조건으로 MS에서 2천만달러 투자계약을 받기로 한 것이다. 때마침 방한한 빌 게이츠 MS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우리나라 IT 산업에 투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에서 외자 유치는 다른 어떤 것보다 높은 가치였다. 정부는 기업 활동에 정부가 참여해서는 안 된다며, 거대 외국기업과 싸워야 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외면했다.


한컴이 백기를 든 이유는 자금난이었다. 단기부채가 100억원에 이르렀다. IMF로 자금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한컴 부도는 시간문제였다. 98년 4월에 들어선 하루하루 어음 결제가 안 될 정도였다. 이찬진 사장은 국회의원직을 사임하고 부도를 막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녔다.


구조적 문제는 불법 복제 때문이었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MS였다. 잘나가던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도 MS의 익스플로러에 무릎을 꿇었다. MS는 도스와 윈도라는 운영체계(OS)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MS는 운영체계에 소프트웨어를 끼워팔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시장을 잠식해 들어왔다. MS의 파상공세에 힘없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순식간에 나뒹굴었다.


처음엔 아래한글이 MS의 도전을 뿌리쳤다. 아래한글 손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MS워드에는 관심을 주지 않았다. 전세계 워드프로세서 시장을 거머쥔 MS워드가 유독 한국에서만 2인자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MS는 92년부터 도스를 벗어던지고 윈도로 운영체제를 바꾸며 시장을 확장해나갔다.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업무용 프로그램을 두루 갖춰놓고 아래한글을 압박했다. MS 제품들은 사용 방법이 서로 비슷해 한 가지 기능만 익히면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데이터를 공유하는 장점이 있다. MS는 워드에 세로쓰기, 옛글체 등을 내세워 한국적 감성에 호소하는 광고를 뿌려댔다. 윈도보다 MS워드 홍보비가 더 많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


한컴은 아래한글만으로 MS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에 전선을 넓혀나갔다. 한컴은 MS를 따라 사무용 프로그램을 내놓고 조그만 벤처를 잇달아 합병하며 덩치를 키웠다. 포털 네띠앙·심마니와 같은 인터넷 사업과 함께 멀티미디어, 컴퓨터 교육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가지만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나 IMF를 맞아 무리한 확장이 결국 화를 불렀다. 


98년 아래한글 포기 선언은 국민 정서를 자극했다. 아래한글을 MS에 내줄 수 없다는 여론이 들불처럼 일어난다. 한글학회를 비롯해 15개 사회단체가 ‘한글지키기국민운동본부’를 세우고 국민 모금에 나선다. 1만원 국민주 운동, 100만 회원 모집 운동 등을 펼쳐나간다. 벤처기업협회 이민화 회장(메디슨)은 “우리 국민들이 다시 MS워드를 배울 경우 재교육 비용에 3천억원, 한글문서 교체 비용으로 1천억원, MS워드 구매 비용으로 1천억원 등 적어도 5천억원 이상의 국가적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아래한글을 보완하고 발전시켜나가는 비용은 50억원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국민주 20억원과 메디슨의 50억원 등 100억원을 한컴에 투자하는 대신 MS와의 합의는 파기했다. 이찬진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 뒤 한컴은 재정난 해결을 위해 아래한글을 쓰자는 취지로 ‘아래한글 8·15’를 1만원에 내놓는다.


벤처 붐이 절정이던 2000년 1월4일 한컴은 시가총액이 2조7380억원까지 올랐다. 주가가 무려 130배 가까이 급등한 셈이다. 명백한 거품이었다. 한컴도 아래한글과는 무관한 인터넷 비즈니스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후속 버전을 내지 못하면서 아래한글의 시장점유율은 점점 밀려나갔다. 이민화 회장은 메디슨 소유의 한글과컴퓨터 지분을 싱가포르 기업에 매각하며 막대한 차익을 얻었다.


닷컴 불황이 깊어지면서 한컴은 또다시 경영난에 봉착했다. 지배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2003년 한컴은 외국 국적의 CEO를 맞게 된다. 새 사장은 외국 국적에다 한글을 쓸 줄 모르고 겨우 몇몇 단어로만 한국말을 하는 정도였다. 이같은 경영권 분쟁 끝에 2003년 부동산개발회사 프라임그룹이 지분 29.37%를 사들이며 한컴을 인수한다.


웹표준운동 시민단체인 오픈웹 김기창 대표(고려대 법학과 교수)는 “MS의 독점은 앞으로가 더 문제다. MS의 독점은 PC 안에서 그치지 않고 인터넷에까지 미친다.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설치하지 않으면 인터넷뱅킹을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업체가 인터넷 소프트웨어를 만들려고 하겠나”라고 말했다.


인터넷으로 은행 업무를 보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려면 금융결제원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이것은 익스플로러의 ‘액티브X’ 기술을 통해서만 설치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누리꾼들을 모아 “익스플로러에서만 공인인증서를 발급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금융결제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삽질경제 속에 살아남기

  
 
» 한글과 컴퓨터 연혁 및 SW 산업과 다른 산업의 부가가치율 
 
  
한컴은 지

난 2월1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2009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344억원에서 53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45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하지만 기자들은 실적보다 한컴의 운명에 더 관심을 쏟았다. 한컴은 6년 만에 또다시 ‘매물’로 나온다. 이미 프라임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컴 매각 의사를 밝혔다. 한 벤처기업 사장은 “프라임그룹의 한컴 인수 당시 논란이 있었다. 프라임은 소프트웨어 산업과 거리가 먼 건설·부동산 자본이었다. 긴 안목으로 기업을 키워나갈 수 있겠느냐는 당시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뒤, 소프트웨어 업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정보통신부는 해체됐다. 방송과 통신 위주의 정책을 남발하던 정부 부처의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같은 IT 테두리지만 소프트웨어 업계는 철저히 ‘주변인’ 취급을 받고 있다.


공기업들은 정부 예산 감축 지시로 정보화 사업 예산을 가장 먼저 깎아버렸다.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1차 타격을 받았다. IT 투자를 줄이면 소프트웨어 정품 구입 예산도 줄어 불법 복제를 더 하게 된다. 기억하기 싫은 ‘불법 복제의 추억’이다.


이처럼 울고 싶을 때 뺨까지 맞았다. 한컴 기자회견이 열리기 보름 전인 2월4일 이명박 대통령은 지식경제부를 찾아 “요즘 닌텐도 게임기를 초등학생들이 많이 가지고 있던데, 닌텐도 게임기 같은 것을 개발해볼 수 없느냐”고 주문했다. 소프트웨어 업계 사람들은 대통령의 어처구니없는 발언에 부글부글 끓었다. 그들은 닌텐도는 겉보기에는 게임기지만 그 속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가 ‘고갱이’라고 한결같이 말한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반도체·휴대전화·디스플레이·자동차와 토목 경제만으로는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한계가 있다. 미국 IT 시장 조사기관인 VDC 자료를 보면, 하드웨어 안에 든 소프트웨어의 원가 비중은 △휴대전화 54.3% △자동차 52.4% △전투기 51.4% △의료기 4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곧 제품 경쟁력이라는 얘기다.


일자리를 따져봤을 때 소프트웨어 산업은 더 중요하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매출 10억원당 고용 창출 효과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24.4명인 데 비해 제조업은 2.1명에 그친다. 지난해 100조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던 삼성전자와 미국 IBM을 비교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반도체·휴대전화·가전 등 제조업에 집중된 삼성전자의 직원이 17만 명인 데 비해, IT 서비스·컨설팅 등 서비스사업을 주로 벌인 IBM의 직원 수는 36만 명에 이른다. 괜찮은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미래 먹을거리 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프트웨어 산업과 건설업은 비교가 안 된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역방향 주행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사상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발표했다. 지식경제부 등 여러 부처가 1조2천억원의 IT 관련 예산을 요청했다. 하지만 추경에 반영된 액수는 3361억원에 그쳤다. 전체 추경(28조9천억원)의 1%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미국과 일본은 경기 진작을 위해 IT 분야에 각각 연간 300억달러(약 41조원)와 3년간 3조엔(약 42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대기업은 여전히 ‘슈퍼 갑’이고 소프트웨어 업체는 철저하게 ‘울트라 을’을 요구받는 권력관계도 변한 게 없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최철국 의원(민주당)은 “대기업들이 중소업체의 소프트웨어를 저렴하게 구입한 뒤 거래를 끊는 경우가 흔하다. 결국 재원 확보가 어려운 소프트웨어 업체의 도산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현 정부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위주로의 전환만을 강조한다. 지금이야말로 소프트웨어를 살리기 위한 정부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라고 말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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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 성공신화 '모바일 컨버전스'로CDMA 성공신화 '모바일 컨버전스'로

Posted at 2008. 12. 24. 06:02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국 정보기술(IT)산업과 ‘상생협력’으로 모바일 컨버전스 시대를 주도한다’

모 바일 컨버전스 시대에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성공 신화를 재현하려는 퀄컴이 그 해법을 ‘상생협력’에서 찾는다. 퀄컴만큼 한국 기업과의 상생이 가져올 이점을 익히 아는 다국적 기업은 드물다. 1990년대 중반, 퀄컴이 CDMA 기술 하나로 무명 중소 벤처에서 일약 글로벌 기업으로 급부상한 것도 한국 기업과 ‘상생협력’한 결과다. 우리나라 역시 ‘IT 코리아’로 우뚝 선 것은 CDMA 상용화 덕분이다.

퀄컴은 이미 시동을 걸었다. 최근 한글과컴퓨터와 제휴해 모바일 컴퓨팅 기기용 칩세트인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최적화한 모바일기기용 오피스 SW인 씽크프리 모바일을 개발하기로 했다. 모바일 사업이 더 이상 이동통신사만의 영역이 아니라 IT 전체 영역으로 확대되자 SW, 단말기, 콘텐츠, IT서비스 등 분야의 한국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맺기 위해서다.

◇한국 IT기업과의 글로벌 상생 협력=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8월부터 퀄컴과 오피스 SW 개발을 진행해왔다. 내년 1분기께 모바일 오피스 SW를 시연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는 협력 업체를 상생으로 묶는 에코시스템 구축에 동참해달라는 퀄컴의 요청을 받았다. 물론 퀄컴은 이미 한글과컴퓨터 제품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와 비교해 기술력을 검증한 상태였다. 강홍구 한글과컴퓨터 실장은 “퀄컴이 파트너십 형성 과정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예비 협력 업체인 한컴에 적극 보여줘 선뜻 참여하게 됐다. 특히 개발 과정 혹은 개발 계약 진행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퀄 컴은 한글과컴퓨터와의 스냅 드래곤용 오피스SW ‘씽크프리’ 개발을 제휴해 CDMA 성공 신화를 모바일 오피스 SW에서 재현하기를 기대한다. 한컴은 차세대 모바일 컴퓨팅 기기에 특화한 제품들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 글로벌 상생은 국내 벤처나 중소기업에는 새 기회를 열어 준다. 퀄컴 측도 스냅드래곤에 최적화한 오피스 SW를 개발하는 한컴이 매우 중요한 협력자인 셈이다.

퀄컴은 또한 이달 10일 모바일 플랫폼 ‘브루(Brew)’를 오픈 플랫폼으로 내놓았다. 휴대폰 업체와 이동통신사들이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등의 오픈 플랫폼처럼 소스 코드를 공개하기로 했다. 퀄컴이 브루 모바일플랫폼(BMP)의 국내 시장 보급을 위해 시동을 건 셈이다. 브루가 전 세계적으로 60개 이상의 이동통신사업자, 45개 이상 제조업체에 의해 사용되지만 국내에서는 확산이 미진하자 기술을 알리기 위함이다. 역으로 글로벌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스 티브 스프리그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사업부 수석부사장은 “스마트폰과 일반 단말기에 사용되는 플랫폼이 구분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것이 트렌드”라며 “BMP는 제조사들과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변형하고 손쉽게 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BMP는 모듈화구조로 제조사나 개발자가 필요에 따라 원하는 기능을 집어넣거나 뺄 수 있다. 단말기 제조사는 사업목적 맞게 플랫폼을 적절히 수정할 수 있다고 스프리그 부사장은 덧붙였다.

◇모바일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하라=CDMA 상용화로 발전을 거둔 우리나라 이동통신 산업은 2세대를 지나 현재 3세대에 이르렀다. TV·전자상거랠인터넷 등 다른 관련 산업과 수평적으로 결합하며 영역 확대를 지속, 4세대 이동통신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 해외도 마찬가지다. 산업 간 융·복합이 진행되는 모바일 컨버전스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최근 모바일 단말기들은 더욱 스마트화되고 대용량화되고 있다. 인터넷·방송·각종 미디어 등이 통신과 결합하면서 컨버전스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과거 모바일은 곧 이동통신이란 공식이 성립됐다. 하지만 모바일 미디어로 확장하면서 이동통신사만의 영역에 더는 머물지 않는다. 이는 앞으로 모바일 사업이 IT 전체 영역으로 그 경쟁이 확대될 것임을 예고한다.

퀄컴은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 IT서비스업체, SW업체, 단말기 제조업체, 콘텐츠 제공업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이 긴밀하게 협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종사업자 또는 이종사업자, 국가 간 등 합종연횡은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퀄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의 이동통신 관련 제반 업체들이 모바일 컨버전스 시장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려면 안정적 수익모델 구축에 더해 효율적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파트너십 모델 모색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퀄컴은 이달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울트라 모바일 브로드밴드(UMB) 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그 자원을 ‘롱 텀 에볼루션(LTE)’ 개발에 투입하기로 했다. 퀄컴이 독자적인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UMB를 포기한 데는 휴대폰칩 수요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를 막기 위함도 있지만 내면 깊숙한 곳에서는 4세대 통신시장이 모바일와이맥스와 LTE로 압축되고 있음을 간파해서다.

LTE는 국내의 SKT·LGT를 비롯해 AT&T와 보다폰, NTT도코모 등 서비스 업체와 LG전자·노키아·소니에릭슨 등이, 와이맥스 진영은 KT를 비롯한 스프린트넥스텔 등 서비스 업체와 삼성전자 인텔 등이 각각 주도하는 양자 구도로 좁혀졌다.

김승수 퀄컴코리아 상무는 “비록 LG전자가 LTE 모뎀칩 개발을 한발 앞서 완료했지만 퀄컴은 LTE 모뎀 샘플을 새해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퀄컴 본사가 LG전자와 어떤 형태로 협력을 맺을지 모르지만 한국 시장 상황에 맞게 어떤 형태로든지 기술지원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모바일 와이맥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이 퀄컴에 가장 큰 고객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범섭 퀄컴 부사장은 “퀄컴은 투자·기술 개발 협력에서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한다”며 “다른 기업과 달리 한국과 동반자로서 함께 성공해야 한다는 인식은 CDMA 상용화 성공 이후 변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출처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81222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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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소프트업계, 불황에 흔들리지 않는다국산 소프트업계, 불황에 흔들리지 않는다

Posted at 2008. 12. 3. 19:46 | Posted in 신문 기사
국산 소프트업계, 불황에 흔들리지 않는다    
기술경쟁력은 확보, 정부지원 절실, 수출로 내년 경제난국 돌파하겠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약 1%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외산 솔루션들이 장악하고 있다. 가장 부가가치 높은 전통적인 IT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국산 소프트업체들이 자리잡기에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틈새시장을 뚫고 점차 영역을 확대해온 국내 소프트업체들의 지난한 도전의 역사는 그만큼 의미가 크다.

경기침체 여부를 떠나서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그동안 내수 중심이라는 한계와 함께 영세한 기업 구조, 현실과 동떨어진 소프트웨어산업에 관한 법이나 제도, 소프트웨어 외산 선호 현상, 멀어져가는 정부의 IT 정책 등의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성장해왔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에 사상 최악의 경기 불황이 겹쳐 있지만, 국산 소프트업체들은 올해 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00억대를 돌파한 영림원, 코난 테크놀로지, 토마토, 투비소프트, 티맥스,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등 7개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2008년 매출과 2009년 목표를 들어봤다.

    
 올해 평균 35% 매출 성장 예상
영림원은 2008년 매출이 작년 대비 10% 성장한 120억원으로 설정했으나 실제로는 100억 정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993년 설립 이래 총 450개의 사이트 중 이탈한 고객이 2건 밖에 없을 정도로 고객의 신임도가 높은 것이 영림원의 성장 비결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 사이트를 확보한 것이 매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

검색시장은 라이선스로는 250억에서 300억, 유지보수와 일부 하드웨어를 포함하면 약 500억 정도의 규모일 것으로 추산된다. 코난 테크놀로지는 2008년 현재 13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말 140억에서 145억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 대비 33% 성장한 수치이다.

기업들의 자료가 방대해지고 검색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검색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난 테크놀로지는 또한 올해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져 공공, 금융권, 일반 기업에 이르는 전 분야로 사업이 확대된 것도 매출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올해 목표인 11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10억을 달성한다면 토마토시스템은 전년대비 69.2%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11월 현재 65억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매출 대비 27억, 47% 성장한 것이다.

상반기에 정부, 공공 및 대학 등의 수요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했으며, 하반기에는 대학의 SI성 프로젝트 수요를 기반으로 학사기반의 ERP 구축 사업, 보험사 영업지원시스템의 UI/성능 개선 사업 등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결과이다. 그리고 일본 수출건과 대형 학원 쪽에 프로젝트 ‘타임 교육 홀딩스’도 매출 성장에 기여 했다.

틈새시장에서 솔루션 영역 및 수요처도 확대
투비소프트는 142억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1월, 12월의 매출이 더해진다면 올해 목표인 150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 인터넷과 RIA 시장이 안정화 되면서 도입이 늘어난 것이 매출 성장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처음에 금융, 이통사를 사이트로 확보하기 시작해 지금은 산업별 구분이 없을 만큼 다양한 산업 군에 도입되어 있다. 올해 공공 분야가 어려웠지만 제조와 서비스 분야에서 커버가 됐다.

티맥스소프트는 2007년의 매출인 852억보다 748억 상승한 1,600억의 매출 목표를 가지고 노력중이다. 고객사 사업추진 시기에 따른 소폭의 조정이 예상되지만 큰 변동 없이 연말까지 목표 달성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한글과 컴퓨터는 "2007년 실적 매출 478억, 영업이익 130억, 순이익 130억 달성 성과를 기본으로 2008년 목표 매출을 483억, 영업이익률 30%를 전망하고 있다"며 "특히 영업 이익부문은 2007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전년대비 153%가 늘어난 130억"이라고 전했다.

3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컴은 매출과 이익의 증가원인으로 주력사업인 패키지 소프트웨어 부분 매출의 강화된 영업활동과 새롭게 조직을 정비한 오픈소스SW 사업본부의 매출 신장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 어렵지만 기술력 배가하고 수출시장 도전
국산소프트 업체들에게 올해는 목표달성에 큰 차질이 없지만, 문제는 내년이다. "요즘처럼 불확실성 시대라는 말이 피부로 와 닿는 건 처음인 것 같다"는 한 업체 관계자의 말처럼 2009년은 경기 예상이 어려워 더 큰 문제다. 예측불허의 상황이라 매출 목표와 신규 채용 등의 전략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이 답답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불확실성 시대일수록 반드시 견실한 IT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업 자체적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를 위해 2009년에도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업체들이 많았다.

국산소프트업체들은 세계 경제가 동반 추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수익성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 중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림원과 토마토시스템, 투비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등이 일본시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영림원은 일본 외에도 중국과 연구개발센터가 있는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토마토시스템은 도서관 시스템과 학사 행정 패키지로, 투비소프트는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진출을 계획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방송 솔루션인 MAM(Multimedia Asset Solution)의 미국과 영국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재 내부적으로 스터디 중이다.

티맥스는 애플리케이션 패키지 소프트웨어로 북미를 비롯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미 후지쯔 사와 계약을 맺어 2009년 연간 10만대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며 씽크프리와 오픈소스 기반의 솔루션 등을 해외 매출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국산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시장진단과 정책 제안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기반을 다지고 성장을 거듭해온 국산업체들은 지금이야말로 소프트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 경제난국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절실하거니와, 무엇보다도 국산소프트업계의 경쟁력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지원이 적시에 투입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프트업계의 정부에 대한 요망사항은 대략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정부가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의견 수렴을 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 열악한 중소 소프트웨어 업계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정책을 전개할 경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둘째, 올바른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올바른 정부의 법·제도 하에서 발주부터 수주-분석-설계-개발-테스트-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일회성 정책이 아닌 지속적 개선이 요구된다.

셋째, R&D 및 세제 혜택을 늘려 성장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세계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의 R&D 투자는 매출액 대비 10~20% 수준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2~3%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특화된 사업영역 및 솔루션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넷째, 고급 기술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력이 부족이 해결돼야 한다. 컨설팅/ISP, 분석/설계, 개발, 테스트, 운영, 유지보수 등 각 프로젝트 단위 별 임금 차별화 및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원활한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 체계의 통합과 정보 체계의 공유 등 현지화에 필요한 IT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국산소프트업체들은 이외에도 기술이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업과 마케팅 및 영업 능력이 뛰어난 기업들 간의 협력 및 M&A도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2009년 소프트업체별 전략

■ 영림원
“내년 1월 버전Ⅴ 출시…불황관리 시장 공략”
영림원은 원가 절감과 경영 혁신을 위한 기업 재고 관리, 불량체크 등은 경기가 좋을 때는 묻힐 수 있지만 경기가 어려울수록 채권 관리, 불량률 관리, 매출 관리, 영업 관리, 사후 매입, 수금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다며 ERP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영림원은 내년 1월 출시하는 버전 Ⅴ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버전 Ⅴ는 기존 제품과는 획기적으로 다른 차세대 버전으로 이를 통해 영림원은 외산 ERP를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외 시장으로는 일본 외에도 중국과 연구개발센터가 있는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2009년 영림원의 매출 목표는 130억원에서 150억원 정도이다.

■ 코난테크놀로지
“내년 자동분류기 출시로 시장 지배율 강화”
코난테크놀로지는 2009년 상반기에 코난 자동분류기(KONAN Automatic Clasiifer)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난 자동분류기는 대규모의 문서를 분석하여 사용자가 정한 분류체계로 분류해주는 제품이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코난테크놀로지는 ‘Konan Digital Inc.’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방송 솔루션인 MAM의 미국과 영국에서의 레퍼런스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매년 해외전시회와 NAB 미국 방송 전시회, 네덜란드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각종 멀티미디어 표준과 방송장비에 대한 연동이 중요하므로 멀티미디어 검색 분야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국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하여 해외 시장 동반 진출을 추진 중이며, 특히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스터디중이다. 2009년에는 실질적인 시장 지배율을 강화해 18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토마토시스템
“150억 목표, 일본과 중국 시장 공략”
토마토시스템은 2009년 150억원의 매출과 매출대비 20%의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력도 30여명 더 채용할 예정이다. 작년에 출시한 엑스리아의 시장지배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올해 말에 엑스리아 기반의 도서관자동화시스템을 런칭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본과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갖고자 노력중이다.

일본에서는 숙덕대학교를 비롯한 다수의 대학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세계경기 침체로 수주 가시화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100억 원대에 이르는 도서관 시스템의 요구도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학사 행정 패키지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사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전문화된 파트너도 발굴할 계획이다.

■ 투비소프트
“기반 제휴와 컨버전스 사업으로 생산성 향상 할 것”
투비소프트는 내년 목표를 정확하게 수립하고 있지 않은 상태지만 160억 원에서 18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과 인력을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엑스플랫폼이 출시된 이후 기반 제휴나 컨버전스 산업에 관한 문의가 많아 시장 상황을 살피며 검토 중이다. 또한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채널 확보 중이며 노무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 티맥스소프트
“애플리케이션 차별화와 인프라 솔루션 시장 점유율 높일 것”
티맥스소프트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개방형 소프트웨어 스택 전략과 애플리케이션 패키지 소프트웨어 공급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OS 제품인 티맥스윈도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시스템의 변화 대응력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프레임(Tmax ProFrame), 프로팩토리(Tmax ProFactory), 프로버스(Tmax ProBus)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차별화하고,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 등 인프라 솔루션들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 한글과컴퓨터
“씽크프리와 오픈소스 기반의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공략”
한글과컴퓨터는 신규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글로벌 모바일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씽크프리와 오픈소스 기반의 솔루션 등이 해외 매출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09년과 2010년경에는 개발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델과 제휴하는 매출이 생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넷북 버전의 씽크프리 모바일 제품을 발표하여 후지쯔 사와 계약을 맺어 2009년 연간 10만대 이상의 탑재가 예상되는 있는 만큼 씽크프리를 통한 다양한 제휴 및 탑재 로열티로 인한 매출을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2009년에는 정부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와 지원을 계획하는 만큼 오피스 제품과 그래픽, 보안 등 유통제품군의 라이선스 결합을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공공, 교육시장에서도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 핸디소프트
“수익성 기반의 성장으로 경쟁력 갖출 것”
핸디소프트는 2009년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목표로 보다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위한 구체안을 마련했다. R&D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여 우수한 품질의 제품 공급에 우선순위를 둔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EKP(기업지식포털) 제품군을 통합한 신 제품군을 개발하고 EKP와 BPM 부문의 차세대 제품의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B2C 관련 시장 진입 및 SMB 시장 확대를 검토하는 등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영업 부문은 협력사 정책을 강화하고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정책을 현실화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프로젝트 서비스 부문은 서비스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산업별로 프로젝트 전문가를 양성해 투입하고 패키지화된 전략 제품을 기획할 예정이다. 컨설팅 부문은 전문 아웃소싱 업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산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시장진단과 정책 제안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기반을 다지고 성장을 거듭해온 국산업체들은 지금이야말로 소프트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 경제난국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절실하거니와, 무엇보다도 국산소프트업계의 경쟁력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지원이 적시에 투입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프트업계의 정부에 대한 요망사항은 대략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정부가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의견 수렴을 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 열악한 중소 소프트웨어 업계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정책을 전개할 경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둘째, 올바른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올바른 정부의 법·제도 하에서 발주부터 수주-분석-설계-개발-테스트-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일회성 정책이 아닌 지속적 개선이 요구된다.

셋째, R&D 및 세제 혜택을 늘려 성장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세계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의 R&D 투자는 매출액 대비 10~20% 수준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2~3%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특화된 사업영역 및 솔루션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넷째, 고급 기술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력이 부족이 해결돼야 한다. 컨설팅/ISP, 분석/설계, 개발, 테스트, 운영, 유지보수 등 각 프로젝트 단위 별 임금 차별화 및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원활한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 체계의 통합과 정보 체계의 공유 등 현지화에 필요한 IT 네트워크 javascript:;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국산소프트업체들은 이외에도 기술이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업과 마케팅 및 영업 능력이 뛰어난 기업들 간의 협력 및 M&A도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출처 : 디지털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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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DT 파트너스] 한글과컴퓨터[기업탐방 DT 파트너스] 한글과컴퓨터

Posted at 2008. 12. 3. 19:42 | Posted in 신문 기사
전자신문과 함께 전자 산업과 관련된 신문사인 디지털 타임즈에서 한글과컴퓨터 특집 기사를 실었네요.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주력제품 `한컴 오피스 2007`

편의성ㆍ가격ㆍ호환성 우수
공공ㆍ금융기관 등서 호평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 김수진)의 주력제품은 우선 오피스 소프트웨어(SW)인 `한컴 오피스 2007'을 꼽을 수 있다.

20여 년의 걸친 한글워드프로세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된 `한컴 오피스 2007'은 아래아한글의 최신 버전인 `아래아한글 2007'과 표계산 프로그램인 한컴 넥셀 2007',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한컴 슬라이드 2007'로 구성된 패키지 SW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성, 외산 대비 저렴한 가격, 강력한 호환성을 바탕으로 개인사용자는 물론 공공기관, 기업, 금융권 등에서 사랑 받고있다.

특히 최근 한컴이 주력하고 있는 인터넷 기방의 오피스 제품인 `씽크프리 오피스'는 모바일과 넷북에 특화된 버전이 주목받고 있다. 한컴은 이 제품을 후지쯔 넷북에 기본 탑재시킴으로써 차세대 오피스 시장의 서막을 열었으며 또 최근 퀄컴사와 계약을 통해 퀄컴의 최신 모바일 컴퓨팅 기기용 칩셋인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최적화된 모바일기기용 오피스인 씽크프리 모바일을 개발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컴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은 리눅스 제품군이다. 한ㆍ중ㆍ일, 베트남 4개국이 진행 중인 `아시아눅스'의 한국 측 파트너인 한컴은 2004년 시작해 현재 4개사와 공동 개발, 마케팅하고 있으며 HP,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과의 상호 인증 등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커널 수준의 보안성 및 안정성을 강화해 개발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운영체제인 `아시아눅스 서버3'와 인터넷과 사무 업무용 리눅스 운영체제 `아시아눅스 데스크톱3', 그리고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워크데스크7'를 주축으로 국내에서 리눅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그래픽 및 멀티미디어 SW 기업인 `코렐'사의 한국 내 독점 총판, 보안업체인 하우리와의 총판 계약을 통해 SW 유통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기업현황

△회사명: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김수진 대표
△설립일: 1990. 10. 9
△사업부문: 소프트웨어 및 웹서비스 개발, 운영
△자본금: 2007년 122억원
△매출액: 2007년 478억 원
△임직원수: 2008년 10월 현재 224명
△소재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546-4 프라임센터 21층

◆ 회사연혁
- 1989년 아래아한글 1.0 발표
- 1990년 한글과컴퓨터 설립
- 1992년 아래아한글 2.0 발표
- 1996년 코스닥 등록
- 1998년 아래아한글 815 버전 출시, 인터넷 홈페이지 "한소프트(Haansoft)" 오픈
- 2001년 한컴 오피스 V, 아래아한글 2002 출시
- 2003년 한컴 오피스, 아래아한글2004 출시
- 2004년 `아시아눅스(Asianux)' 파트너 선정
- 2005년 `씽크프리 오피스(ThinkFree Office) 3.0' 개발, 발표, 리눅스 연합 OSDL 가입
- 2006년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출시
- 2007년 한글과컴퓨터 `아시아눅스 서버', 신소프트웨어 국무총리상 수상
- 2008년 문화재청 선정 `문화재 보호활동 유공자' 문화재청장상 수상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김수진 한글과컴퓨터 대표
"웹 오피스 씽크프리 강화 올 30개국 언어 지원 계획"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화하는 SW'를 보여주는 것이 한컴이 해야 할 일입니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내년 20주년을 맡는다. 김수진 한컴 대표는 내년 회사의 화두는 `변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장과 고객에 대한 빠른 변화에 대한 대응이 내년 한컴에게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사업전략과 관련해 우선 최근 후지쯔 넷북 탑재, 퀄컴과의 협력 등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웹 오피스 씽크프리 사업 강화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15개국 언어를 지원하지만 올해 안으로 30개국 언어를 지원해 사업 대상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등 넷북, 모바일 주요업체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데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진 대표는 "9~10개 업체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씽크프리가 이슈화된 한해였다면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또 현재 시행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시범사업에 리눅스를 공급하는 것에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수진 대표는 "디지털교과서 시범사업은 리눅스 활성화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전사적 차원에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디지털교과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콘텐츠 제작업체들과 협력과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진 대표는 주력 시장 포트폴리오에 대해 "사람들이 한컴을 공공 부문에만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올해 매출에서 공공부문 20%, 교육이 30% 그리고 기업이 50%를 차지했다"며 "기업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버 쪽에 치중됐던 리눅스 부문을 앞으로는 리눅스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제품들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자사의 SW뿐 아니라 코렐의 그래픽 SW, 하우리의 보안솔루션 등의 유통도 강화해 수익을 늘려나가겠다 말했다.

평소 직원들에게 창의력과 벤처정신을 강조한다는 김수진 대표는 지난해 구조조정을 시행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지만 그것을 이겨냈기에 지금의 한컴이 효율성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진 대표는 "향후 3~5년 후에는 한컴이 토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컴의 비전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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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용 모바일 오피스 개발한컴,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용 모바일 오피스 개발

Posted at 2008. 10. 21. 11:38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는 차세대 글로벌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겨냥해 퀄컴(www.qualcomm.com)의 최신 모바일 컴퓨팅 기기용 칩셋인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최적화된 모바일기기용 오피스인 '씽크프리 모바일(ThinkFree Mobile)'을 개발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한컴은 내년 1분기 스냅드래곤이 탑재된 모바일 컴퓨터에서 구동이 가능한 모바일 기능성이 보강된 '씽크프리 모바일'의 개발을 완료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퀄컴이 개발한 '스냅드래곤' 플랫폼은 초소형화 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 스마트폰, 소형 서브 노트북 등에 최적화된 칩셋이다. 우수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기 때문에 장시간 동안 언제 어디서든 사용가능한 컴퓨팅 환경과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고 있다. 한컴의 '씽크프리 모바일'은 이후 스냅드래곤 플랫폼의 리눅스 기반 컴퓨팅 시스템과 노트북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컴은 퀄컴의 '스냅드래곤'에 최적화된 모바일 오피스인 '씽크프리 모바일'을 비롯, 앞서 선보인 '씽크프리 모바일-넷북 에디션' 등 차세대 모바일 컴퓨팅 기기에 특화된 제품들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씽크프리 모바일'은 오피스 문서를 읽고 편집할 뿐 아니라, 웹 오피스인 씽크프리(www.thinkfree.com)와 연동 가능해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에 이르는 크로스 플랫폼 오피스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씽크프리 모바일'을 통해 사용자들은 PC는 물론 다양한 휴대용 인터넷 기기에서도 문서를 간편하게 편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퀄컴 CDMA 테크놀로지의 마크 카넬 부사장은 "오피스 SW는 모바일 컴퓨팅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컴의 씽크프리 모바일은 이동성을 중시하는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각광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컴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중요한 협력자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모바일 컴퓨팅 시장 확산 전략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컴의 김수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컴퓨팅 기기의 출시가 급증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최적화된 씽크프리 모바일 오피스는 차세대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컴의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한글과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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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씽크프리, 후지쯔 넷북에 기본 탑재한컴 씽크프리, 후지쯔 넷북에 기본 탑재

Posted at 2008. 10. 16. 09:24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수진 www.haansoft.com, 이하 한컴)는 후지쯔(Fujitsu PC Asia Pacific Limited)와 계약을 맺고 후지쯔가 이달 아시아 지역에 출시하는 넷북 신제품에 ‘씽크프리 모바일-넷북 에디션’을 기본 탑재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컴이 전 세계 모바일 오피스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상반기 발표한 ‘씽크프리 모바일’ 전략에 따라 개발된 넷북용 오피스 SW인 ‘씽크프리 모바일-넷북 에디션’의 첫 번째 공급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계약으로 ‘씽크프리 모바일-넷북 에디션’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전역(한국, 일본 지역 제외)에 후지쯔가 10월중 출시할 첫 번째 넷북 제품인 ‘후지쯔 M1010’ 모델에 기본 탑재된다.

씽 크프리 모바일의 첫 특화 제품으로 선보인 ‘씽크프리 모바일-넷북 에디션’은 미니노트북인 ‘넷북’에 최적화한 오피스 제품이다. 인터넷, 문서 등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맞춰진 넷북의 HW사양에 맞춰 UI(User Interface)나 설치용량을 간소화 하면서도 오피스 기능을 100%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씽크프리 온라인’으로 온라인 문서연동(Sync) 기능을 제공해 넷북-온라인-메인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항상 같은 사용자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크로스 플랫폼 활용을 지원한다. ‘씽크프리 모바일-넷북 에디션’은 MS 오피스 97, 2000, XP, 2003, 2007과 호환된다.

한컴은 후지쯔와의 성공적인 첫 계약으로 연간 10만대 이상의 후지쯔 넷북에 씽크프리를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넷북에 최적화된 차세대 오피스인 씽크프리의 사용자 체험 기회를 확장하고, 넷북 이외의 차세대 모바일 디바이스들에 특화된 제품도 잇달아 출시하여 모바일 오피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넷북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글로벌 HW기업들과의 추가적인 제휴 및 계약을 추진하여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출처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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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과서 `리눅스 VS 윈도` 격돌디지털 교과서 `리눅스 VS 윈도` 격돌

Posted at 2008. 10. 9. 12:03 | Posted in 신문 기사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잡아라"

교과부, 2011년 시범사업 종료후 선정 예정



종이 대신 태블릿PC를 이용해 멀티미디어 강의를 하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놓고 리눅스와 윈도 간의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다. 교과부는 2011년으로 예정된 시범사업이 끝나면 단일 플랫폼을 선정할 예정이어서 디지털 교과서 시장의 첫 격전지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공개소프트웨어(SW)를 디지털 교과서에 적용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운영체제는 물론 동영상 플레이어와 텍스트 뷰어, 웹 브라우저 등 디지털 교과서에 필요한 주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리눅스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LG CNS와 한글과컴퓨터가 주사업자로 선정된 가운데 플랫폼 개발과 기존의 윈도 기반 콘텐츠를 리눅스용으로 바꾸는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5학년 10개 학급에 리눅스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가 보급됐고 올해 안에 6학년 10개 학급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리눅스 평가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포함해 최대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놓고 어떤 플랫폼이 최종 선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윈도는 태블릿 기능을 집중 개발해 기술력과 친근한 인터페이스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하드웨어 업체에 대한 영향력은 디지털 교과서 사업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태블릿PC 가격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리눅스는 디지털 교과서에 필요한 기능을 입맛에 맞게 개발해 넣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학생들의 공부 이력이나 장단점을 분석할 수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을 리눅스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격도 윈도 플랫폼 대비 절반 이하여서 디지털 교과서 전체 비용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일부 중복투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 기간이 끝나는 2011년까지는 두개의 플랫폼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기존의 윈도 기반의 콘텐츠를 리눅스로 변환하는 한편 향후 개발되는 모든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는 두 플랫폼에서 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와의 협력은 플랫폼 경쟁의 변수로 꼽힌다. 교과부는 현재 산하기관 간의 양해각서(MOU) 형태로 되어 있는 협력을 확대해 연내에 교과부-지경부 간의 정식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리눅스 플랫폼 개발은 물론 태블릿PC 개발, 인터넷망 등 디지털 교과서 시험사업 관련 주요 내용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공개SW 육성을 내년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어 양 부처간 협력이 강화될수록 리눅스 플랫폼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임광빈 교과부 이러닝지원과 사무관은 "윈도-리눅스 간의 경쟁구도를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며 "플랫폼을 최종 선정할 때 디지털 교과서 사업의 취지를 살리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검토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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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한글날 맞아 사회공헌 활동 펼쳐한컴, 한글날 맞아 사회공헌 활동 펼쳐

Posted at 2008. 10. 8. 19:13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수진 www.haansoft.com)가 9일 제562회 한글날을 기념, 다양한 문화행사를 후원한다고 8일 발표했다.

한컴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덕수궁 세종대왕 동상의 수복(修復) 작업을 후원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주관으로 새롭게 정비된 동상은 한글날에 맞춰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 한컴은 한글날 주간인 오는 10월 11·12일 양일간 세종대왕의 능인 경기도 여주의 영릉(세종대왕릉, 사적 제195호)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장인들을 초청한 전통문화공연을 세종대왕유적관리소와 함께 개최한다.

오는 2009년 '아래아한글' 출시 20주년을 맞는 한컴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문화재청과 함께 영릉을 활동 대상 문화재로 선정해 '1문화재 1지킴이'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밖에 전국 대학생들의 국어사용 능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제3회 전국 국어대회'를 협찬한다.

이번 대회는 한 달간의 예선을 거쳐 오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대구 영남대학교에서 결선을 진행하게 된다.

김 수진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10월 9일은 우리글인 한글이 만들어진 날임과 동시에 한글과컴퓨터가 설립된 날이기도 해 이번 활동이 더욱 뜻깊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끼고 보존해야할 한글처럼 한글과컴퓨터 역시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아이뉴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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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순신 장군 동상 때 벗는다세종대왕·이순신 장군 동상 때 벗는다

Posted at 2008. 10. 2. 09:20 | Posted in 신문 기사
대한민국 상징 야외조각작품 보존수복 사업 착수

광화문 이순신 동상, 덕수궁 세종대왕 동상 등 대표적인 야외조각작품이 세월과 오염의 때를 벗고 새 모습으로 다가온다.

국립현대미술관(김윤수 관장)은 건국 6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9월 말부터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외조각작품에 대한 보존수복사업을 추진한다.


올 해 첫 사업으로 1968년 김세중씨 작품 광화문 이순신 동상과 1968년 김경승씨 작품 덕수궁 세종대왕 동상을 선정, 국립현대미술관 보존관리팀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보존 처리를 진행한다. 또한 앞으로 매년 국가적으로 의미 있다고 판단되는 한 두 작품을 선정하여 보존 작업을 할 계획이다.



△ 세종대왕 동상(좌):세종대왕에 대한 경외심을 방해할 만큼 시각적으로 오염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이순신 동상(우):서울시의 주기적인 관심과 기업 후원으로 기본적인 클리닝이 이루어져 표면 손상이 크게 진행되지는 않았으나 오랜 세월 오염 환경 속에서 전문적인 수복처리가 필요한 상태다.

야 외청동조형물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타르 등 환경오염물과 산성비, 자외선이 복합적으로 화학작용을 일으켜 부식이 가속화되는데, 이 때 작품이 외형적으로 지저분해지고 심할 경우 작품 표면에 구멍이 나기도 한다.


하 지만 국내에는 이에 대한 정보나 전문가가 부재했던 탓에 설치 후 잊혀지거나, 단순한 물청소 정도만 진행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 그 과정에서 더러워졌다 하여 솔이나 수세미 등으로 문질러 표면이 흉하게 손상되고, 페인트 등으로 덧칠하여 상의 외형이 변하고 작품성을 크게 훼손하는 일이 많았다.

이 번 보존수복사업을 총괄한 김겸 국립현대미술관 보존수복팀장은 "이번 사업은 문제가 생긴 후 대처하는 사후약방문이 아닌 우리 문화 자산을 지키기 위한 예방이자, 문화 선진국 위상에 걸맞는 야외조각작품 보존관리 대책을 수립하고자 기획했다"며, "국민들에게 아름답고 정돈된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후손들에게 역사적인 작품들을 제대로 전수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존수복은 크게 네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작품상태점검'을 통해 부식층이나 오염물 성분을 분석하는데, 이 과정에서 동상이 겪은 환경적 문제를 파악하고 근본 대책을 수립한다.


다음으로 표면 먼지와 유해한 부식층을 제거하는 '클리닝'과 ‘파티네이션’이라는 화학적 방법으로 청동 표면에 안정된 부식층을 형성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파티네이션에 의해 형성된 파티나 층은 작품 표면을 대기 오염으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파티나 자체가 초록색, 갈색 등 청동조각 고유의 표면색을 내어주는 역할을한다. 마지막으로 야외조형물용 전문 왁스를 통한 ‘열처리 코팅’을 한다.

세 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동상은 제작 후 40년이라는 세월 동안 오염된 도시 환경 속에 노출되어 왔는데, 이번 수복사업을 통해 두텁게 축적된 오염물질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하여 제거하고, 화학적인 처리 방법으로 상의 재질을 안정화시켜 처음 제작된 당시와 같은 완결된 모습으로 되돌려 놓게 된다.


영국 런던이나 미국 워싱턴 등에 설치된 조각작품은 시 차원에서 보존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야외작품을 주기적으로 관리한다. 정부가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은 시민들의 자원봉사나 미술관을 통해 복원된다.


대 표적인 사례가 미국 스미소니언 미술관과 조각보존협회 등 기관 뿐 아니라 7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야외조각상 구제운동 ‘SOS(save outdoor sculpture)’이다. 1989년 시작된 SOS 운동을 통해 미국 전역 3만여 야외조각품에 대한 실태조사가 진행됐으며, 도움이 필요한 작품에 대한 전문 수복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일본도 1997년도 ‘옥외조각조사보존연구회’가 구성되어 일본 전역의 기념물 및 야외조각에 대한 상태 조사 및 보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존수복사업이 여러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진행되어 향후 환경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사회 운동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 덕수궁 관리사무소와 서울특별시 녹지사업소의 협조 하에 진행되며 ㈜한글과컴퓨터, 스포츠토토㈜가 후원한다. 보존처리된 세종대왕 동상은 한글날인 9일에, 이순신 동상은 10월 말에 만날 수 있다.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작품보존관리실 02-2188-6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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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의 역사(91~96)한글과컴퓨터의 역사(91~96)

Posted at 2008. 9. 26. 21:50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한글과컴퓨터의 91년부터 96년까지의 역사가 잘 정리된 곳이 있어 글을 가져왔습니다.   당시 경북대학교 석사과정에 있던 이성훈 이라는 분이 쓴 글인데 글을 쓴 분의 홈페이지(http://jangwoo.pe.kr/)는 이미 사라져 버렸고 다른 분이 복사해 둔 글이 있어 그 글을 옮겨 왔습니다. 


"우리의 경쟁자는 빌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주)한글과 컴퓨터


(주)한글과컴퓨터는 『한글』워드프로세서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이다. 한글과 컴퓨터의 이찬진사장(32)은 1989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한국의 소프트웨어 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다양한 제휴 관계를 통해 아군을 늘려 나가고 긴밀한 협조 체제를 통해서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것, 이것이 우리의 경쟁 상대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싸우는 기본전략입니다."
이 회사는 1990년 10월 5명으로 시작하여 93년 103억원, 94년 15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종합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하려 하고 있다.


창업
이찬진 사장이 컴퓨터를 처음으로 대하게 된 때는 대입 학력고사를 치르고 난 후였다. 그가 부모님께 간청해 구입한 컴퓨터는 23만 5천원짜리 애플 호환기종으로 하드디스크도 없는 8비트 컴퓨터였고 모니터는 중고 흑백 텔레비전으로 대신했다. 이사장은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도 컴퓨터 관련 잡지들을 열심히 찾아 읽었고 대학 2학년때 새로 생긴 ‘서울대 컴퓨터 연구회(SCSC)'라는 서클에 가입하였다. 1988년 우리나라 우편번호가 다섯 자리에서 여섯 자리로 바뀌어 수천개에 달하는 지역별 우편번호를 일일이 수정해야 하는 일이 생겼고 이에 체신부에서는 우편번호 자동변환 소프트웨어를 공모하였는데 이찬진 사장은 서클 후배인 김형집과 이원식과 함께 이 공모전에 참여해 ’유일하게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차지했다. 이찬진 사장의 대학시절 당시 우리나라의 워드프로세서로는 삼보컴퓨터의 ‘보석글'과 금성의 ’하나워드'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단지 외국 프로그램을 한글화한 것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을 만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밖에도 한글 워드프로세서를 만들어 내는 회사들은 더러 있었지만, 제각기 서로 다른 한글 코드를 채택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정한 시스템과 프린터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던 중 1988년 여름 ‘한글 2000'이라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이 프로그램은 모든 컴퓨터가 가지고 있는 그 래픽 기능을 이용하여 한글을 화면상에 그리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별도의 한글 카드 없이도 아무 기종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이사장은 ‘한글 2000 워드’를 모델로 삼고 자신이 느낀 불만들을 보완하면서 보석글의 다양한 기능들을 접목시켜 한글1.0을 만들었다.

“한글 2000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저는 아예 새로운 워드프로세서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고, 1989년 1월 23일 저와 김형집, 그리고 우원식 세 사람이 첫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만남을『삼국지』에 빗대어 도원결의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사실 우리는 우리가 하려는 일에 그토록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심심풀이 장난은 아니었으나, 일이 지금처럼 커질 줄은 우리 셋 다 아무도 몰랐습니다."

한글1.0을 들고 청계천 컴퓨터 상가를 돌아다니며 생산과 유통, 판매까지 맡아줄 유통회사를 찾던 중 러브리 컴퓨터와 관계를 맺었고 순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했다. 사무실은 한글 문화원 한 귀퉁이의 4평짜리 방을 임대하고 한글1.0을 팔아서 번 돈 5천만원으로 회사를 차렸다. 그러나 김형집은 대학원에 진학해 있었고 이원식은 학부 4학년에 재학중이어서 막상 회사를 차려놓아도 상근해 있을 사람이 없었다. 이 때 논문을 쓰려고 워드프로세서를 찾던 박흥호씨를 만났다. 박흥호씨는 국어선생님이었는데 공병우 박사님을 보필하며 한글기계화, 특히 3벌식 자판 보급 운동에 앞장서고 있었다. 또한 박흥호씨는 프로그래머인 정내권씨를 데리고 왔다. 정내권씨는 독학하여 그 당시 이미 정규 교육을 받은 프로그래머를 능가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렇게 시작한 한글과컴퓨터는 91년 10억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무서운 아이들’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92년 7월에는 한글2.0을 출시하였는데 만들어 내기가 무섭게 팔려나가 두 달 동안 3만본이 판매되었다. 한글2.0은 한글워드프로세서 사상 처음으로 한글 철자 검색 기능이 추가되었고 윤곽선 글꼴을 채택해서 글자의 확대 및 축소가 자유롭고 매끈한 글씨를 얻을 수 있었다. 93년에는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게 되었으며 한글의 등록사용자 가 10만명을 넘게 되었다(단일 패키지로 10만 명이 넘는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게 된 제 품은 한글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아래 표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비록 국내시장이지만 전세계의 워드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 보다 3배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전세계적으로 자국 워드시장을 지켜나가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한국 정도라는 평가를 낳게 하고 있다.

<국내 워드프로세서 시장>    


우리의 경쟁상대는 마이크로소프트

한글과컴퓨터는 1994년 10월 한글큰잔치에서 ‘한컴비젼 2000’을 선언하고 종합 소프트웨어 회사를 지향함을 대외에 공표하였다. 이사장은 한 두 가지 제품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보다 우위를 점한다고 해서 진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는 판단을 하였고 장기적으로 정보통신, 응용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사람들의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꼭 필요 한 도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으로 ‘한컴비전 2000’을 내걸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등 기본적인 제품은 물론 소프트웨어가 들어가는 모든 분야에 걸쳐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사용방법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한 가지 기능만 익히면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써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데이터를 서로 공유한다는 장점이 있어 워드프로세서 분야에서도 한컴을 위협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93년 ‘윈도우3.1’을 한글화한 ‘한글 윈도우3.1’에 윈도즈용 응용소프트웨어인 ‘'한글엑셀’, ‘한글워드’, ‘한글오피스’ 등을 한글화하여 국내에 보급하기 시작하였다. 94년 7월 ‘MS오피스4.0’으로 국내 통합스위트시장을 공략하였고 95년 10월 윈도즈95를 지원하는 ‘오피스95’를 내놓았다.

“한컴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진정한 경쟁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들의 각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 상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한컴이 한글로 고정된 기업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종합 소프트웨어 회사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한글과컴퓨터는 PC제조회사에 번들 공급해 왔던 윈도즈용 통합 소프트웨어인 ‘한아름1.0’을 별도 패키지로 단장해 시판하였다. 또한 한글과컴퓨터는 95년 그룹에어 전문 업체인 (주)나눔기술사와 오피스웨어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제휴를 맺었다. 이 제휴로 나눔기술이 보유하고 있는 그룹웨어 제품 워크플로우의 시스템 관련기술과 한글과컴퓨터가 갖고 있는 데스크탑 응용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여 유닉스 시스템을 서버로 하는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의 오피스웨어를 공동개발,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 회사는 세계적인 업체인 미국의 로터스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윈도우즈용 한글3.0을 중심으로 구성된 통합 스위트패키지 ‘한글오피스3.0’을 개발 시판하였다. ‘한글오피스3.0’에는 한컴의 윈도우즈용 워드프로세서 한글3.0, 그래픽 프로그램 한그림1.1과 로터스사의 스프레드쉬트 ‘로터스1-2-3 R5K’, 프리젠테이션용 소프트웨어 ‘프리렌스 그래픽스 2.01’이 포함되어 있고 고급 사용자를 위한 로터스사의 데이타베이스 ‘어프로치 3.0 K’와 개인정보 관리 ‘오거나이저 1.1’을 추가하여 ‘한글오피스 3.0프로’와 도스용 한글 2.5 또는 로터스 제품 이전 사용자를 위해서는 특별보상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공급하였다.

“일단 특정한 프로젝트가 수립되면 우리나라에서 그 분야에 대해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어딘지를 살펴봅니다. 국내에 그런 기술을 가진 회사가 없거나, 죽어도 조건이 맞지 않을 때는 외국 회사와도 얼마든지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 회사와 파트너가 되면 우리는 하나를 얻는 게 아니라 둘을 얻는 것입니다.”

이 사장은 한 개인이 팔방미인, 만물박사, 독불장군이 되기 어렵듯이 한컴이라는 회사 역시 그렇게 모든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두루 잘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전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면서 남들이 먼저 시작하여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분야에 뒤늦게 뛰어들어 그들과 경쟁할 정도가 되려면, 그들이 투자한 돈과 시간과 인력의 몇 배를 더 쏟아부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판단하여 국내업체뿐 아니라 로터스나 노벨 등 몇몇 외국회사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94년 1월 10일 멀티미디어 분야와 윈도우즈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뛰어난 업체인 지오시스템사를 인수하였다. 94년 3월 17일 윈도우용 한글 워드프로세서 ‘지필묵’을 개발한 창인시스템(대표:김재훈)과 제휴하여 터보팩스, 지필묵, 글맵씨, 오토세션 등의 소스코드와 저작권, 상표권 등을 모두 소유하게 되었다. 윈도우즈용 한글 3.0을 개발하는 중에 영어 처리기술의 확보를 위해 미국 워드퍼펙사와 상호 기술을 교환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글과컴퓨터는 워드퍼펙의 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워드와 동일한 수준의 영문처리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고, 텍스트 아트 같은 경우는 더욱더 발전시켜 한글의 사용이 자유로우면서도 화려한 기능을 제공하는 글맵시를 개발하였다. 또한 이 해 6월에 글꼴 전문업체인 신명컴퓨터 및 태시스템사와 약 33종(한글23 종, 한자10)의 글꼴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적인 글꼴기술회사인 미국의 비트스트림(Bitstream)사와 글꼴(포스트스크립트, 트투타입, 스피도, 인텔리폰트, 더치801, 스위스721 계열4종, 쿠리어10피치계열 4종)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해 영문워드프로세서 사용자에게 고품위 글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나우콤과 제휴를 맺어 한글로 작성된 파일이나 메일을 나우콤을 통하여 손쉽게 전송할 수 있는 ‘한네트’서비스를 제공하였다. 95년 1월에 나라소프트와 한마이크로시스템즈가 연달아 한글과컴퓨터에 합병되어 하나의 회사가 되었다. 나라소프트(대표:강태진)는 오피스웨어부문의 중견 소프트웨어 업체였고, 한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안대혁)는 통신분야 솔루션과 네트웍 운영 노하우가 강한 회사였다.

“또 하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에서 우리가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은 그들이 못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운영체계로 각광받고 있는 OS/2용 제품을 마이크로소프트가 내지 않고 있으면 한글에 대한 기초 연구를 비롯한 자연어처리 기술, 사용자의 습관을 잘 파악하고 만든 사용자 환경 프로그램 등은 마이크로소프트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영역이 됩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현재 우리가 가장 중점적으로 노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약 점은 바로 도스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윈도우즈가 도스의 모든 영역을 대체할 것이지만 당장 윈도우즈95를 쓰기 위해서는 486DX, 8MB 메모리 이상의 성능을 가진 컴퓨터가 필요하며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16MB 메모리가 요구된다. 따라서 한글과컴퓨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찾아서 그것을 알뜰하게 챙긴다는 전략으로 도스 시대의 종말이 운운되는 가운데 도스용 한글3.0판을 선보였다. 도스에서는 구현된 적이 없었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가 도스용 한글 3.0에 구현됨에 따라 윈도우즈용, 유닉스용 한글 등 한컴의 워드프로세서 제품군과 동일한 인터페이스와 파일호환성을 제공하였다. 또한 95년 7월 한국아이비엠사와 OS/2용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하고 소프트웨어의 전반 기술을 공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는 협정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그동안 한국아이비엠 내 한글 단체 사용권 계약을 체결(1993. 6. 17)했었고, IBM RS/6000 시스템에 한글/X 번들 공급계약을 체결(1994. 10. 1)했었다. 양사는 이와같은 제휴관계를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국아이비엠이 한컴에서 추진하는 25%의 외부 투자 유치분 중 1/5에 해당하는 5%의 지분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윈도우즈 95시대를 맞이하여 한글3.0b를 내놓았는데 HNC라이브러리라는 독자적인 입출력 체계를 통하여 확장조합형 한글, 확장 한자, 다국어 지원, 초고속 인쇄 등을 실현하고 있어 영/한 윈도우즈 95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용 등 세계 각국어판으로 나온 모든 윈도우즈 95에서 운용될 수 있게 했다. 윈도우즈 한글3.0b는 인터넷 사용자들을 위한 인터넷 문서(HTML) 읽기/쓰기 기능, 한글 오피스 메뉴 추가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해외 공보관은 최근 인터넷을 통한 한국 홍보를 시작하면서, 윈도우즈 한글 3.0b가 특정 국가 언어 윈도우즈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외국어 윈도우즈 환경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발휘하며 한글을 표현하기 위한 별도장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의 공보관들이 공문서를 작성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이유로 한글3.0b를 공보처 재외 공보관의 해외 홍보용 공식 워드프로세서로 사용한다고 하였다. 특히 윈도우즈용 한글 3.0b는 인터넷의 HTML 문서형식을 곧바로 읽고 쓸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재외 공보관의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한글과컴퓨터는 그간 추진해오던 홈웨어 사업의 일환으로 ‘한컴홈 멀티미디어 사업’을 본격 시작하였다. 이를 위해 홈웨어 사업부문을 설립하고 부문장으로 탁연상(마이크로북 대표)씨를 영입하였다.


<한글의 버전별, 연도별 판매수량(단위:개)>

<매출 및 인원 현황>


<한컴 연혁>

1990.10.9. (주)한글과컴 퓨터 설립 -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95번지
1991. 9. 회사 이전 - 서울 시 강동구 성내 2동 136-2번지
1991. 11.3. 소식지 (newsletter) [한글과컴퓨터 소식] 창간호 발행
1992. 5.23. 과학기술처 인정 기업부설연구소로 선정
1992. 11.10. 과학기술처 인정 병역특례 연구기관으로 선정
1992. 12.5. 출판사 등록(명칭 도서출판 한글과컴퓨터)
1993. 1.8. 제호 변경 [한글 마을]
1993. 6. 월간지 [한글과컴퓨터] 창간
1993. 9. 회사이전 -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 2동 349-24
1993. 10.9. 제1회 한/글/ 큰잔치 개최(3일간)
1993. 12.31. '93 매출 103억 원 달성
1994. 1.19. 지오시스템 (Geo System) 인수, 소프트라인의 제품 [프린트마당] 인수  
1994. 3.17. 창인시스템과 제휴
1994. 3. 용산 서비스센터 설립
1994. 6. 미국지사 [한글과컴퓨터․ USA] 설립
1994. 7. (주)한컴플러스 설립
1994. 10.8. 한국외환은행의 유망중소기업에 선정
1994. 10.9. 제2회 한/글/ 큰잔치 개최(3일간)
          {한컴 비전 2000} 발표
1994. 11.29. 서울정도 600년 기념 타임캡슐에 한글 2.5 수장
1994. 12.1. 산학연 협동 중소기업부문 최우수 기업상 수상
1994. 12.31. '94 매출 152억원 달성
1995. 1.6. 조직개편(9개 부서) - 사업부제로 개편
1995. 1.9. 나라소프트 합병
1995. 1.17. 한마이크로시스템즈 합병
1995. 2.7. [(주)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설립 후원
1995. 3.20. 지방 AS 센터 설립(부산, 대전, 대구, 광주)
1995. 4.12. 제13회 [벤처기업대상] 과기처장관상(대상) 수상
1995. 5.27. 회사이전 -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94-46  
1995. 10.12. 95 뉴미디어대상 企業大賞(전문기업부문) 수상
1995. 10.27. 제3회 한/글/ 큰잔치 개최(3일간) - 전국에서 개최
1995. 10.31. 일간스포츠 선정 ['95년 올해의 빅히트상품]
           소프트웨어 부문에 도스용 한글  3.0 선정
1995. 11.1. 조직개편, 별도법인 2개 설립 (주)한컴퓨터서비스, (주)한글과컴퓨터프레스
1995. 11.3. 스포츠서울 선정 ['95히트상품] 컴퓨터 소프트웨어부문에 한글3.0b 선정
1995. 12.7.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주최 [95년 新소프트웨어商品大賞] 수상 - 한글 3.0 b
1995. 12.7. 중앙일보 선정 '95 10대 히트상품 소프트부문에 한글 3.0b 선정
1996. 5.10 한국신기술인증 마크 획득 - HNC Library
1996. 5.23. IR 52 장영실상 수상 - 한글3.0b

* 작성자: 이성훈(경북대학교 석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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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PDF 사업 뛰어든다한컴, PDF 사업 뛰어든다

Posted at 2008. 8. 25. 08:35 | Posted in 신문 기사
한글과컴퓨터에서 연초에 PDF 드라이버를 포함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VP를 출시하였습니다. 기존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에 PDF 드라이버와 CCL 기능을 추가한 제품입니다.  PDF를 드라이버 형태로 제공을하여 한글에서뿐만 아니라 넥셀, 슬라이드는 물론 경쟁 제품인 MS 오피스에서도 PDF 출력이 가능합니다. 드라이버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출력 가능한 프로그램에서는 모두 다 출력이 가능하겠죠.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PDF 사업을 한다고 합니다. VP에서도 간단하게 PDF 파일을 만들 수 있었으니 이번에는 몇가지 기능을 추가하고 변환 성능을 높인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디지털 타임즈 기사 내용입니다.

'오피스 2007 밸류팩'에 변환기능 탑재… 패키지 제품 출시 계획도

한글과컴퓨터가 워드 프로세스, 오피스 프로그램 이어 PDF 분야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전망이다.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수진)가 최근 오피스 프로그램에 PDF 변환 기능을 탑재한데 이어 PDF 변환 전문 패키지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컴 관계자는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의 PDF 변환 기능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PDF 변환 전문 패키지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컴은 지난 3월 무료 배포하기 시작한 오피스 2007 밸류팩(한컴 오피스 2007의 기능 강화판)에 PDF 변환기능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한컴 오피스 2007 사용자는 별도의 PDF 변환 프로그램을 구매하지 않고도 다양한 문서를 PDF 형식의 문서로 보관할 수 있다.

이 PDF 변환기능은 hwp를 포함한 한컴 오피스 2007 문서는 물론, doc, xls, ppt와 같은 타사 오피스 문서, 웹 페이지 등을 변환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한컴의 설명이다.

한컴은 이같은 반응에 힘입어 PDF 변환 전문 패키지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한컴이 PDF 변환 패키지 출시 계획이 검토 단계이고, 출시 일정 등도 정해진 게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한컴의 패키지 출시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컴의 PDF 변환 패키지 제품 추진은 기존 문서를 PDF 형태로 보관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정부 공공기관 기록물의 PDF/A-1 변환사업 본격화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국가기록물의 영구보존 포맷을 PDF/A-1로 정했다.

공공부문과 교육부문의 워드 프로세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국가기록물 중에서 아래아한글의 비중이 크다는 점, PDF 변환 솔루션 분야 경쟁사들에 비해 지명도가 높다는 점은 한컴의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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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제품리뷰]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

Posted at 2008. 4. 5. 15:34 | Posted in 신문 기사

IT 전문 격주간지 eWeek에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에 대한 제품 리뷰 기사를 실었네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기사 원문보기

[제품리뷰]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
조경희 기자 I khcho@tricommedia.com 2008.04.04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능 그대로 맞춤형 서비스 ‘가능’
한컴이 맞춤형 오피스 서비스를 제안하면서 시장에 내놓은 한컴 오피스 2007의 기능 강화판으로, 자체 PDF 변환 기능 지원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과의 호환성 강화가 눈에 띈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오피스 2007 밸류팩(Value Pack)은, 한컴 오피스 2007의 기능 강화판으로 오피스 2007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능을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이다.
한컴 오피스 2007은 한글 2007, 표 계산 전용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 넥셀 2007, 전문가 수준의 발표용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 슬라이드 2007로 구성돼 있으며, 한컴 오피스 2007에서 자동 업데이트해 사용할 수 있다.
한컴 오피스 2007 밸류팩은, 한컴이 오피스 시장의 왕좌를 되찾기 위해 출시한 제품이고 이 제품을 통해 맞춤형 오피스 서비스인 ‘YESS’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수립한 만큼, 한컴에게 대단히 중요한 제품이다. 한컴은 맞춤형 오피스 서비스인 YESS를 통해 고객 업무 환경에 맞는 전문 컨설팅 서비스와 SI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러한 서비스는 표준 오피스만을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차별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것이 한컴의 설명이다.
한컴 백종진 대표이사는 “기성복과 맞춤복이 다르듯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얼마나 제공하는가가 오피스 제품의 차별성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법제처의 경우 구법령과 신법령을 비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한컴 오피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우정사업본부의 경우 1만 8000카피를 도입해 3700여 우체국을 통해 우편 및 금융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컴은 이번 제품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만큼, 기존 버전에서는 보지 못했던 PDF 기능과 보안 기능, MS 오피스 제품과의 호환성 또한 대폭 강화했다.
내장된 PDF 변환 기능, 강력해진 호환성
구 버전에서는 PDF 컨버터라는 별도의 제품을 통해 문서를 PDF로 변환했지만 이번 버전부터는 별도의 제품 구매 없이 자체 제공되는 PDF 기능을 통해 hwp를 포함한 오피스 2007 문서는 물론 doc, xls, ppt 등의 타사 오피스 문서들을 PDF로 변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에서도 자유롭게 PDF 형식으로 문서 저장이 가능하다.
MS 오피스와의 파일 호환성 또한 대폭 강화됐다. 그간 한컴은 MS 오피스에 비해 글로벌 표준을 덜 따르거나 혹은 호환성이 떨어진다고 지적받아왔는데 이번 제품은 더욱 강력해진 호환성을 제공해 이러한 약점을 최소화 한 점도 눈에 띤다.
오픈 도큐먼트 포맷(ODF)를 지원해 호환성을 높였으며 차기 버전에서는 MS가 지원하는 오픈XML에 대한 지원도 계획돼 있으며 MS 오피스 제품의 경우 한글이나 넥셀 문서를 읽을 수 있다. 한컴 오피스 2007 밸류팩에서는 마이크로소프 오피스 제품군을 모두 불러들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CCL(Creative Commons Licence) 표기 기능 등 구 버전에서는 지원하지 못했던 기능 또한 추가됐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한컴 오피스 2007 밸류팩은 CCL 국제 규약을 따름으로써 기존의 웹, 블로그에 주로 적용되던 디지털 저작권 표시의 영역이 문서 파일까지 대폭 확대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오피스 2007을 사용하면 문서 작성 시 간단한 클릭만으로 ‘저작자표시’, ‘영리/비영리 활용 허가표시’, ‘문서내용 변경 허용여부’, ‘동일조건변경허락’ 등을 삽입할 수 있다.
■ 조경희 기자 khcho@tricommedia.co.kr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
장점 : 맞춤형 오피스 기능을 통해 커스터마이징 용이; PDF 기능 지원
단점 :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오픈 XML 기능은 차기 버전에서 제공
비교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7
문의 : 한글과컴퓨터 02-3424-3400
www.hanso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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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에서도 블로그를 운영하는군요.한글과컴퓨터에서도 블로그를 운영하는군요.

Posted at 2008. 3. 14. 08:08 | Posted in 한글 잡답
회사 홍보를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곳이 하나 둘 씩 생기고 있군요.  LG 전자에서 TV 홍보를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안철수 연구소도 회사 홍보를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에서 이번에 홈페이지 리뉴얼을 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네요.    네이버나 다음, 티스토리와 같이 개인들이 참여하여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만듯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자들의 개발 이야기와 한글과컴퓨터의 일상, 그리고 양왕성 연구소장의 소프트웨어 개발 이야기 3가지를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연구소장님의 블로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살짝 들여다보니 위와 같은 글이 들어있네요.

블로그는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 커뮤니티 > 한소프트 블로그로 접속하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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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 출시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 출시

Posted at 2008. 3. 10. 19:32 | Posted in 한글 소식_정보_관련 글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이 출시되었다.   밸류팩은 기존의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에서 문제가 되던 부분을 수정하고 일부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소프트웨어의 패치는 언제든지 있어왔던 것이기에 특별한 것이 없지만 이번 밸류팩의 경우 기존과 다른 중요한 2가지 점이 추가가 되었다.

하나는 CCL
문서에 저작권에 대한 정보를 삽입할 수 있도록 CCL 기능을 추가하였다는 것이다. 문서 자체에 CCL 정보를 삽입함으로써 작성한 문서의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PDF
일반인이나 출력 관계자는 아무래도 CCL보다는 이 PDF에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문서를 PDF로 만들려면 PDF를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데 Adobe PDF Writer와 같은 상용 프로그램은 그 값이 수십 만원까지한다.  일부 공개용 프로그램들도 있긴하다.  이번에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밸류팩에 한글과컴퓨터에서 만든 PDF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다. 이 말은 한글에서 만든 문서를 PDF 파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드라이버로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글에서 뿐만 아니라 넥셀, 슬라이드와 같은 한글과컴퓨터 제품뿐만 아니라 MS 워드나 파워 포인트 등 윈도우에서 출력할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은 다 PDF 파일로 만들 수 있다.

밸류팩은 별도의 패키지로 만들었는데 기존 사용자는 무료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한다.   밸류팩으로 업데이트하기 위해 업데이트 파일을 기다리고 있으나 아직까지 업데이트 파일은 올라오지 않았다. (10일 19:30분 현재)
오늘은 밸류팩에 대한 소개만하고 업데이트 파일이 올라오면 다운로드하여 설치한 후 추가된 기능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전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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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한컴 “국민 도움 받은만큼 농촌에 보답”[기사] 한컴 “국민 도움 받은만큼 농촌에 보답”

Posted at 2008. 2. 15. 08:01 | Posted in 신문 기사

문화일보에서 1사 1촌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농촌을 돕기 위해 회사와 농촌을 자매결연처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죠.   농번기가 되면 가서 도와도 주고, 수확철이 되면 수확한 농산물도 구입을 해 주죠. 농산물 구입은 산지에서 바로 구입하기 때문에 순수 국내산이라 믿을 수 있고 물류비 지출이 없기 때문에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이점도 있지요.  어제자 문화일보에 한글과컴퓨터의 기사가 실려 있네요.

문화일보의 <1사1촌으로 FTA 넘는다>한컴 “국민 도움 받은만큼 농촌에 보답” 기사 내용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건 자르면 안돼요!”

배나무 밭 주인 배기박(59)씨의 외침에 가위를 내밀던 한글과컴퓨터 허지연(여·30) 대리가 멈칫했다. 하마터면 힘들게 접붙인 배나무 가지를 잘라낼 뻔 했던 것이다. 지난 1월29일 오전 대청댐에 인접한 호반마을인 충북 보은군 회남면 조곡리. 이 곳을 찾은 백종진(48) 한글과컴퓨터 사장과 임직원 10여명이 한겨울의 찬 바람 속에서도 배나무 가지를 잘라내기 위해 분주하게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배씨는 “비닐을 감아 놓은 가지는 시장성이 더 좋은 품종인 ‘신고(新高)’의 가지를 접붙인 것이니까 자르면 절대로 안된다”고 말했다. 허 대리가 이번엔 어떤 가지를 잘라낼 지 망설이자 “그 앞에 난 가지 두개는 과감하게 잘라도 된다”는 배씨의 설명이 이어졌다. 봄이 와서 새순이 돋기 전에 가지를 솎아줘야 남은 가지가 더욱 잘 자라 굵은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 과수농사를 짓는 김만식(72)씨도 “겨울에 잘 보살펴줘야 수확 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며 배씨의 말을 거들었다.

주민 수 76명의 작은 마을인 조곡리는 앞에서 보면 마을 모양이 ‘새 조(鳥)’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 주로 사과·배·복숭아·대추·옥수수·감자 등을 재배한다. 지난 1970년대 후반 대청댐이 들어서면서 마을 앞의 넓은 논과 들이 수몰된 탓에 현재는 주로 과수 재배를 한다.

마을 전 이장인 황주영(62)씨의 마을 소개가 이어지자 20~30대가 대부분인 한글과컴퓨터 직원들의 얼굴이 순간 숙연해 졌다. 인력개발을 맡고 있는 장윤석(42) 이사는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어르신들이 많은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국내 유일의 국산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로 더 잘 알려졌던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 1998년 경영부실로 아래아한글 개발 포기 선언을 해야 할 만큼 위기국면을 맞았다가 국민들의 성원 덕분에 일어선 그야말로 ‘국민기업’이다.

당시 아래아한글 사주기 운동에 무려 50만명이나 동참했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0만명이 1만원씩 모두 50억원을 모아 준 셈이다.

한글과컴퓨터가 지난 2006년 8월 조곡리와 결연을 하고 ‘1사1촌 운동’에 나선 것도 그런 경험이 바탕이 됐다.

백종진 사장은 “1사1촌운동은 우리나라를 건강하게 지켜갈 수 있는 상생운동이자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받았던 국민들의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1사1촌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작업을 마친 뒤 마을회관 앞에선 한글과컴퓨터팀과 조곡리팀 간 흥겨운 윷판이 벌어졌다.

말을 3개나 업고 한참 잘 나가는가 싶던 한글과컴퓨터팀이, 연거푸 윷·모를 던지면서 상대편 말을 단숨에 잡아버린 조곡리팀의 저력 앞에 백기를 들고 말았다.

수훈갑인 김만식씨가 “우리팀은 지난해 보은군 윷놀이 대회에서 우승해 냉장고도 받은 팀”이라고 ‘고백(?)하자 그제서야 한글과컴퓨터 임직원들의 입에선 “어쩐지…”라며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어 “우리가 이겼으니까 마을과 회사를 바꾸자”는 한 마을 주민의 농담에 모두들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다.

한글과컴퓨터 이창주(35) 과장은 “마을 일손에는 큰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하고 우리들만 조곡리에서 심신을 충전하며 너무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서로에게 힘과 격려가 될 수 있도록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관범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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