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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모바일SW 글로벌 강자로한컴 모바일SW 글로벌 강자로

Posted at 2008. 11. 28. 08:35 | Posted in 신문 기사
인텔 등 3대 칩셋업체와 잇단 제휴

대표적 토종 소프트웨어(SW)업체인 한글과컴퓨터가 모바일 시장에 사활을 걸면서 세계 3대 모바일 칩셋 업체들과 잇따라 손잡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넷북, 스마트폰 등 모바일디지털기기는 상대적으로 하드웨어 메모리가 저용량이기 때문에 구동되는 SW 또한 작아진 LCD에 최적화된 사용자환경(UI)과 경량화를 갖춰야 한다. 그야말로 ‘SW 신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한글과컴퓨터는 ‘모바일’을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다걸기 한 상태. 1인 미디어 서비스인 크래팟의 분사, 리눅스 시스템통합(SI) 사업 축소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한 군살빼기 작업도 오피스와 리눅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특히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연동을 통해 접근성을 크게 높인 모바일 오피스, ‘씽크프리 모바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런 시장 공략에 힘입어 토종SW로는 이례적으로 굵직굵직한 글로벌 칩셋업체들에 잇따라 러브콜을 받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인텔과 제휴를 맺고,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에 들어갈 ‘씽크프리 오피스’ 공동 개발에 들어갔다. 또 내년 1/4분기께 출시될 퀄컴사의 ‘스냅드래곤’을 장착한 제품에도 자사 오피스 제품이 탑재된다. 퀄컴사가 개발한 ‘스냅드래곤’ 플랫폼은 초소형화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 스마트폰 등을 겨냥해 내놓은 차세대 칩셋이다. 지난달에는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에서 판매되는 후지쓰사의 ‘M1010’ 모델에도 기본 탑재됐다. 모바일 칩셋 시장의 맹주, ARM와의 제휴도 ARM사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언제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모바일 기기 오피스는 올해가 원년”이라며 “넷북 등 모바일PC로 닦은 기반을 바탕으로 차후 구글폰, 애플 아이폰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내년도 세계 모바일PC 출하량은 1억 7000만대로, 1억 6500만대 수준인 데스크톱 출하량을 웃돌 전망이다.

김민현 기자/kie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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