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한글 알리는 ‘세종학당’ 세운다외국에 한글 알리는 ‘세종학당’ 세운다

Posted at 2007. 1. 13. 19:12 | Posted in 우리글 한글

이제 우리나라에서 한글을 보급하고 알리는 작업을 세계 각국에 진행할 모양이다.  부디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다음은 기사 내용

세계 각국에 한글을 알리고 보급하는 한글학교인 ‘세종학당’이 세워진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문화부가 운영하는 해외 문화원과 각국 현지 대학에 한글 보급을 위한 ‘세종학당’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학당 사업은 국립국어원이 주관하며, 현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게 된다. 올해 3월 몽골 울란바토르대학과 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학 등 2곳에 우선 세종학당을 설립하며, 하반기에 카자흐스탄등 중앙 아시아 지역에 2~3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한국어보급팀 이준석 학예연구관은 “중국은 세계 51개국에 125곳의 ‘공자학원’을 운영하면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현지인에게 가르치고 있다”면서 “국어원도 해외 한국문화원 12곳을 비롯해 현지 대학이나 교육시설에 2011년까지 ‘세종학당’을 100곳 이상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문화관광부가 추진할 역점 과제로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국제체육대회 유치 △방송통신융합시대 대비 콘텐츠 주무부처 위상 정립 △9월 ‘한민족 문화대축전’ 개최 △‘한(韓)스타일’ 바탕으로 한류의 진흥과 전통문화 산업화 △3월 국제문화포럼 개최와 ‘문화비전 2030’ 수립 등을 제시했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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